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서관은 핸드폰을 꺼내 앤스타를 올렸다, 아무런 말도 없이 생방의 링크만 덩그러니 올렸다.우후내로 실성한 하서관이 갑자기 여미령의 라이브 방송에 나타나자 인터넷에서 난리가 났다.메니저는 흥분에 겨워 라이브 방송에 시청수가 직선으로 올라가는걸 보며, “여미인, 하미인, 이거 정말 대단한데요.”여미령은 물을 한 모금 먹고, “라이브 방송 시작하죠.”“지금이요? 더 안기다리고요?”“기다릴거 없어요, 방송 시작하면 우리가 옆집을 몇거리는 떨칠거니까.”“그러죠.”메니저가 방송을 켰다.여미령의 미간에는 담담한 웃음기가 여려있었다, 그녀는 하서관을 깨우치듯이, “관관, 댓글봐, 디들 오셨네.”하서관이 눈을 들자 방송에 순식간에 댓글이 빗발쳤다.---하서관, 니가 무슨 낯짝으로 얼굴을 들이대?---하서관, 지금 육사장이 연연이랑 있으니 이혼 합의서는 이미 손에 들어갔겠지?---여미령, 하서관같은 애랑도 엮이나봐?---하서관은 해성에서 꺼져라!여미령은 작은 손으로 하서관의 어깨를 토닥이며, “관관, 괜찮은거지?”하서관은 맑고 빛나는 눈망울을 굴리더니 장난스럽게 눈을 깜박이며, “걱정마, 아주 괜찮으니까.”말을 하면서 그녀는 가늘고 하얀 손을 키보드위에 놓았다, “내가 답장을 좀 해야겠어.”옆방의 라방에는, 곽선주가 다른 계정으로 여미령쪽의 댓글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녀는 호탕하게 웃으며, “연연언니, 이 하서관이 얼굴도 두꺼워요, 감히 여미령의 생방송에서 얼굴을 내미다니, 댓글봐봐요, 댓글에 욕을 아주 한바가지로 하는데요.”하연연은 육한정한테서 수모를 받아 온종일 기분이 우중충했었는데 지금 기분이 바로 맑아졌다, 두눈에 악의와 득의양양한 웃음이 흘러나왔다, “하서관이 수모를 찾아서 받을줄은 몰랐네, 그럼 우린 재 우스운 꼴을 보기만 하면 되겠어.”“연연언니, 금주님의 선물이예요, 와, 진짜 많다.” 곽선주는 기분이 좋아 말했다.지금 하연연은 해성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천재 소녀이다, 두 생방송이 시작한지 얼마안되어 하서관쪽은 욕으로 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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