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비수는 남자로부터 몇 센티미터 떨어진 곳에서 여진수에 의해 가로막혔다.부근에 있던 많은 여 용병들은 여진수가 상대편과 한 편인 줄 알고 서슴없이 그를 공격하기 시작했다.그러나 수많은 공격은 전부 여진수와 몇십 센치미터 밖에 머물러 더 이상 다가가지 않았다. 마치 보이지 않는 벽에 막혀있는 것 같았다.이 장면을 본 여자 용병들 그리고 여진수에 의해 구출된 남자도 전부 공포에 질려, 얼굴에는 귀신을 본 듯한 표정이 드러났다.여진수는 그 남자를 보고, 비처럼 쏟아지는 탄알 속에서 여전히 태연하게 물었다."네가 피의 늑대 용병단의 단장이야?”여진수는 대한민국의 말을 했는데 상대방은 알아들었다.그리고 그는 여진수를 알아보았다."너야?!"그는 겁에 질려 얼굴색이 변했다."네가 어떻게 여기 있어? 젠장, 델리 이 쌍년이 배신했어!"그는 바보가 아니라, 바로 알 수 있었다."말해봐, 누가 너한테 돈을 줘 나를 잡아오라 했어?"상대방은 차갑게 웃었다."신용 있는 사람으로서 …"푹!여진수는 크게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상대방의 오른쪽 팔이 높이 날아가고 피가 튀었다.그는 두 눈을 휘둥그레 뜨고 험상궂은 이 남자는 그래도 신음 소리는 내지 않았다."쓸데없는 소리 할 시간 없어, 다시 한번 물을 게. 누가 날 죽이라고 했어."푹!그다음 순간 그의 다른 쪽 팔도 떨어져 나갔다.여진수의 잔혹함과 결단력에 질겁한 피의 늑대 용병단 단장은 더 이상 당당함을 유지할 수 없었다."말할게요, 그는 자칭 '려선생'이라고 하는데, 저도 그의 연락처 하나만 있고, 다른 건 저도 잘 모릅니다. 번호는 제 왼쪽 바지 주머니에 있고, 최근에 통화한 번호입니다."여진수는 그의 바지 주머니에서 낡은 위성 전화를 꺼냈다.근처에 있던 여자 용병들은 하나같이 심각한 표정이었고, 무기를 잡은 손은 떨고 있었다.이 남자는 너무 공포스러웠다, 사방에 총알들이 떠 있는 게, 마치 꿈만 같았다.그리고 보이지 않는 강력한 기운이 그들을 휩싸고 있었다.그녀들은 조금이라도 까불
하지만 이번에 그는 실책했다.여진수의 경지는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높았고, 이번에 원국에서 고검을 전수받기도 했다.그걸 잘 소화하면 그의 실력은 더 늘어날 것이다.여러 가지 생각이 그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여진수는 손에 쥐고 있던 핸드폰을 부수고 두 팔이 날아간 이 남자를 바라보았다."너네 같은 용병들은 다들 우주 은행에 돈을 맡기지, 그 돈을 전부 나한테 보내.우주 은행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은행이다.이 은행의 계좌를 개설하는 데 신분증은 필요 없고, 비밀 유지성이 엄청 뛰어나 많은 부자들이 깨끗하지 못한 돈을 그곳에 보관했다.상대방은 전혀 머뭇거리지 않고 자기의 우주 은행 카드번호와 이중 비밀번호를 여진수에게 알려줬다.여진수는 핸드폰을 꺼내 우주 은행 홈페이지를 열고 로그인했다.그 안에는 6천억이 넘었다, 엄청 뜻밖의 일이었다.그는 그 돈을 전부 자기 계좌로 옮겼다.여진수도 당연히 우주 은행의 계좌를 가지고 있었다, 안에는 몇만 억이 있다."제가 뭘 더 할까요?"그 남자는 조심스럽게 허리를 굽힌 채 겸손한 말투로 물었다.그의 두 팔에서 이미 피가 나지 않았다, 그의 실력이 약하지 않다는 걸 증명했다.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있어.”“말만 하십시요.”"지옥으로 가 네가 죽인 사람들을 위해 참회해."탕!여진수는 말을 마치고 손바닥으로 내려쳐 그 남자를 박살 냈다.그리고 그는 몸을 돌려 여자 용병들을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너희들 중 누가 한국어를 알아들을 수 있어?"두 나라는 가까워 많은 원국인들도 다들 몇 마디 할 수 있었다.키가 1.90미터인 그 여자는 유창한 한국어로 말했다."저기 선생님, 저희는 원한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는 두려운 듯 여진수 주위에 떠 있는 총알들을 바라보았다.여진수는 속으로 움직이니 총알들이 땅에 떨어졌다."너희들은 어느 용병단 출신이야?"여자가 대답했다. “우리는 철의 여인 용병단입니다. 우리 멤버 두 명이 피의 늑대 용병단 사람들에게 붙잡혀 강간당
보통 사람의 기는 하얀색이고, 약간 기운이 있는 사람은 황토색이다.운이 좋은 사람은 붉은색이고, 그 위로 금색과 가장 제일 존귀한 보라색이 있다.이 여자의 기는 짙은 붉은색이었고, 약간의 금빛도 섞여 있었다.여진수 자신의 기운은 보라색이다, 그 여자애에게 그런 운수가 있다는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다.여진수는 일찍이 다른 사람들의 기운을 본적 있었다, 예를 들면 윤설아, 류미연 등은 전부 연한 빨간색으로, 눈앞의 이 여인과는 전혀 비교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자기도 모르게 그녀를 차지할 마음이 생겼다.이렇게 운이 좋은 여인은 일단 차지하고 나면, 그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다.그의 머릿속은 여러 가지 생각이 스쳤고, 여진수는 계획이 생겼다. 그는 몸의 기세를 거두어들이고 물었다."네 이름이 뭐야?“진수나 입니다.”그 여자는 솔직하게 대답했다."선생님, 우리는 당신과 적이 될 생각 없습니다. 인제 그만 서로 갈길 가면 안 되겠습니까?"그녀는 여진수처럼 어마무시한 존재와 어떠한 관계도 맺고 싶지 않았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걱정하지 마, 난 무고한 사람을 함부로 죽이지 않아. 마침 내가 배가 고파 너희 집으로 가 밥부터 먹을까?”"그건..."진수나의 얼굴에는 거절하려는 기색이 역력했다.여진수도 강요하지 않고, 그냥 빙그레 웃으며 그녀를 바라봤다.이를 본 진수나는 머리가 저려와 마지못해 코를 움켜쥐고 억지웃음을 지었다."선생님께서 저를 좋게 봐주셔서…"그녀는 고개를 돌려 원국말로 다른 여자와 몇 마디 했고, 상대는 여진수를 머뭇거리며 쳐다보았다.진수나는 몇 마디 더하더니 고개를 끄덕이고 인터폰을 꺼내 몇 마디 말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개조된 승합차 몇 대가 왔다.진수나는 여진수를 향해 허리를 굽혔다."선생님, 타세요."여진수는 제일 앞에 있는 차의 제일 뒷좌석에 탔다, 진수나가 손짓하자 나머지 사람들도 무기를 거두고 차례대로 차에 올랐다.먼지가 흩날리며 승합차 몇 대가 쏜살같이 멀어져갔다.차 안에서 진수
이런 일은 진정한 상류사회에서 드물지 않다.여진수는 대답하지 않고, 오른손을 바지 주머니에 집어넣었지만, 실제로는 저장 반지 속에서 을 꺼내 열심히 보고 있었다.이 비적에는 수천 가지의 저계 법술이 상세하게 기재되어 있었다.치료술, 변형술, 배화술 등등.그 외에 제일 뒷면에는 호신옥부적을 만드는 방법도 기재되어 있었다.즉 어떤 법술을 옥 패물에 새겨 지니고 다니게 하는 것이다.위험이 닥쳤을 때 자동으로 활성화돼 재난을 막아낼 수 있다.이는 여진수의 눈을 번쩍 뜨게 하였고 열심히 기억해 두었다.어두운 곳에 숨어 있는 그 적은, 언제 그의 주변 사람들에게 손을 쓸지 모른다.주변 사람들에게 호신옥부적을 만들어 준다면 더욱 안전해질 것이다.그가 ≪저계법술대전≫의 모든 내용을 외웠을 때, 마침 목적지에 도착했다.차에서 내려보니 엄청 원시적인 마을이었다.여기에 있는 집은 대부분 토박이집과 통나무집이었다.꼬마들이 벌거벗고 여기저기 뛰어다녔다.많은 여성들이 빨래하고 밥을 짓고 있었다.특이한 점은 성인 남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진수나가 여진수 옆에서 속삭였다."다들 불쌍한 사람들이에요. 다들 버림받거나 고아예요.”돌봐주는 사람이 없다면 길거리에서 굶어 죽거나 기녀로 팔려 갔을 거예요."“큰 언니가 돌아왔어요.”“언니, 우리 사탕 안 사 왔어요?”“언니, 안아 주세요.”…한 무리의 꼬마들이 진수나를 보더니 달려와 진수나의 바지를 잡아당겼다.마을에 부인들은 외부인이 온 걸 보고, 전부 긴장하기 시작했으며, 눈빛에는 적의를 띠고 있었다.진수나는 사람을 시켜 그들에게 설명하게 하고, 자기는 둘러싸인 어린애들을 달랬다."미안해, 오늘 급하게 오다 보니 너희들에게 줄 간식을 가져오지 못 했어. 내일 내가 시장에 가서 사 올 게.""네, 좋아요."“괜찮아요, 언니.”이 아이들은 모두 철이 들어, 크게 소란을 피우지 않았다.여진수는 원국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지만 정신력을 통해 그들의 뜻을 알 수 있었다.진수나가 아
“내가 돈을 투자해, 여기를 관광지로 만들 수 있어.”“또 일부 기업들을 여기에 공장을 짓게 하고 그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줄 수도 있어.”“전기와 수도도 가설하고 집을 지을 수도 있어."진수나의 동공이 수축되었다, 그녀는 여진수의 말에 깜짝 놀랐다.하지만 그녀는 곧 진정하더니 조용히 물었다."그 대가로 난 뭘 해야 하나요?"여진수의 눈빛은 번개 같았다, 그의 몸에서 엄청난 기세가 뿜어져 나왔다.“나에게 충성을 바치고, 나를 위해 더 많은 용병을 모집해 줘.”“난 3천 명이 넘는 규모의, 강력한 전투력에 훌륭한 장비를 갖춘, 완전히 우리의 명령에 복종하는 대오를 형성할 것이다!”진수나는 숨이 멎었다. 이때 여진수는 금빛 태양처럼 눈부셔 그녀는 감히 그를 직접 바라볼 수 없었다.여진수가 이런 계획을 세우게 된 건, 그 산에서 저장 반지를 얻었기 때문이다.만일 그곳에 고대 수진자들의 유물이 있었다면 다른 곳에도 있을 수 있다.어딘가에 동천복지나 다른 저장 반지가 있을지도 모른다.그 안에 많은 영석이나 법보가 들어 있다면, 반드시 여진수의 실력을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원국은 너무 커 그는 혼자 찾아다닐 수 없다.반드시 그의 사람을 양성해 그를 대신해 이런 일들을 해야 한다.진수나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눈을 반짝였다.그러나 여진수는 그에게 깊이 생각할 기회를 주지 않고 계속 말했다."이건 너와 마을 전체의 기회야.”“용병일을 한평생 할 거야? 늙으면 그 원수들이 찾아올 건데, 그때 네가 막아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그뿐만 아니라 너의 이 직업은 엄청 위험해, 넌 5급 무사의 실력밖에 안 돼, 너보다 강한 자가 훨씬 많아.”“혹시 네가 사고를 당하게 되면, 네가 보호하고 있는 이 아이들은 학살당하거나, 심지어 학대당할지도 몰라.”“네가 나에게 충성을 다하면 그녀들도 보호받을 수 있어.”“앞으로 책도 읽고 글도 익히게 되면 밝은 미래가 있게 될 것이다.“그리고 넌, 내가 당장 너를 종사로 만들어 줄 수 있어.
겉옷이 하나둘 사라지고, 그녀의 피와 살, 골격, 오장육부에 손상 입은 게 보였다.진수나는 몸이 굳어지고, 갑자기 자기의 모든 비밀이 엿보인 듯한 느낌이 들었다.그러나 이런 느낌은 빨리 생겼다 빨리 사라졌다.여진수가 말했다."큰 통을 하나 만들어, 밑에서 땔감을 지펴. 다 준비되었으면 나를 불러."진수나는 이유를 묻지 않고 내려가 준비했다.여진수는 이 틈을 타 당진해에게 전화를 걸었다."문주님, 무슨 분부 있으세요?""혹시 원국에 인맥이 있나요?"여진수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원국... 저 그 나라의 제일 큰 부자를 알아요, 제가 그의 손자를 구해줬어요, 저에게 신세를 졌어요.""잘됐네요. 그 사람에게 연락해, 내가 원국에 투자할 테니 그 사람이 나서서 처리하라고 하세요. 최대한 빨리, 모든 절차를 이틀 안으로 줄이도록 하세요.”“셋째 날이면 일을 시작하게 빠르면 빠를수록 좋아요. 주소는 나중에 핸드폰으로 보낼게요.”당진해는 웃으며 말했다.“문주님 안심하세요, 원국 같은 작은 나라는 엄청 투자 받기를 원해, 이틀도 안 걸리고 반나절이면 모든 수속이 끝날 거예요."여진수가 전화를 끊자, 저쪽에서 진수나가 다가왔다.“선생님, 따가운 물이 준비되었습니다.”“가자.”진수나가 사는 곳도 가구도 별로 없는 초라한 방이었다.거실에 큰 나무통이 하나 놓아져 있었고, 그 밑에는 땔감을 태우고 있었다.여진수는 오른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저장 반지에서 약재 몇 그루를 꺼내 부숴서 집어넣었다.이 약재들은 전부 영기의 영양을 받아 생장한 것으로, 100년에 비할 정도로 가치가 컸다.나무통 속의 물은 끓어 녹색으로 변했다.여진수는 나무통을 가리키며 말했다."옷을 벗고 들어가, 아무리 아파도 일어나지 마.”"네."진수나 처럼 피까지 핥는 여자는 부끄러울 게 없다.그녀는 말을 듣고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그대로 했다.그녀의 몸매는 가히 완벽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었다.온몸은 근육으로 가득했고 과해 보이지 않았다, 아름다움과 힘이 완벽하
“우우우.”울타리 밖에 갑자기 한 무리의 늑대가 왔다!다들 눈빛이 음흉하고 차갑고 희미한 빛을 반짝이고 있었다.또 모든 늑대의 등에는 짐승의 가죽옷을 입은 야인이 타고 있었다.이 야인들은 활과 화살을 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손에는 낡은 총까지 들고 있었는데 수량이 엄청 많았다.마을 안의 여인들은 다들 아이를 집으로 안아 들어가고 각종 무기를 꺼내 정쟁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었다.엄청 건장한 늑대 한 마리가 앞으로 나왔고, 등에는 사나운 눈매의 잔인한 남자가 앉아 있었다.그는 자랑스럽게 울타리 안의 여인을 바라보더니 씩 웃었다."진수나, 나와!"진수나의 조수가 다가와 호통을 쳤다."아모크, 뭐 하려는 거야!"아모크라고 불리는 이 남자는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마을 안의 여인들을 쳐다보았다."당연히 너희들을 굴복시키려고 그러지!"조수가 비꼬며 말했다.“우리한테 여러 번 진 거 벌써 잊었어?”아모크는 크게 웃었다."그건 옛날이고, 지금은 달라졌어. 모두 나와."와르르하더니 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뛰어나왔다.이들 몸에 걸친 장비는 정예하고, 눈빛도 전투력이 넘쳐, 한눈에 봐도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들이었다.마을 안의 여인은 다들 안색이 변했다.그녀들은 이 사람들의 내력을 알고 있었다.여조수는 가슴이 철렁했다. 그녀는 믿을 수 없어 물었다.“전웅용병단, 너희 라이벌이잖아, 어떻게 연합할 수 있어?”아모크는 의기양양하게 말했다."당연히 당신들이 너무 유혹적이라, 한 덩어리의 기름진 고기이기 때문에, 연합해 당신들을 먼저 점령하고 볼 일이지!”“그러니 잔소리 마! 실력 차가 너무 커 당신들은 이길 수 없어. 어서 항복해.”여 조수는 무기를 들고 단호했다."그럴 리 없어. 우리는 그 누구에게도 굴복하지 않을 거야."아모크는 험상궂은 얼굴을 하고 손을 흔들었다."그렇다면, 나를 탓하지 마, 덤벼!"휙휙휙…날카로운 화살들이 허공을 뚫고 체구가 건장한 늑대들이 사방에서 달려들었다.마을의 여인들도 전부 연약한 사람이 아니기에
한 어린 소녀가 빗자루를 들고 한 용병의 등을 때렸다.이 고용병은 지금 한 여자 용병을 제압하고 있었다."너 이 새끼, 죽고 싶어!"그는 허리춤에서 비수 하나를 뽑아 내던졌다.비수는 허공을 가르며 ‘우우’ 소리를 냈다.그 소녀는 당연히 피할 수 없었다.살아 있는 생명이 곧 사라져 가는 게 보였다, 이때 길고 힘찬 손이 나타나 비수를 움켜잡았다.이 고용병은 멍하니 있다가 여자보다 더 예쁘게 생긴 남자가 나타난 걸 보고, 갑자기 두 눈이 불끈 달아올랐다.“하하하, 이렇게 예쁜 남자가 있었다니, 내가…”여진수는 그에게 말을 다 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는 손에 든 비수를 휙 내던져 그의 머리통을 꿰뚫었다.여진수는 차가운 얼굴을 했다, 그러자 주위의 온도가 갑자기 엄청 무서운 수준까지 떨어졌다.그의 머리 위에서 얼음으로 만들어진 화살들이 그의 이념에 의해 고용병들을 향해 쏜살같이 날아갔다.늑대 한 마리가 어린 소녀를 향해 돌진할 때, 얼음 화살이 날아왔다. 그의 몸과 등에 있던 용병은 동시에 얼어붙었고 공중에서 떨어졌다.여진수의 발걸음은 마치 죽음의 신이 인간 세계를 걸어 다니는 것 같았고, 그가 지나가는 곳마다 생명이 소멸되었다.방금 진수나를 위해서가 아니었다면, 그는 벌써 나왔을 텐데, 어떻게 이 짐승 같은 놈들이 마구 살인하는 걸 내버려두었을까?마을 안의 여인들은 이미 모두 절망했다.그러나 이때 여진수가 마치 하느님처럼 나타나자 다들 엄청 기뻐했다.그들은 대부분은 밖에 남자들을 싫어한다.밖에 남자들로부터 상처를 받았기 때문이다.그러나 지금은 여진수에게 대한 고마움은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났다.아모크와 전웅은 여진수가 나타나자마자 그가 드러낸 '괴상함'에 충격을 받았다."저...저건 뭐지?!""얼음을 만들 수 있어... 설마 전설의 초능력자? 혹은 마법사?!"깜짝 놀란 두 용병단장은 포효하며 무기를 쳐들어 여진수를 향해 미친 듯이 쏘았다.화력이 얼마나 흉악한지, 공룡이 되살아났다 하더라도 총에 맞아 죽었을 것이다.그러나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
윤설아의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재빨리 뒤로 물러나 그의 공격을 피했다.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엄청 짙은 요기야, 너도 각성자야?"각성자의 일은 여진수가 이미 그녀들에게 얘기한 적 있었고, 그녀들더러 경계하라고 했다.그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입을 벌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이리와, 본존에게 신복하거라."그의 이번 생의 기억과 저번 생의 기억이 융합되었다.그는 전생에 요계의 강자이지만 이번 생에 윤설아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 컸다.하여 그는 윤설아를 반드시 얻으려는 자세를 취했다.윤설아는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몸을 돌려 밖으로 도망치며 동시에 다른 자매들에게 구조 요청을 보냈다."도망치려고? 어디로 도망칠 수 있어?"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갑게 웃으며 그녀를 쫓아갔다.윤설아는 비교적 황량한 곳으로 도망쳐가고 멈춰 섰다.그 후 한수정, 한여름, 설현, 추겨울 그녀들이 모두 달려왔다, 얼굴빛이 아주 어두웠다.그녀들은 모두 여진수가 얼마 전 준 단약을 받았지만, 아직 다 연화하지 못했다.현재의 전투력은 구겹산선에 해당한다.하지만 눈앞에 이 요족 강자의 실력은 그들을 훨씬 초월했다.그의 상대가 아닌 걸 알면서도 그녀들은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필경 이곳은 그녀들의 땅이라 반드시 그녀들의 손으로 지켜야만 한다.이 요족 강자는 그녀들을 보고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웃기 시작했다."좋아, 웬 횡재야, 이렇게 많은 미인, 이제부터 너희들은 모두 내 것이야, 순순히 굴복해!"윤설아의 손에 보검 한 자루가 생겨나더니, 몸에 입고 있던 세트에서 찬란한 빛을 발했다."넌 아직 그럴 자격 없어!"말이 끝나자, 그녀는 제일 먼저 뛰어갔다.이를 본 다른 사람들도 윤설아가 혼자 싸우게 할 생각 없이, 각양각색의 비법을 동원해 상대방을 향해 돌진했다.그곳에서 귀가 찢어질 듯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무서운 에너지의 충격파가 사방으로 확산되어 거대한 파괴력을 이루었다.한수정은 복부가 발에 걷어차였고, 오
천기는 진노하며 말했다."누구야? 쓸데없이 참견하지 마."여진수는 떠나려다 갑자기 커다란 추론의 힘을 감지하고 즉시 추연의 힘을 따라 이 노인 쪽으로 왔다."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네가 내 사람한테 무엇을 하려는 거다!"노인은 이 말을 듣더니 분노가 활활 타올랐다."허튼소리, 피안화는 우리 마계… 큰일이다."천기의 안색이 바뀌더니 말 실수한 걸 깨달았다.“마계의 피안화? 이건 또 무슨 소리지...”여진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그의 본체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일단 발견한 이상 당연히 그들을 해결해야 한다.천기는 추연을 억지로 중단하고, 그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도망쳐... 천마 해체!"그는 당장 아주 정교한 비법을 사용해 즉시 사라졌다.다른 몇몇 마족의 강자들은 속도가 조금 느려, 미처 비법을 사용하기 전에 달려온 여진수에게 저지당하고 말았다.다들 분노에 가득 차 결사적으로 반항했지만, 결국 여진수에 의해 쉽게 해결되었다.여진수는 지하실에 서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이제 남은 건 요계… 주위에 아직 강력한 조력자가 부족해."여진수는 미간을 문질렀다.각 쪽의 강자들이 점점 많아지자, 여진수도 이제 조금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다.최소한 현선급 이상의 전력이 몇 명 더 있어야 한다.그 순간 여진수는 혈마 존자가 떠올랐다.곧 그는 마음속에 계획이 생겨 장원으로 돌아가 문을 닫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약문.오늘 윤설아는 한 무기 제조공장으로 가 정례 검사를 진행했다.직원들은 줄 서서 그녀를 환영했다.그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는 윤설아를 한번 보더니 재빨리 머리를 숙여 눈 속에 가득한 탐욕을 가렸다.그는 이 여자를 처음 본 게 아니다처음 윤설아를 만났을 때, 이미 그녀에게 깊게 반했다.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분과 실력 차이가 너무 커, 그는 전혀 가능성이 없음을 깨달았고, 시간이 지나자, 마음이 비뚤어지기 시작했다.그러나 윤설아는 이 남자를 의식하지 않았다.그녀는
이 신계의 강자들은 하나같이 가슴이 답답하고 크게 분노했다.그들은 다들 도도하고 거만한 자들이라, 마음속으로 이 하계의 생명들을 무시하고 있었다.그들이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괴롭히고 싶으면 괴롭힐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었다.너희가 설사 신계에서 내려왔다 할지라도 이곳에서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이곳은 너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경고하고 떠났다, 그러자 공기에 가득했던 압력이 갑자기 사라졌다.신자 역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뒤로 벌렁 쓰러졌다.그의 추종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 그를 받았다.신자는 의식을 잃기 전 말했다."의식을 실시해, 이 세상에 우리 사람들의 각성 속도를 올려. 저놈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그는 말을 마치고 바로 의식을 잃었다.비록 혼수상태에 빠졌는데도 그의 얼굴엔 분노가 가득했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이에 그가 얼마나 화났는지, 얼마나 여진수를 죽이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여진수는 생각을 접고, 두 소녀가 끊임없이 재잘거리는 걸 보고 웃었다."먼저 여기 있어, 나 먼저 갈게."그는 떠나기 전, 모한별에게 카드 한 장을 주었다."이 안에 2천만 원 있어, 필요한 물건을 사고, 다 썼으면 나한테 말해."모한별은 깜짝 놀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 돼요, 안 됩니다, 저 못 받아요, 이미 저한테 너무 잘해주셨어요.”여진수는 돈으로 그녀를 매수하려는 거다.그는 일부러 정색하며 말했다."받지 않으면 날 싫어하는 거야. 날 그렇게 생각하면 나 기분이 안 좋아."모한별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구명희를 쳐다봤다.구밍희는 그녀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그냥 받아. 내 오빠니 네 오빠와 마찬가지야, 나중에 돈 있으면 두 배로 돌려주면 돼."그제야 모한별은 받으며 또다시 여진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서울시 아주 오래된 동네.지하실에 남몰래 숨어서 못된 짓을 꾸미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 모여 있었다.그들은 얼굴이
신자의 자신감이 넘치고 오만한 말에, 여진수는 단 한 마디만 말했다."등신!"그리고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이 일검의 위력은 더욱 강해졌으며, 이미 여진수 6할의 전력을 담았다.나타나자마자 하늘땅이 크게 변했다.심지어 천지간에 울부짖는 소리까지 들려왔다.신자는 노호하며, 온 힘을 다해 이에 맞섰다, 그의 눈은 불타오르는 듯했다.방금 여진수는 그에게 절대적인 치욕을 안겨다 주었다. 반드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놈을 세게 물리쳐야만 비로소 그의 체면을 회복할 수 있다.하지만 상상은 아름다울 뿐, 현실은 잔혹했다.신자의 힘찬 일격은 여진수의 이 검기를 꺾지 못했고, 그냥 빛만 살짝 어두워졌다.그러자 신자는 비명을 지르며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엄청 처참한 모습이었다.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믿기지 않았다.너무나 충격이었다.그들의 신자는 천하를 종횡무진하며, 천하를 휩쓰는 존재 아닌가?그런데 어떻게 하계에 아직 모습도 나타나지 않은 남자한테 이렇게 얻어맞을 수 있지?신자는 일어서려고 발버둥 쳤지만 몇 번이고 실패하고 말았다.그의 머리 위의 후광도 산산조각 났고, 그와 함께 그의 마음도 산산조각 났다.“이럴 수가? 절대 이럴 수 없어, 난 질 수 없어.”그는 분노스럽게 포효하며, 두 눈은 광기로 가득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이에 여진수도 의아했다."생명력은 완강하네, 내가 6할의 힘을 사용했는데 너를 죽이지 못했어."여진수의 이 말은 진심 어린 감탄이었지만, 신자의 귀엔 강한 자극과 큰 수치로 들려왔고, 그는 그 자리에서 크게 피를 토했다.“푹!”신자는 금빛 색 피를 토하며, 있는 힘을 다해 일어섰다.그의 강한 자존심에 그는 쓰러질 수 없었다.“재주는 좀 있네.”여진수는 가볍게 웃었다.“6할의 힘에 네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7할은?”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하늘에 다시 한번 강력한 살의를 내뿜는 검기가 나타났다.그 후, 이 성격이 도도하고 모든 사람을 무시하던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