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수가 단맛을 보고 중독되면, 자기가 알고 있는 실력을 빨리 끌어올릴 수 있는 비법을 여진수에게 알려주려고 했다.그때 가서 이런 방법으로 여진수를 손아귀에 틀어쥘 생각이었다.이 모든 과정은 말로 하면 길지만, 실제로는 1~2초 안에 일어난 일이다.그 건달들은 여진수가 움직이지 않자 크게 화내며 여진수한테 달려들었다.다들 손에 쇠 파이프를 들고 사나운 눈빛을 드러냈다.여진수는 정신을 차리고 오른손을 천천히 들어 올렸다. "혈마경"을 돌리기 시작했다.펑펑!그러자 여진수의 손바닥에 무서운 흡인력이 생겼다. 그리고 이 열몇 명의 청년들의 몸은 전부 터져 버렸다.물 같은 선혈이 여진수의 손바닥으로 흘러 들어가 다시 공법의 진화를 거쳐 순수한 영력으로 전환되었다.여진수는 고대에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마법 수련을 선택했는지 이제야 알았다. 실력의 향상이 확실히 비할 데 없이 빠르기 때문이다.이 몇 초 동안에 여진수가 얻은 영력은, 평소에 몇 달 동안 고행을 한 것과 맞먹었다.만약 그가 이 도시 전체를...그 순간 그는 원영급에 도달할 수 있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오색 금단을 진동해 이 욕심을 버렸다.그는 당연히 혈마존자의 의도를 알고 있었다. 바로 이런 맛에 중독되게 만들어 나중에 자기를 공제하려는 목적이다.그러나 그가 모르고 있었던 건, 여진수가 오색 금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록된 바에 의하면, 오색 금단은 이런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하물며 그에게는 기린의 수혼까지 있으니.기린은 본래 길을 상징하는 동물이라 어떤 나쁜 기운도 감히 접근하지 못한다.이 두 가지 덕택으로, 여진수는 마귀가 되고 싶어도 될 수가 없다.혈마존자의 타산은 수포가 될 수밖에 없고, 오히려 여진수에게 대머리가 될 때까지 끊임없이 털만 뽑히게 될 것이다.여진수의 품에 누워있던 프릴은 그의 수법에 놀라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너 이건 무슨 수법이야? 설마 혈족이랑 같은 수법인가?"여진수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그녀를 안고 몰래 한 호텔
프릴은 눈을 휘둥그레 떴다."내가 뭘 잊었어? 아, 설마 한 번 더 하자고? 그래, 알았어.”그녀는 말을 마치고 즉시 움직이려 했다.여진수는 차갑게 웃었다."모르는 척할래? 네가 가진 그 펜던트를 내놔. 그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내게 보여줘."프릴의 표정이 살짝 바뀌더니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건... 네가 지금 분배한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해. 이렇게 나누자.”여진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그녀를 바라보았다. 공기 속의 분위기는 점점 더 긴장해졌다.식은땀 한 방울이 프릴의 이마에서 흘러내렸다.그녀는 몰래 침을 꿀꺽 삼켰다. 이런 조용한 환경속에서 그 소리는 유난히 귀에 거슬렸다."알았어."결국 프릴은 패배하고, 공손하게 물건을 여진수 앞에 내놓았다.여진수는 펜던트를 들어 자세히 살펴보았다.먼저 정신력을 사용했는데 별 효과가 없었다.이어서 그 속에 영력을 주입하자 이 펜던트는 강렬한 빛을 발산했다.여진수의 손바닥은 마치 작은 태양을 움켜쥔 듯 엄청 뜨거웠다.오색 금단이 진동했다. 여진수는 불의 속성을 살려 그 안에 불어넣었다.그러자 펜던트가 녹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붉은 구슬이 되었다.만약 여진수가 이 구슬과 외부의 연계를 차단하지 않았더라면 이곳은 순식간에 녹아버렸을 것이다.“화영주.”여진수는 겉으로 보기에는 평온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엄청 기뻤다.이 역시 초대형 화산 밑에서 수만 년을 걸쳐야만 만들어질 수 있는 물건이다.화의 분신을 만드는 중요한 재료다.여진수는 영력을 거두고 프릴에게 말했다."이 물건은 너무 값어치가 높아 네가 가질 수 있는 물건이 아니야.""왜?"프릴은 몸을 앞으로 기울여 온몸의 근육을 팽창시키고, 입을 벌려 긴 이빨을 드러냈다. 당장이라도 손을 쓸 모습이었다.여진수는 전혀 개의치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이 구슬 하나의 가치가 여기 있는 모든 물건의 40%를 차지하는데, 너에게 줄 수 있다고 생각해?"그러나 프릴은 눈앞에서 이처럼 훌륭한 보물을 잃는 게 달갑지 않았다."내
그러자 프릴은 즉시 화를 내며 말했다."너 혼자 사적인 일을 하려고? 그건 안 돼. 우린 전우니까 날 데리고 가.""개인적인 일을 좀 처리할 게 있어. 넌 혼자서 상처를 치료하고 있어. 안녕."여진수는 말을 마치자마자 사라졌다.프릴은 창가로 달려갔다. 여진수는 이미 보이지 않았다.그녀의 얼굴빛이 어두워졌고, 몸에 살기는 방 안의 온도를 즉시 몇십 도나 떨어뜨렸다."빌어먹을 놈, 딱 기다려. 언젠간 네가 먹은 걸 전부 토해 내게 만들 거야!"여진수가 앨리스의 집에 돌아왔을 때, 그녀는 이미 깨어나 있었다.앨리스는 깨어나서 여진수가 보이지 않자, 잠시 당황하고 낙담했다.이런 상황은 전에 절대로 발생한 적이 없다.그녀도 의아하게 생각했다. 분명히 여진수와 처음 만난 사이인데...쾅!그녀는 여진수가 돌아온 걸 보고 즉시 달려갔다."어디 갔었어? 난 네가 인사도 없이 그냥 간 줄 알았어."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밥 먹으러 갔어.”앨리스는 의심하지 않고, 약간 쑥스러워하며 말했다."내가 미처 생각 못 했어. 너 오늘 저녁에 입을 옷은 있어? 아니면 우리 지금 가서 한 벌 살까?"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앨리스는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하며 말했다."그럼 기다려, 내가 가서 옷을 갈아입고 올 게."그녀는 신이나 방으로 뛰어가 옷장을 열고 열심히 옷을 고르기 시작했다."이 옷은... 좀 촌스러워, 이건 너무 야해… 이건 좀 작네. 몇 달 새 몸이 좀 커진 것 같아…”그녀는 한참을 고민하더니 무릎까지 오는 스커트를 골랐다, 웃옷은 분홍색을 골랐다.거기에 허리띠를 차니, 그녀의 개미허리가 완벽하게 드러났다.그녀는 거울 앞에서 한 바퀴 돌더니,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다시 화장대에 앉아 화장하기 시작했다.외모는 순식간에 업그레이드되었다.그녀는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의기양양하게 미소 지으며, 마음속으로 말했다."이런 내 모습에 그는 푹 빠져, 영원히 나를 떠날 수 없게 될 거야."그녀는 방에서 나와 여진수가 넋
이제 막 나가려고 하는데 앨리스가 의심하는 바람에 또 한 시간 늦어졌다.앨리스는 다시 화장하는데 또 30분 이상을 낭비했다.여진수는 그녀가 일부러 그랬다고 의심했다.두 사람은 여느 커플처럼 외출했다.앨리스는 여진수의 팔을 껴안고 얼굴이 빨개지고 피부도 빛나고, 기분도 엄청 좋았다.그녀는 차를 몰고 미제국에서 제일 특색있는 거리로 갔다.이 거리는 부자 거리라고 부른다.여기 상품은 전부 2천만 원 이상이라, 오직 부자들만 살 수 있다.예쁘게 치장을 한 여자들이 이 거리를 어슬렁거렸다.그러다 혼자 나타난 남자가 있으면, 어떤 우연한 만남을 가장해 그들을 꼬시려고 한다.물론 돈 많은 여자를 찾아다니는 남자들도 있다.앨리스는 여진수에게 옷을 사주겠다더니, 자기 가방, 목걸이, 심지어 속옷까지 사러 다녔다. 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함께 한 시간이나 넘게 돌아다니고 나서야 앨리스는 여진수를 데리고 남성 복장 전문점으로 갔다.이곳의 종업원이 입고 있는 작업복만 해도 2천만이 넘는다.전부 특별한 수련을 거친 자들이라 몸에서 고귀함이 물씬 풍겼다.여기서 제일 싼 옷 한 벌이라도 4천만이 넘는다.앨리스는 여진수를 향해 웃으며 말했다."마음대로 골라, 오늘 내가 다 사줄게."여진수는 미소를 지었다. 이 계집애도 귀여운 구석이 있는데?그러나 여진수는 그녀의 첫 번째 남자가 아니고, 그녀는 미제국 사람이기 때문에, 여진수는 그녀를 받아들일 수 없다."존경하는 고객님, 저희 가게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1.75미터 키에 제복을 입은 아가씨 한 명이 걸어왔다.얼굴도 예쁜 데다 목소리도 찰랑찰랑했다.서비스 태도도 엄청 좋았다. 이것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했으며, 마음속으로부터 여기서 옷을 사지 않으면 미안한 느낌이 들게 했다."여기서 제일 비싼 옷을 꺼내 주세요."앨리스는 손을 크게 흔들었다. 엄청 호탕했다.몸값이 수백만 억에 달하는 이 여자는, 아마 대한민국에서 여성 부호 10위권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그 아가
그는 순간 배신감을 느끼고 여진수를 죽이기라도 할 것 같은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앨리스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너 눈이 멀었구나, 이 사람은 내 남자 친구란 걸 보면 모르겠어?""무슨 개소리야? 그 사람이 네 남자 친구면, 난? 우리 사귄 지 몇 년인데 이렇게 나를 배신해?"“배신?”앨리스도 화를 냈다."너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해?"“네가 다른 여자랑 얼마나 오랫동안 함께 있었는지, 내가 모를 줄 알았어? 내가 널 배신한 게 아니라 네가 먼저 나를 배신했어!"에드의 눈에 당황한 기색이 스치더니 변명하기 시작했다."앨리스, 내 말 좀 들어봐. 난 그녀와 단지 동료 사이일 뿐이야."그는 말하면서 옆에 있던 여자를 얼른 밀어냈다.그녀도 앨리스의 신분을 알고 있기에 고개를 숙인 채 함부로 말하지 못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최대한 낮추려 했다.앨리스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우린 이미 끝났어, 네가 날 배신한 순간부터.”“그리고 넌 여자가 한 명도 아니잖아. 그날 너랑 내 친구가 있는 걸 못 본 줄 알아?"에드는 앨리스의 손을 잡으려고 다가갔지만, 그녀는 그를 밀쳐냈다."자기야, 오해야. 우린 그냥 일 얘기만 했어. 네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야."앨리스는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고, 구역질이 났다.그녀는 이 남자에게 그렇게 여러 해 속아, 헛되이 청춘을 낭비한 게 엄청 후회스러웠다."어떻든 이제 나랑 상관없어, 당장 꺼져! 내가 쇼핑하는 걸 방해하지 말고."에드는 당연히 앨리스를 이렇게 놓아줄 리 없다.그는 초능력자지만, 가족은 모두 평민이다.몇 년 동안 수련에 사용된 각종 자원은 대부분 앨리스의 도움으로 얻은 것이다.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는 천부적인 재능이 비천하다.그는 앨리스의 돈을 많이 썼지만, 여전히 1급 능력자로, 2급 능력자와는 거리가 멀었다.만약 그가 앨리스를 잃게 된다면, 돌파는 더욱 불가능해질 것이다."자기야, 한 번만 기회를 줘, 내가 다 설명할게, 모든 걸 설명할게. 넌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믿어야
“풉!”앨리스는 여진수의 말에 웃으며 그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자기야, 정말 말 잘 했어."에드는 화가 나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아무도 감히 그에게 이런 식으로 말한 적 없다.비록 그는 최하급의 초능력자에 불과하지만, 지위는 높았고, 어디를 가든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다.여진수처럼 겉모습이 변변치 못한 녀석이 사람들 앞에서 그를 창피 줬으니, 마음속의 분노는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그는 두 주먹을 불끈 쥐더니 암암리에 체내의 초능력을 동원해 눈앞에 이놈을 당장 격살하려 했다.앨리스는 그가 떠나려 하지 않자, 가방에서 핸드폰을 꺼내며 말했다.“계속 이렇게 매달릴래? 당장 아빠한테 전화하겠어."에드의 표정이 변하더니 놀라 말했다."안돼, 알았어, 나 갈게.”“난 항상 널 사랑한다는 걸 믿어줘. 난 그냥 모든 남자가 다 저지르는 실수를 했을 뿐이야. 나 먼저 갈게. 너 잘 생각해 봐."그는 말하며 밖으로 나갔다. 떠나기 전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엄청 차가웠다.그와 함께 있던 여자도 급히 뒤따라 나갔다.옆에 서 있던 안내원은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처럼 계속 두 사람을 데리고 많은 옷 앞으로 다가가 새까만 예복 한 벌을 꺼냈다."선생님, 이건 어떻습니까? 장인이 만들었고 9년 만에 완성했습니다.”“장인께서 한 땀 한 땀 만든 원단이 선생님과 정말 잘 어울립니다.”여진수가 입을 열기도 전에 뒤에서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그 옷 제가 살게요."여진수와 앨리스가 몸을 돌려보자, 한 노인이 20대 여자의 부축을 받고 들어오는 게 보였다.말한 사람은 그 여자였다.작은 몸집에, 동글동글한 얼굴은 인형처럼 귀여웠다.하지만 몸에서 차가운 기운을 풍기고 있었다.앨리스의 표정이 살짝 변하더니 여진수의 귀에 대고 재빨리 말했다."이 노인은 용장 그룹의 양수봉이고, 저분은 그의 손녀 양정화야.“너희 대한민국 사람인데, 전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패션그룹이 있고, 재력은 우리 아버지보다 훨씬 강해."양수봉은 양정화의 손등을
양수봉은 굳은 얼굴로 말했다.“어서 두 분께 사과해.”"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양정화는 마지못해 사과했다.양수봉은 그들을 보며 말했다."두 분, 이 옷은 제가 사서 새로운 영감이 생길 수 있는지 연구해 보려고 합니다.”“요즘 새로운 옷을 디자인하려고 하는데,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요.”“만약 두 분께서 양보해 주신다면, 제가 두 분께 경제적인 보상을 해 주겠습니다.”“당연히 두 분께서 이 정도의 돈이 부족할 것 같지 않지만, 저의 작은 마음입니다.”역시 몇십 년을 더 산 어르신답게, 듣는 사람의 기분을 나쁘게 하지 않았다.앨리스는 입을 벌려 거절하려 했다.그녀는 당연히 돈이 부족하지 않다. 좋아하는 사람을 기쁘게 할 수 있으면 된다.하지만 여진수가 그녀 먼저 입을 열어 물었다."어르신께서는 옷을 만드는 분이시니, 저한테 어울리는 옷을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 대한민국의 요소가 있으면 더 좋고요.”그는 대한민국 사람이니, 당연히 자기 나라 요소가 있는 옷을 입으면 더 좋다.하지만 시중의 드레스는 거의 다 외국식이다.양수봉은 하하 웃었다."물론 있지요. 이렇게 합시다. 두 분은 저와 함께 저의 가게로 가 마음에 드는 걸 고르시면 제가 직접 선물해 드릴게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선생님 부탁드리겠습니다."옆에 있던 양정화는 눈을 부라리며 짜증이 난 듯한 표정을 지었다.할아버지가 옆에 없으면, 진작부터 빈정거렸을 거다.양수봉은 4억을 들여 이 예복을 산 다음 여진수와 앨리스를 자기 가게로 요청했다.그들은 호화로운 리무진에 올랐다.넷은 마주 앉았다.양수봉은 평범한 노인과 별 차의 없었다. 수천억의 부호 같지 않았다.그는 입담만 좋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전혀 불쾌감을 주지 않았고, 중시 받는 느낌이 들게 했다.앨리스조차 이 노인에게 큰 호감을 느꼈다.양수봉은 여진수를 보고 갑자기 물었다."이 친구 집은 어디죠?"“저는 어릴 때 스승님을 따라 산에서 살았는데, 그 산은 자하산이라고 합니다.”
여진수는 내색하지 않고 물었다."어르신, 그분하고 친구 사이세요?""우리 할아버지는 여진수 같은 큰 영웅을 몰라요."양정화는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고, 눈은 숭배하는 눈빛으로 반짝거렸다."여진수는 나의 우상이에요. 혼자서 몇십 개의 나라와 싸워 이겼어요. 저의 평생 목표가 그와 같은 영웅에게 시집가는 거예요."그들 같은 급이라면 틀림없이 당시의 전투 장면을 입수할 수 있었을 거다.특히 양정화는 여진수의 모습을 보고 그에 대한 숭배와 애모가 더없이 깊어졌다.엄청나게 과장되었다.얼마나 과장되었을까?그 후에 어떤 남자를 봐도 전부 쓰레기처럼 느껴졌다.앨리스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그녀도 여진수의 이야기를 들은 적 있지만, 화면은 본 적 없으며, 주로 이런 싸움에 대해 큰 흥취가 없었기 때문이다.여진수는 대한민국에서는 영웅이지만, 미제국 사람들에겐 씻을 수 없는 오점이고, 치욕이었다.하지만 앨리스와 양정화는 그들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남자가 바로 눈앞에 있다는 걸 알았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제가 어떻게 여진수 같은 큰 영웅을 알겠어요?"그는 약간 자화자찬했다.양수봉은 다소 실망했지만 웃으며 말했다."괜찮아요, 전 그냥 혹시라도 그분을 한번 뵐 수 있을까 하고 물어본 거예요.” 양정화도 다시 뒤로 물러나 다시 여진수를 보지 않았다.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들도 모르는 사이에 차는 멋진 한 빌딩 앞에 멈춰 섰다.이곳이 바로 양수봉의 총본부다.참 독특하게 앞 10 층은 전부 옷을 팔고 있고, 위층은 그들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곳이었다.그러나 두 개의 입구는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았다.양수봉은 여진수를 10 층, 즉 판매가가 제일 높은 층으로 데리고 갔다.입구에는 치파오 입은 몸매가 늘씬하고 피부가 새하얀 여자들이 두 줄로 서 있었다.그 장면만 보아도 눈과 마음이 즐거워졌다.안으로 들어서자, 여진수의 눈길은 순식간에 정중앙에 놓인 옷 한 벌에게 끌렸다.그 옷은 커다란 유리 덮개로 보호되고 있었다.옷
소미는 먼저 여진수에게 음식을 차려 준 다음, 다른 손님들에게 음식을 올렸다.여진수는 혼자 천천히 먹었다.그리고 소미는 계속 바빴다.하지만 컨디션은 처음보다 훨씬 좋아졌다.입가에 줄곧 엷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시간은 어느덧 12시가 되었다.손님들은 거의 다 갔다.그제야 그녀는 잠시 쉴 수 있었다.여진수는 그녀를 향해 손짓했다."와서 앉아."소미는 앞치마에 두 손을 닦고, 다소 조심스러운 듯 여진수의 옆에 앉았다.“배고프지? 뭐 좀 먹어.”“어, 고마워. 진수 오빠~”소미는 머리를 끄덕이더니 죽 반 그릇을 담아 천천히 먹기 시작했다."네 남편 빚이 얼마야?"여진수가 물었다.소미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원금과 이자까지 7억 정도 돼, 이 몇 년 동안 3억 정도 갚고 이제 절반 정도 남았어."여진수는 계속해서 물었다.“사채를 쓴 거야?”소미는 고개를 끄덕였다."다음에 언제 돈 받으러 와?""내일."여진수는 머리를 끄덕였다. 마음속에 계획이 생겼다.소미가 배불리 먹은 후, 여진수는 소미가 가게를 다 정리하길 기다려 그녀의 집에 가서 하룻밤 묵어도 되냐고 물었다.여진수의 요구를 듣고 소미의 심장은 또 제멋대로 빨리 뛰었다.부끄럽기도 하지만, 기대감도 컸다.벌써 십 년이 다 되어 가는데, 그녀는 남자에게 손도 대지 않았다.만약 여진수가 그녀의 이런 생각을 알면, 어이가 없을 거다.여진수는 단지 내일 빚을 받으러 사람들이 오면, 그 일을 해결해 주려 할 뿐이다."그래,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좀 초라해…"소미는 여진수가 익숙하지 않을까 걱정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나 그리 까탈스럽지 않아."소미가 사는 곳은 여기서 멀지 않았다, 바로 가게 뒤쪽에 있었다.이곳은 오래된 동네다.그녀가 살고 있는 집은 겨우 10여 평이고, 방 하나에 거실 하나, 화장실, 주방이 전부였다.가구 장식 같은 건 당연히 엄청 간단하고, 낡은 소파 하나만 있었다.소미는 가방을 벽에 걸어 놓으며 쑥스러운 듯 말했다."
덩치 큰 사나이 대여섯 명이 소미를 에워쌌다.그들의 전부 눈에서 불을 뿜으며 소미를 한입에 삼키고 싶어 했다.소미는 겁났지만 억지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손님,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금방 됩니다.”한 대머리 남자가 흐흐 웃으며 말했다."어떤 음식도 사장님보다 맛있을 수 없죠."다른 한 남자는 턱을 만지며 엄청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소미를 바라봤다."사장님, 오늘 저녁은 우리랑 같이 놀아요, 확실하게 놀아 드릴게요.”소미는 창백한 얼굴로 말했다."부탁인데, 절 좀 존중해 주세요, 전 그런 여자가 아닙니다!""사장님, 왜 그렇게 고집이 세요? 전 남편이 도박하다가 혼자 도망쳐 빚이 가득하단 걸 다 알고 있는데, 혼자서 얼마나 힘들어요?""맞아요, 여자는 남자에게 의지해야 해요, 우리가 당신의 의지가 되어 줄게요, 우리를 잘 모시기만 하면 돼요."소미는 분노로 가득 차 가슴이 격렬하게 오르내리더니 목소리가 많이 높아졌다."당장 꺼져, 그렇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할 거야!"“짝!”말이 끝나자마자 그녀는 뺨을 세게 맞았다.꽈당 소리와 함께 그녀가 들고 있던 음식은 바닥에 떨어지고 그녀는 손까지 뎄다."웃기시네, 정말 네가 무슨 중요한 인물이라도 된 줄 아는구나?""버림받은 시든 꽃 아니던가?""오늘 밤 내가 너를 따고 만다."…소미는 반쪽 얼굴을 감싸고 눈에는 억울함, 분노, 공포 등등의 정서가 가득 했다.그녀가 감히 다시 말대꾸하지 않는 걸 보고 이 남자들은 전부 더 크게 웃었다.그들 중 한 사람은 직접 손을 내밀어 소미의 가슴으로 향했다.다만 닿기도 전에 한 손에 잡히고 말았다.그 남자는 자신의 팔을 잡고 있는 사람을 올려보았다.말쑥하게 생긴 소년인 걸 보고 버럭 화를 냈다.“너 새끼, 아!!”여진수는 손에 조금만 힘을 줘 그의 뼈를 으스러뜨리고 그의 복부를 걷어찼다.이 한발로 이 남자는 남자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이를 본 다른 남자들은 분분히 무기를 움켜잡았다.비명이 들리더니 그들은 공격하기도 전에 하나둘 땅
하지만 그들이 이렇게 그의 호의를 무시한다면 더 이상 그를 탓할 수 없다.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한가지 환술로 그들을 전부 덮었다.여진수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희들의 자산을 전부 매각하고 거액의 대출금을 빌려 그 돈을 전부 ***로 보내!"그들이 끝까지 정신을 못 차리면, 여진수는 그들 더러 큰 대가를 치르게 할 거다.모든 걸 잃고, 빚더미에까지 앉아 평생 고생하게 될 것이다.환술의 공제 아래, 이들은 여진수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그리고 여진수는 또 어느 정도 시간을 들여 이곳에 능력 있는 리더들을 새로 배치했다.모든 걸 다 마치고 나니 저녁 8시가 넘었다.여진수는 다시 한번 회장님이 되는 체험을 했는데 정말 힘들었다.메시지를 확인하니 돈이 열 몇 건이나 들어왔다.합하면 1만억 정도 된다.이는 아직 작을 액수에 불과하다, 앞으로 더 많은 돈이 들어올 거다.여진수는 회사에서 나와 한 식당으로 향했다.당가희 가족들이 이사하는 데 며칠이 걸려 이 며칠 동안 여진수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다.그는 한 죽집에 도착했다.이곳엔 손님이 많았다. 여진수가 왔을 때 마지막 테이블만 남아 있었다.앞치마를 두른 여사장님은 옆 테이블의 주문을 받고 있었다.사장님 몸매가 아주 좋았다, S라인에, 긴 머리를 틀어 올린 모습은 매우 성숙하고 요염했다.얼굴도 예쁘다.그러나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안색이 별로 좋지 않았고 피부도 침침했다.그런데 여진수는 그녀를 보고 깜짝 놀랐다.그는 이 사장님과 아는 사이일 뿐만 아니라 엄청 깊은 교류를 한 적도 있다.소미!그녀는 예전에 추겨울의 집에서 같이 지낸 적 있고 여진수는 그녀와 함께 술을 마신 적도 있다.그리고 소미가 지고 술주정을 부리며 두 사람은 그런 관계도 맺었다.그때 소미는 자기가 곧 결혼하게 되니 여진수를 결혼식에 요청하기까지 했다.그런데 그 뒤에 일이 너무 많아 그는 완전이 까먹었다.소미의 변화가 이렇게 클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예전에 그녀는 핫팬츠를 입
모진호가 가져온 건 푸른색 구슬인데, 그 위에는 높은 등급의 봉인 부적이 붙어 있었다.그는 그걸 손에 쥐었다.여진수는 한 줄기 대일진화로 봉인 부적을 태우고 자세히 살펴보더니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이건 독 속성을 가진 영보다!그의 9대 영근 중, 독 속성만 찾지 못했다.여진수는 즉시 그걸 연화해 마지막 영근에 넣었다.9대 속성을 모두 갖추고, 음양의 힘을 배합하면 여진수의 실력이 또다시 폭등한다.물론 그렇다고 모씨 가문을 그냥 봐줄 수는 없다.여진수는 모진호의 몸에서 한 방울의 정혈을 섭취해 이를 매개로 오래된 신비한 주문을 외웠다.현대의 말로 번역하면 ‘너의 피로 전 가문이 영원히 보통 사람으로 살게 저주한다!’현장에 있던 모씨 가문 사람이든, 아니면 밖에 있는 모씨 가문 사람이든, 전부 비명을 지르며 몸에서 흰 기운이 솟아오르더니 수위를 상실하고 범인이 되었다.이어서 여진수의 차가운 눈빛은 모진호의 몸에 떨어졌다."너에게 5날 시간을 줄게, 모씨 가문의 모든 자산을 팔아, 그리고 그 돈을 ***로 보내."그는 한 계좌 번호를 불렀다.모진호는 끊임없이 절하며 반드시 빨리 완성할 거라고 했다.여진수가 손을 흔들자, 장호의 몸에 꽂혀 있던 포크가 날아갔고, 장호는 상처를 치료할 겨를도 없이 여진수 앞으로 달려가 무릎을 꿇었다.그는 자신의 모든 법기와 영석 등등을 전부 여진수에게 바쳤다.비록 많지는 않지만, 티끌 모아 태산인 법이다."너도 마찬가지야. 5일 내에 모든 자산을 다 팔아 내 계좌로 보내."여진수가 손가락을 튕기자 한 줄기 낙인이 장호의 몸에 찍혔다.장호는 감히 반항하지 못하고 즉시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여진수는 조용히 떠났다.장호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이미 범인이 된 모씨 가문 사람들을 보며 눈에 흉악한 빛이 번득였다."전부 너희 때문이야, 그렇지 않았으면 내가 왜 가산을 탕진하고, 하마터면 목숨까지 잃을 뻔했겠어!"그의 몸에서 무서운 살기가 들끓었다.그는 모진호의 딸에게 다가가 그녀의 옷을 찢
그는 마침 지금 기회가 있으니 많이 끌어내 적어도 돈이라도 좀 벌어 놓자고 생각했다.모진호의 딸은 어머니의 시체를 안고 통곡하면서 여진수를 째려봤다. 당장 그의 가죽을 벗겨버리고 싶었다."하하하, 무슨 일이길래 이렇게 떠들썩한 거야?"명랑한 웃음소리가 밖에서 들려왔다.잠시 후, 50세 좌우의 남자가 걸어 들어왔다.그를 보고 모씨 가문 어르신들도 모두 서둘러 인사를 드렸다."장호 선배님, 안녕하세요!"장호의 눈빛이 번쩍이며 온 장내를 훑어보더니 시선은 마지막에 여진수에게 떨어졌다."각하는 누구십니까?"모진호의 아버지는 격노하며 여진수를 가리켰다."이놈이 미쳐 날뜁니다, 우리 모 씨 가문 사람들을 많이 죽였습니다. 제발 장호 선배님께서 정의를 지켜주세요!”“그 보답으로 우리 가문의 30% 주식을 내놓겠습니다!”장호는 수염을 만지며 빙그레 웃었다."이 사람 엄청 강해 보이는데, 아무 원한 없이 강자를 건드리는 건 아닌 건 같은데…”"40%, 더는 안 됩니다."“50%!”"좋습니다, 그렇게 하죠!"짧은 시간 내에 거래가 성사되었다.그러자 장호는 즉시 움직여 마치 한 마리 용처럼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모씨 가문 사람들은 여진수를 뚫어지게 쳐다봤다.이 남자는 그들의 자존심을 처참히 땅에 짓밟았다. 그들은 여진수를 토막 내 죽이고 싶었다.모두 이 남자가 죽는 걸 직접 눈으로 봐야만 마음속에 원한이 풀릴 것 같았다.여진수는 고개도 들지 않고 손을 내저었다.순간 책상 위에 포크가 하나 날아올라 장호를 찔렀고, 그의 몸은 뒤로 물러나 벽에 찍혔다.현장은 쥐 죽은 듯 조용했다!장호는 갖은 법력을 동원해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허사였다.그 작은 포크는 그가 도저히 대항할 수 없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선배님 살려주세요.”그는 큰 소리로 외쳤고, 잘못된 상대를 만났다는 걸 알았다."꿀꺽!" "꿀꺽!"간간이 침 넘기는 소리가 들려왔다.모씨네 조상님 몇 분은 모두 몸이 얼어 머리에서 윙윙 소리가 났다.눈앞에 이 장면은 이미 그들의
모씨 가문 사람들은 흥분된 표정으로 모진호의 아버지가 움직이길 기다렸다.식견의 한계로, 대부분 사람들은 원영기가 세계 최고의 강자라고 생각했다.그들은 여진수가 틀림없이 그 자리에서 산산조각 날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실제 상황은 모든 모씨 가문의 사람을 절망하게 만들었다.모진호의 아버지는 격노하며 돌진해 왔으나, 그가 여진수의 몸에 손을 대기도 전에 그의 몸은 둘로 갈라져 땅에 떨어졌다.쾅쾅 하는 소리는 그리 크지 않았으나 모씨 가문 사람들의 귀에는 천둥소리 같았다.“어떻게 이럴 수가!”“원영기를 1초에 죽였어.”"출규기, 그는 출규기의 고수다!"…이 순간 모든 모씨 가문 사람들은 큰 공포를 느꼈다.나머지 8명의 원영기 존재들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더니 무거운 표정을 지었다.누군가가 앞으로 나와 여진수를 향해 인사했다."선생님, 우리 말로 합시다."여진수는 차갑게 웃었다.“왜, 상대가 안 되는 것 같아 비는 거야?”“내 실력이 약했으면 벌써 산산조각 났을 거야.”또 한 사람이 앞으로 걸어 나와 웃는 얼굴로 말했다."오해입니다, 오해, 우리 모씨 가문에서 정식으로 사과할게요.”다른 한 사람이 말했다."선생님께서 우리 모씨 가문의 출규기 조상님을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분을 모셔와 인사드릴게요. 우리 서로 친하게 지냅시다.”이 말에는 경고의 요소가 있다.우리 모씨도 출규기의 고수를 알고 있으니, 끝장 보지 않는 게 좋다고.동시에 모진호는 자기 딸의 뺨을 때렸다.그리고 그녀의 머리를 잡고 여진수에게 가서 허리를 굽혔다."제 어리석은 딸이 선생님의 심기를 건드렸습니다, 그녀더러 선생님을 모시게 할 게요. 제발 화를 풀어주세요.”“그래도 마음에 안 들면 제 마누라도 함께 모시라고 하면 될까요?”모진호의 아내도 즉시 앞으로 나와 아양을 떨었다.그녀는 꽤 예뻤다.몸매도 풍만하고, 딱 무르익은 나이다.많은 사람들이 이런 스타일을 좋아한다.그녀는 여진수 앞에 쭈그리고 앉아, 애교스러운 말투로 말했다."제발 화를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또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여진수가 늙은이가 아니라, 너무 젊어 보였기 때문이다.“그냥 순간이동 기능이 있는 보물을 몸에 지니고 허세를 부리는 거겠지.”여자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순간, 그녀는 다시 자신감이 생겼다."아가씨, 왜 그러세요!"대문을 지키고 있던 놈은 여진수에게 붙잡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그녀를 보고 대경실색했다."문을 열고, 부모님을 거실로 불러!"거실로 들어가, 여진수는 이 여자를 풀어주고, 아무 곳이나 찾아 앉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한 무리의 사람들이 들이닥쳤다.제일 먼저 들어온 중년부부는 금단기였다.그들은 자기 딸의 모습을 보고 크게 분노했다."딸아, 무슨 일이야!""누가 널 이렇게 만들었어!"그 여자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말했다."이 사람이에요, 금단기의 수위를 갖추고 있어요. 스타그룹 본사에서 장부를 검사하러 온 사람 같아요."“간덩이가 부었구나!"감히 내 딸을 다치게 하다니!"공포스러운 살기가 여진수를 뒤덮었다.여진수는 들은 체 만 체하며 유유히 말했다."빚은 갚아야 한다. 나한테 2천억을 주면, 모씨 가문은 살 수 있어.”"너 지금 무슨 바보 같은 소리 하고 있는 거야?!"그녀의 아버지, 즉 모씨 가문의 족장 모진호의 표정은 어두웠다."우리가 먹은 건, 다시 토해낼 생각 마라!"여진수는 그를 쳐다보지도 않고 말했다."그렇다면 모씨 가문도 더 이상 존재할 필요가 없다."모진호는 하찮다는 듯 말했다."이렇게 젊은 금단기는 정말 대단하지만, 우리 모씨 가문과는 전혀 비교가 안 돼. 여봐라! 잡아라!”순간, 일여덟 명의 수사들이 여진수를 향해 달려왔다.“푹푹푹…”하지만 그들은 다가가기도 전에, 전부 복부가 뚫리고 단전이 파괴되어 비명을 지르며 땅바닥에 쓰러져 비명을 질렀다."뭐?!"모진호의 표정이 변했다, 그들은 여진수가 언제 손을 썼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모진호가 소리치자, 별장에 수백 명이 넘는 경비원들이 움직였다.하지만 역시 소용없었다.여진
이에 양효진은 화가 치밀었다.그녀는 주인님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그런데 여진수가 면전에서 자기 주인을 모욕하는 걸 보고, 그녀는 당연히 화가 나 용서할 수 없었다.그녀는 완전히 위장을 벗고, 흉악스러운 표정으로 여진수를 가리키며 소리쳤다."너 이거 스스로 무덤을 파는 거야!"여진수는 더 이상 그녀와 쓸데없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하찮은 졸로에 불과한데 만약 그녀와 싸운다면, 그건 너무나 품위가 떨어지는 일이다.”그는 옆에 앉아 이 모든 걸 지켜보던 당가희에게 말했다."그녀의 두 다리와 한 손을 끊어 벌줘."당가희는 일어서며 입을 삐죽거렸다."나를 데리고 온 목적이 조수 노릇을 하라는 거였어요?"양효진은 콧방귀를 뀌었다."네가 감히 나를 건드리면, 그건 바로 모씨 가문을 건드리는 거다. 그들은 절대로 … 아!!”당가희는 한발로 그녀의 왼쪽 다리를 걷어차 부러뜨렸다.우지직 소리가 나더니 그녀의 오른쪽 다리와 오른손이 전부 당가희에 의해 부러졌다.그녀는 너무 아파 땅에 쓰러져 얼굴이 일그러졌다."나쁜 놈, 너 죽었어! 비참하게 죽을 거야. 으아악!!"양효진은 너무 아파 땅에서 끊임없이 뒹굴었다.한참이 지나서야 그녀는 정신을 차리고 핸드폰을 꺼내 어딘가에 전화했다.“아가씨, 살려주세요. 한 남자가 제 손발을 부러뜨리고 모씨 가문을 다 죽이겠다고 협박해요. 지금 스타그룹 제일 위층에 있어요.”양효진은 전화를 끊고, 엄청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째려봤다.이에 여진수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냥 평범한 인간일 뿐이다.그리고 동시에, 모씨 가문.순백색 치마에 흰 스타킹을 신은, 앳된 얼굴의 여인이 전화를 끊고 콧방귀를 뀌더니 두 손으로 결인을 만들었다.영력이 솟구치더니 그녀는 제자리에서 사라졌다.10여 분 후, 그녀는 사무실에 도착했다.한 줄기 강력한 기운이 발산되어 사무실 안에 있던 컵이나 의자 등은 전부 박살 났다.양효진은 크게 기뻤다."아가씨, 오셨어요. 바로 저 남자예요. 제발 복수해 주세요!”앳된 얼굴
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위층 사무실로 가서 얘기하자."양효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그들은 꼭대기 층에 있는 양효진의 사무실로 갔다.그녀는 직접 커피를 내리고 옷매무새를 단정히 하고 커피 한 잔을 들고 여진수 앞으로 걸어가 허리를 굽혔다."사장님, 커피 드세요."이 동작은 순간 엄청난 풍취와 유혹감을 드러냈다.그녀는 사람을 잘 유혹하는 눈망울로 작은 손놀림에도 많은 남자를 흥분시킬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요 몇 년 동안 네가 수백만 억의 자산을 횡령했는데, 얼마나 남았어?"갑작스러운 질문에 양효진은 가슴이 떨렸다.하지만 그녀는 직장에서 그렇게 여러 해 동안 일하며 강대한 심장을 길러냈다.그녀는 웃음을 잃지 않고 어리둥절한 듯 물었다."사장님,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전 항상 회사에 충성을 다하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여태껏 돈 한 푼도 횡령한 적 없습니다!"여진수는 손가락으로 가볍게 책상을 두드리며 말했다."네 핸드폰 봐, 네가 횡령한 명세, 전부 보냈어.”말을 마치자마자 양효진의 핸드폰이 울렸다.그녀는 마음속에 불길한 생각이 들어 약간 불안한 마음으로 핸드폰을 켰다.그건 한 서류였다.클릭해서 확인하던 순간, 그녀는 눈앞이 캄캄해지고 몸이 떨렸다.그는 공포를 무릅쓰고 모든 내용을 다 읽고 나니 이미 손발이 싸늘해진 상태였다.“사장님, 제 말씀 좀 들어주세요.”“대한민국의 율법에 따라…”여진수는 그녀의 말을 끊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400억 이상을 횡령하면 20년 이상 징역, 1천억 이상은 사형에 처한다.”“네가 한번 말해봐, 수백만 억이면 몇 번 죽으면 되겠어?"양효진의 얼굴색은 종잇장처럼 창백해졌다.여진수는 계속해서 말했다."관련된 사람을 전부 대. 그래야만 네가 살 길이 있을지도 몰라."양효진은 입을 벌려 저도 모르게 다른 사람 이름을 말하려 했다.하지만 곧 그녀는 뭔가 생각이 나, 마음을 진정시키고 킥킥거렸다."사장님, 오해입니다. 이거 전부 가짜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