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444화 멍청이는 월하, 자기 자신이었다.

어머니가 위험해졌다.

월하는 무릎을 꿇고 빌었다.

"제발 저희 어머니를 살려주세요. 당신에게 모든 것을 말하고 남은 여생을 당신에게 바치겠습니다."

그러나 이선우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신전의 힘을 성지에 들여보내 제 손을 빌려 성지를 멸하려 했던 건 당신입니다."

"당신은 완벽했다고 생각했겠지만 유감스럽게도 당신의 어머니는 이미 알아채고 계셨습니다. 그녀도 알고 있었으니, 이 모든 것이 그녀가 원했던 일이었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 거죠? 당신이 그녀를 위해 한 일들은 모두 당신을 위해 한 일들이라고 생각해 본 적 있나요?당신들 모녀가 신전에 속은 겁니다! 영혼 구슬은 신비하고 무서운 힘을 지녔지만 누구도 함부로 삼킬 수 없으니 실험 대상을 찾는다면, 당신과 당신의 어머니가 가장 적합했겠죠. 영혼 구슬은 당신 어머니한테서 태어났고, 당신은 푸른 연꽃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실험쥐가 되어 진주를 삼키기에 가장 적합하겠죠. 그렇지 않았다면 당신들은 벌써 영혼 구슬을 빼앗았을 겁니다. 당신에게 또 감사를 드려야겠군요. 저를 위해 몇 가지 의혹들을 풀어주셔서요. 지금 당장 영혼 구슬을 가지고 당신 어머니를 찾아 백호 마을로 가세요.”

이선우는 말을 마치자마자 진법을 제거하였다.

그러나 월하는 가지 않고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울부짖으며 이선우를 향해 애원하였다.

"아닙니다. 이선우 씨, 제가 틀렸습니다. 그러니 제발… 제 어머니를 살려 주십시오. 신전의 사람들이 저와 어머니를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절 미워할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지만, 저는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영혼 구슬을 돌려드리오니 어머니만은 구해주세요.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겠습니다. 당신은 반드시 제 어머니를 구할 방법이 있을 거예요. 저는 당신 여자에게 엄청난 보호자가 있다는 것을 압니다! 제발, 저희 어머니 좀 살려 주세요!"

월하는 영혼 구슬을 꺼내 이선우 바로 앞에까지 밀며 애원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선우는 다시 영혼 구슬을 그녀에게 넘겼다.

“영혼 구슬은 제게 좋은 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