문밖에 있었던 하진국과 이옥란이 유란원의 귀신 남편이 하서관의 생일을 축하하러 참석한다는 답변을 얻었다. 이옥란은 핸드폰을 꺼내 좋은 소식을 하연연과 같이 나눴다. 소식을 들은 하연연은 신이 났다.두 사람은 고급 승용차에 탔다. 하진국은 핸드폰을 꺼내 하서관에게 전화를 했다. 전화가 통하자 하서관의 청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여보세요, 아빠.”“서관아, 며칠 뒤면 너의 20살이잖아. 너랑 연이 같이 생일 지내려고 아빠가 엄청 큰 생일 파티를 준비했어, 그날에 일찍 들어와서 생일 보내자.”하서관은 미심쩍은 웃음을 지었다. “좋아요. 아빠, 고마워요.”전화를 끊고 하진국은 한시름을 놓았다. 모든 게 다 준비가 되었다. 생일날이 오기만 기다리면 된다, “진국아, 이제 마음이 좀 놓이지. 우리 연이 어릴 때부터 똑 부러져서 걱정이 없다. 이제 생일 날이 연이 육 사모님이 되는 날이야.” 웃으며 말을 하면서 이옥란은 하진국에 품에 천천히 기댔다.그때의 일이 일어난 뒤 이옥란과 하진국은 각방을 썼다, 이옥란은 기회를 계속 노리고 있었다. 하연연이 일을 순조롭게 잘 해결해서 하진국의 기분이 좋아져 자신감이 생기고 기회도 생겼다. 하지만 하진국의 마음속에는 아직 찝찝함이 남아있어 손으로 그녀를 밀었다. “이옥란, 떨어져 있어, 넌 네가 했던 짓이 기억에 없어? 경고하는데 가만히 있어”“진국.” 이옥란의 손이 하진국의 가슴에 머물고 있었다. 손을 천천히 내리며 억울하고 불쌍한 표정을 지었다. “다 나의 잘못이야. 잘못을 뉘우치려 노력도 하고 있어. 내가 연이라는 착한 애를 낳았으니 한 번만 용서해 주면 안 돼? 이제 곧 해성의 장인어른이 되는데. 앞으로 나대지 않고 가만히 당신의 뒷바라지할게.”이옥란은 관리를 열심히 해서 여자로의 매력이 아직 넘친다. 하진국은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그녀를 거절하는 척을 하지만 속으로는 기분이 좋았다. 이옥란은 히연연을 낳았기에 그는 이옥란이 그의 벨트를 풀게 놔두었다. ……하 가가 기쁨과 기대 속에 잠겼다. 하서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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