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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화 르네르에 더는 백조 여신이 없다

그때 최은영은 더 이상 희망이 없었고 크게 다쳐 생을 마감할 정도였다.

그 시절의 그녀는 단순하게 그냥 생명의 마지막 순간까지 이선우와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그녀도 이선우의 의술에 내상이 완치될 줄 몰랐고 심지어 그녀가 경계를 돌파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까지 했다.

이 반년 동안 두 사람이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마음속에서 상대를 생각하고 있다.

지나간 추억들이 마치 어제 있은 일처럼 최은영의 머릿속에 스쳐 지나간다.

이 순간 그녀의 얼굴에는 미소가 띄고 있었다.

그녀는 노정한이 눈앞에 있는 것도 잊고 꿀 발라 놓은 웃음을 짓고 있었다.

왜냐하면 최은영은 노정한을 오라버니처럼 생각하고 그녀도 이선우 앞에서는 평범한 여자라는 걸 노정한이 알았으면 했다.

“그...... 이선우 씨는 지금 여기 없어요, 이런 모습은 그 사람 앞에서나 보여주세요.”

최은영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노정한은 이미 그녀의 표정에서 모든 걸 읽었고 이선우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았다.

최은영을 백조 여신의 아우라를 벗어던지고 이렇게 다정한 여자로 만들 수 있는 남자, 노정한은 이선우도 자신만의 독특한 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 최은영의 안목을 믿기도 했다.

이런 생각에 노정한도 이선우가 궁금해졌고 그와의 만남을 기대한다.

“노 전신님, 기회가 되어 이선우를 만나게 된다면, 무조건 그 사람의 독특한 점을 발견하게 될겁니다. 또 두 분이 엄청 좋은 친구가 될 거라고 믿어요.”

최은영은 애정의 가다듬고 다시 백조 여신의 아우라를 장착했다.

“기대하고 있어요!”

노정한의 무기는 전투검이고 이름은 강검이다!

그때 그와 최은영의 몸에서 희미한 살기가 뿜어져 나왔고 양현지 등 세 사람이 위왕 저택의 상황을 파악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저택 안에는 반단계 무왕, 현성 일곱 명 그리고 삼백 명의 수행자가 있었다.

청용왕 본인은 없었고 숨은 강자도 발견하지 못했다.

“자신 있어?”

최은영이 물었다. 노정한은 칠품 현성 탑급이고 검의가 반단계 성인급이고 전투력은 매우 무셔웠다.

하지만 위왕 저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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