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호는 손의 고통을 꾹 참고 여진수를 향해 빌었다."이제 다 제거했으니, 제발 살려주세요."여진수는 그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는 쭈그리고 앉아 그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네 야망이 큰 건 알겠어, 이 몇 년 동안 많은 준비를 한 것 같은데, 어디 한번 보여줘.”진영호는 울먹였다.“아닙니다...아!!!”여진수는 웃으며 그의 다른 한 손의 뼈를 부수며 말했다."있는지 없는지 잘 생각해 봐.""있습니다, 있습니다. 제 서재에,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컴퓨터가 하나 있습니다. 비밀번호는 원주율 앞 20자리입니다."여진수는 즉시 2층으로 올라갔다. 정신력으로 단번에 어느 방인지 알아내고 들어갔다.여진수의 겁에 질린 세 사람은 감히 자리를 뜨지 못했다.여진수는 진영호가 말한 컴퓨터를 찾고, 컴퓨터를 켜고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엄청 상세한 상업계획과 진영호가 요 몇 년간 이뤄낸 중요한 영역에서의 성과를 보았다.의학, 금융, 농업, 산업, 컴퓨터 등.여진수는 마치 곧 상업 거물이 탄생하는 걸 볼 수 있을 것 같았다.너무도 상세하고 전문적이라 여진수도 큰 충격을 받았다.완전히 대한민국의 현재 상황에 맞추어 만든 것이다.유일한 단점은 거액의 창업 자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자금만 충분하다면 진영호는 순식간에 많은 재벌들을 능가할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여진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도 있을 것이다.진영호의 상업적 재능은 여진수의 무도와 같았다.여진수는 대충 한 번 보더니 하드디스크를 꺼내 자기 주머니에 넣었다.그는 세 사람 앞에 다시 나타났다.여진수는 그 두 외국인을 내려다보며 차가운 말투로 물었다."당신들은 어디 용병 출신입니까?"여진수는 이런 유형의 사람들과 접촉해 본 적 있는데 그들의 몸에는 어떻게 해도 감출 수 없는 독특한 냄새가 났다.간사하고 음험하고 잔인하다.델리는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선생님, 우리는 늑대의 피 용병입니다, 제발 우리를 살려주세요, 그 은혜는 나중에 반드시 갚을게요."여
그 둘은 이성을 잃은 두 짐승같이 이빨로 물고 손으로 찢으며 원시적인 방법을 사용해 싸웠다.이 장면에 놀란 진영호는 여진수를 향해 끊임없이 절하며 콧물과 눈물범벅이 되었다."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정말 잘못했습니다. 제발 살려주세요. 저 앞으로 좋은 일만 하면서 살게요.”그는 한 번도 오늘처럼 이렇게 두렵고 절망한 적 없었고, 다만 끊임없이 머리를 박으며 생존의 기회를 쟁취할 수밖에 없었다.여진수의 눈빛은 차갑기 그지없었다.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몇 분 후, 델리는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여진수 앞까지 기어갔다, 마치 한 마리 개처럼 꼬리를 흔들며 아부했다."선생님, 제가 이겼습니다, 이제 어떻게 할까요?"여진수는 진영호를 가리켰다."당신네 용병들은 괴롭힘에 익숙할 건데, 저 사람을 괴롭혀, 한 시간 동안.”그를 그냥 죽이는 건 너무 자상한 일이다.그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고문을 다 맛보게 하여 무고한 사람들의 영혼을 위로하려 했다.델리는 혀를 날름거렸다."걱정 마세요. 저 이런 걸 잘 해요."그녀는 몸을 돌려 진영호를 넘어뜨린 후 그가 혀를 깨물지 못하게 천을 찢어 그의 입에 넣었다.그리고 그녀는 끔찍한 고문을 실행했다.여진수는 차가운 표정으로 진영호가 한 시간 동안 학대를 받는 걸 보고서 손가락을 튕겨 내력을 발사해 그의 머리를 뚫었다.시간을 보니 벌써 저녁 6시가 다 되었다.여진수는 델리에게 명령했다."가서 옷을 갈아입고 몸에 피비린내를 씻어내고 부두로 따라와."그녀의 목숨을 남겨둔 건 단지 나중에 그 용병들과 연락하기 위해서일 뿐이다.델리는 엄청 공손한 태도로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다.그녀는 가장 빠른 속도로 욕실로 뛰어갔다, 감히 도망칠 엄두도 못 냈다.얼음벽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이 남자는 괴물이다. 그녀는 감히 다른 생각을 품지 못했다.심지어 그녀는 여진수를 잘 모시면 오히려 더 잘나갈 수 있을 거로 생각하기까지 했다.그녀는 이런 마음으로 샤워기를 틀어 몸을 씻으려고 옷을 벗었다.그녀는 몇 분
"왜 너 혼자야?"한 콧수염이 무성한 건장한 남자가 델리 옆으로 다가와 낮은 소리로 물었다.델리가 대답했다."스미스는 여자를 찾으러 갔어. 그냥 너희들을 마중 나오는 게 그리 큰일은 아니잖아."그 남자는 헤헤 웃었다."대한민국 여자들이 다 엄청 이쁘다고 하던데, 나도 좀 봐야겠다."델리는 태연하게 말했다."그래, 조금 있다 술집에 가면 돼, 이번 타겟은 이미 크게 다쳐 큰 문제없어."건장한 이 남자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술집에서 이미 남들에게 놀아난 여자가 가 무슨 재미있어? 그래도 민가의 여자를 찾는 게 났지.”“다 놀고 죽이면 얼마나 시원한지 몰라.”델리가 낮은 목소리로 충고했다."여기는 대한민국이야, 원국이 아니니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그 남자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대한민국이 뭐 어때, 피의 늑대 용병단은 무서운 게 없어!"한때 델리도 그랬다.그러나 나중에 여진수를 만나 그의 생각을 여지없이 깨뜨렸고, 수만 년의 문화를 지닌 이 나라를 감히 경시할 수 없었다.모두 29명이 왔고, 그들이 물건을 다 내리자, 델리는 그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떠났다.도중에 그들은 임무가 끝나면 어떻게 이 나라의 여자들을 꼬실지, 어느 은행이나 금은방을 찾아 돈을 뺐을지 토론했다.델리는 얼굴에 웃음을 띤 채 그들과 잡담을 나누고 온갖 음담패설을 늘어놓았다."아니? 어디 가는 거야?"누군가가 버스가 이미 황량한 교외로 도달한 걸 발견하고 의심했다.그 즉시 차에 탄 사람들은 전부 경계하기 시작했다, 다들 눈에서 피에 굶주린 빛이 보였다.그들은 용병으로서 경각심이 엄청 높았다.특히 무기가 없는 여기에서 그들은 경각성을 더욱 늦추어서는 안된다.찌익!버스가 갑자기 급정거했다.운전사가 자리에서 일어나 모자를 벗자 말쑥한 얼굴이 드러났다.당연히 여진수였다."이 녀석 이상해!""그의 목을 따!"용병들은 위험을 눈치채고, 여진수와 가장 가까운 몇 명이 굶주린 늑대처럼 달려들었다.푹푹푹...여진수는 영력을 칼로 사용해, 이 몇
이쯤이면 땅바닥엔 영기가 짙게 깔려 있어야 한다.하늘에는 영기를 생산할 수 있는 사물이 없기 때문이다."아니야!"여진수는 갑자기 고개를 들어, 눈빛은 크게 깨달은 듯 말했다."별들의 힘!"소위 말하는 별의 힘에는 태양, 달, 그리고 수많은 행성도 포함된다.고대에는 이 모든 것들이 수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태양의 힘, 태음의 힘 등이 있었다.아마도 여진수는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그 에너지를 희박한 영기로 바꾼 것일지도 모른다.아무튼, 이것도 의외의 발견이었다.이는 여진수가 또 하나의 실력을 증강할 수 있는 비결을 찾아냈음을 의미했다.그는 두 눈을 감고 묵묵히 ‘약왕경’을 돌리니 그 영기들을 흡수할 수 있었다.그의 옆에 앉아 있던 델리는 갑자기 몸을 흔들었다,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그녀는 마치 온천에 몸을 담근 것처럼 몸의 체질이 끊임없이 향상되는 걸 느낄 수 있었다.그녀는 놀람과 동시에 엄청 기뻤다.그녀는 십중팔구 여진수의 원인으로 그렇게 된 걸 알고, 그의 비위를 맞추려는 결심을 더욱 확고히 했다.자가용 비행기는 속도가 느려, 오후 5시가 다 되어서야 원국 공항에 도착했다.그들은 공항에서 나와 낡은 택시를 타고 마을로 향했다.차가 아무도 없는 곳에 도착하자 여진수는 델리더러 운전사보고 차를 세우라고 했다.그러자 기사는 애매하다는 표정을 지었다.이런 황량한 시골에서 외로운 남녀가 내린다는 건, 십중팔구 자극적인 일을 하기 위해서일 것이다.기사는 돈을 받고 가버렸다.델리는 의아했다."선생님, 왜 여기에 차를 세우세요?"여진수는 그녀를 껴안았다, 델리는 그녀더러 시중을 들라는 줄 알고 황홀해졌다.이 사람만 잘 모시면 벼락출세가 멀지 않지 않을까?그러나 그녀는 곧 자기가 김칫국만 마신 걸 알게 되었다.여진수는 그녀에게 아무 짓도 할 생각이 없었다, 그는 은신술을 사용해, 하늘을 날아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넌 길만 안내해, 다른 말은 할 필요 없어!"피의 늑대 용병단은 세계에 12위로 조직력이 뛰어난 용병 조직이
그는 공법을 돌리자마자 이곳의 영기가 비할바 없이 활약 적이고, 그가 하늘에서 느낀 것보다 십몇 배나 더 진하다는 걸 발견했다."이건..."여진수의 동공에 한 줄기 놀라는 빛이 번쩍였다, 자세히 느껴보니 영기가 발밑에서 전해져오는 걸 발견했다.다시 주위를 살펴보니 식물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고, 보기 드문 약재까지 적지 않게 자라고 있었다.그 용병들은 당연히 그 약초들의 진귀함을 알 수 없었고, 아마 잡초로 여겼을 것이다.그렇게 무심코 한번 바라보았을 뿐인데, 여진수는 수십 그루의 수백만 가치가 있는 약재들을 발견했다."아마 이 밑에 뭔가 대단한 게 있을 거야!"여진수는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급해하지 않고 우선 피의 늑대 용병단부터 뿌리째 뽑아버릴 생각이었다.그는 델리를 바라보며 말했다,"너희 대장에게 전화해 그가 안에 있는지 물어봐."델리는 벽돌 같은 휴대전화를 꺼내 암호화된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여보세요, 델리, 어때?"전화기 저쪽에서 거친 목소리가 들려왔다.“잘 되고 있어요, 곧 있으면 나머지 절반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보스, 지금 어디세요?""하하, 잘됐네. 나 지금 본부에 있어."델리는 한마디 더 하고, 전화를 끊었다.여진수는 전화 내용을 다 들었다.거의 모든 멤버가 아랫마을에 있다.한줄기 웅혼한 힘이 여진수의 체내에서 솟아올랐고, 그의 발밑에 흙과 돌이 무너져 내렸다.델리는 놀라 입을 벌리고 칭찬을 몇 마디 하려 했다.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내려 쳤다.그녀는 그 즉시 죽어 땅에 쓰러졌다.여진수는 그녀처럼 손에 수많은 피를 묻힌 여자를 가만둘 리 없다.그를 해결해고 여진수는 돌진하려다 갑자기 멈춰서 실눈을 뜨고 먼 곳을 바라봤다.아랫마을에서 사방으로 까만 점들이 빠르게 움직여 그 마을을 에워쌌다.여진수는 그 검은 점들이 검은 전투복을 입고 온몸에 무기를 주렁주렁 찬 여인들인 걸 알 수 있었다.동작도 재빠르고 노선도 확고해, 금세 마을에 가까워졌다.푹푹푹...여인들은 손에 들고 있
그다음 순간 여진수는 한 흐릿한 공간에 나타났다.이 공간은 네모난 모양으로 약 3평 정도였다.거기에는 몇 가지 물건이 둥둥 떠 있었다.고적 세 권과 손바닥만 한 크기의 작은 검, 그 검의 표면은 녹슬어 있었다.주먹만 한 크기의 돌멩이, 대부분 회색이고, 작은 부분만 흰색이었다.그 짙은 영기는 바로 이 돌에서 뿜어져 나온 거였다.여진수는 의지력으로 그 물건들에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했다.그러자 그의 의지가 움직여 그 몰건들이 그의 손에 쥐어졌다."역시 전설의 저장 반지구나!"여진수는 너무 기뻤다, 이렇게 저장 반지를 얻었으니 이번 원국행은 헛걸음이 되지 않았다.여진수의 눈길은 먼저 그 회백색 돌로 향했다.이건 틀림없이 전설 속의 영석일 것이다!여진수는 이 반지가 너무 오래되어, 내부 구조에 문제가 생겨 금이 간 것으로 추측하고, 이로 인해 영석의 에너지가 밖으로 새어 나가게 된 거로 추측했다.여진수는 수리가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 영력을 반지에 주입했다.놀랍게도 그 금들이 정말 조금씩 작아지고 있었다.영력의 5분의 1을 소모하자, 이 반지는 완전히 복원되었다.이어 여진수는 또 이전의 고서에서 본 내용이 생각났다, 저장 반지는 보통 피를 통해 주인을 안다고 했다.여진수는 자기 피를 반지 위에 한 방울 떨어뜨리자, 즉시 자기와 반지 사이에 무언가 이어지는 느낌이 들었다.그리고 그는 즉시 영석을 되돌려 놓았다, 이 물건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 남겨 두었다 결정적인 순간에 사용해야 한다.그리고 여진수는 3권의 고서를 보았다., , !여진수의 눈에서 뜨거운 빛이 뿜어져 나왔다.이토록 귀중한 비법이라니!어검술, 이건 고대부터 오늘까지 명성이 자자한 강대한 선술이다.바람을 타고 하늘을 가르며 천지를 자유롭게 오가며, 아무런 구속을 받지 않는다. 이는 얼마나 많은 수행자들이 꿈에서도 그리던 것인가?여진수에게 있어서 이 두 권의 비적은 그 가치가 전 원국보다 더 크다.마지막으로 그 작은 보검은 전설
그 비수는 남자로부터 몇 센티미터 떨어진 곳에서 여진수에 의해 가로막혔다.부근에 있던 많은 여 용병들은 여진수가 상대편과 한 편인 줄 알고 서슴없이 그를 공격하기 시작했다.그러나 수많은 공격은 전부 여진수와 몇십 센치미터 밖에 머물러 더 이상 다가가지 않았다. 마치 보이지 않는 벽에 막혀있는 것 같았다.이 장면을 본 여자 용병들 그리고 여진수에 의해 구출된 남자도 전부 공포에 질려, 얼굴에는 귀신을 본 듯한 표정이 드러났다.여진수는 그 남자를 보고, 비처럼 쏟아지는 탄알 속에서 여전히 태연하게 물었다."네가 피의 늑대 용병단의 단장이야?”여진수는 대한민국의 말을 했는데 상대방은 알아들었다.그리고 그는 여진수를 알아보았다."너야?!"그는 겁에 질려 얼굴색이 변했다."네가 어떻게 여기 있어? 젠장, 델리 이 쌍년이 배신했어!"그는 바보가 아니라, 바로 알 수 있었다."말해봐, 누가 너한테 돈을 줘 나를 잡아오라 했어?"상대방은 차갑게 웃었다."신용 있는 사람으로서 …"푹!여진수는 크게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상대방의 오른쪽 팔이 높이 날아가고 피가 튀었다.그는 두 눈을 휘둥그레 뜨고 험상궂은 이 남자는 그래도 신음 소리는 내지 않았다."쓸데없는 소리 할 시간 없어, 다시 한번 물을 게. 누가 날 죽이라고 했어."푹!그다음 순간 그의 다른 쪽 팔도 떨어져 나갔다.여진수의 잔혹함과 결단력에 질겁한 피의 늑대 용병단 단장은 더 이상 당당함을 유지할 수 없었다."말할게요, 그는 자칭 '려선생'이라고 하는데, 저도 그의 연락처 하나만 있고, 다른 건 저도 잘 모릅니다. 번호는 제 왼쪽 바지 주머니에 있고, 최근에 통화한 번호입니다."여진수는 그의 바지 주머니에서 낡은 위성 전화를 꺼냈다.근처에 있던 여자 용병들은 하나같이 심각한 표정이었고, 무기를 잡은 손은 떨고 있었다.이 남자는 너무 공포스러웠다, 사방에 총알들이 떠 있는 게, 마치 꿈만 같았다.그리고 보이지 않는 강력한 기운이 그들을 휩싸고 있었다.그녀들은 조금이라도 까불
하지만 이번에 그는 실책했다.여진수의 경지는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높았고, 이번에 원국에서 고검을 전수받기도 했다.그걸 잘 소화하면 그의 실력은 더 늘어날 것이다.여러 가지 생각이 그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여진수는 손에 쥐고 있던 핸드폰을 부수고 두 팔이 날아간 이 남자를 바라보았다."너네 같은 용병들은 다들 우주 은행에 돈을 맡기지, 그 돈을 전부 나한테 보내.우주 은행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은행이다.이 은행의 계좌를 개설하는 데 신분증은 필요 없고, 비밀 유지성이 엄청 뛰어나 많은 부자들이 깨끗하지 못한 돈을 그곳에 보관했다.상대방은 전혀 머뭇거리지 않고 자기의 우주 은행 카드번호와 이중 비밀번호를 여진수에게 알려줬다.여진수는 핸드폰을 꺼내 우주 은행 홈페이지를 열고 로그인했다.그 안에는 6천억이 넘었다, 엄청 뜻밖의 일이었다.그는 그 돈을 전부 자기 계좌로 옮겼다.여진수도 당연히 우주 은행의 계좌를 가지고 있었다, 안에는 몇만 억이 있다."제가 뭘 더 할까요?"그 남자는 조심스럽게 허리를 굽힌 채 겸손한 말투로 물었다.그의 두 팔에서 이미 피가 나지 않았다, 그의 실력이 약하지 않다는 걸 증명했다.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있어.”“말만 하십시요.”"지옥으로 가 네가 죽인 사람들을 위해 참회해."탕!여진수는 말을 마치고 손바닥으로 내려쳐 그 남자를 박살 냈다.그리고 그는 몸을 돌려 여자 용병들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너희들 중 누가 한국어를 알아들을 수 있어?"두 나라는 가까워 많은 원국인들도 다들 몇 마디 할 수 있었다.키가 1.90미터인 그 여자는 유창한 한국어로 말했다."저기 선생님, 저희는 원한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는 두려운 듯 여진수 주위에 떠 있는 총알들을 바라보았다.여진수는 속으로 움직이니 총알들이 땅에 떨어졌다."너희들은 어느 용병단 출신이야?"여자가 대답했다. “우리는 철의 여인 용병단입니다. 우리 멤버 두 명이 피의 늑대 용병단 사람들에게 붙잡혀 강간당
여진수는 흥취가 생겨 말했다."말해봐."마연수는 입술을 오물이며 말했다.“어제 수만 년 전 강자의 동굴을 하나 발견했어요. 문어귀 금제의 파출 작업이 아마 며칠 걸릴 것 같은데, 여진수 씨 흥취 있으신가요?”“고대 강자의 동굴이라…”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눈앞에 환상처럼 예쁜 이 여인을 쳐다보며 말했다.“이런 일은 혼자 독차지해야 하는 거 아닌가?”마연수는 웃으며 말했다."그게 당연한데, 제가 자료를 찾아보니 고대의 흉악한 사람이더라구요."“저는 그 일에 대해 확신이 없어 아무리 생각해 봐도 여진수 씨와 합작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어요."여진수는 그녀를 몇 번 훑어보았지만, 그녀의 눈에서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자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연락해."“좋아요.”그리고 여진수의 시선은 소청하에게 머물렀다.이 거만 하고 제멋대로인 계집애를 그는 아직 길들이지 못했다.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잡고 있던 손에 조금만 힘을 주자 소청하가 끌려왔고, 몸을 비틀거리며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그녀는 서둘러 마연수의 뒤에 숨어, 머리만 내밀고 말했다."언니, 날 구해줘. 이 나쁜 놈이 항상 나를 괴롭혀."마연수는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넌 이 몇 년 동안 너무 응석받이로 자라 여선생께서 너를 길들여주시니 내가 고마울 따름이야."그러자 소청하는 조급해졌다.“너 나의 친언니 맞아?!”여진수는 소청하의 하얀 이마를 두드렸다."나 목말라, 가서 물 두 병 사 와."소청하는 반박하려 했으나 여진수의 날카로운 눈빛을 보고 입가에 맴돌던 말을 삼켰다.마음속으로 끊임없는 자기최면을 했다. 참자, 참자, 적이 강하고 내가 약하니, 일단 참고 천천히 생각하자!그러더니 그녀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네, 잠시만요. 곧 다녀올게요.”그녀는 말을 마치고 몸을 돌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편의점으로 향했다.그녀의 머리는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끊임없이 흔들렸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참지 못하고 그것을 움켜잡고, 무슨 짓을…그녀는
이럴 줄 알았으면 이렇게 방자하게 굴지 않았을 거다. 완전한 자업자득이다.뺨 200대를 맞자 중년 여자의 얼굴은 돼지머리처럼 퉁퉁 부어올라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온 입에 피가 가득했다.여진수는 손을 흔들며 말했다."됐어, 그만 꺼져.""감사합니다, 여진수 씨. 그만 물러가겠습니다."중년 남자는 여진수를 향해 허리 굽혀 인사하고 돼지머리가 된 아내를 끌고 급히 떠났다.사무실에 있던 다른 선생님들은 이 과정을 목격하고 여진수의 내력과 신분에 대해 더 궁금했다.일부 미혼 선생님들은 두 눈을 반짝이며 그를 주시했다.잘생기고, 정의감도 있고, 배경도 센 것 같다.이런 남자를 어떤 여자가 싫어할까?심지어 일부 담이 큰 여자들은 여진수의 연락처를 물어보기까지 했다.안가연은 갑자기 자기 물건이 누군가에게 빼앗기는 듯한 느낌이 들어 굳은 얼굴로 말했다.“됐어요, 여진수 씨 바쁘신 분이에요, 그만 귀찮게 하세요.”누군가가 농담했다."뭐가 그리 급해? 너 이 분 좋아하는 거야?"그 즉시 안가연의 얼굴이 빨개졌다.“뭐라시는 거예요, 아니에요…”일이 다 해결되고 여진수는 구명희를 교실로 돌려보내고 그곳을 떠났다."여진수 씨..."안가연이 뒤쫓아 나와 빨간 얼굴로 말했다.“그게… 도와줘서 고마워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괜찮아요, 별일 아니에요.”안가연은 감히 여진수의 눈을 보지 못하고 말했다."내일 토요일인데, 혹시 시간 있으시면 제가 밥 한 끼 대접하려고 하는데…"여진수는 잠시 생각해 보았다. 내일에 별로 중요한 일은 없었다.선생님과 친하게 지내는 게 필요하기 때문에 그는 승낙했다.안가연은 달콤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좋아요, 그럼 약속했어요, 내일 저녁 6시, 루비 식당에서 기다릴게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몸을 돌려 떠났다.학교를 나서자마자 길 건너편에 서 있는 마연수를 보았다.그녀는 푸른색 청바지에 흰색 스니커즈를 신고 있었다. 위에는 엉덩이까지 오는 분홍색 셔츠를 입고 있었다.긴 머리는 밴드로
"너 너 너... 당신이 어떻게?"중년 남자는 여진수를 보더니 완전히 멍해졌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왜? 날 알아?"중년 남자의 머리에 식은땀이 폭포처럼 흘러내렸다."꿀꺽!"그는 힘겹게 침을 꿀꺽 삼켰다.여진수가 입을 열자마자 그는 확실히 그 남자라는 걸 알았다.그는 두 다리가 풀렸고, 여진수의 질문에 몇 초 동안 머뭇거리다 대답했다."그게, 며칠 전 소씨 가문에서…"당시 그는 한 거물 옆에서 여진수의 풍채를 직접 목격했다.여진수는 ‘그렇다면 일이 쉽게 풀리겠구나’ 라고 생각했다.중년 여자는 자기 남편이 거기에 멍하니 서 있는 걸 보고, 이유를 몰라 일어서며 말했다.“여보, 왜 그래, 빨리 사진 찍어, 이제 이들은 끝이야!”“짝!”중년 남자는 있는 힘을 다해 자기 마누라의 뺨을 후려쳤다.그녀는 그 자리에서 똑바로 서 있지도 못하고 쓰러졌다.그녀는 완전히 멍해졌다.몇 초 후에야 사자가 울부짖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당신 미쳤어? 나를 왜 때려?!”중년 남자는 화나 몸까지 떨며 그녀를 가리키며 말했다.“바보 같은 여자 같으니라고, 감히 여진수씨를 건드려? 죽고 싶어?”“아까 네가 한 말, 사실 아니지? 여진수씨께서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어?!”그는 여진수의 풍채를 봤다.그런 사람이 어떻게 여자를 괴롭히는 짓을 할 수 있을까?중년 부인은 멍해졌다.그녀는 비록 오만하지만, 바보는 아니다.남편의 말과 태도로 보아 여진수의 신분이 예사롭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그녀는 조심스럽게 물었다."이... 이분이 누구신데?"“누구 시냐고?”중년 남자는 옆에 있는 의자 하나를 집어 들었다."여진수께서 우리 회사를 문 닫게 하려면 재채기 한 번, 아니, 눈빛 하나만으로도 충분해!"중년 여자는 눈이 휘둥그레졌다.뒤이어 발밑에서부터 한기가 치밀어 올랐다.그녀는 전형적인 약자를 괴롭히고 강자를 두려워하는 유형이다.자기보다 무섭고 강한 상대를 만나면 바로 쫀다.그녀는 여진수에게 두말없이 사과했다.“죄송합니다,
그녀는 안가연의 대답도 듣지 않고 다시 말했다."틀림없이 그런 걸 거야. 내가 너를 고발하겠어. 악독한 년!"안가연도 속으로 화가 났다. 이 여자는 완전히 사리를 분별하지 못하는구나. 아무리 말해도 말이 안 통하네.다행히 그녀는 선생이고 성격도 좋아, 곧 화를 가라앉히고 설명했다."아닙니다. 일단 당신 아들의 최근 동향을 알아보신 후 다시 얘기하세요.""내 아들이 어떤지 내가 모르겠어? 그렇게 착하고, 그렇게 말을 잘 듣는데, 너 이 악독한 년이 내 아들을 모독하고 있구나!"상대방은 자기 아들한테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태도였다.그리고 그녀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말했다.“너 정말 오만무도 하구나! 감히 나를 때려?”“내가 방금 네게 맞아 뇌진탕이 왔어, 2만 억을 배상하지 않으면 이 일은 그만 못 둬!"구명희는 안색이 창백해졌다. 그녀는 이런 장면을 겪어 본 적 없어, 고개를 떨구고 엄청 자책했다.그녀는 이 모든 게 자기 때문이라고 느꼈다.자기가 이번 시험에서 그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거다.이렇게 억척스럽고 억지를 부리는 여자에게 여진수는 조금도 쓸데없는 말을 하기 싫어 최후통첩을 내렸다."내가 완전히 폭발하기 전에 당장 꺼져!""네가 먼저 사람을 때렸잖아, 잘했다고 생각해!"중년 부인은 날카로운 목소리로 소리쳤다."정말 내가 바본 줄 알아? 당장 사람을 부르겠어!"그는 핸드폰을 꺼내 한 번호를 누르더니 차가운 눈빛으로 여진수와 안가연을 바라봤다."너희들은 끝이야. 내 남편은 뉴미디어 부편집장인데 곧 와서 너희들의 악행을 세상에 알릴 거야."안가연은 이 일이 진짜로 폭로되면 큰일 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녀는 황급히 말했다."여사님, 흥분하지 마시고 할 말이 있으시면 좋게 말하세요…"“짝!”그녀는 안가연의 얼굴을 후려갈겼다.그녀의 하얗고 보들보들한 얼굴에 즉시 다섯 개의 깊은 손가락 자국이 생겼다.너무 힘을 줘서 입가에 피까지 흘렀다."꺼져, 더러운 년. 너도 그놈과 한통
여진수는 하던 일을 제쳐두고 학교로 향했다.안가연은 학교 정문 앞에서 여지수를 기다리다 그를 보더니 손을 흔들었다."여기예요."여진수는 다가가 물었다."무슨 일이에요?"“상황이 좀 복잡한데 걸어가면서 얘기하죠…”곧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게 되었다.어제, 중간고사가 있었다.역시나 구명희는 학년에서 5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그녀는 학교에 온 지 며칠 되지도 않았고, 그전에 아무런 기초도 없었다.이러한 성적은 실로 엄청났다.하지만 공교롭게도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반에서 줄곧 5위를 하던 애가 이번에 밀려났다.그러자 그의 어머니가 불만이 생겨 달려와 구명희가 부정행위를 했기에 그런 성적을 따낼 수 있다고 억지를 부렸다.두 사람은 얘기를 나누는 사이 사무실에 도착했다.그러자 한 뚱뚱한 중년 부인이 한창 욕설을 퍼붓고 있는 게 보였다."이 무슨 쓰레기 같은 상황이야! 오늘 반드시 이 상황을 나한테 잘 설명해야 할 거야!"한 남자 교사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여사님, 진정하세요…”“진정은 개뿔!”상대방은 그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내 아들 성적은 항상 안정적이었어, 줄곧 5위를 차지했었는데, 그년은 어떻게 온 지 며칠 되지도 않았으면서 어떻게 우리 집 보배 아들을 초과할 수 있어?!"구명희도 그 자리에 있었다. 그녀는 입술을 깨물며 억울한 듯 말했다.“저 부정행위 안 했어요…”"닥쳐!"그 중년 부인은 고함을 질렀다."어른이 말씀하시는데 네가 끼어들 상황이야? 애비도 없는 년."구명희의 눈에 눈물이 반짝였다.마침 이 말을 들은 여진수는 성큼성큼 걸어 들어오더니 두말없이 그녀의 뺨을 후려쳤다.“짝!”사무실에 맑은소리가 울려 퍼지자 다들 멈칫했다.그 중년 부인은 정신을 차리더니 반쪽 얼굴을 감싸며 비명을 질렀다."어디서 튀어나온 놈이, 감히 나를 때려?!"“짝!”여진수는 또 한 번 그녀의 뺨을 후려치고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다시 한번 네 주둥이로 똥을 뿜는다면, 당장 찢어버리겠다!"이 여자는 너
“저기, 잠깐만요.”그들 뒤에서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가 고개를 돌려 보니 구명희의 담임선생님이었다.“선생님, 안녕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담임 선생님은 뛰어오느라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그녀는 웃으며 말했다.“저를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마세요, 제 이름은 안가연입니다, 가연이라 부르셔도 됩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가연 씨, 무슨 일이시죠?"안가연의 표정이 무거웠다.“그게… 길 건너에 식당이 하나 있는데 우리 거기 가서 얘기하죠, 명희에 관한 일입니다.”"그래요, 갑시다."세 사람은 맞은편 식당으로 향했고, 여진수는 구명희더러 가서 주문하라고 시키고 안가연을 보며 물었다."제 동생한테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건가요?""분명히 문제가 있고, 전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안가연은 몸을 곧게 펴고 앉으며 말했다."여진수 씨 여동생은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어요. 뭐든지 한 번만 보면 다 알뿐더러, 하나를 가르치면 열 가지를 깨닫습니다.”“제 생각엔 한 달도 안 되어 그를 대학에 추천 입학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이미 그 애를 가르칠 자격 없다고 생각합니다."여진수는 웃음을 터뜨렸다. 또 무슨 큰 일인가 생각했다."크게 신경 쓰실 필요 없습니다. 그냥 지금처럼 정상으로 학교에 다니면 됩니다.”“하지만 그렇다면 그녀의 미래를 그르치는 거 아닌가요?"안가연은 마음이 급해졌다."쓸데없는 걱정입니다."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녀는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공부하는 게 아닙니다, 어차피 전 스타 그룹 사장입니다, 그녀는 평생 돈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안가연은 입을 크게 벌렸다, 달걀 두 알이라도 넣을 수 있을 정도였다.눈앞에 서 있는 수려해 보이는 이 남자가 배경이 그렇게 엄청나단 말인가?충격받은 나머지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열등감이 들었다.여진수가 이렇게 훌륭하다면 그녀에게 희망이 있을까?이런 남자 주변에는 반드시 뛰어난 여자들이 넘쳐날 텐데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다.그
여진수는 일어서며 말했다."갑시다."맹미령은 미소를 지으며 여진수와… 양보아 그리고 슈가와 함께 룸으로 향했다.“젠장!”소진호는 크게 화를 내며 흉악하게 소리쳤다."나쁜 놈, 저리 큰 복을 누리고 있네."하지만 곧 그는 다시 차갑게 웃었다."곧, 너의 모든 건 내 것이 될 거야."그는 성공은 이미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맹미령은 룸으로 들어가 손을 흔들어 방음막을 설치하고 무릎 꿇고 인사했다.“주인님을 뵙습니다!”천마위의 주인이 바뀌었다는 사실은 이들도 이미 알고 있었다.특수한 감응으로 쉽게 알 수 있었다.슈가는 평온한 표정으로 이러한 광경이 낯설지 않았다.그녀의 마음속에서 여진수는 이미 무적의 존재다."일어나."맹미령은 일어섰다. 그리고 아까 소진호가 그녀에게 시킨 일을 다 말했다.순간 슈가는 살기가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그가 감히! 도련님, 제가 가서 해결하겠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잠재되어 있는 문제를 일찍 해결하는 것도 좋아, 하지만 죽일 필요는 없고 그를 겉치레로 남겨두자."여진수는 말하여 정신력을 넓게 펼쳐 하나의 무형의 큰 산으로 변해 소진호의 몸을 눌렀다.소진호는 눈을 부릅뜨고 자기 몸과 원신, 전부 움직일 수 없고 말조차 할 수 없다는 걸 발견했다.그는 허리를 구부린 채 커다란 압력을 감당하고 있었다.높은 하이힐 하나가 그의 눈앞에 나타났다.슈가는 다섯 손가락을 벌리자, 손톱이 빠르게 자라나 그의 피와 살로 찔러 들어갔다.몇 초 후, 소진호의 뒤에 한 쌍의 검은 박쥐 날개가 펼쳐졌다.그는 슈가 앞에 무릎을 꿇고 경건한 표정으로 말했다."주인님을 뵙습니다!"슈가는 빨간 입술로 말했다."앞으로 넌 무조건 우리 집 도련님의 명령을 따라, 일말의 실수도 있어선 안 된다."“네!”마연수의 방안에서, 그녀는 시선을 거두고 비꼬는 얼굴로 말했다."바보, 아직도 그와 맞서려고? 주제넘은 놈.”그녀도 마음속으로 조금 걱정했다.온갖 수단을 전부 사용해도 여진수에게 큰 상처를 입힐 수 없
소청하는 울먹이며 물었다.“그럼 어떡해? 내가 남아있으면 날 죽이려 할 거야.”"걱정하지 마, 안 죽일 거야."마연수는 다른 한 손으로 탱탱한 그녀의 얼굴을 꼬집으며 말했다."술 들고 가서, 그에게 사과해.""알았어."소청하는 그 즉시 기가 죽어 술잔에 술을 가득 따르고 죽을 것 같은 모습으로 여진수를 향해 걸어갔다.소진호는 자기 아내 맹미령과 함께 베란다로 갔다.주위를 둘러보고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 말했다."여보, 이번에 나를 도와줘!""응?"맹미령의 커다란 눈망울에는 의혹이 가득했다.소진호는 방음막을 하나 치더니 음험할 얼굴로 말했다."난 이때까지의 노력을 이렇게 헛되게 할 수 없어, 나에게 구전식혼단이 하나 있어."그는 맹미령에게 그 검은색 단약을 주며 날카롭게 말했다.“잠시 후, 넌 기회를 찾아 여진수를 유혹해, 네 외모라면 성공률이 높을 거야.”“그때 이 약을 네 입을 통해 그의 입에 넣어. 그러면 그는 반드시 죽을 거야!"맹미령의 눈에 비웃는 눈빛이 번쩍였다.“만약 그가 나 같은 스타일을 안 좋아한다면?”"그럼 우리한테 딸이 두 명 있잖아!"소진호는 이를 갈며 말했다."우리 두 딸도 그를 꼬실 수 없을 순 없어."맹미령의 눈에 비웃는 눈빛이 더욱 짙어졌다. 하지만 극도의 분노 속에 처해있는 소진호는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너 그렇게 하는 게 죽은 네 전처한테 안 미안해?"소청하와 소청안은 맹미령의 친딸이 아니라 소진호와 다른 여자 사이에 태어난 자식이다."그렇게 많이 생각할 겨를 없어, 여진수는 반드시 죽어야 해!"소진호는 코로 끊임없이 거친 숨을 내뿜었다, 이성을 잃기 직전이었다.맹미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알았어."한편, 소청하는 술잔을 들고 여진수 앞으로 걸어가 조심스레 말했다."선… 선배님... 사과하러 왔습니다."많은 소씨 가문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고 꿈꾸는 듯한 느낌이었다.소청하는 소씨 가문에서 고집불통의 이미지로 아무의 말도 듣지 않고 누구도 그녀를 통제할 수 없었다.
“찌익!”문이 열리더니 엄청 아름답고 유혹스러운 여인이 나타났다.그녀의 뒤에는 한 쌍의 비할 바 없이 아름다운 어두운 금빛 박쥐 날개가 펼쳐졌고 그의 몸 주위에는 기혈이 감돌아 더욱 고귀함을 돋보이게 했다.그녀가 들어오는 순간, 대부분 사람의 호흡이 멎었다.곧이어 여기저기서 감탄이 터져 나왔다.“피의 여왕!”"그녀가 어떻게 왔지!"“헉, 그녀의 기운이 너무 무서워. 소문 보다 더 강해!”…슈가는 여진수처럼 자주 대중의 시야에 나타나지 않았다.오히려 그녀는 국제 채널에 자주 등장했다.국제 뉴스를 본 사람이라면 절대 이 여인이 낯설지 않을 거다.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밤에 이불 속에서 그녀의 모습을 상상했는지 모른다.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자기 여자 친구나 마누라 얼굴에 그녀의 사진을 붙여 놓기까지 했다...소진호는 의아한 표정이었다. 피의 여왕이 왜 이곳에 왔지?마연수와 소청아의 시선은 동시에 여진수에게로 향했고 무슨 생각에 잠긴 듯했다.그리고 다음 장면은 그들의 추측을 증명했다.슈가는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허리 숙여 인사했다."안녕하세요 도련님."이 간단한 한마디는 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또 하나의 천둥소리 같았다. 그들은 입술이 마르고 머리가 저렸다.이건 무슨 상황이지? 혈의 여왕이 왜 여진수를 도련님이라고 부르지? 그것도 이렇게 공손하게?오늘 하루 동안 그들이 받은 충격은, 지난 십여 년 동안 합친 것보다 더 많았다.여진수는 강력한 위엄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보시다시피 피의 왕국도 내 꺼야.”“저항하고 물러설 수 있지만, 잘 생각해 봐. 감당할 수 있을지.”아주 간단한 말이지만 아주 위협적이었다.방금 발악한 놈들 대부분 좋은 놈들이 아니다.그들과 도리를 따져봐야 아무 소용없다.오직 절대적인 힘만이 그들을 굴복하게 할 수 있다!이 말이 나오자, 사람들은 모두 얼굴이 창백해지고 크게 당황했다.여진수가 이렇게 무서운 사람인 줄 누가 알았을까?혼자서 두 개의 초급 세력을 장악하고 있다니!전례 없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