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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6화 만족할 줄 모른다.

좌운천은 자기 할 말 다하고 다시 위춘하의 목을 졸랐고 얼굴에는 흉악스러운 표정을 가득했다.

“위장로, 이따 저희랑 같이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좌운천의 눈에는 수라검밖에 안 보였기에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수라검을 꼭 얻어야 했다. 심지어는 그걸 갖기 위해서 자기 빼고 모든 사람은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위춘하는 지금 이 상황에 아무렇지 않았고 무덤덤한 표정으로 현장에 있는 사람한테 말했다.

“여러분, 지금 당신들의 행동이 신전을 망할 지름길로 보내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더 이상 힘이 없어 전주님을 설득하지 못할 것 같고 여러분들도 더 이상 막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슴에 손을 놓고 생각해 보세요. 구양궁의 강력한 타격에 신전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절대적인 실력자 앞에서는 여러분도 그렇고 전주님도 마찬가지로 수라검을 꼭 얻을 수 있다는 보장이 과연 있을까요? 설상 수라검을 얻었다고 하더라도 그건 또 어떻게 나눌 건데요? 다들 그런 눈빛으로 쳐다보지 마세요. 여러분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얘기하면 저도 수라검을 얻고 싶고 그 검을 쓰고 싶습니다. 저도 절세 강자 되고 싶다고요. 하지만 수라검은 하나고 그 검은 자기 주인만 따릅니다. 그리고 안타깝지만 수라검은 이미 이선우를 자기 주인으로 인식했습니다. 설상 우리가 수라검을 얻게 되어 방법을 써서 새로운 주인을 인식하게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이 누구일 거라고 생각하세요? 그러니까 수라검을 누가 얻어도 다 상관없이 당신들은 자기 욕심 때문에 다시 칼을 들고 서로 싸우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건 정말 비겁한 짓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여기까지만 말할게요. 다들 알아서 잘 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위춘하의 말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의 표정은 다 좋지 않았다. 좌운천도 마찬가지였다.

사실 수라검이 이선우한테 있다는 걸 듣고 다들 속으로 자기 욕심을 세우고 준비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건 그들도 다 수라검을 얻어 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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