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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7화 도망

심지어 다른 육지의 문파와 조직의 강자들도 소문 듣고 찾아왔기에 구양궁이 아무리 강해도 그들을 한 번에 다 막을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도시는 한순간 전쟁터처럼 되어버려 여기저기서는 죽은 사람들의 시체를 볼 수 있었다.

그들이 네 죽고 나 죽는 사이에 이선우는 무시월과 함께 아무도 모르게 신전안에 들어올 수 있었다.

지금의 신전은 예전과 달리 허전해 보였고 핏물과 여기저기 시체가 보이며 지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족들도 죽지 않으면 다들 도망갔고 창월 세 식구와 위춘하 가족한테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그리고 위춘하는 구양궁의 강자들을 만났을 때 이미 살해당한 상태였다.

“여기로 들어가면 바로 신전 지하에 있는 감옥이 보일거예요. 창월 가족들이 그곳에 갇혀 있을 겁니다.”

이선우와 무시월은 좁고 깜깜한 통로를 지나 한참 걷고 나니 앞에 하나의 철문이 보였다.

철문을 열어 들어가니 신전의 지하 감옥이 보였다.

정말 창월 세 식구가 한곳에 있었고 다른 곳에서는 위춘하 가족들이 갇혀 있었다.

이선우를 보는 순간 창월 세 식구는 어느덧 다시 희망을 갖게 되었다.

이선우는 아무 말 없이 혈귀검을 꺼내 대문을 내려쳤고 창월 세 식구를 구했다.

사실 이선우도 창월 세 식구를 구해주고 싶지 않았지만 그도 신전에 남아있는 아홉 개 무기를 얻고 싶어서 생각을 바꿨다.

“이선우 씨, 너무 고맙습니다. 저희 목숨을 구해줬으니 이 은혜 꼭 잊지 않겠습니다. 저희 세 식구의 목숨을 앞으로 이선우 씨한테 모두 받치겠습니다.”

창월 세 식구는 이선우한테 무릎을 꿇으며 고마움을 전했고 더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다고 했다.

“얼른 일어나세요. 지금 당신들 몸에 있던 긴고주도 없어졌어요. 지금 신전은 멸망한 거나 마찬가지니 당신들은 이제 해방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한 가지만 도와주세요. 신전에 남은 아홉 개 무기가 필요합니다. 어디 있는지 잘 알고 계시죠?”

이미란은 자기가 알고 있는 걸 모두 털어놓았고 그 아홉 개 무기가 있는 곳을 이선우한테 다 말했다. 그리고 같이 찾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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