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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6화

박연준은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빛 조금 더 진지해졌다.

그는 다시 그녀의 작은 손을 잡고 차가운 손끝을 부드럽게 문지르며 말했다.

“루이스가 이전에 소은지를 조사할 때 그녀의 모든 작업 흔적이 지워졌다고요?”

“이걸 어떻게 알았죠?”

“유영 씨...!”

“연준 씨, 내가 말했었죠?”

“뭐라고요?”

“당신 사람들을 내 주변에서 철수시키라고!”

이렇게 모든 것을 감시하는 것은 이유영에게 매우 불편하게 느껴졌다.

박연준은 악의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녀는 좋아하지 않았다.

지금, 그녀는 심지어 강한 거부감을 표현했다.

박연준은 그녀를 바라보았다!

눈 속에는 습관적인 애정이 담겨 있었지만 그 애정은 너무 깊고 깊어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유영은 그런 느낌을 매우 싫어했다.

박연준이 말했다.

“그가 있는 상황에서는 안심할 수 없어요!”

그는 강이한이다!

이유영이 말을 하기 전에 계속해서 말했다.

“왜 그날 그렇게 극단적인 날씨 속에서 운전했는데 아무 일도 없었는지 생각해 봤어요?”

“당신...”

이유영은 놀라서 박연준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분명히 믿기지 않았다.

그날 길에서 그녀는 사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오직 앞에 깜빡이는 차 한 대만 보였다.

그 차는 그녀와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었고 그녀는 그 깜빡이를 따라 계속 갔다.

도원산 갈림길에서 그 차는 다른 길로 떠났다.

그녀는 그 차가 같은 길을 가는 줄 알았다.

그저 차에 급한 일이 있는 사람이 있어서 깜빡이를 켰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박연준의 말을 듣고 이유영의 마음 속 모든 거부감이 그의 한 마디로 순간적으로 해소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사람들이 나를 지켜보게 하는 건, 나는...”

“내가 당신을 다치게 한 적이 있나요?”

“없어요!”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전면적인 감시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항상 그녀의 위험을 피하게 해주었다.

청하시에 있을 때와는 달랐다.

청하시에 있을 때마다 위험에 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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