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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6화 라보아는 엠페러이다!

이 순간 양경천은 마음속으로 경악을 금치못했지만 바로 알아차렸다.

“계집애야, 너 정말 지독하구나! 난 전에 니가 왜 이선우를 위하여 나섰는지 이해가 안되었거든. 왜 너의 할아버지가 이처럼 철같이 나를 거절하는지도 이해할 수가 없었어. 지금 보니 너도 엠페러강자구였구나! 너와 너의 할아버지는 참말로 깊게 감추고 있었구나!”

“오늘 나 양경천을 넘어뜨렸지만 너도 너무 득의양양해하지마!”

“지금부터 양가는 왕가와 손을 잡을거야!”

양경천은 라보아가 엠페러강자임을 굳게 믿고 있었는데, 만약 이렇게 된다면 라가에는 엠페러강자만 두 명을 보유한 셈이 된다.

이런 실력이면 이미 양가가 상대할 만한 정도가 아니었다. 양가와 라가의 원한도 맺어졌으니 철저한 적대세력인 셈이기에 절대로 완화할 여지가 없었다.

양가는 이미 후퇴할 길이 없었고 유일한 방법은 왕가와의 협력이었다.

이래야만 라가를 멸할 수 있을것이다.

“가자!”

양경천은 일어나 그의 부하들을 부르더니 급히 정승성을 떠났다.

그는 반드시 이 소식을 빠른 시간내에 왕풍에게 알려야 했다. 그는 왕풍이 라보아가 엠페러강자라는 소식을 접하면 아주 경악할 거라고 믿었다.

양가와의 합작도 념두에 둘 것이라고 생각했다.

라보아는 정증성의 문앞에 서서 양경천 등이 시야에서 사라지는 것을 보더니 못된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사람을 속이는게 이렇게 기분좋을줄이야!”

“하하, 멍청이! 이렇게 쉽게 속다니!”

하지만, 한바탕 웃고 나니 라보아의 안색에는 그림자가 드리워졌고 마음속에는 걱정으로 가득차 보였다.

그녀는 자신이 엠페러강자가 아님을 잘 알고 있듯이 그녀의 전투력은 엠페러경지에 유지되지는 않을 것이다.

양경천이 이 사실을 발견하면 라가는 다시 위험에 빠지게 된다.

여기까지 생각한 라보아는 빠른 걸음으로 정승성으로 들어갔다. 할아버지 방에 도착한 라보아는 이선우가 침을 놓고 있는것을 보았다.

라삼의 낯색은 전보다 훨씬 좋아졌으며 라보아가 들어오는것을 보고 밖의 일들은 이미 다 해결된것을 알 수 있었다.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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