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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2화 쇼

심지안은 할아버지를 부축하며 말했다.

“할아버지, 지금 움직이시면 안 돼요. 먼저 누워 계세요.”

“세움을 뺏길 뻔했어. 나는 당장 세움으로 돌아가야 해. 내 일에 관여하지 마...”

성동철은 심지안의 손을 밀어내고, 고집스럽게 침대에서 내려가려 했다.

‘세움 주얼리는 내가 친자식처럼 키워낸 것이며, 그것은 영원히 성씨 가문에 속해 있어야 해. 아무도 욕심내서는 안 돼! 무명의 소년이 어떻게 이사회의 모든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을까?’

“성동철 어르신,주식 양도 계약서는 이미 서명되었고, 지금은 법적으로든 도덕적으로든 이사회의 사람들은 이미 하지웅의 편을 선택했습니다. 지금 급하게 해결할 필요 없이, 먼저 건강을 회복하세요. 저와 지안 씨를 믿으세요, 우리는 반드시 세움 주얼리를 원래대로 되찾을 것입니다. 물론, 제 생각에는 세움 주얼리가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간 원인은 고청민 때문입니다.”

성연신의 차분하며 힘찬 목소리가 병실에서 울려 퍼졌다. 그의 잘생긴 얼굴에는 침착함이 묻어났다. 성동철은 그의 능력을 믿었고, 성연신이 온 힘을 다해주면, 하지웅을 세움에서 쫓아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모든 사단의 원인이 청민이라고?’

성동철은 흠칫했고, 순간적으로 분노보다는 의문이 들었다.

“청민이와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거지?”

성연신은 잠시 멈추고, 심지안과 눈을 마주쳤다. 두 사람은 동시에 말하려 했다.

“고청민 때문에 쓰러지신 거 아니었어요?”

“그럴 리가 없지, 청민이 잘못을 저지르긴 했지만, 나에게는 친손주 같은 아이야.”

성동철은 힘이 없었지만, 그의 말에서는 고청민에 대한 깊은 애정과 그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느낄 수 있었다. 잠시 후, 그는 성연신에게 말했다.

“이전의 문제는 청민의 잘못이고, 나는 청민이 책임을 회피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잘못을 저지르면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할 것이다.”

고청민과 심지안의 결혼 문제에 대해서는 이해했고, 더 이상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 성연신과 만나기로 한 것도 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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