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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화 우리 장씨 가문이 얼마나 강한 지 알기나 해?

목씨 가문이 멸족을 당했고 목시은을 제외한 그 누구도 살아남지 못했다. 목씨 가문의 모든 자산은 장씨 가문에 들어가게 되었다!

장호영은 이런 폭력적인 방법으로 순식간에 다른 가문들까지 진압한 것이다. 다들 너도나도 장씨 가문에 아부를 떨기 바빴으며 미인을 바치는 가문도 있었고 현금을 박스에 넣어 선물하는 가문도 있었다.

하룻밤 사이에 영안진에 판을 뒤흔드는 변화가 생겼고 장씨 가문은 이제 영안진과 동영진에서 실권을 장악한 왕이 되었다.

한편, 병원에서.

이선우는 목씨 가문이 멸족을 당해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다는 소식에 크게 놀라지도 않았다. 이는 그가 이미 예상한 결과였다.

하지만 목시은 또 다시 상처를 받았다. 그녀는 받아들이기 싫었지만 현실이 눈앞에 떡하니 놓였다.

부모님의 멍청한 선택으로 목씨 가문 전체가 그 침통한 대가를 치르게 된 것이다. 목시은은 혼이 나간 시체 마냥 멍하니 침대에 앉아 화낼 기운조차 없었다.

목씨 가문의 멸망으로 목시은은 그제야 이선우가 어떤 사람인지 인지하게 되었다.

그는 생각보다 더 냉정하고, 더 차갑고, 그리고 더 독한 사람이였다!

목시은은 내심 이선우가 목씨 가문을 돕길 바랐고 그가 나서서 목씨 가문을 구해주기를 바랐는데 그녀는 이선우에게 그런 부탁을 할 자격이 없었다.

목시은 갑자기 이 세상이 전에 그녀가 살던 세상과 너무도 다른 것 같았다. 모든 것이 너무도 낯설고 차갑고 냉정했다.

목시은은 임주하와 이선우를 원망하고 싶었지만 그들이 도무지 밉지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임주하와 여기서 끝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목씨 가문의 멸망은 그녀에게 너무 큰 충격이었다.

목시은은 조용하게 자리에서 일어나 병실을 떠났고 임주하가 뒤쫓았다.

“시은아, 난…”

“우린 앞으로 더 이상 만날 필요가 없을 것 같아. 처음부터 몰랐던 사이라고 생각하자. 선우 씨에게도 전해. 난 앞으로 그를 뼛속까지 원망할 거라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난 정말 그자를 죽일 거야.”

목시은은 그렇게 떠나버렸고 그녀가 어디로 갔는지는 아무도 몰랐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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