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534화

Author: 빠우
“내가 돈을 투자해, 여기를 관광지로 만들 수 있어.”

“또 일부 기업들을 여기에 공장을 짓게 하고 그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줄 수도 있어.”

“전기와 수도도 가설하고 집을 지을 수도 있어."

진수나의 동공이 수축되었다, 그녀는 여진수의 말에 깜짝 놀랐다.

하지만 그녀는 곧 진정하더니 조용히 물었다.

"그 대가로 난 뭘 해야 하나요?"

여진수의 눈빛은 번개 같았다, 그의 몸에서 엄청난 기세가 뿜어져 나왔다.

“나에게 충성을 바치고, 나를 위해 더 많은 용병을 모집해 줘.”

“난 3천 명이 넘는 규모의, 강력한 전투력에 훌륭한 장비를 갖춘, 완전히 우리의 명령에 복종하는 대오를 형성할 것이다!”

진수나는 숨이 멎었다. 이때 여진수는 금빛 태양처럼 눈부셔 그녀는 감히 그를 직접 바라볼 수 없었다.

여진수가 이런 계획을 세우게 된 건, 그 산에서 저장 반지를 얻었기 때문이다.

만일 그곳에 고대 수진자들의 유물이 있었다면 다른 곳에도 있을 수 있다.

어딘가에 동천복지나 다른 저장 반지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 안에 많은 영석이나 법보가 들어 있다면, 반드시 여진수의 실력을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원국은 너무 커 그는 혼자 찾아다닐 수 없다.

반드시 그의 사람을 양성해 그를 대신해 이런 일들을 해야 한다.

진수나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눈을 반짝였다.

그러나 여진수는 그에게 깊이 생각할 기회를 주지 않고 계속 말했다.

"이건 너와 마을 전체의 기회야.”

“용병일을 한평생 할 거야? 늙으면 그 원수들이 찾아올 건데, 그때 네가 막아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뿐만 아니라 너의 이 직업은 엄청 위험해, 넌 5급 무사의 실력밖에 안 돼, 너보다 강한 자가 훨씬 많아.”

“혹시 네가 사고를 당하게 되면, 네가 보호하고 있는 이 아이들은 학살당하거나, 심지어 학대당할지도 몰라.”

“네가 나에게 충성을 다하면 그녀들도 보호받을 수 있어.”

“앞으로 책도 읽고 글도 익히게 되면 밝은 미래가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넌, 내가 당장 너를 종사로 만들어 줄 수 있어.
Locked Chapter
Continue Reading on GoodNovel
Scan code to download App

Related chapters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535화

    겉옷이 하나둘 사라지고, 그녀의 피와 살, 골격, 오장육부에 손상 입은 게 보였다.진수나는 몸이 굳어지고, 갑자기 자기의 모든 비밀이 엿보인 듯한 느낌이 들었다.그러나 이런 느낌은 빨리 생겼다 빨리 사라졌다.여진수가 말했다."큰 통을 하나 만들어, 밑에서 땔감을 지펴. 다 준비되었으면 나를 불러."진수나는 이유를 묻지 않고 내려가 준비했다.여진수는 이 틈을 타 당진해에게 전화를 걸었다."문주님, 무슨 분부 있으세요?""혹시 원국에 인맥이 있나요?"여진수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원국... 저 그 나라의 제일 큰 부자를 알아요, 제가 그의 손자를 구해줬어요, 저에게 신세를 졌어요.""잘됐네요. 그 사람에게 연락해, 내가 원국에 투자할 테니 그 사람이 나서서 처리하라고 하세요. 최대한 빨리, 모든 절차를 이틀 안으로 줄이도록 하세요.”“셋째 날이면 일을 시작하게 빠르면 빠를수록 좋아요. 주소는 나중에 핸드폰으로 보낼게요.”당진해는 웃으며 말했다.“문주님 안심하세요, 원국 같은 작은 나라는 엄청 투자 받기를 원해, 이틀도 안 걸리고 반나절이면 모든 수속이 끝날 거예요."여진수가 전화를 끊자, 저쪽에서 진수나가 다가왔다.“선생님, 따가운 물이 준비되었습니다.”“가자.”진수나가 사는 곳도 가구도 별로 없는 초라한 방이었다.거실에 큰 나무통이 하나 놓아져 있었고, 그 밑에는 땔감을 태우고 있었다.여진수는 오른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저장 반지에서 약재 몇 그루를 꺼내 부숴서 집어넣었다.이 약재들은 전부 영기의 영양을 받아 생장한 것으로, 100년에 비할 정도로 가치가 컸다.나무통 속의 물은 끓어 녹색으로 변했다.여진수는 나무통을 가리키며 말했다."옷을 벗고 들어가, 아무리 아파도 일어나지 마.”"네."진수나 처럼 피까지 핥는 여자는 부끄러울 게 없다.그녀는 말을 듣고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그대로 했다.그녀의 몸매는 가히 완벽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었다.온몸은 근육으로 가득했고 과해 보이지 않았다, 아름다움과 힘이 완벽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536화

    “우우우.”울타리 밖에 갑자기 한 무리의 늑대가 왔다!다들 눈빛이 음흉하고 차갑고 희미한 빛을 반짝이고 있었다.또 모든 늑대의 등에는 짐승의 가죽옷을 입은 야인이 타고 있었다.이 야인들은 활과 화살을 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손에는 낡은 총까지 들고 있었는데 수량이 엄청 많았다.마을 안의 여인들은 다들 아이를 집으로 안아 들어가고 각종 무기를 꺼내 정쟁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었다.엄청 건장한 늑대 한 마리가 앞으로 나왔고, 등에는 사나운 눈매의 잔인한 남자가 앉아 있었다.그는 자랑스럽게 울타리 안의 여인을 바라보더니 씩 웃었다."진수나, 나와!"진수나의 조수가 다가와 호통을 쳤다."아모크, 뭐 하려는 거야!"아모크라고 불리는 이 남자는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마을 안의 여인들을 쳐다보았다."당연히 너희들을 굴복시키려고 그러지!"조수가 비꼬며 말했다.“우리한테 여러 번 진 거 벌써 잊었어?”아모크는 크게 웃었다."그건 옛날이고, 지금은 달라졌어. 모두 나와."와르르하더니 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뛰어나왔다.이들 몸에 걸친 장비는 정예하고, 눈빛도 전투력이 넘쳐, 한눈에 봐도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들이었다.마을 안의 여인은 다들 안색이 변했다.그녀들은 이 사람들의 내력을 알고 있었다.여조수는 가슴이 철렁했다. 그녀는 믿을 수 없어 물었다.“전웅용병단, 너희 라이벌이잖아, 어떻게 연합할 수 있어?”아모크는 의기양양하게 말했다."당연히 당신들이 너무 유혹적이라, 한 덩어리의 기름진 고기이기 때문에, 연합해 당신들을 먼저 점령하고 볼 일이지!”“그러니 잔소리 마! 실력 차가 너무 커 당신들은 이길 수 없어. 어서 항복해.”여 조수는 무기를 들고 단호했다."그럴 리 없어. 우리는 그 누구에게도 굴복하지 않을 거야."아모크는 험상궂은 얼굴을 하고 손을 흔들었다."그렇다면, 나를 탓하지 마, 덤벼!"휙휙휙…날카로운 화살들이 허공을 뚫고 체구가 건장한 늑대들이 사방에서 달려들었다.마을의 여인들도 전부 연약한 사람이 아니기에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537장

    한 어린 소녀가 빗자루를 들고 한 용병의 등을 때렸다.이 고용병은 지금 한 여자 용병을 제압하고 있었다."너 이 새끼, 죽고 싶어!"그는 허리춤에서 비수 하나를 뽑아 내던졌다.비수는 허공을 가르며 ‘우우’ 소리를 냈다.그 소녀는 당연히 피할 수 없었다.살아 있는 생명이 곧 사라져 가는 게 보였다, 이때 길고 힘찬 손이 나타나 비수를 움켜잡았다.이 고용병은 멍하니 있다가 여자보다 더 예쁘게 생긴 남자가 나타난 걸 보고, 갑자기 두 눈이 불끈 달아올랐다.“하하하, 이렇게 예쁜 남자가 있었다니, 내가…”여진수는 그에게 말을 다 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는 손에 든 비수를 휙 내던져 그의 머리통을 꿰뚫었다.여진수는 차가운 얼굴을 했다, 그러자 주위의 온도가 갑자기 엄청 무서운 수준까지 떨어졌다.그의 머리 위에서 얼음으로 만들어진 화살들이 그의 이념에 의해 고용병들을 향해 쏜살같이 날아갔다.늑대 한 마리가 어린 소녀를 향해 돌진할 때, 얼음 화살이 날아왔다. 그의 몸과 등에 있던 용병은 동시에 얼어붙었고 공중에서 떨어졌다.여진수의 발걸음은 마치 죽음의 신이 인간 세계를 걸어 다니는 것 같았고, 그가 지나가는 곳마다 생명이 소멸되었다.방금 진수나를 위해서가 아니었다면, 그는 벌써 나왔을 텐데, 어떻게 이 짐승 같은 놈들이 마구 살인하는 걸 내버려두었을까?마을 안의 여인들은 이미 모두 절망했다.그러나 이때 여진수가 마치 하느님처럼 나타나자 다들 엄청 기뻐했다.그들은 대부분은 밖에 남자들을 싫어한다.밖에 남자들로부터 상처를 받았기 때문이다.그러나 지금은 여진수에게 대한 고마움은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났다.아모크와 전웅은 여진수가 나타나자마자 그가 드러낸 '괴상함'에 충격을 받았다."저...저건 뭐지?!""얼음을 만들 수 있어... 설마 전설의 초능력자? 혹은 마법사?!"깜짝 놀란 두 용병단장은 포효하며 무기를 쳐들어 여진수를 향해 미친 듯이 쏘았다.화력이 얼마나 흉악한지, 공룡이 되살아났다 하더라도 총에 맞아 죽었을 것이다.그러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538화

    여진수는 힘을 조금 빼 아모크와 전웅을 때려 중상을 입혔다.그는 진수나를 보며 물었다."무슨 뜻이야?"진수나는 빠른 속도로 말했다."아모크의 조상은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다고 하는 보물을 갖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어.""그래?"여진수는 의아해하며 아모크를 바라봤다."말해 봐, 그 물건이 어디 있는지."아모크는 이제껏 죽음이 이렇게 가까이 있다는 걸 느껴본 적 없었다.예전의 패기는 이미 뒷전이고, 지금은 오직 살 수 있는 길만 생각하고 있었다.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제가 말하면 절 풀어주는 거예요?”“그래.” 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옆에 있던 전웅도 재빨리 머리를 조아리며 여진수에게 용서를 빌었다.여진수의 시선은 그를 향했다."너의 가치를 말해봐.""저...저는 우주 은행에 독수리 돈으로 1천억을 갖고 있는데, 전부 선생님께 바칠게요.”독수리 화폐는 세계에서 가격이 가장 높은 화폐로, 우리나라와 환전 비율은 1대 3이다.여진수는 "이체해" 라며 자신의 우주 은행 계좌번호를 직접 내밀었다.전웅이 조심스레 물었다.“보내면 절 풀어줄 수 있나요?”푹!한 고드름이 그의 왼쪽 팔을 뚫었다. 여진수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넌 나와 협상할 자격 없어."팔의 극심한 고통 때문에 그는 번쩍 정신을 차리고, 다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순순히 돈을 보냈다.여진수의 핸드폰은 금방 입금됐다는 문자를 받았다.그리고 나서 여진수는 진수나에게 분부했다."저 놈을 잘 지켜. 배후에 사람이 얼마나 있고, 무기가 얼마나 있는지 잘 알아봐."진수나는 흥분된 듯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아모크를 일으켜 세우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길을 안내해!"아모크는 재빨리 한 방향을 가리켰다.여진수는 순식간에 속도를 올려 아모크를 들고 달려갔다.갑자기 방비할 틈도 없이 대량의 바람이 그의 입안으로 들어왔고 그는 얼굴이 불룩 솟고 눈을 부라리며 깜짝 놀랐다.반 시간 후, 여진수는 아모크의 안내하에 작은 기지에 도착했다.외곽에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539화

    숨을 한번 들이키니 온몸이 편안해지고 영력까지 약간 증가한 걸 느낄 수 있었다.아모크에게는 그 효과가 훨씬 더 컸다.그의 팔의 상처는 육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아물었다.그는 필사적으로 두 주먹을 꽉 쥐고,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울부짖었다.그 안에는 틀림없이 절세의 것이 들어 있어. 만약 그걸 먹는다면 아마 눈앞의 이 남자만큼 강해질 수 있을 것이다.여진수는 한 모금 마셨다.입안에서 터져 나오는 술향기는 하나하나의 미뢰를 가득 채워, 온몸이 마치 난로에 덮인 것 같으면서도 동시에 날 것만 같았다.이 술 한 모금은, 적어도 여진수의 4~5개월간의 고행은 생략되는 셈이다.여진수는 피를 흘려 주인 노릇을 했는데, 머릿속에서 큰 부분의 정보가 흘러 들어가 순식간에 이 보배의 용도를 알게 되었다.간단히 말하면 각종 에너지를 가지고 있었다, 예를 들면 약재나 독사 같은 것.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영기를 담은 술이 나올 수 있다.이런 술의 효능은 엄청 강해,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장수하며, 미용과 미백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독을 해독할 수 있다.물론 가장 중요한 건 대폭 승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이번에 정말 보물을 주웠구나.이 조롱박이 있으면 여진수 이후의 수련 속도는 또 한 단계 높아질 것이다."홍진성선공"에 이 술취한 조롱박까지 더하면, 순조로우면 1년내에 여진수를 도와 금단경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그 전에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바로 그는 아직 응단하는 법을 모른다는 것이다!그건 큰 문제다.여진수는 여기 일을 마치고 귀국해 그 몇 개의 오래된 도관을 찾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다들 알다시피, 응단의 방법은 도교가 가장 뛰어나다.”머릿속에서 여러 가지 생각이 꿈틀거리며 여진수가 입을 벌리자, 술 취한 조롱박은 재빨리 작아졌다, 그는 그 즉시 삼켜 단전 안에 놓아두었다.이 보배는 사용하지 않을 때 단전에 두고 따뜻하게 잘 키우면 사람과 보배 사이의 연계를 높일 수도 있고 또 보배의 등급을 높일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540화

    “은인님 감사합니다.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마을의 여인들은 전부 한쪽 무릎을 꿇고 한쪽 손을 가슴 앞에 놓고, 여진수에게 가장 큰 절을 했다.여진수를 바라보는 그들의 광신적이고 경건한 눈빛으로 보아, 지금 여진수가 잠자리를 원한다 해도 그들을 받아들일 것이다.그전까지만 해도 이곳의 여인들은 바깥의 남자들을 극도로 적대하며 만나기만 하면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였다.여진수는 부드러운 얼굴로 손을 치켜들었다."다들 일어나, 두 개의 큰 용병단은 이미 소멸되었다.”“앞으로 이 근처에서는 어떤 세력도 너희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없을 것이다.”마을 안의 여인들은 모두 엄청 흥분해하며 일어났다.특히 진수나가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예사롭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그때 마침 당진해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문주 님, 말씀하신 일은 잘 처리했습니다.”“원국은 우리의 투자에 열광하며 필요 없는 절차는 다 생략했습니다.""음."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가능한 한 빨리 사람들을 다 데려와. 각 공정팀 외에도 교수와 의료 일군, 약재 등등이 있어야 한다."당진해는 그 즉시 대답했다.여진수는 전화를 끊고, 이 소식을 그녀들에게 전했다.이 일들은 진수나가 아직 입 밖에 내지 않았기에 이 여자들은 입을 크게 벌리고 믿을 수 없어 진수나를 바라보았다.진수나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가 여진수를 흘겨보는 눈빛은 부드러움으로 가득했다.안 지 겨우 하루밖에 안 되는 이 남자는, 자기와 마을 전체의 운명을 철저히 바꾸게 했다.그녀의 병세가 완전히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종사까지 돌파했고, 전 마을의 사람들에게 모두 큰 도움을 주었다.그녀는 미래의 생활을 기대하기 시작했다.진수나는 자기의 방을 여진수에게 양보하고 그녀는 거실로 나왔다.여진수도 거절하지 않았다, 그렇지 않으면 경중을 혼란시키는 게 아닐까?거실에서 진수나는 수시로 눈빛을 반짝이며 침실 쪽을 바라보았다.그녀는 예전에는 남녀의 일에 별생각 없이 사업에만 매달렸었다.그러나 여진수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541화

    여진수가 창문을 열자, 비황검이 밖으로 날아갔다.그리고 여진수가 뛰어 검 위에 올라탔다.여진수가 검결을 변했다, 그는 낮은 목소리로 외쳤다.“어검비행!”그러자 비황검은 하늘을 날아올라, 밤하늘에 찬란한 한 줄을 그었다.바람이 그의 얼굴을 스쳤고, 아름다운 풍경이 그의 발밑을 빠르게 스치고 지나갔다.여진수는 자기의 놀라운 모습이 위성에 잡히지 않도록 은신술을 사용했다.그는 전력을 다해 날았고, 속도는 가볍게 음벽을 뚫었다.만약 양군이 교전할 경우, 여진수가 이 속도로 적진으로 돌격한다면 적들은 아마 막아내지도 못할 것이다.여진수는 큰 자호감이 마음속으로부터 생겨났다.그는 이제 이 세상을 마음대로 활개 치며 달릴 수 있다.여진수는 고대 검객의 생활을 체험하고, 다시 처서로 돌아갔다.이후 며칠 동안 그는 대부분 시간을 어검술과 여러 가지 법술을 배우는 데 사용했다.실용적인 것들이 많았다.예를 들어 치료술은 몇 초 만에 상처에서 피가 흐르는 걸 멈출 수 있어, 엄청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그리고 정신술, 소택술, 우박술, 강풍술 등등.며칠 사이에 여진수는 10분의 1을 장악했다.물론 실력 면에 있어서 많이 향상되었다.그리고 경계면에 있어서도 큰 성장이 있었다.술 취한 조롱박 속 영술 덕분에 그는 이제 축기 후기까지도 멀지 않았다.중기와 후기 사이에 영력은 적어도 두 배의 차이가 난다.현재 그의 실력으로, 만약 그 '려선생'을 만난다면, 틀림없이 압도할 수 있을 것이다.밖에서 갑자기 시끄러운 소리가 나자, 여진수는 오늘의 수행을 마치고 문을 열고 나갔다.진수나가 달려와 엄청 감격해하며 말했다."여선생님, 그들이 왔어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밖으로 나왔다.밖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와 있었다, 적어도 천 명 정도는 되어 보였다, 전부 대한민국 사람들이었다.그들은 서로 다른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었다.그리고 원국의 고위층들이 병사들을 데리고 와 질서를 유지하고 있었다.현재 여진수가 있는 곳은 몇백 리 내에 총인구가 5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542화

    마을의 여자들과 아이들은 이렇게 많은 정장 차림을 한 사람들을 보고 엄청 긴장했다.저 멀리 부유하게 생긴 노인을, 그녀들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은 장에 갔을 때 마을의 흑백 텔레비전에서 본 적 있었다.원국에서 제일 돈 많은 부자다!그녀들에게는, 바로 구름 위의 사람과 마찬가지다.갑부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그에 못지않겠지?그와 비교하니 그녀들은 너무 초라해졌다.아무도 감히 접근하지 못했다.그리고 곧 긴장하기 시작했다.갑부와 담소를 나누고 있던 그 노인이 빠른 걸음으로 이쪽으로 걸어왔다.그리고 그들의 믿을 수 없는 눈빛 속에서, 그는 여진수에게 다가가 크게 허리 굽혀 인사했다."안녕하세요 문주님!"갑부와 동등한 위치에 있을 것 같은 이 노인이, 겨우 스무 살도 안 되어 보이는 남자에게 큰절하다니, 그렇다면 그의 실력과 지위가 갑부를 짓누른 다는 게 아닌가?!유시원은 입을 크게 벌리고 머리를 저으며 환각이 나타난 게 아닌가 의심했다.자신조차 엄청 조심스레 모셔야 하는 이 노인이 스무 살도 안 되어 보이는 소년에게 이렇게 공경할 수 있다니!하지만 그 역시 눈치가 엄청 빨라, 이 젊은이가 반드시 대단한 사람이란 걸 바로 알아 차렸다.그는 마음을 가다듬고 빠른 걸음으로 다가갔다.여진수는 손을 내저었다.“예의를 차릴 필요 없어. 일을 시작해. 참, 가지고 오라고 한 건 가져왔어"그는 나중에 다시 당진해에게 전화를 걸어 몇 가지 물건을 가져오라고 하였다.당진해는 고개를 끄덕였다."네, 지금 당장 여기로 가져오게 할게요.""안녕하세요, 저는 유시원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유시원이 걸어오더니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밀었다.여진수는 머리를 끄덕였을 뿐 악수를 받아 주지 않았다.유시원의 안색이 조금 변했다.그의 뒤를 따르는 경호원들은 하나같이 여진수를 노려보았다.그들 주인을 무시한 사람은 여태까지 한 명도 없었다.성질이 좀 급한 경호원 한 명이 손가락으로 여진수를 가리키며 말했다."너 이 놈, 너무 오

Latest chapter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43화

    그 사장은 차갑게 말했다."방금 그 분, 나도 감히 건드리지 못하는데, 만약 당신들이 감히 다시 그와 그의 주변 사람들한테 무슨 짓이라도 한다면, 내가 당신들이 내일의 태양을 볼 수 없게 만들겠습니다.두 부부는 절대 그러지 않겠다며 미친듯이 고개를 끄덕였다.…다른 한편, 두 사람은 길을 걷고 있었다.안가연은 엄청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정말 죄송합니다, 저도 일이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괜찮아요,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여진수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밥을 먹든 안 먹든 상관없다. 주로는 안가연과 관계를 잘 맺고, 그녀가 앞으로 학교에서 구명희를 더 많이 챙겨주면 된다.안가연이 다른 식당으로 가자고 말하려던 찰나에 그녀의 핸드폰이 울렸다."엄마 전화예요. 잠시만요…"그녀는 황급히 전화를 받으면서 안절부절했다. 설마 사촌언니가 벌써 일렀나?"엄마, 무슨 일이에요?"“딸아, 오늘 네 아빠가 큰 물고기 몇 마리 낚았는데, 집에 와서 밥 먹어, 네 남자친구도 같이.""엄마... 그게 아니라…”그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녀의 어머니가 다시 말했다.“감히 안 오거나 남자친구를 안 데리고 오면, 앞으로 내 얼굴 볼 생각 하지 마!”그녀는 말하고 즉시 전화를 끊었다. 안가연에게 거절할 기회도 주지 않았다.그녀는 멍해져, 한참동안 그대로 제자리에 서 있었다.몇 초 후에야 그는 반응하고 조금 당황했다.하지만 그녀는 어머니의 명령을 감히 거역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는 지금 여진수와 함께 있다…그리고 남자친구… 그녀에게 웬 남자친구?그녀는 할 말을 잃었다.갑자기 그녀는 무슨 생각이 들어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여진수가 바로 '남자친구' 아닌가?그녀는 생각에 심장이 쿵쾅거려 곰곰이 생각하더니 말했다.“그게... 여진수 씨, 그게 어떻게 된 거냐면…”그녀는 방금 엄마와 통화한 내용을 말하더니, 두 손을 모으며 말했다.“여진수 씨, 제발 도와주세요. 이 은혜는 나중에 반드시 갚겠습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그래요, 문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42화

    안가영의 남편은 키가 1.9미터에 가까운 건장한 남자였다.그는 그 말을 듣자마자 눈을 부릅뜨고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자식! 네가 감히 내 여자를 희롱해, 죽고 싶어?""형부, 오해에요. 그게 아니에요."안가연은 얼른 여진수 앞을 가로막았다."아이고, 가연이구나, 요즘 점점 더 예뻐지네."그녀의 형부는 안가연을 바라보며 탐욕스러운 눈빛을 감추지 않았다.안가연은 그의 눈빛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어쩔 수 없이 말했다."형부, 오해에요."“무슨 오해!”안가영은 날카로운 목소리로 외쳤다."바로 저 나쁜 놈이 나를 희롱했어, 여보 빨리 저 놈을 때려 눕혀!"여진수는 가볍게 안가연을 밀어내며 한 걸음 앞으로 나갔다.“우리 다른 곳에서 식사합시다. 먼저 이 벌레부터 치우고.”안가연의 형부는 대노하여 뚝배기만한 주먹을 움켜쥐고 여진수를 향해 내리쳤다."자식, 너 죽고 싶어?!"“으악!”다음 순간,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덩치 큰 이 남자는 여진수에게 얻어 맞고 아파서 땅에서 나뒹굴었다.안가연의 눈은 마치 처음 여진수를 알게 된 듯 이채를 띠고 있었다.이 남자, 자기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군.안가영은 깜짝 놀라 소리쳤다."여기요, 살려주세요. 누가 행패를 부리고 있어요!!”안가연은 당황했다."언니 소리치지 마. 형부가 먼저 그런 거 잖아.”그러나 안가영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곧 그 가게의 사장이 달려왔다.이 사장은 아마도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가 있는 듯했다, 어떤 일에 부딪쳐도 당황하지 않고 엄청 침착했다."무슨 일이시죠?"안가영은 여진수를 가리키며 말했다."저 사람이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때렸어요, 빨리 신고해서 잡아가세요."사장은 어두운 얼굴로 여진수를 쳐다보며 물었다."저분 말이 사실인가요?""아닙니다, 땅에 있는 놈이 먼저 때렸어요."여진수는 귀찮아 한 줄기 수위를 방출했다.눈앞에 있는 사장님도 수사지만 연기 두단계에 불과했다.그는 여진수가 뿜어낸 기운을 느끼고 하마터면 놀라 죽을 뻔했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41화

    다른 사람 앞에서 그녀를 깎는 건 그렇다 쳐도, 그녀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선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다만 화는 나지만 어릴 때부터 한 번도 싸워본 적 없는 안가연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여진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담담하게 말했다.“우리가 주문한 요리가 곧 나올 건데, 다른 일 없으시면 그만 가주세요.”안가영은 즉시 불쾌해하며 말했다.“아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저를 쫓는 건가요? 어떻게 그럴 수 있나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전 당신과 아무 관계도 아닌데, 왜 당신을 쫓으면 안 되나요?""네 주제에 우리 가연과 결혼하겠다고? 꿈도 꾸지 마!"안가영는 아까까지만 해도 여진수가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 지금은 그가 너무 싫었다.여진수는 안가연을 쳐다보자, 안가연은 미안하다는 미소를 지었다.자기 사촌 언니가 오해했다는 뜻이었다."여진수 또한 해명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책상을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그건 내 일이야, 지금 네가 엄청나게 거슬려, 당장 사라져!"안가연은 여진수의 행동에 대해 전혀 반감하지 않고, 오히려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지고 얼굴에 옅은 미소를 지었다.그리고 안가영은 화가 나 몸을 떨었다, 그녀의 두꺼운 파운데이션까지 흘러내렸다.그녀는 눈앞에 이 건방진 놈을 제대로 교육해야겠다고 생각했다.그녀는 오른손을 들어 자기 시계를 가리켰다."너 이 시계가 얼마인지 알아? 1.6억이야."여진수는 웃겼다."네 시계가 얼마인지, 나랑 무슨 상관이야?"안가영은 차갑게 말했다."우리 안 씨 여자는 가난뱅이한테 시집가지 않아. 네가 입고 있는 옷은 합쳐도 4만 원도 넘지 않을 것 같은데, 가연과 결혼할 수 있겠어?""언니, 너무 한 거 아니야!"안가연은 참지 못하고 화를 냈다."내가 친구랑 밥 먹는데, 왜 자꾸 돈 얘기를 해?""너를 위해 그러는 거잖아!"안가영은 심드렁하게 말했다."너 설마 빈털터리한테 시집가 평생 고생하며 살래?"안가연은 여진수를 보며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네가 말한 '빈털터리'의 몸값을 알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40화

    안가연은 거울 속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안가연, 힘내! 겁먹지 말고! 행복이 바로 눈앞에 있어!"그녀는 휴지를 꺼내 얼굴을 닦고, 몸을 돌려 화장실을 나갔다."가연아?"막 입구에 다다랐을 때, 서른 살 남짓에 한 여자가 그녀를 불렀다.안가연은 고개를 돌려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언니가 여긴 어쩐 일로?”그녀의 사촌 언니의 외모는 그런대로 괜찮았은데, 입술이 얇고 좀 까칠해 보였다."네 매형이랑 여기 식사하러 왔지. 여기서 만나네, 너 혼자 왔어?"안가연은 어색한 표정으로 말했다."아니, 친구랑.""그래? 남자? 여자?"안가연은 헛기침하며 말했다.“남자, 그런데 언니 오해하지 마. 그냥 친구야.”"못 믿겠어. 나한테 인사시켜 줘, 내가 한번 봐줄 게."그녀는 말하며 안가연에게 거절할 틈도 주지 않고 그녀를 끌고 갔다.안가연은 어이가 없고 속으로 불쾌했다.그녀는 어릴 때부터 이 사촌 언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사람이 너무 가식적이다. 항상 돈 많은 사람과만 어울려 다녔다.그리고 가난한 사람은 무시했다.시집도 잘 가 명절 때마다 본가에서 온갖 자랑을 늘어놓았다.비록 엄청 싫었지만, 가족 간의 관계 때문에 안가연도 거절하기 어려웠다.안가연은 방으로 들어가 여진수에게 소개했다.“여진수 씨, 밖에서 마침 제 사촌 언니를 만났어요. 이분은 안가영이에요.”안가영은 여진수를 보더니 눈이 번쩍 빛나며 가슴이 뛰었다.그녀는 지금까지 이렇게 잘생긴 남자를 처음 보았다.그녀가 좋아하는 연예인보다도 더 잘생겼을 뿐더러, 몸에서 건강한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곧 그녀는 안가연에 대한 깊은 질투심이 싹트기 시작했다.안가연은 어떻게 이렇게 멋진 '남자 친구'를 사귈 수 있었을까?그녀는 마음속으로 엄청 질투했지만, 겉으론 상냥한 척 여진수 옆에 앉으며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전 안가영이라고 합니다."안가연의 체면을 봐서 여진수도 웃었다.이 웃음은 안가영을 녹여버릴 뻔했다.그녀는 안가연을 더 질투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39화

    마연수는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말했다."며칠만 더 기다리면, 넌 내꺼야…"사무실로 돌아온 여진수는 몇 분 동안 서류를 보더니 컴퓨터를 껐다.현재 회사는 전부 정상 궤도에 들어서, 그가 직접 처리해야 할 일이 별로 없었다.지금 여진수는 마스코트로 변해 가끔 중요한 서류만 그의 싸인이 필요했다.일이 없자 여진수는 방금 마연수가 말한 동굴이 생각났다.왠지 모르게 그의 미간이 아려왔다."응?"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눈빛이 번쩍였다."그곳에 큰 위험이 있어!"현재 여진수의 실력으로는 그야말로 무적이다.이런 상황에서 어떤 일을 생각할 때 본능적으로 이런 위험을 미리 감지하게 된다면 이는 반드시 예사롭지 않은 일이다."이 위험은 그 동굴에서 오는 것인가, 아니면 소청안에서 오는 것인가…"여진수는 작은 목소리로 혼잣말했다.곧 그는 결단을 내렸다.그는 체내에서 몇 방울의 정혈과 한줄기의 원신을 갈라내, 비법으로 하나의 혈육 분신을 만들어 냈다.이 분신 역시 도겹기 대원만의 경계를 가지고 있으며, 여진수 100분의 1의 전력을 가지고 있다.이 위험이 고대의 동굴에서 오는 거든, 그 여인에게서 오는 거든, 여진수의 본체는 전혀 손상되지 않을 거다.고작해야 수위가 약간 손해를 볼 뿐이다.비록 그는 현재 막강한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그 어떤 위험도 무시할 자신은 없었다.일단 분신으로 먼저 시험해 보는 게 제일 타당하다.동시에 그는 분신에게 몇 가지 보물을 준 뒤, 단전에서 배양하기 시작했다.그러면 분신의 기운이 더 완벽해지고 눈에 띄지 않게 된다.곧 토요일이 되었다. 안가연과 약속한 시간이다.루비 식당 2 층의 한 방안.안가연은 여진수를 보더니 긴장한 나머지 급히 일어섰다."여진수 씨, 시간 잘 지키시네요."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눈에 띄었다.푸른색 꽃무늬 긴 치마, 발에는 수정신을 신고 있어, 청아하고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새하얀 목에 건 목걸이가 딱 눈에 들어왔다.그녀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38화

    여진수는 흥취가 생겨 말했다."말해봐."마연수는 입술을 오물이며 말했다.“어제 수만 년 전 강자의 동굴을 하나 발견했어요. 문어귀 금제의 파출 작업이 아마 며칠 걸릴 것 같은데, 여진수 씨 흥취 있으신가요?”“고대 강자의 동굴이라…”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눈앞에 환상처럼 예쁜 이 여인을 쳐다보며 말했다.“이런 일은 혼자 독차지해야 하는 거 아닌가?”마연수는 웃으며 말했다."그게 당연한데, 제가 자료를 찾아보니 고대의 흉악한 사람이더라구요."“저는 그 일에 대해 확신이 없어 아무리 생각해 봐도 여진수 씨와 합작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어요."여진수는 그녀를 몇 번 훑어보았지만, 그녀의 눈에서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자 고개를 끄덕였다."그래, 연락해."“좋아요.”그리고 여진수의 시선은 소청하에게 머물렀다.이 거만 하고 제멋대로인 계집애를 그는 아직 길들이지 못했다.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잡고 있던 손에 조금만 힘을 주자 소청하가 끌려왔고, 몸을 비틀거리며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그녀는 서둘러 마연수의 뒤에 숨어, 머리만 내밀고 말했다."언니, 날 구해줘. 이 나쁜 놈이 항상 나를 괴롭혀."마연수는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넌 이 몇 년 동안 너무 응석받이로 자라 여선생께서 너를 길들여주시니 내가 고마울 따름이야."그러자 소청하는 조급해졌다.“너 나의 친언니 맞아?!”여진수는 소청하의 하얀 이마를 두드렸다."나 목말라, 가서 물 두 병 사 와."소청하는 반박하려 했으나 여진수의 날카로운 눈빛을 보고 입가에 맴돌던 말을 삼켰다.마음속으로 끊임없는 자기최면을 했다. 참자, 참자, 적이 강하고 내가 약하니, 일단 참고 천천히 생각하자!그러더니 그녀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네, 잠시만요. 곧 다녀올게요.”그녀는 말을 마치고 몸을 돌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편의점으로 향했다.그녀의 머리는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끊임없이 흔들렸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참지 못하고 그것을 움켜잡고, 무슨 짓을…그녀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37화

    이럴 줄 알았으면 이렇게 방자하게 굴지 않았을 거다. 완전한 자업자득이다.뺨 200대를 맞자 중년 여자의 얼굴은 돼지머리처럼 퉁퉁 부어올라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온 입에 피가 가득했다.여진수는 손을 흔들며 말했다."됐어, 그만 꺼져.""감사합니다, 여진수 씨. 그만 물러가겠습니다."중년 남자는 여진수를 향해 허리 굽혀 인사하고 돼지머리가 된 아내를 끌고 급히 떠났다.사무실에 있던 다른 선생님들은 이 과정을 목격하고 여진수의 내력과 신분에 대해 더 궁금했다.일부 미혼 선생님들은 두 눈을 반짝이며 그를 주시했다.잘생기고, 정의감도 있고, 배경도 센 것 같다.이런 남자를 어떤 여자가 싫어할까?심지어 일부 담이 큰 여자들은 여진수의 연락처를 물어보기까지 했다.안가연은 갑자기 자기 물건이 누군가에게 빼앗기는 듯한 느낌이 들어 굳은 얼굴로 말했다.“됐어요, 여진수 씨 바쁘신 분이에요, 그만 귀찮게 하세요.”누군가가 농담했다."뭐가 그리 급해? 너 이 분 좋아하는 거야?"그 즉시 안가연의 얼굴이 빨개졌다.“뭐라시는 거예요, 아니에요…”일이 다 해결되고 여진수는 구명희를 교실로 돌려보내고 그곳을 떠났다."여진수 씨..."안가연이 뒤쫓아 나와 빨간 얼굴로 말했다.“그게… 도와줘서 고마워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괜찮아요, 별일 아니에요.”안가연은 감히 여진수의 눈을 보지 못하고 말했다."내일 토요일인데, 혹시 시간 있으시면 제가 밥 한 끼 대접하려고 하는데…"여진수는 잠시 생각해 보았다. 내일에 별로 중요한 일은 없었다.선생님과 친하게 지내는 게 필요하기 때문에 그는 승낙했다.안가연은 달콤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좋아요, 그럼 약속했어요, 내일 저녁 6시, 루비 식당에서 기다릴게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몸을 돌려 떠났다.학교를 나서자마자 길 건너편에 서 있는 마연수를 보았다.그녀는 푸른색 청바지에 흰색 스니커즈를 신고 있었다. 위에는 엉덩이까지 오는 분홍색 셔츠를 입고 있었다.긴 머리는 밴드로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36화

    "너 너 너... 당신이 어떻게?"중년 남자는 여진수를 보더니 완전히 멍해졌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왜? 날 알아?"중년 남자의 머리에 식은땀이 폭포처럼 흘러내렸다."꿀꺽!"그는 힘겹게 침을 꿀꺽 삼켰다.여진수가 입을 열자마자 그는 확실히 그 남자라는 걸 알았다.그는 두 다리가 풀렸고, 여진수의 질문에 몇 초 동안 머뭇거리다 대답했다."그게, 며칠 전 소씨 가문에서…"당시 그는 한 거물 옆에서 여진수의 풍채를 직접 목격했다.여진수는 ‘그렇다면 일이 쉽게 풀리겠구나’ 라고 생각했다.중년 여자는 자기 남편이 거기에 멍하니 서 있는 걸 보고, 이유를 몰라 일어서며 말했다.“여보, 왜 그래, 빨리 사진 찍어, 이제 이들은 끝이야!”“짝!”중년 남자는 있는 힘을 다해 자기 마누라의 뺨을 후려쳤다.그녀는 그 자리에서 똑바로 서 있지도 못하고 쓰러졌다.그녀는 완전히 멍해졌다.몇 초 후에야 사자가 울부짖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당신 미쳤어? 나를 왜 때려?!”중년 남자는 화나 몸까지 떨며 그녀를 가리키며 말했다.“바보 같은 여자 같으니라고, 감히 여진수씨를 건드려? 죽고 싶어?”“아까 네가 한 말, 사실 아니지? 여진수씨께서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어?!”그는 여진수의 풍채를 봤다.그런 사람이 어떻게 여자를 괴롭히는 짓을 할 수 있을까?중년 부인은 멍해졌다.그녀는 비록 오만하지만, 바보는 아니다.남편의 말과 태도로 보아 여진수의 신분이 예사롭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그녀는 조심스럽게 물었다."이... 이분이 누구신데?"“누구 시냐고?”중년 남자는 옆에 있는 의자 하나를 집어 들었다."여진수께서 우리 회사를 문 닫게 하려면 재채기 한 번, 아니, 눈빛 하나만으로도 충분해!"중년 여자는 눈이 휘둥그레졌다.뒤이어 발밑에서부터 한기가 치밀어 올랐다.그녀는 전형적인 약자를 괴롭히고 강자를 두려워하는 유형이다.자기보다 무섭고 강한 상대를 만나면 바로 쫀다.그녀는 여진수에게 두말없이 사과했다.“죄송합니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35화

    그녀는 안가연의 대답도 듣지 않고 다시 말했다."틀림없이 그런 걸 거야. 내가 너를 고발하겠어. 악독한 년!"안가연도 속으로 화가 났다. 이 여자는 완전히 사리를 분별하지 못하는구나. 아무리 말해도 말이 안 통하네.다행히 그녀는 선생이고 성격도 좋아, 곧 화를 가라앉히고 설명했다."아닙니다. 일단 당신 아들의 최근 동향을 알아보신 후 다시 얘기하세요.""내 아들이 어떤지 내가 모르겠어? 그렇게 착하고, 그렇게 말을 잘 듣는데, 너 이 악독한 년이 내 아들을 모독하고 있구나!"상대방은 자기 아들한테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태도였다.그리고 그녀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말했다.“너 정말 오만무도 하구나! 감히 나를 때려?”“내가 방금 네게 맞아 뇌진탕이 왔어, 2만 억을 배상하지 않으면 이 일은 그만 못 둬!"구명희는 안색이 창백해졌다. 그녀는 이런 장면을 겪어 본 적 없어, 고개를 떨구고 엄청 자책했다.그녀는 이 모든 게 자기 때문이라고 느꼈다.자기가 이번 시험에서 그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거다.이렇게 억척스럽고 억지를 부리는 여자에게 여진수는 조금도 쓸데없는 말을 하기 싫어 최후통첩을 내렸다."내가 완전히 폭발하기 전에 당장 꺼져!""네가 먼저 사람을 때렸잖아, 잘했다고 생각해!"중년 부인은 날카로운 목소리로 소리쳤다."정말 내가 바본 줄 알아? 당장 사람을 부르겠어!"그는 핸드폰을 꺼내 한 번호를 누르더니 차가운 눈빛으로 여진수와 안가연을 바라봤다."너희들은 끝이야. 내 남편은 뉴미디어 부편집장인데 곧 와서 너희들의 악행을 세상에 알릴 거야."안가연은 이 일이 진짜로 폭로되면 큰일 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녀는 황급히 말했다."여사님, 흥분하지 마시고 할 말이 있으시면 좋게 말하세요…"“짝!”그녀는 안가연의 얼굴을 후려갈겼다.그녀의 하얗고 보들보들한 얼굴에 즉시 다섯 개의 깊은 손가락 자국이 생겼다.너무 힘을 줘서 입가에 피까지 흘렀다."꺼져, 더러운 년. 너도 그놈과 한통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