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91화 살아있는 게 싫은 건가?

목시은은 비록 수행자가 아니지만 현성이 어느 정도의 강자인지는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그리고 목씨 가문 전체를 통틀어도 현성 단계의 강자는 한 명도 없으며 반단계 현성 몇 명밖에 없었다.

이런 문제로 목씨 가문은 십 년 넘게 일어서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장씨 가문의 상황은 달랐다. 장씨 가문은 현성 단계의 강자만 해도 열 명이나 넘게 있으며 심지어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무황 단계도 한 명 있다고 한다.

장혁 곁에는 확실히 현성 경지가 한 명 따라다니고 있었기에 목시은은 그의 말이 괜한 허세는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이번엔 진짜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 것이다.

목시은은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고 임주하도 마음이 불안했기에 낮은 목소리로 이선우에게 물었다.

“이길 수 있어요?”

“남편한테 그 정도 자신도 없어요?”

이선우가 손을 뻗어 다정하게 임주하의 코끝을 살짝 만졌고 얼굴이 빨개진 임주하가 까치발을 들고 이선우의 볼에 뽀뽀를 했다.

“그럼 얼른 끝내요. 전 시은이와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저 홍어회 먹고 싶어요.”

임주하가 목시은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가려 하자 장혁이 부른 수행자들이 문을 막았다.

이를 본 이선우는 손바닥을 뻗어 그들을 허공에 둥둥 띄웠고 임주하는 얼른 목시은을 데리고 나갔다.

장혁과 나머지 사람들은 허공에 떠있는 수행자들을 보며 깜짝 놀랐다. 특히 장혁은 이선우가 이렇게까지 강한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가 불러온 수행자들 중 경지가 가장 낮은 수행자도 3품 무왕의 강자였으며 그 중에는 5품 무왕도 한 명 있었다.

하지만 지금, 그 사람들은 이선우에게 잡혀 허공에 둥둥 떠있게 된 것이다.

도대체 저자는 얼마나 강한 것이지?!

이때, 이선우가 손을 쓱 휘두르더니 수행자들을 억누르고 있던 어마어마한 기운이 순식간에 사라졌고 바닥에 떨어진 수행자들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쉽게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앞으로 내 아내 앞에 다시는 나타나지 마.”

말을 던지고 떠나려던 이선우를 보며 장혁이 갑자기 버럭 화를 냈다.

“이놈아! 내가 너에게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