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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화 우리가 악마를 건드린 거 같아요!

이선우는 지금까지 살인을 해왔는데, 단 한 사람도 그의 경지를 꿰뚫어보지 못했다. 그는 매번 공격이 깔끔하고 신속했지만 극도로 치명적이었기에 그 어떤 내력의 도움도 필요 없었기 때문이다.

필요 없는 공격이 단 한 방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그 어떤 기운의 파동도 없었다.

원리는 매우 간단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무도계 봉인을 돌파한 사람은 이선우밖에 없기에 이 원리를 깨달은 사람 또한 이선우뿐이다.

“네놈 경지와 경계가 대체 어느 정도인 거야?”

“대체 무슨 공법을 수련한 거지?”

“지금쯤 청인종에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네가 왜 이곳에 있는 거지?”

노씨 가문 수백 명의 강자가 막을 가로막았다. 그들은 머릿수로는 절대적인 우세를 점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계 현성 강자 외에도 무황 강자가 세 명이나 있었다.

이런 절대적인 우세 앞에서 그들은 이선우를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으며 심지어 수백 명이나 되는 그들이 각자 침만 뱉어도 이선우를 죽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이와 반대였다. 그들은 이길 수 없는 강한 적을 마주한 듯 목소리와 두 다리가 덜덜 떨렸다. 심지어 그들은 감히 이선우의 눈을 쳐다보지도 못했다.

이선우가 나타나자마자 선보인 전투력은 그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그들이 아무리 진정하려고 노력해도 터질 듯이 빠르게 뛰는 심장은 주체할 수가 없었다!

이선우는 자리에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다음 순간 그들의 목숨을 쉽게 빼앗아갈 악마 같았다!

특히 이선우의 그 눈빛이 너무 무서웠다. 눈빛에는 그 어떤 살기도 느껴지지 않고 몸에서도 뿜어져 나오는 살기가 전혀 없지만 그저 서있는 것만으로도 그들에게 어마어마한 위압감을 선사했다.

산전 수전을 다 겪은 노씨 가문의 수행자들은 그들보다 수천수만 배 더 강한 적들과 싸워서도 살아남은 자들이다. 하지만 그 어떤 상대도 이선우처럼 이렇게 한 방에 그들을 덜덜 떨게 만들지는 못했다.

멘탈이 산산조각이 난 그들은 지금 미칠 지경이었다.

“노연미 씨는 내 여자가 아니지만 그래도 나와 혼약이 약속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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