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봉은 굳은 얼굴로 말했다.“어서 두 분께 사과해.”"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양정화는 마지못해 사과했다.양수봉은 그들을 보며 말했다."두 분, 이 옷은 제가 사서 새로운 영감이 생길 수 있는지 연구해 보려고 합니다.”“요즘 새로운 옷을 디자인하려고 하는데,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요.”“만약 두 분께서 양보해 주신다면, 제가 두 분께 경제적인 보상을 해 주겠습니다.”“당연히 두 분께서 이 정도의 돈이 부족할 것 같지 않지만, 저의 작은 마음입니다.”역시 몇십 년을 더 산 어르신답게, 듣는 사람의 기분을 나쁘게 하지 않았다.앨리스는 입을 벌려 거절하려 했다.그녀는 당연히 돈이 부족하지 않다. 좋아하는 사람을 기쁘게 할 수 있으면 된다.하지만 여진수가 그녀 먼저 입을 열어 물었다."어르신께서는 옷을 만드는 분이시니, 저한테 어울리는 옷을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 대한민국의 요소가 있으면 더 좋고요.”그는 대한민국 사람이니, 당연히 자기 나라 요소가 있는 옷을 입으면 더 좋다.하지만 시중의 드레스는 거의 다 외국식이다.양수봉은 하하 웃었다."물론 있지요. 이렇게 합시다. 두 분은 저와 함께 저의 가게로 가 마음에 드는 걸 고르시면 제가 직접 선물해 드릴게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선생님 부탁드리겠습니다."옆에 있던 양정화는 눈을 부라리며 짜증이 난 듯한 표정을 지었다.할아버지가 옆에 없으면, 진작부터 빈정거렸을 거다.양수봉은 4억을 들여 이 예복을 산 다음 여진수와 앨리스를 자기 가게로 요청했다.그들은 호화로운 리무진에 올랐다.넷은 마주 앉았다.양수봉은 평범한 노인과 별 차의 없었다. 수천억의 부호 같지 않았다.그는 입담만 좋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전혀 불쾌감을 주지 않았고, 중시 받는 느낌이 들게 했다.앨리스조차 이 노인에게 큰 호감을 느꼈다.양수봉은 여진수를 보고 갑자기 물었다."이 친구 집은 어디죠?"“저는 어릴 때 스승님을 따라 산에서 살았는데, 그 산은 자하산이라고 합니다.”
여진수는 내색하지 않고 물었다."어르신, 그분하고 친구 사이세요?""우리 할아버지는 여진수 같은 큰 영웅을 몰라요."양정화는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고, 눈은 숭배하는 눈빛으로 반짝거렸다."여진수는 나의 우상이에요. 혼자서 몇십 개의 나라와 싸워 이겼어요. 저의 평생 목표가 그와 같은 영웅에게 시집가는 거예요."그들 같은 급이라면 틀림없이 당시의 전투 장면을 입수할 수 있었을 거다.특히 양정화는 여진수의 모습을 보고 그에 대한 숭배와 애모가 더없이 깊어졌다.엄청나게 과장되었다.얼마나 과장되었을까?그 후에 어떤 남자를 봐도 전부 쓰레기처럼 느껴졌다.앨리스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그녀도 여진수의 이야기를 들은 적 있지만, 화면은 본 적 없으며, 주로 이런 싸움에 대해 큰 흥취가 없었기 때문이다.여진수는 대한민국에서는 영웅이지만, 미제국 사람들에겐 씻을 수 없는 오점이고, 치욕이었다.하지만 앨리스와 양정화는 그들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남자가 바로 눈앞에 있다는 걸 알았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제가 어떻게 여진수 같은 큰 영웅을 알겠어요?"그는 약간 자화자찬했다.양수봉은 다소 실망했지만 웃으며 말했다."괜찮아요, 전 그냥 혹시라도 그분을 한번 뵐 수 있을까 하고 물어본 거예요.” 양정화도 다시 뒤로 물러나 다시 여진수를 보지 않았다.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들도 모르는 사이에 차는 멋진 한 빌딩 앞에 멈춰 섰다.이곳이 바로 양수봉의 총본부다.참 독특하게 앞 10 층은 전부 옷을 팔고 있고, 위층은 그들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곳이었다.그러나 두 개의 입구는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았다.양수봉은 여진수를 10 층, 즉 판매가가 제일 높은 층으로 데리고 갔다.입구에는 치파오 입은 몸매가 늘씬하고 피부가 새하얀 여자들이 두 줄로 서 있었다.그 장면만 보아도 눈과 마음이 즐거워졌다.안으로 들어서자, 여진수의 눈길은 순식간에 정중앙에 놓인 옷 한 벌에게 끌렸다.그 옷은 커다란 유리 덮개로 보호되고 있었다.옷
그녀는 여진수가 이 옷을 입으면 얼마나 멋있고 존귀할지 상상했다.그녀는 상상만으로도 몸이 나른해지고 다른 생각까지 들어 여진수를 바라보는 표정도 야릿해졌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 이 여자 정말…양정화는 그 말을 듣고 또 한 번 커다란 눈을 부라리며 조롱했다."너 망상에 빠졌구나? 감히 이 옷을 입을 생각을 해? 다음 생은 말할 것도 없고, 다다음 생에도 불가능해!”앨리스는 화를 냈다."너 왜 이렇게 소질 없어? 지금 우리는 손님이야, 넌 손님 대접을 이렇게 하는 거야?”“회사가 너한테 넘어가면 6개월도 안 되어 파산할 거야."양정화는 화가 난 고양이 마냥 앨리스를 향해 발톱을 드러냈다. "너 그거 알아? 이 옷은 엄청 특별해, 이상한 힘이 있어.”“우리 할아버지께서 말하길, 보통 사람은 이 옷을 입을 수 없어. 팔자가 아주 강해야지 입을 수 있대. 그렇지 않으면 큰일 난다고 하셨어.”앨리스는 콧방귀를 꼈다."옷 한 벌 가지고, 무슨 일 있을 수 있어?"“양정화 너 지금부터 입 다물고 있어. 한마디만 더 하면 미래에 네가 회사를 계승할 자격을 박탈하겠어!"양수봉은 엄격한 말투로 말했다. 이 손녀는 점점 제멋대로 굴어 계속 잘 가르치지 않으면 정말 제멋대로 날뛰게 될 것이다.양정화는 달갑지 않은 표정으로 여진수를 노려보았다. 모든 잘못을 여진수에게 떠밀었다.그 광경을 보고 여진수는 억울해했다. 내가 뭘 잘못했는데?뒤이어 양수봉은 두 사람에게 설명해 주었다."이 옷은 정말 독특해요. 조상 전례에 따르면, 천 년 된 명주실로 만들었다고 합니다.”“저 금용을 수놓는 데 사용한 황금도 일반 황금이 아니라, 그해 용맥 위에서 백 년 넘게 물들인 특수 황금이라고 합니다.”“전해 들은 데 의하면, 그때 한 무리의 초능력자들이 만천자기를 채집해 천지의 정수를 이 옷에 주입했다고 합니다.”“이 옷이 탄생할 당시, 신비로운 현상들도 나타났다고 합니다.”“요 몇 년간, 많은 사람들이 이 옷을 마음에 들어 했지만, 산 지 며칠 후, 전부 되돌려
“탕탕탕…”그 옷은 갑자기 팽창하더니 마치 한 사람처럼 끊임없이 유리 덮개를 부딪쳤다. 그들은 놀라 멍하니 지켜보았다.“이게 무슨 일이야?""귀신이야?!"탕!연속 몇 번 부딪힌 끝에, 유리 덮개가 부서졌다.그 옷은 여진수 앞으로 날아와 빛을 번쩍이더니 바로 그의 몸에 입혀졌다.검은색은 존귀함과 패기를 상징하는데, 여진수가 입으니, 마치 그를 위해 특별 제작한 듯 아주 잘 어울렸다.무형의 압력이 그의 몸에서 발산되었다. 양정화와 양수봉 그리고 앨리스는 모두 동공이 수축되었다.마치 무상의 존재 탄생이라도 본 듯 몸을 떨었고, 저절로 무릎 꿇고 절하고 싶게 만들었다.“보의 였구나.”여진수는 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며 감탄했다.그것도 최첨단 보의 이며, 그 내부에서 극히 가냘픈 영기까지 탄생했다.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말하는 기영이다.보물이 만약 기영이 있다면, 등급과 가치는 열 몇 배 심지어 몇십 배 상승할 수 있다.기영이 있는 보물이라면, 자동으로 수련을 진행하고 스스로 주인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만약 파손이 생기면 스스로 복원까지 할 수 있는 엽기적인 생명체다.그 옷을 입는 순간, 여진수는 모든 정보를 머릿속에 담았고, 그 옷의 이름도 알게 되었다.진용보의!이 보의는 불과 물을 두려워하지 않고, 칼과 검에 상처를 입지 않으며, 자기가 몸을 보호하고 있어 세계에서 유일할 뿐만 아니라 성장성도 갖추고 있다.물론 현재 이 환경에서는 충분한 영기가 없어 성장할 수 없다.현장에 있던 세 사람은 전부 눈앞의 이 광경에 놀랐다.앨리스가 제일 먼저 반응하고 외쳤다."와! 세상에, 너무 멋져! 내 맘이 다 녹아버릴 것 같아."여진수가 눈에 거슬리던 양정화도 이 순간 눈에는 또 다른 빛이 반짝였다.비록 얼굴은 그냥 보통 얼굴이지만, 기질은 전혀 달라져, 왕자의 기질을 풍겼다.“듣지도 보지도 못했어요.”양수봉도 감탄했다."이 친구가 정말 천명을 받은 사람인 것 같네요. 그렇지 않으면 이 옷이 이처럼 움직일 수 없을 거예요."정신을
양정화가 먼저 입을 열었다."2천억, 한 푼도 적으면 안 돼."앨리스는 크게 화를 내며 말했다."너 정말 미쳤구나. 옷 한 벌에 2천억? 전부 금으로 만들고 다이아몬드 100개를 박는다 해도 그렇게 많은 돈이 들지 않을 거야."양정화는 콧방귀를 뀌면서 그녀를 노려봤다."이 가격은 처음부터 그런 거야. 내가 높게 부른 거 아니야. 살 돈이 없으면 당장 벗어! 가난뱅이 주제에!”양정화의 여러 번 도발에 화가 난 여진수는 그녀에게 교훈을 주려고 했다."만약에 내가 이 옷을 살 돈이 있다면?"양정화는 팔짱을 끼고 여진수에 대한 경멸을 표했다."네 온몸을 훑어봐도 20만을 초과하지 않아… 보통 사람이 어떻게 2천억이 있을 수 있어?"가난뱅이라고 말하려다 그녀의 할아버지가 옆에 있어 말을 바꾸었다.여진수는 웃었다. 아직도 몸에 입고 있는 옷의 가격으로 한 사람이 돈이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사람이 있다니?"만약 내가 돈을 물 수 있다면?”"만약 네가 2천억을 내놓는다면, 내가 그 즉시 너에게 절을 하고 너를 '아버지'라고 부를게.”“하지만 조건은 네 옆에 있는 여자 돈이 아니라 네 돈이어야 해."여진수는 즉시 손을 주머니에 넣어 블랙카드 한 장을 꺼냈다."이 안에 딱 2천억 있어. 가져가."앨리스는 놀란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이 블랙카드를 알아보았다.이건 보통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다.여진수가 너무 갑자기 나타나고, 그에게 많은 비밀을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니, 속으로 반드시 이 남자를 잘 발굴해야겠다고 생각했다.양정화의 표정에도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마음속으로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그녀도 당연히 블랙카드를 알아보았다."웃기고 있네, 카드에는 틀림없이 돈이 없을 거야."그녀는 속으로 자신을 위로했다. 양정화는 계산대로 가 이 블랙카드를 POS기로 긁었다.그러자 컴퓨터에 갑자기 일 하나와 여러 개의 영이 나타났다."일, 십, 백, 천, 만..."양정화는 그 즉시 마비되었다. 정말 2천억이었다.그녀는
양정화는 한 걸음 한 걸음 계산대로 걸어갔다. 다소 무거운 표정으로 블랙 카드 한 장을 들고 POS 기에 긁었다.금액이 나타났는데 520억.그리고 또 다른 골든 카드를 긁었다. 780억.그 카드들을 전부 긁어 보았다.매번 긁을 댈 때마다 양정화의 마음은 한 번씩 떨렸다.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양수봉도 그녀의 뒤에서 한장 한장의 카드 잔액을 확인하더니 침묵했다.마지막 카드에 표시된 금액은 3.6천억이었다.양정화는 손을 떨면서 하마터면 이 카드를 탁자 위에 떨어뜨릴 뻔했다.이렇게 일고여덟 장의 카드를 합하면 8천억이 된다.이렇게 큰돈은 그들 가문에서도 당분간 내놓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적지 않은 자산을 매각해야만 가능하다.여진수는 안색이 더러운 양정화를 보며 말했다."이제 네가 약속을 지킬 때가 됐다."양수봉은 말리지 않았다.그도 자기 손녀가 이런 교훈을 좀 얻어야만 더 이상 까불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양정화는 작은 두 손을 꼭 쥐었다.어릴 때부터 길러온 교만한 성격으로, 그녀더러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낯선 남자를 ‘아버지’라고 부르는 건, 그녀를 죽이기보다 더 고통스러웠다.그녀는 눈알을 굴리더니 갑자기 핸드폰을 꺼내 들며 말했다."여보세요? 그래 맞아, 나야! 그래, 그래, 알았어. 금방 갈게."그녀는 말하면서 밖으로 재빨리 걸어갔다.바로 도망치려는 것이었다.양수봉은 한숨을 내쉬며 여진수를 향해 사과했다."정말 미안하구려. 내가 잘못 가르쳐서 그래. 이렇게 합시다. 이 옷은 제가 싸게 팔겠습니다. 1.6천억만 주세요.” 200억의 혜택을 여진수는 당연히 거절하지 않고 웃으면서 응낙했다.돈을 물고 양수봉은 여진수를 자기 집으로 초대해 차를 마시려 했으나 여진수는 이를 거절했다.그는 다시 또 양정화 그 교양이 없는 녀석을 보고 싶지 않았다.양수봉은 좀 실망했지만 강요하지 않았다.하지만 여진수의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다.그리고 이름은 가명을 사용했다.그는 양수봉이 나쁜 사람이 같지 않았는데도 본명을 알려주지 않았다.
또 다른 스위치는 의자를 눕히는 스위치였다.눈물자국으로 얼굴까지 얼룩진 그녀는 안전벨트를 풀었다.“나는 오늘 네가 나에게서 떠날 힘까지 없게 만들 거야.”그녀는 이렇게 말하면서 여진수를 맹렬히 공격하기 시작했다.호언장담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제로 겨루어 보면 또 다른 상황이다.몇 시간 후, 앨리스는 여진수에게 용서해 달라고 애원했다.여진수는 시간이 다 된 걸 보고 앨리스를 놔주었다.그녀의 모습을 보니 차를 몰 수 없어, 여진수가 직접 운전했다.저녁 7시 50분, 여진수는 초능력자 협회에서 파티를 여는 곳에 도착했다.입구에는 가격이 높은 고급 자동차, 스포츠카들이 서 있었다.보안요원들도 전부 엄청 맹렬해 일반인들은 감히 쳐다보지도 못했다.여진수가 차에서 내리자, 앨리스도 따라서 내렸다.그녀는 몸을 여진수에게 기대어 원망하는 말투로 말했다."너 정말 미워, 나를 아낄 줄 몰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싸움을 일으킨 게 너인데, 인제 와 오히려 나를 탓해?"앨리스는 대답할 말이 없어서 그의 팔을 세게 꼬집었다.여진수도 할 말을 잃었다."앨리스, 왔구나, 오늘 정말 예쁘네, 역시 내 여자 친구답네."이때 에드가 앨리스를 애틋하게 바라보며 달려왔다.그와 말하고 싶지 않은 앨리스는 차가운 얼굴로 그를 피해 안으로 들어갔다.에드는 두 주먹을 불끈 쥐더니 혼자만 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쌍년, 딱 기다려. 본때를 보여 줄게!"입구에서 입장 자격을 검사하는 사람이 있었다.원래 앨리스의 입장 자격은 에드가 준 것이다.그러나 그녀는 그 자격을 쓰지 않고 자기 가문의 이름을 댔다.그녀의 신분으로 초능력자 협회에서 그녀를 막진 않을 것이다.그녀의 신분을 확인하더니 공손히 통과시켰다.연회장에 들어와, 앨리스는 의기양양하게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어때? 나 참 대단하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 나랑 사귀자. 그때가 되면 우리 함께, 더 크게 더 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어."그녀는 언제 어디서나 여진수를 설득해 그를
진한 향수 냄새가 여진수의 얼굴을 확 덮쳤다.그러더니 간드러진 목소리가 여진수의 귓가에 울렸다."오빠, 너무 멋있어요."데일은 여진수를 바라보더니 눈에 이상한 기색이 스쳤다.여진수가 입은 이 옷은 비록 여진수가 어느 정도 빛을 감췄지만, 가까운 거리에서는 그 빛을 무시할 수 없었다.앨리스는 여진수의 앞을 가로막으며, 온몸으로 요염함을 내뿜는 이 여자를 바라보며 물었다."당신 뭐예요? 무슨 일이에요?"그녀는 한 손가락으로 여진수를 가리키며 말했다."난 네 남자가 마음에 들어, 나와 깊은 대화를 나누지 않을래?"앨리스는 엄청 화가 났다. 어떻게 이리 뻔뻔스러운 여자가 다 있지? 그녀는 참지 못하고 말했다.“여기서 우리를 방해하지 말고, 당장 꺼져!”데일은 조금도 화를 내지 않고, 여진수에게 끊임없이 눈짓을 보내며, 동시에 은밀하게 정신적 초능력을 사용했다.그녀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이번 장사는 정말 너무 쉽다고 생각했다.이 남자만 꼬시면 10억을 벌 수 있다. 그 돈으로 더 많은 유전자 약물을 사 수련할 수 있다.정신력은 순조롭게 여진수를 겨냥했다.그녀가 이 평범해 보이는 남자를 포획하려던 순간, 그녀의 정신력은 갑자기 엄청나게 무거워졌다.그녀는 멈칫하더니 무의식적으로 정신력의 수출을 증가했다.하지만 그다음 순간,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머리를 감싸고 땅에 주저앉고 말았다.그녀가 자랑으로 여기던 정신력이 불현듯 사라지면서 그녀는 큰 상처를 입었다.그녀의 비명소리는 즉시 주변 사람들의 주의를 끌었다.멀리서 이쪽을 주시하고 있던 에드의 표정도 달라졌다.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어떻게 된 거지? 설마 저놈이 더 높은 레벨의 초능력자야?”“무슨 일이에요?!"거친 목소리의 한 남자가 한 무리의 사람들을 데리고 달려왔다. 그는 무서운 표정으로 말했다."전 여기 책임자입니다, 뭐 하시는 겁니까?!"여진수는 땅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데일을 가리키며 말했다."저 여자가 정신력으로 나를 공격했습니다."데일은 괴
소미는 먼저 여진수에게 음식을 차려 준 다음, 다른 손님들에게 음식을 올렸다.여진수는 혼자 천천히 먹었다.그리고 소미는 계속 바빴다.하지만 컨디션은 처음보다 훨씬 좋아졌다.입가에 줄곧 엷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시간은 어느덧 12시가 되었다.손님들은 거의 다 갔다.그제야 그녀는 잠시 쉴 수 있었다.여진수는 그녀를 향해 손짓했다."와서 앉아."소미는 앞치마에 두 손을 닦고, 다소 조심스러운 듯 여진수의 옆에 앉았다.“배고프지? 뭐 좀 먹어.”“어, 고마워. 진수 오빠~”소미는 머리를 끄덕이더니 죽 반 그릇을 담아 천천히 먹기 시작했다."네 남편 빚이 얼마야?"여진수가 물었다.소미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원금과 이자까지 7억 정도 돼, 이 몇 년 동안 3억 정도 갚고 이제 절반 정도 남았어."여진수는 계속해서 물었다.“사채를 쓴 거야?”소미는 고개를 끄덕였다."다음에 언제 돈 받으러 와?""내일."여진수는 머리를 끄덕였다. 마음속에 계획이 생겼다.소미가 배불리 먹은 후, 여진수는 소미가 가게를 다 정리하길 기다려 그녀의 집에 가서 하룻밤 묵어도 되냐고 물었다.여진수의 요구를 듣고 소미의 심장은 또 제멋대로 빨리 뛰었다.부끄럽기도 하지만, 기대감도 컸다.벌써 십 년이 다 되어 가는데, 그녀는 남자에게 손도 대지 않았다.만약 여진수가 그녀의 이런 생각을 알면, 어이가 없을 거다.여진수는 단지 내일 빚을 받으러 사람들이 오면, 그 일을 해결해 주려 할 뿐이다."그래,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좀 초라해…"소미는 여진수가 익숙하지 않을까 걱정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나 그리 까탈스럽지 않아."소미가 사는 곳은 여기서 멀지 않았다, 바로 가게 뒤쪽에 있었다.이곳은 오래된 동네다.그녀가 살고 있는 집은 겨우 10여 평이고, 방 하나에 거실 하나, 화장실, 주방이 전부였다.가구 장식 같은 건 당연히 엄청 간단하고, 낡은 소파 하나만 있었다.소미는 가방을 벽에 걸어 놓으며 쑥스러운 듯 말했다."
덩치 큰 사나이 대여섯 명이 소미를 에워쌌다.그들의 전부 눈에서 불을 뿜으며 소미를 한입에 삼키고 싶어 했다.소미는 겁났지만 억지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손님,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금방 됩니다.”한 대머리 남자가 흐흐 웃으며 말했다."어떤 음식도 사장님보다 맛있을 수 없죠."다른 한 남자는 턱을 만지며 엄청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소미를 바라봤다."사장님, 오늘 저녁은 우리랑 같이 놀아요, 확실하게 놀아 드릴게요.”소미는 창백한 얼굴로 말했다."부탁인데, 절 좀 존중해 주세요, 전 그런 여자가 아닙니다!""사장님, 왜 그렇게 고집이 세요? 전 남편이 도박하다가 혼자 도망쳐 빚이 가득하단 걸 다 알고 있는데, 혼자서 얼마나 힘들어요?""맞아요, 여자는 남자에게 의지해야 해요, 우리가 당신의 의지가 되어 줄게요, 우리를 잘 모시기만 하면 돼요."소미는 분노로 가득 차 가슴이 격렬하게 오르내리더니 목소리가 많이 높아졌다."당장 꺼져, 그렇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할 거야!"“짝!”말이 끝나자마자 그녀는 뺨을 세게 맞았다.꽈당 소리와 함께 그녀가 들고 있던 음식은 바닥에 떨어지고 그녀는 손까지 뎄다."웃기시네, 정말 네가 무슨 중요한 인물이라도 된 줄 아는구나?""버림받은 시든 꽃 아니던가?""오늘 밤 내가 너를 따고 만다."…소미는 반쪽 얼굴을 감싸고 눈에는 억울함, 분노, 공포 등등의 정서가 가득 했다.그녀가 감히 다시 말대꾸하지 않는 걸 보고 이 남자들은 전부 더 크게 웃었다.그들 중 한 사람은 직접 손을 내밀어 소미의 가슴으로 향했다.다만 닿기도 전에 한 손에 잡히고 말았다.그 남자는 자신의 팔을 잡고 있는 사람을 올려보았다.말쑥하게 생긴 소년인 걸 보고 버럭 화를 냈다.“너 새끼, 아!!”여진수는 손에 조금만 힘을 줘 그의 뼈를 으스러뜨리고 그의 복부를 걷어찼다.이 한발로 이 남자는 남자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이를 본 다른 남자들은 분분히 무기를 움켜잡았다.비명이 들리더니 그들은 공격하기도 전에 하나둘 땅
하지만 그들이 이렇게 그의 호의를 무시한다면 더 이상 그를 탓할 수 없다.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한가지 환술로 그들을 전부 덮었다.여진수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희들의 자산을 전부 매각하고 거액의 대출금을 빌려 그 돈을 전부 ***로 보내!"그들이 끝까지 정신을 못 차리면, 여진수는 그들 더러 큰 대가를 치르게 할 거다.모든 걸 잃고, 빚더미에까지 앉아 평생 고생하게 될 것이다.환술의 공제 아래, 이들은 여진수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그리고 여진수는 또 어느 정도 시간을 들여 이곳에 능력 있는 리더들을 새로 배치했다.모든 걸 다 마치고 나니 저녁 8시가 넘었다.여진수는 다시 한번 회장님이 되는 체험을 했는데 정말 힘들었다.메시지를 확인하니 돈이 열 몇 건이나 들어왔다.합하면 1만억 정도 된다.이는 아직 작을 액수에 불과하다, 앞으로 더 많은 돈이 들어올 거다.여진수는 회사에서 나와 한 식당으로 향했다.당가희 가족들이 이사하는 데 며칠이 걸려 이 며칠 동안 여진수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다.그는 한 죽집에 도착했다.이곳엔 손님이 많았다. 여진수가 왔을 때 마지막 테이블만 남아 있었다.앞치마를 두른 여사장님은 옆 테이블의 주문을 받고 있었다.사장님 몸매가 아주 좋았다, S라인에, 긴 머리를 틀어 올린 모습은 매우 성숙하고 요염했다.얼굴도 예쁘다.그러나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안색이 별로 좋지 않았고 피부도 침침했다.그런데 여진수는 그녀를 보고 깜짝 놀랐다.그는 이 사장님과 아는 사이일 뿐만 아니라 엄청 깊은 교류를 한 적도 있다.소미!그녀는 예전에 추겨울의 집에서 같이 지낸 적 있고 여진수는 그녀와 함께 술을 마신 적도 있다.그리고 소미가 지고 술주정을 부리며 두 사람은 그런 관계도 맺었다.그때 소미는 자기가 곧 결혼하게 되니 여진수를 결혼식에 요청하기까지 했다.그런데 그 뒤에 일이 너무 많아 그는 완전이 까먹었다.소미의 변화가 이렇게 클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예전에 그녀는 핫팬츠를 입
모진호가 가져온 건 푸른색 구슬인데, 그 위에는 높은 등급의 봉인 부적이 붙어 있었다.그는 그걸 손에 쥐었다.여진수는 한 줄기 대일진화로 봉인 부적을 태우고 자세히 살펴보더니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이건 독 속성을 가진 영보다!그의 9대 영근 중, 독 속성만 찾지 못했다.여진수는 즉시 그걸 연화해 마지막 영근에 넣었다.9대 속성을 모두 갖추고, 음양의 힘을 배합하면 여진수의 실력이 또다시 폭등한다.물론 그렇다고 모씨 가문을 그냥 봐줄 수는 없다.여진수는 모진호의 몸에서 한 방울의 정혈을 섭취해 이를 매개로 오래된 신비한 주문을 외웠다.현대의 말로 번역하면 ‘너의 피로 전 가문이 영원히 보통 사람으로 살게 저주한다!’현장에 있던 모씨 가문 사람이든, 아니면 밖에 있는 모씨 가문 사람이든, 전부 비명을 지르며 몸에서 흰 기운이 솟아오르더니 수위를 상실하고 범인이 되었다.이어서 여진수의 차가운 눈빛은 모진호의 몸에 떨어졌다."너에게 5날 시간을 줄게, 모씨 가문의 모든 자산을 팔아, 그리고 그 돈을 ***로 보내."그는 한 계좌 번호를 불렀다.모진호는 끊임없이 절하며 반드시 빨리 완성할 거라고 했다.여진수가 손을 흔들자, 장호의 몸에 꽂혀 있던 포크가 날아갔고, 장호는 상처를 치료할 겨를도 없이 여진수 앞으로 달려가 무릎을 꿇었다.그는 자신의 모든 법기와 영석 등등을 전부 여진수에게 바쳤다.비록 많지는 않지만, 티끌 모아 태산인 법이다."너도 마찬가지야. 5일 내에 모든 자산을 다 팔아 내 계좌로 보내."여진수가 손가락을 튕기자 한 줄기 낙인이 장호의 몸에 찍혔다.장호는 감히 반항하지 못하고 즉시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여진수는 조용히 떠났다.장호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이미 범인이 된 모씨 가문 사람들을 보며 눈에 흉악한 빛이 번득였다."전부 너희 때문이야, 그렇지 않았으면 내가 왜 가산을 탕진하고, 하마터면 목숨까지 잃을 뻔했겠어!"그의 몸에서 무서운 살기가 들끓었다.그는 모진호의 딸에게 다가가 그녀의 옷을 찢
그는 마침 지금 기회가 있으니 많이 끌어내 적어도 돈이라도 좀 벌어 놓자고 생각했다.모진호의 딸은 어머니의 시체를 안고 통곡하면서 여진수를 째려봤다. 당장 그의 가죽을 벗겨버리고 싶었다."하하하, 무슨 일이길래 이렇게 떠들썩한 거야?"명랑한 웃음소리가 밖에서 들려왔다.잠시 후, 50세 좌우의 남자가 걸어 들어왔다.그를 보고 모씨 가문 어르신들도 모두 서둘러 인사를 드렸다."장호 선배님, 안녕하세요!"장호의 눈빛이 번쩍이며 온 장내를 훑어보더니 시선은 마지막에 여진수에게 떨어졌다."각하는 누구십니까?"모진호의 아버지는 격노하며 여진수를 가리켰다."이놈이 미쳐 날뜁니다, 우리 모 씨 가문 사람들을 많이 죽였습니다. 제발 장호 선배님께서 정의를 지켜주세요!”“그 보답으로 우리 가문의 30% 주식을 내놓겠습니다!”장호는 수염을 만지며 빙그레 웃었다."이 사람 엄청 강해 보이는데, 아무 원한 없이 강자를 건드리는 건 아닌 건 같은데…”"40%, 더는 안 됩니다."“50%!”"좋습니다, 그렇게 하죠!"짧은 시간 내에 거래가 성사되었다.그러자 장호는 즉시 움직여 마치 한 마리 용처럼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모씨 가문 사람들은 여진수를 뚫어지게 쳐다봤다.이 남자는 그들의 자존심을 처참히 땅에 짓밟았다. 그들은 여진수를 토막 내 죽이고 싶었다.모두 이 남자가 죽는 걸 직접 눈으로 봐야만 마음속에 원한이 풀릴 것 같았다.여진수는 고개도 들지 않고 손을 내저었다.순간 책상 위에 포크가 하나 날아올라 장호를 찔렀고, 그의 몸은 뒤로 물러나 벽에 찍혔다.현장은 쥐 죽은 듯 조용했다!장호는 갖은 법력을 동원해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허사였다.그 작은 포크는 그가 도저히 대항할 수 없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선배님 살려주세요.”그는 큰 소리로 외쳤고, 잘못된 상대를 만났다는 걸 알았다."꿀꺽!" "꿀꺽!"간간이 침 넘기는 소리가 들려왔다.모씨네 조상님 몇 분은 모두 몸이 얼어 머리에서 윙윙 소리가 났다.눈앞에 이 장면은 이미 그들의
모씨 가문 사람들은 흥분된 표정으로 모진호의 아버지가 움직이길 기다렸다.식견의 한계로, 대부분 사람들은 원영기가 세계 최고의 강자라고 생각했다.그들은 여진수가 틀림없이 그 자리에서 산산조각 날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실제 상황은 모든 모씨 가문의 사람을 절망하게 만들었다.모진호의 아버지는 격노하며 돌진해 왔으나, 그가 여진수의 몸에 손을 대기도 전에 그의 몸은 둘로 갈라져 땅에 떨어졌다.쾅쾅 하는 소리는 그리 크지 않았으나 모씨 가문 사람들의 귀에는 천둥소리 같았다.“어떻게 이럴 수가!”“원영기를 1초에 죽였어.”"출규기, 그는 출규기의 고수다!"…이 순간 모든 모씨 가문 사람들은 큰 공포를 느꼈다.나머지 8명의 원영기 존재들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더니 무거운 표정을 지었다.누군가가 앞으로 나와 여진수를 향해 인사했다."선생님, 우리 말로 합시다."여진수는 차갑게 웃었다.“왜, 상대가 안 되는 것 같아 비는 거야?”“내 실력이 약했으면 벌써 산산조각 났을 거야.”또 한 사람이 앞으로 걸어 나와 웃는 얼굴로 말했다."오해입니다, 오해, 우리 모씨 가문에서 정식으로 사과할게요.”다른 한 사람이 말했다."선생님께서 우리 모씨 가문의 출규기 조상님을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분을 모셔와 인사드릴게요. 우리 서로 친하게 지냅시다.”이 말에는 경고의 요소가 있다.우리 모씨도 출규기의 고수를 알고 있으니, 끝장 보지 않는 게 좋다고.동시에 모진호는 자기 딸의 뺨을 때렸다.그리고 그녀의 머리를 잡고 여진수에게 가서 허리를 굽혔다."제 어리석은 딸이 선생님의 심기를 건드렸습니다, 그녀더러 선생님을 모시게 할 게요. 제발 화를 풀어주세요.”“그래도 마음에 안 들면 제 마누라도 함께 모시라고 하면 될까요?”모진호의 아내도 즉시 앞으로 나와 아양을 떨었다.그녀는 꽤 예뻤다.몸매도 풍만하고, 딱 무르익은 나이다.많은 사람들이 이런 스타일을 좋아한다.그녀는 여진수 앞에 쭈그리고 앉아, 애교스러운 말투로 말했다."제발 화를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또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여진수가 늙은이가 아니라, 너무 젊어 보였기 때문이다.“그냥 순간이동 기능이 있는 보물을 몸에 지니고 허세를 부리는 거겠지.”여자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순간, 그녀는 다시 자신감이 생겼다."아가씨, 왜 그러세요!"대문을 지키고 있던 놈은 여진수에게 붙잡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그녀를 보고 대경실색했다."문을 열고, 부모님을 거실로 불러!"거실로 들어가, 여진수는 이 여자를 풀어주고, 아무 곳이나 찾아 앉았다.얼마 지나지 않아 한 무리의 사람들이 들이닥쳤다.제일 먼저 들어온 중년부부는 금단기였다.그들은 자기 딸의 모습을 보고 크게 분노했다."딸아, 무슨 일이야!""누가 널 이렇게 만들었어!"그 여자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말했다."이 사람이에요, 금단기의 수위를 갖추고 있어요. 스타그룹 본사에서 장부를 검사하러 온 사람 같아요."“간덩이가 부었구나!"감히 내 딸을 다치게 하다니!"공포스러운 살기가 여진수를 뒤덮었다.여진수는 들은 체 만 체하며 유유히 말했다."빚은 갚아야 한다. 나한테 2천억을 주면, 모씨 가문은 살 수 있어.”"너 지금 무슨 바보 같은 소리 하고 있는 거야?!"그녀의 아버지, 즉 모씨 가문의 족장 모진호의 표정은 어두웠다."우리가 먹은 건, 다시 토해낼 생각 마라!"여진수는 그를 쳐다보지도 않고 말했다."그렇다면 모씨 가문도 더 이상 존재할 필요가 없다."모진호는 하찮다는 듯 말했다."이렇게 젊은 금단기는 정말 대단하지만, 우리 모씨 가문과는 전혀 비교가 안 돼. 여봐라! 잡아라!”순간, 일여덟 명의 수사들이 여진수를 향해 달려왔다.“푹푹푹…”하지만 그들은 다가가기도 전에, 전부 복부가 뚫리고 단전이 파괴되어 비명을 지르며 땅바닥에 쓰러져 비명을 질렀다."뭐?!"모진호의 표정이 변했다, 그들은 여진수가 언제 손을 썼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모진호가 소리치자, 별장에 수백 명이 넘는 경비원들이 움직였다.하지만 역시 소용없었다.여진
이에 양효진은 화가 치밀었다.그녀는 주인님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그런데 여진수가 면전에서 자기 주인을 모욕하는 걸 보고, 그녀는 당연히 화가 나 용서할 수 없었다.그녀는 완전히 위장을 벗고, 흉악스러운 표정으로 여진수를 가리키며 소리쳤다."너 이거 스스로 무덤을 파는 거야!"여진수는 더 이상 그녀와 쓸데없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하찮은 졸로에 불과한데 만약 그녀와 싸운다면, 그건 너무나 품위가 떨어지는 일이다.”그는 옆에 앉아 이 모든 걸 지켜보던 당가희에게 말했다."그녀의 두 다리와 한 손을 끊어 벌줘."당가희는 일어서며 입을 삐죽거렸다."나를 데리고 온 목적이 조수 노릇을 하라는 거였어요?"양효진은 콧방귀를 뀌었다."네가 감히 나를 건드리면, 그건 바로 모씨 가문을 건드리는 거다. 그들은 절대로 … 아!!”당가희는 한발로 그녀의 왼쪽 다리를 걷어차 부러뜨렸다.우지직 소리가 나더니 그녀의 오른쪽 다리와 오른손이 전부 당가희에 의해 부러졌다.그녀는 너무 아파 땅에 쓰러져 얼굴이 일그러졌다."나쁜 놈, 너 죽었어! 비참하게 죽을 거야. 으아악!!"양효진은 너무 아파 땅에서 끊임없이 뒹굴었다.한참이 지나서야 그녀는 정신을 차리고 핸드폰을 꺼내 어딘가에 전화했다.“아가씨, 살려주세요. 한 남자가 제 손발을 부러뜨리고 모씨 가문을 다 죽이겠다고 협박해요. 지금 스타그룹 제일 위층에 있어요.”양효진은 전화를 끊고, 엄청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째려봤다.이에 여진수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냥 평범한 인간일 뿐이다.그리고 동시에, 모씨 가문.순백색 치마에 흰 스타킹을 신은, 앳된 얼굴의 여인이 전화를 끊고 콧방귀를 뀌더니 두 손으로 결인을 만들었다.영력이 솟구치더니 그녀는 제자리에서 사라졌다.10여 분 후, 그녀는 사무실에 도착했다.한 줄기 강력한 기운이 발산되어 사무실 안에 있던 컵이나 의자 등은 전부 박살 났다.양효진은 크게 기뻤다."아가씨, 오셨어요. 바로 저 남자예요. 제발 복수해 주세요!”앳된 얼굴
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위층 사무실로 가서 얘기하자."양효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그들은 꼭대기 층에 있는 양효진의 사무실로 갔다.그녀는 직접 커피를 내리고 옷매무새를 단정히 하고 커피 한 잔을 들고 여진수 앞으로 걸어가 허리를 굽혔다."사장님, 커피 드세요."이 동작은 순간 엄청난 풍취와 유혹감을 드러냈다.그녀는 사람을 잘 유혹하는 눈망울로 작은 손놀림에도 많은 남자를 흥분시킬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요 몇 년 동안 네가 수백만 억의 자산을 횡령했는데, 얼마나 남았어?"갑작스러운 질문에 양효진은 가슴이 떨렸다.하지만 그녀는 직장에서 그렇게 여러 해 동안 일하며 강대한 심장을 길러냈다.그녀는 웃음을 잃지 않고 어리둥절한 듯 물었다."사장님,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전 항상 회사에 충성을 다하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여태껏 돈 한 푼도 횡령한 적 없습니다!"여진수는 손가락으로 가볍게 책상을 두드리며 말했다."네 핸드폰 봐, 네가 횡령한 명세, 전부 보냈어.”말을 마치자마자 양효진의 핸드폰이 울렸다.그녀는 마음속에 불길한 생각이 들어 약간 불안한 마음으로 핸드폰을 켰다.그건 한 서류였다.클릭해서 확인하던 순간, 그녀는 눈앞이 캄캄해지고 몸이 떨렸다.그는 공포를 무릅쓰고 모든 내용을 다 읽고 나니 이미 손발이 싸늘해진 상태였다.“사장님, 제 말씀 좀 들어주세요.”“대한민국의 율법에 따라…”여진수는 그녀의 말을 끊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400억 이상을 횡령하면 20년 이상 징역, 1천억 이상은 사형에 처한다.”“네가 한번 말해봐, 수백만 억이면 몇 번 죽으면 되겠어?"양효진의 얼굴색은 종잇장처럼 창백해졌다.여진수는 계속해서 말했다."관련된 사람을 전부 대. 그래야만 네가 살 길이 있을지도 몰라."양효진은 입을 벌려 저도 모르게 다른 사람 이름을 말하려 했다.하지만 곧 그녀는 뭔가 생각이 나, 마음을 진정시키고 킥킥거렸다."사장님, 오해입니다. 이거 전부 가짜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