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4화

Penulis: 빠우
털썩! 털썩!

장혁 일행은 곧바로 무릎을 꿇고 연신 고개를 조아렸다.

흉악하기 그지없는 외눈 늑대마저도 여진수에게 맞아 저런 꼴이 되었는데, 그들은 말할 것도 없었다.

“형님,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봐주세요.”

“죽이지 말아주세요. 위아래로 챙겨야 할 가족이 있습니다. 보잘것없는 저는 무시하고 버려주세요.”

“형님, 목숨만 살려주시면 제 동생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자친구도 드릴게요.”

여진수의 눈빛은 차갑기 그지없었다. 비록 이들의 잘못은 죽을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이대로 쉽게 놓아줄 수도 없었다.

잠시 고민하던 그는 가방에서 환약 하나를 꺼내 으깬 뒤, 거칠게 그들의 입을 벌려 억지로 약을 밀어 넣고 삼키게 했다.

장혁 일행은 하나같이 두려움에 찬 얼굴을 했다.

“걱정 마, 큰 부작용은 없는 약이니까. 그냥 일 년에 꼭 한 번은 해독제를 먹어야 할 뿐이야. 빼먹으면 칠 공에서 피를 흘리며 죽게 될 거야>”

“그저 1년 뒤에 너희들이 더 이상 허튼짓을 하지 않는다면 해독제를 주도록 할게.”

“물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도 좋아. 하지만 가봤자 분명 아무 문제 없다고 할 거야.”

장혁 일행의 낯빛이 거멓게 죽었다.

여진수의 무서운 면을 보고 나니 무의식중에 그의 말이 다 사실일 거라고 생각했다.

“참, 이번 일 그 김민준이라는 사람과 연관이 있는 거지?”

여진수가 무심하게 묻자 장혁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예, 바로 걔가 그랬어요. 저희는 다 걔가 시키는 대로 한 것뿐이에요. 복수를 하시려거든 그 자식을 찾아가시면 돼요. 저희랑은 아무런 상관도 없어요.”

역시냐고 생각한 여진수는 장혁 일행을 더 괴롭히지 않고 곧장 자릴ㄹ 떴다.

그리고 그 환약도 사실은 평범한 보건품일 뿐, 인체에는 무해했다.

한바탕 싸우고 나니 여진수는 조금 배가 고파졌다.

“손님, 이거 받으세요. 오늘 저희 가게에 이벤트가 열립니다. 양고기를 20판 드시면 음식값을 면제해 드려요.”

전단지 하나가 여진수의 손에 쥐어졌다.

전단지를 본 여진수는 두 눈을 빛냈다.

양고기 20판
Bab Terkunci
Lanjutkan Membaca di GoodNovel
Pindai kode untuk mengunduh Aplikasi
Komen (1)
goodnovel comment avatar
김현석
좋아요 아주좋아요정말 재밌게 보고 있어 요
LIHAT SEMUA KOMENTAR

Bab terkait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5화

    끝내 가게 사장의 애원 끝에 여진수는 그가 주는 40만 원을 받았다.공으로 식사를 하고 돈까지 받으니 이보다 더 기분 좋은 일은 없을 것 같았다.자리에서 일어난 여진수는 어느 정도 배도 불렀겠다 윤설아에게 인사를 건넬 생각이었다.하지만 막 자리에서 일어난 여진수는 김민준이 들어오더니 윤설아 일행이 있는 룸으로 들어가는 것을 발견했다.룸 안, 이연희는 부지런히 윤설아에게 음식을 집어주다 그녀가 방심한 틈을 타 알약 하나를 그릇에 떨어트렸다. 알약은 순식간에 녹아 없어졌다.“설아야, 이거 먹어 봐. 엄청 맛있어.”또 한 입 먹은 윤설아는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들어 물었다.“너 오늘 뭔가 이상한데?”“뭐가? 그런 거 아니니까 얼른 먹어. 엄청 맛있어.”윤설아는 여전히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하지만 구체적으로 뭐가 이상한지는 또 설명하기가 힘들었다.다시 젓가락을 든 그녀는 고개를 집어 먹으려고 했지만, 온몸에 힘이 빠지더니 그대로 젓가락을 떨어트렸다.똑똑!하필 그때, 노크 소리가 들렸다.자리에서 일어난 이연희가 김민준을 안으로 들였다.윤설아는 불길한 기운이 들었지만 여전히 정신을 차리려 애를 썼다.“민준아, 네가 여긴 무슨 일이야?”“지나가는 길에 들렀어.”김민준은 스스럼없이 윤설아를 훑어봤다.윤설아의 몸매는 같은 여자가 봐도 침을 흘릴 정도로 완벽해, 김민준은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그가 윤설아를 탐낸 것도 벌써 하루 이틀 일이 아니었다.예전에 감히 엄두를 내지 못했던 건 윤설아의 곁에는 늘 남몰래 그녀를 보호하는 고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하지만 최근 그는 그 경호원이 일이 있어 떠났다는 정보를 얻었다.이것은 그가 파고들 절호의 기회였다.윤설아는 몹시 보수적인 여자이니, 그녀의 몸만 취하고 나면 아무리 그녀가 원하지 않는다고 해도 결국에는 어쩔 수 없이 그가 하자는 대로 결혼하게 될 게 뻔했다.그때가 되면 자신의 욕망만 채울 수 있는 게 아니라, 윤씨 가문과 손을 잡을 수도 있으니 그의 집안의 세력과 지위는 크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6화

    네온사인이 하나둘 켜지기 시작하는 초저녁.여진수와 윤설아는 큰길가에 서 있었다. 남자는 준수한 데다 여자는 아우라가 남달라 남들이 보기엔 한 쌍의 선남선녀였다.앞머리를 정리한 윤설아는 촉촉한 눈빛으로 여진수를 보며 부드럽게 말을 건넸다.“저기, 아직 난 너 이름도 모르는데.”“여진수야.”윤설아의 두 눈에 빛이 더해졌다.“오늘 고마웠어. 네가 아니었다면 내 일생이 망가졌을 거야.”“그렇게 고마워하지 않아도 돼. 사실 널 구한 건 바라는 게 있어서거든.”여진수는 솔직하게 대답했다.“어?”윤설아는 놀라 탄성을 내질렀다. 머릿속의 생각이 순식간에 흩어졌다.그러다 여진수가 전에 같이 밥 먹자고 했던 게 떠올랐다. 설마 호감이 있어서, 이렇게 구해준 걸로 사귀자고 하려는 걸까?윤설아는 여진수를 흘깃 쳐다보다 이내 황급히 시선을 돌렸다.얼굴이 조금 뜨거워지고 마음이 술렁였다.‘어떡하지? 방금 전에 날 구해줬는데, 사귀자는 걸 거절하면 안 좋을 것 같은데. 진수도 꽤 잘생겨 보이는 데다가, 분위기도 괜찮고…’그렇게 그녀가 어떻게 할까 갈팡질팡하고 있을 때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너의 몸을 보여줄 수 있어?”윤설아의 얼굴이 순식간에 붉어지더니, 말을 더듬었다.“저기, 진수야… 우리 만난 지 얼마 안 됐잖아… 비록… 네가 날 구해주긴 했지만… 그래도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닐까…”여진수는 살짝 멈칫했다. 이내 윤설아가 오해했다는 것을 알아챈 그는 얼른 해명했다.“오해한 것 같은데 그런 거 아니야. 아까 맥을 짚었을 때 보니까 맥이 좀 독특한 것 같아서 뼈를 한번 만져보고 싶어서 그래.”그런 뒤 한 마디 덧붙였다.“우리같이 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각종 희귀 질환에 관심이 많거든.”사실 그는 약왕주가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를 알고 싶은 것뿐이었다.전에 윤설아의 곁에 그렇게 가까이 다가갔지만 약왕주가 어디에 있는지는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그가 수련한 공법 탓에, 약왕주가 일정 거리 내에 있다면 반응이 느껴져야 맞았다.현재까지 느끼지 못했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화

    현재 여진수의 마음속에서 윤설아의 중요도는 수직으로 상승했다.그 때문에 그는 직접 윤설아를 집까지 바래다주었다.이연희의 배신을 경험했으니 앞으로 숙소에서 계속 지내는 건 불가능해 밖에서 집을 얻는 수밖에 없었다.“내일 집 알아볼 때 내가 같이 가줄게.”택시 안에서 여진수가 그렇게 말했을 때 윤설아는 다정하게 웃으며 대답했다.“괜찮아. 학교 근처에 집이 몇 채나 있거든.”“…”그가 경솔했다.반쯤 갔을 때 별안간 여진수는 창문을 내려 오른쪽을 쳐다봤다. 그들 곁에 나란히 따라오는 흰색 차량이 보였다.운전석에는 노련해 보이는 짧은 머리의 여자가 있었다.여진수의 안목은 단박에 그녀가 실력이 만만치 않은 여자라는 걸 알아챘다.“저 여자 알아?”여진수는 그 여자를 가리키며 윤설아에게 물었다.그 여자는 내내 그들을 따라왔지만 그를 위협하는 기운은 느껴지지 않았다.몸을 기울여 차창밖을 본 윤설아는 순간 눈을 빛냈다.“민하 언니야. 내 전용 경호원인데 며칠 전에 일이 있어서 잠시 자리를 비웠어. 그게 아니었다면 나도 오늘 같은…”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튼 적이 아니면 되었다.그리고 그 민하라는 여자도 여자도 고개를 돌려 여진수와 시선을 마주했다.그녀의 눈동자는 마치 표범처럼 공격성이 가득했다.다만 그렇게 흘깃 쳐다본 그녀는 안광을 거둔 뒤 고개를 돌려 계속 운전했다.윤설아의 집은 서울에서 가장 호화로운 별장 구역 중 한 곳이었다.그 규모가 축구장 열 개에 달했다.문 앞에 서 있는 경비만 스물이 넘어 더없이 사치스러웠다.고개를 들어 바라본 여진수는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이 별장의 풍수지리는 아주 좋아 시시각각 사면팔방의 기운을 끌어모을 수 있었다.이곳에 사는 사람은 경비원이라 하더라도 몸에서 귀티가 흘렀다.여진수는 그동안 스승님을 따라 의술과 무공만 연마한 게 아니라 풍수, 점괘 등 여러 가지 문학들을 적잖이 배운 탓에 못 하는 게 없었다.차에서 내린 윤설아는 여진수를 향해 눈을 깜빡이며 장난기 어린 말투로 귀엽게 말했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8화

    사람들의 조롱에도 여진수는 여전히 화 한번 내지 않고 평온했다.“정말로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서 그래요. 얼른 물러나요.”진정한 강자는 절대로 약자를 공격하지 않았다.여진수는 지금 그들의 생명 안전을 걱정하고 있었지만 그 경비원들의 눈에는 여진수가 겁을 먹은 것으로 보였다.그리하여 그들은 점점 더 거리낌 없이 굴었다.“새끼, 지금이 어느 땐데 아직도 허세야!”“머리에 뭐가 들었기에 이렇게 건방진지 한번 열어보고 싶네!”“뭘 계속 쓸데없이 떠들어. 어르신께서 말씀하셨잖아 두 팔다리만 부러트리면 모두에게 상금 200만 원을 주신다고!”“다들 같이 덤벼, 죽여버려!”…그 경비원들은 돈의 유혹에 넘어가 곧바로 속이 꽉 찬 쇠 파이프를 여진수의 머리를 향해 휘둘렀다.집안에서 그 광경을 목격하던 조성준 일행도 웃음을 터트렸다.“보아하니 텅 빈 깡통이 분명하군요!”“다치게 하고 싶지 않긴, 다 어물쩍 넘어가려는 변명이겠죠.”“거기, 내가 소장하던 술 몇 병 가져와. 오늘 밤을 제대로 축하해야겠어.”조성준 일행은 모든 게 끝이 났다고 생각해 환하게 웃음을 터트렸다.여진수가 정말로 혼자 온 순간, 그는 결말은 비극으로 확정되었다.그리고 대문 밖, 수천 미터 밖의 한 거목 위.나무 위에는 하나는 뚱뚱하고 하나는 마른 중년 남자 둘이 숨어 있었다.그들은 태극문 출신의 동문 형제였다.하나는 방어에 능하고 하나는 공격에 능한 3급 초기 무사였다.그들은 예전에 한형걸에게 인정을 빚진 적이 있는 탓에 오늘 밤 한형걸의 부탁을 받고 몰래 여진수를 보호하기 위해 이곳으로 왔다.그시각 그들은 빠르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사형, 저 사람들 시작하려나 봐요. 저 소년 좀 위험해 보이는데, 우리 나설까요?”“그래, 우리…”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사형이 별안간 두 눈을 커다랗게 뜨며 전방을 쳐다봤다.그의 표정을 본 사제는 조금 의아해져 그의 시선을 따라 전방을 쳐다봤다.보자마자 그는 헉하고 숨을 들이켰다.그 순간 조씨 가문 대문 앞에는 수많은 경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9화

    “그럴 리가, 이렇게 강할 리가 없어!”“고작 열몇 살짜리 소년이잖아!”“설마 3급 무사 초기가 아니라 중기, 아니 후기인가?!”집 안쪽의 있던 사람들은 전부 벌떡 일어나 믿기지 않는다는 얼굴로 모니터를 쳐다봤다.여진수가 그들에게 가져온 놀라움은 너무나도 강렬했다.그리고 그들이 더없이 놀라고 있을 때,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왔다.다시금 그에게로 향한 눈빛에는 처음의 무시는 온데간데없이 진지함만 가득했다.나이를 제쳐두고, 지금 여진수가 보여준 힘에 그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금용이 굳은 얼굴로 여진수를 쳐다봤다.“자네 스승이 누군가?!”여진수 같은 괴물을 키워낼 수 있는 사람은 절대로 평범한 사람일 리 없었다.지금 이순간, 금용과 금랑은 이 자리에 온 게 조금 후회됐다.만약 여진수의 배후에 있는 존재가 대단한 존재라면 문제는 걷잡을 수 없었다.금용의 질문에 여진수는 담담하게 대답했다.“너에게는 알 자격이 없다.”아주 예전에 그의 스승님은 그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그녀에 관한 이야기는 드러내서는 안 된다고 했었다.여진수도 그 말을 내내 지키며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금용이 크게 분노했다.“너 이 녀석, 주제도 모르고!”그는 여진수 배후에 있는 스승은 조금 꺼려졌지만 여진수 본인은 딱히 두렵지 않았다.여진수가 아무리 강해봤자 그들 사형제보다는 강할까 싶었다.여진수의 두 눈이 어둡게 가라앉았다.“오늘 밤은 나와 조씨 가문만의 은원이니 억울하게 말려들고 싶지 않다면 지금 떠나도 늦지 않았다.”그 말에 금랑은 폭소를 터트렸다.“꼬맹아, 다시 한번 묻지. 네 스승이 누구냐?”“만약 네 스승이 강호의 덕망 높으신 분이라면 우리 형제가 쌍방의 관계를 조율해 주겠지만 아니라면 봐주지 않을 것이다!”조성준은 조급해졌다. 그는 당장이라도 여진수를 죽이고 싶었다. 조율은 절대로 안 된다는 생각에 다급하게 입을 열었다.“계속 얘기하지 않는 걸 보면 스승이 이미 죽었거나, 스승이 원한을 산 사람이 많아 감히 말을 꺼내지 못하는 걸 겁니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0화

    “뛰어, 얼른 도망가!”“저건 괴물이야!”조시 가문 3대는 혼비백산했다.10분 전만 해도 그들은 아무리 상상력을 가동해도 여진수가 금용 금랑 형제를 죽일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그것도 돌파를 한 금용 금랑을 말이다.무려 4급 무사인 둘은 그렇게 죽어버렸다.그 사실은 조씨 가문 3대에게는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그들은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은 채 그저 최대한 빨리 도망칠 생각뿐이었다.하지만 아직 멀리 가기도 전에 무릎 관절이 여진수가 던진 컵에 맞아 털썩 소리를 내며 무릎을 꿇었다.세 사람은 황급히 등을 돌려 여진수에게 연신 머리를 조아렸다.“여진수님, 제발 저희 살려주세요.”“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저희가 눈이 삐었습니다. 여진수님을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는데, 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보상으로 400억, 아니 2000억을 현금으로 드리겠습니다. 부디 제발 저희 좀 봐주세요.”조장훈 일행은 완전히 겁에 질려 모든 자존심을 내려놓았다.특히 조준만은 마음속에 후회가 홍수처럼 밀려들었다.만약 자신이 여진수의 그깟 지분을 탐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일도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여진수는 담담한 얼굴로 조성준의 머리 위로 손을 올렸다.“난 이미 너희에게 많은 기회를 주었다. 너희들이 소중히 여기지 않았을 뿐.”“모든 사람은 자신의 선택에 대가를 치러야 하지.”말을 마치자마자!콰직!여진수가 손바닥에 힘을 주자 조성준은 눈앞이 어두워지더니 초점이 흐려지며 생기를 잃었다.“아들아!”“내 손주야!”조준만과 조성준은 가슴에 피가 흐르는 듯해 처량한 비명을 질렀다.하지만 그들은 여진수에 대한 원망을 감히 드러낼 엄두가 나지 않아 고개를 숙인 채 자신의 분노를 숨겼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들을 봐줄 생각이 없었다. 그는 다시 손을 조준만의 머리 위에 올렸다.조준만은 마음속에 끝없는 공포에 물들어 마지막 발버둥을 쳤다.“날 죽이면 안 돼. 난 서울 상업 협회 부회장이야. 나를 죽이면 넌…”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여진수는 그를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화

    두뇌 회전이 빠른 한수정은 이내 여진수를 떠올렸다.“할아버지는 제가 여진수와 결혼하길 바라시는 거예요?”“그래.”한형걸의 얼굴에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정말 생각지도 못했다. 이 한형걸이 이 나이에 어린 용을 만나게 될 줄이야!”이토록 높은 평가에 여진수를 향한 한수정의 호기심은 더욱더 커져 참지 못하고 물었다.“할아버지, 방금 전화에서 뭐라고 했기에 태도 변화가 이렇게 커진 거예요?”한형걸은 감탄을 하며 말했다.“방금 전화를 건 건 이호였다. 말이 여진수가 혼자만의 힘으로 조씨 가문이 데려온 건장한 체구의 경비를 이백이나 넘게 처리했다더구나! 게다가 그 중 절반은 3연발 활까지 지니고 있었다지 않으냐!”한수정도 놀라 탄성을 뱉었다. 예쁜 두 눈에 놀라움이 가득했다.그녀는 무도 세가 출신에 스스로도 무예를 연마하기도 했다. 비록 1급 무사도 되지 못한 평범한 실력이지만 말이다.하지만 그녀는 혼자의 힘으로 절반은 살상력이 어마어마한 연발 활을 지니고 있는 건장한 체구의 사내 이백을 쓰러트린다는 건 얼마나 대단한 실력을 지닌 것인지 잘 알고 있었다.“설마 3급 무사인 겁니까?”그녀는 스스로 말을 하고도 도무지 믿기지가 않았다.열몇 살에 3급 무사인 사람이 없지는 않았지만, 왜 서울이라는 작은 곳에 나타난 것일까.“그것뿐이라면 이리 놀라지도 않았다.”한형걸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호가 그러는데, 철사문의 금용 금랑 대고수도 여진수의 손에 죽었다는구나!”“뭐라고요?”한수정은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다.그녀의 두 눈에 경악이 어리더니 이내 온몸에 퍼졌다.“할아버지, 확실한 거 맞아요?”너무나도 놀라운 소식이었다. 한수정도 나름 세상 물정을 많이 봐온 사람이었지만 그럼에도 한참을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몇 번이나 확인을 했어, 확실해. 게다가 이것 보거라…”한형걸이 휴대폰을 한수정에게 건넸다.이호는 사진 수십 장도 함께 보냈다.사진에는 조씨 가문 대문에서부터 안쪽 로비까지 찍혀있었다.마지막 사진은 강호에서 위명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2화

    거의 오는 내내 모든 신호를 어기다시피 하며 그들은 가장 빠른 시간 내로 조씨 가문에 도착했다.“백 명은 흩어져 저택을 포위하고 그 누구도 들여보내지도, 내보내지도 마!”그런 뒤 수사대 대장은 양손에 각각 쇠뇌를 든 채 먼저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바닥에 엎어져 있는 경비들의 처참한 비명에 수사대 대장의 안색이 어둡게 가라앉았다.그러다 로비 안으로 들어선 그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도대체 누가, 겁도 없이 이렇게 악랄한 짓을!”다른 대원들도 눈앞의 광경에 화를 참지 못했다.“정말 끔찍합니다. 반드시 이 자식을 찾아내 체포해야 해요!”“맞습니다. 이건 저희 수사대의 위엄에 도전하는 겁니다!”대장은 손을 들어 모두를 조용히 시켰다.“사방으로 흩어져. 현장의 흔적은 절대로 건드리면 안 돼. 그리고 검시관이 오길 기다려.”’“대장, 여기 와 보십시오! 여기 도안이 있습니다!”한 대원이 여진수가 벽에 그린 도안을 가리키더니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려했다.소리를 들은 대장이 고개를 돌렸다.도안을 확인하자마자 대장의 동공이 수축하더니 황급히 외쳤다.“멈춰, 찍으면 안 돼!”벽앞으로 다가가 가까이 관찰하는 대장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졌다.“그 조직의 짓이었다니!”대장이 중얼거리는 혼잣말에는 놀라움 외에도 짙은 동경이 담겨 있었다.그 조직은 오직 대장급 이상만 알 수 있었다.그 조직에 대해서 묘사하자면 딱 두 단어밖에 없었다.신비함! 강대함!전국 각지에 이 조직을 아는 사람들은 전부 어떻게든 그 안에 들어가려고 애를 썼다.그곳은 더없는 명예와 권력을 의미했다.하지만 그 조직은 전국에서 매해 최대 백여 명 정도밖에 모집하지 않았다.탈락률은 놀라울 정도로 높았다.그리고 그 조직이 나서는 곳에는 필연적으로 극악무도한 자들밖에 없었다.“대장, 이 도안에 무슨 의미가 있는 겁니까?”“엄청 흥분하신 것 같은데요.”대장은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은 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전에 없이 진지한 얼굴로 경고했다.“이 도

Bab terbaru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83화

    그녀의 저장 반지안에서 여진수가 제일 마음에 둔 게 바로 그 투전성창이다.이 성창에는 여러 산선들의 피가 물들었고, 또 어떤 변이도 생긴 것 같았다.여진수가 그 창을 잡자 귓가에 무서운 살육소리가 들려왔다.창을 가볍게 휘두르니 맞은편에 있던 큰 산이 소리도 없이 산산조각 났다.이 창의 실력은 극히 공포스러웠다. 성기 중에서도 가장 강력하다.“윙윙윙…”투전성창은 끊임없이 진동했다, 내부에 강한 영이 강력하게 저항했다.“쿵!”여진수의 공포스러운 기혈의 힘이 폭발하면서 내부의 영이 비명을 지르며 순식간에 굴복했다, 엄청 얌전해졌다.맞은 편에서 요연이 여진수를 설득했다.“내 딸을 놓아줘, 우리 사이에 큰 원한은 없잖아."여진수는 이 미녀를 응시하며 말했다."우리 같이 합작하는 거 어때?""말해봐.""절 조직을 소멸하자."요연은 마치 세상에서 제일 웃긴 우스갯소리를 들은 듯 고개를 저었다."넌 너무 순진해, 불가능해, 넌 그들이 얼마나 강한지 전혀 몰라."그녀는 절 조직의 일원으로서, 큰 감촉이 있다.이번에 그녀가 구출될 수 있었던 주요 원인은, 그들이 요연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녀가 구출되어도 별로 큰 영향이 없다고 생각했다.여진수는 설명하지 않고 요연에게 한 약병을 던져주었다."먹어, 네 상처받은 본원은 곧 회복될 거야."요연은 호기심에 약병을 열어 안에서 금빛이 반짝이는 약을 꺼냈다.순간 그녀는 깜짝 놀라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반성급의 치료 약?!"요월도 깜짝 놀랐다. 이 물건이 어떻게 현세에 나타날 수 있지?요연은 여러 가지 탐지 방법으로 이 단약을 몇 번이나 자세히 검사했다.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한 후, 꿀꺽 삼켰다.곧 그녀의 몸 주위에 눈부신 빛줄기가 솟아올랐다.요연의 피부는 옥처럼 깨끗했고 색다른 유혹감을 발산했다.그녀의 등 뒤에 아홉 개의 꼬리가 살랑살랑 움직였다.요염, 섹시, 절세!단약을 한 알 복용하자, 그녀의 상처는 완전히 회복되어, 구겹산선의 위엄은 천지를 뒤흔들었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82화

    여진수는 마지못해 요월을 따라 베란다로 갔다.요연은 손에 술병을 들고 얼굴에 옅은 미소를 띤 채 자리에 앉아 그들을 지켜보며 말리지 않았다.요연은 그들 둘을 힐끗 보더니 시선을 거두었다.베란다에서 바람이 불어와 요월은 조금 정신을 차렸다.그녀는 두 팔을 벌리며 외쳤다."드디어 엄마를 구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뻐."그리고 그녀는 이미지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땅에 주저앉아 하늘을 보며 말했다."나의 어머니는 최고 권력자셨고, 몇 늙은이들이 그녀와 함께 쌍수 하려는 걸 거절했어.”“그러자 그들은 어머니를 가뒀어. 요 몇 년간, 난 갖은 방법을 다해 이름을 감추면서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끝내 어머니를 구해냈어.”“어머니의 실력이 완전히 회복되면 구급 산선이니, 그때 내가 너를 지켜줄게."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이더니 얼굴에 놀란 표정을 지으며 그녀 옆에 앉았다.두 사람은 아주 가깝게 앉았지만 술에 취했는지, 아니면 다른 원인인지 그녀는 여진수를 밀어내지 않았다.여진수는 그녀의 옆모습을 바라보았다. 엄청 섬세하고 완벽했다.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있으니, 마음이 설레지 않을 수 없었다.“뭘 봐?”그녀는 고개를 돌리더니, 얼굴에는 옅은 홍조를 띠고, 눈빛은 약간 흐리멍덩하며, 뜨거운 숨결으로 사람을 유혹했다.“아니야.”여진수는 웃으며 가능한 자신의 모든 생각과 악의를 억제했다."술 마셔.”"자, 마셔!"그녀는 머리를 뒤로 젖히며 호탕하게 술을 들이켰다.새하얀 목은 마치 완벽한 예술품 같았다.여진수는 살며시 방 안에 있는 요연을 쳐다보았다, 요연을 이쪽을 보지 않았다.여진수의 눈 속 깊은 곳에서 섬뜩한 빛이 번쩍였다, 때가 왔다!그는 갑자기 어수권을 꺼내 요월의 목에 걸었다.“탁!”그녀가 손에 들고 있던 술병이 바닥에 떨어져 깨졌다.요월은 눈을 부릅뜨고 깜짝 놀라더니 이내 극도로 분노하며 발버둥 쳤다.그러나 어수권의 공제하에 그녀의 횡포한 실력은 억제당하고 말았다.여진수는 그녀의 어깨를 누르고 순간 사라졌다.요연이 베란다에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81화

    역시나 그의 추측대로 도겹기 후기에 도달했지만 잠잠했다.이에 여진수는 아쉬웠다. 또 하나의 수단을 잃게 되었다.그런데 그의 눈이 갑자기 번쩍 빛났다.윤설아 한수정이 도겹기를 돌파할 때, 그도 참여할 수 있다!폭발적으로 늘어난 실력을 느끼며 여진수는 주먹을 힘껏 쥐었다.조금만 더 기다려.도겹기 대원만에 도달하면 그 늙은이들을 해결할 수 있을 거다.저녁에 성대한 연회가 열렸다.요월의 부하들이 전부 참석했다. 술 한병의 값만 해도 몇천만 원에 달했다.각종 과일, 과자 등등, 한 가지만 해도 일반 사람의 1, 2년의 수입과 맞먹었다.핫팬츠와 미니스커트, 탱크톱을 입은 요정들이 눈에 띄었다.분위기는 엄청 뜨거웠다.여진수는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들어왔다.그는 사실 이런 떠들썩한 분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그는 연회장을 훑어보았지만 요월을 발견하지 못했다.그는 음식을 가져다 구석에 앉아서 지켜봤다.어떤 요정들은 대중 앞에서도 감히 섹스할 정도로 대담했다.핫 한 몸매를 가진 한 여자가 갑자기 여진수 옆에 앉았다. 그녀는 짙은 화장을 하고, 얇은 옷을 입은 여자 요정이었다.그녀는 여진수를 향해 뜨거운 눈빛을 발산하며 물었다."오빠, 같이 놀까?"여진수는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꺼져!"그녀는 개구리 요수다.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났다.그 요정은 버럭 화를 냈다. 하지만 여진수한테서 위험을 감지하고 무력을 포기하고 일어서 욕하며 떠났다.9시가 조금 넘자 요월이 나타났다.그녀의 얼굴은 약간 창백해 보였지만 미소가 가득했다.그녀 곁에는 엄청 아름다운 미녀가 서 있었다.이 여인은 매우 고전적인 여인인데, 요월과 약간 비슷하게 생겼지만, 더 성숙했다.그녀는 하얀색 긴 치마를 입고 있었다.그녀의 자태와 허리와 엉덩이의 조화가 엄청 매력 있고 요염해 보였다.그녀의 얇은 허리는 큰 가슴을 더 돋보이게 했다.이 미녀를 보더니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여진수를 제외하고 모두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주인님을 뵙습니다!”그 미녀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80화

    할아버지는 마음이 식었다."죽여!"그가 이렇게 말하지, 그들은 크게 울부짖으며 통곡했다.류지안의 눈빛이 완전히 차가워지더니 강력하게 움직였다.다 성인이 되었으니, 자기가 한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곧 이들을 해결했다.눈치가 빠른 할아버지는 여진수와 류지안 단둘이 있게 해주었다.류지안은 치맛자락을 정리하고 여진수 앞으로 걸어갔다.그녀는 늘씬한 몸매에 키도 커 거의 여진수의 코에 닿았다.그녀는 수줍은 눈망울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고마워."사실 이번엔 여진수가 일부러 그녀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 여진수는 다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여진수는 본론을 얘기했다."너의 스승님은…"여진수는 절 조직의 일을 간단하게 그녀에게 알려주었다.그 말을 들은 류지안의 표정이 엄청 어두워졌다. 그러더니 또다시 부드러워졌다."그러니까, 오빠가 나를 두 번이나 살려준 거네? 내가 어떻게 고마움을 표시할까?”“아니면... 내가…"그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여진수의 손목시계가 울렸다.그가 스위치를 누르자 요월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네 쪽은 어떻게 됐어?"여진수는 류지안에게 말하지 말라고 눈짓하며 말했다."해결했어."요월은 한숨을 내쉬더니 말했다."좋아, 당장 돌아와. 지체하지 말고."통화를 마치고, 여진수는 류지안을 보며 물었다.“너 방금 뭐라고?”류지안은 두 번 다시 말할 용기가 없어 고개를 저었다."아니야, 오빠 일 있으면 먼저 가 봐.""그래."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승기의 유혼들을 몇 명 남겨 두었다."이 음혼들이 네 사부가 남긴 힘을 다스릴 거니 걱정하지 마."그는 말을 마치자마자 바로 떠났다.여진수의 사라진 뒷모습을 보며 류지안은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그러더니 그녀는 얼굴을 힘껏 주무르며 자신을 위로했다.“괜찮아,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 거야.”다시 요월을 만났을 때, 그녀는 청색 드레스를 입고 있었고, 양쪽은 허벅지까지 따져있어, 그녀가 걸을 때마다 눈이 부셨다.“이리 와, 이번엔 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79화

    원하는 정보를 얻은 여진수는 그를 완전히 부러뜨리고 날아 내려갔다.하나하나의 법기의 위력이 활성화되면서 류지안은 빠르게 상처를 입었다.그녀의 수위는 높지만, 실전 경험이 적은 데다, 할아버지까지 신경 쓰다 보니 큰 상처를 입었다.그 친척들은 이 모습을 보고 남몰래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다시 건방진 얼굴을 드러내 한쪽에서 지시했다."하하하. 끝까지 해보려고? 주제넘은 것들!”“순순히 패배를 인정하면 시체는 온전하게 남겨줄게.”"너희들 모든 게 우리 것이 될 거야!"…류지안은 손바닥으로 날아온 법기를 물리치며 혈기가 들끓어 빠르게 할아버지에게 말했다."할아버지, 먼저 밖으로 모시겠습니다."맞은편에 한 남자가 유유히 말했다."오늘 너희들은 반드시 죽을 거야!"직접 뺏는 건 가장 하책이지만 이미 담판이 깨져버린 이상, 어쩔 수 없다.류지안은 이를 악물었다. 왜 여태 스승님께서 나타나지 않지?하지만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살려면 목숨 걸고 싸워야 한다.류지안의 생각을 알아차린 할아버지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흥분하지 마, 우리 아주 안전해."류지안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할아버지, 우리 죽게 생겼어요.”상대방 고수들은 더 이상 시간을 끌지 않고, 저마다 자신의 수위를 전부 각자의 법기에 쏟아부었다. 마치 홍수처럼 류지안을 향해 세차게 흘러갔다.그녀의 창백한 얼굴에 깊은 무력감이 느껴졌다.그녀는 막을 수 없다!저도 모르게 절망에 빠졌다.바로 그녀가 여기서 죽을 것 같다고 생각할 때, 한 익숙한 그림자가 그녀 앞을 가로막았다.그 뒷모습은 너무나 안심이 되고 강대해 보였다.여진수가 손을 크게 흔들자 활활 타오르는 불길이 번져나갔다.무슨 법술이든, 법기든, 전부 한순간에 박살 났다.그 고수들은 아무 소리 없이 잿더미로 변해 버렸다.여진수는 몸을 돌려 한 손으로 류지안의 어깨를 잡고, 그녀에게 웅혼한 영력을 한 줄기 주입했다.몇 초 사이에 그녀 몸에 상처는 완전히 나았다.류지안은 깜짝 놀라 즉시 여진수의 품으로 달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78화

    류지안은 자기 가족한테 당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그것도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다.그녀는 이 몇 년 동안 그들에게 빚진 적 없다고 생각했다.하지만 다들 늑대 같은 놈들이다.그녀를 벼랑 끝까지 내몰았다.이른바 친척들이란 사람들이 늑대로 변해 그녀의 살을 무자비하게 물어뜯으려 했다.한 무리 고수들이 그녀를 에워쌌는데 전부 표정이 차갑고 살의가 가득했다.류지안은 가슴이 철렁했다. 이들 배후에 반드시 누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많은 고수가 있을 수 없다.그녀는 자신의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쉽게 잡히지 않을 거다.그러자 둘째 할머니가 다시 호통쳤다."무례하다! 지금 내 앞에서 싸우려는 거야? 염치 있어?”류지안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했다.“펑!”바로 이때, 누군가가 대문을 발로 걷어찼다.모든 사람의 시선이 문 쪽으로 쏠리더니 놀란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이럴 수가?”"그가 어떻게 아직 살아 있지?"“아까 죽었다지 않았어?…류지안도 놀라 소리쳤다."할아버지 괜찮아요?"둘째 할머니도 깜짝 놀라 즉시 자리에서 일어났다.류지안의 할아버지는 성큼성큼 걸어 들어왔다.둘째 할머니가 막 입을 열려고 할 때, 짝 하는 소리와 함께 뺨을 세게 얻어맞았다.할아버지는 성난 사자처럼, 포효했다."나쁜 년, 네가 어찌 감히?!"둘째 할머니는 벌벌 떨며, 눈에 공포의 기색이 역력했다.그녀는 하늘도 땅도 안 무서워하지만, 유독 눈앞에 이 남자를 무서워한다.방금 전의 위세는 순간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제 말 좀 들어…"그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할아버지는 그녀의 목을 졸랐다."원래 네가 성질만 나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마음도 나쁘구나. 내가 눈이 멀어 너를 좋아했구나!"“찰칵!”그는 있는 힘을 다해 그녀의 목을 비틀었다.둘째 할머니는 눈알이 툭 튀어나오더니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다.류 씨네 다른 사람들은 할아버지가 나타나자, 쥐가 고양이를 만난 것 마냥 감히 숨도 쉴 수 없었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77화

    “방자하다!”둘째 할머니는 손에 든 지팡이를 땅에 세게 내리치더니, 큰 소리로 류지안을 꾸짖었다."네 눈엔 이 늙은이가 없는 게냐?"류지안은 이를 악물며 말했다."둘째 할머니, 연세도 있으신데, 우리 일은 우리끼리 해결하게 해주세요.”둘째 할머니는 크게 화내며 소리쳤다."그들 말이 맞구나, 넌 돈을 많이 벌더니 이제 내가 안중에도 없는 게로구나!”“내가 마지막으로 한마디 묻겠다. 주식을 내놓을 거야? 안 내놓을 거야!"류지안은 이를 악물며 말했다."미안하지만, 줄 수 없습니다."둘째 할머니는 머리를 끄덕였다."좋아, 아주 좋아, 그럼 지금부터 넌 우리 가문 족보에서 제외됐다는 걸 발표한다.""네?!"류지안의 얼굴색이 변했다.둘째 할머니는 계속해서 말했다."류씨 가문의 자손인 류지안은 상도에 어긋나는 행동을 해, 족보에서 제명하고, 죽어서도 우리 종당에 들어오지 못한다."몰래 지켜보던 여진수의 눈에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이 늙은이는 저쪽 편인 게 분명했다. 강도와 다를 바 없었다.그는 뭔가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그는 조용히 떠났다.할머니의 말은 류지안에게 있어서 청천벽력 같았다.그녀는 얼굴이 창백해지더니 크게 당황했다."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 난 아무 잘못도 없는데!"둘째 할머니는 콧방귀를 뀌더니, 고개를 돌려 그녀를 거들떠보지 않았다.다른 가족들도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류지안을 바라봤다.그녀의 사촌 오빠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지안아, 지금 후회해도 늦지 않았어.""맞아, 그까지 주식 때문에 족보에서 제명되는 건 아니잖아?""그러면 넌 죽어서도 고혼 야신이 되어 영원히 환생하지 못해."“언니 말 들어, 주식을 내놔, 그래야 우리 모두가 편해.”…류지안의 몸이 흔들리더니 그녀는 하마터면 땅에 넘어질 뻔했다.그녀는 이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미쳐 날뛸 것이라고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그녀의 재산을 빼앗기 위해 이런 악독한 짓까지 하다니.동시에 그녀는 더 큰 분노를 느꼈다.그녀는 두 눈이 충혈된 채 둘째 할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76화

    “펑!”류지안은 탁자를 세게 내리쳤다. 그녀는 엄숙한 말투로 말했다."꿈 깨세요. 주식의 30%는 말할 것도 없고, 0.1도 주지 않을 거니까 단념하세요!"류지안의 사촌 오빠가 비아냥거리며 말했다."그건 네가 혼자서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야. 너도 류씨 가문의 한 사람이야.”그녀의 둘째 사촌 오빠도 말했다,"너 설마 류씨 가문 조상의 가르침을 잊은 거야? 동족이라면 반드시 서로 돕고 서로 의지해야 한다고 했잖아."셋째 사촌 언니도 말했다.“지안아, 사람이 너무 욕심 부리면 안 돼. 그렇지 않으면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할 수 있어.”류지안의 인내심과 조금만 남아있던 혈육의 정도 이미 소진되었다.그녀는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가세요. 당신들 해고입니다. 보상금은 제대로 챙겨드리겠습니다."순간 이들은 크게 화났다.그들은 이미 사치한 생활에 빠져있어, 이 모든 걸 다 잃는 건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그리고 그들이 차지하고 있는 자리는, 많은 사람이 엄청 부러워하는 자리다.어떤 모임에서든 다들 부러운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봤다.그녀의 큰 오빠의 안색이 어두워지더니 차가운 표정으로 류지안을 바라보며 말했다."너 정말 그렇게까지 할 거야?"류지안은 물러서지 않았다."맞습니다. 그만 가보세요.”둘째 사촌 오빠가 콧방귀를 끼며 말했다."내가 말했지, 이 년이 출세하더니 우리처럼 가난한 친척은 모른 척한다고, 너희들은 믿지 않더니, 다행히 우리도 다 준비했어."그는 자기 아내를 바라봤다.작은 키의 한 여자가 일어나 밖으로 나가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흰머리에 지팡이를 짚은 노부인을 부축해 들어왔다.이 노부인을 보고 류지안은 깜짝 놀라 급히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둘째 할머니, 할머니께선 어쩐 일로 오셨습니까?"류지안의 할아버지에게는 여자가 두 명 있었는데, 이 여자가 두 번째 여자다, 하지만 그녀의 친할머니는 아니다.류지안의 할아버지는 이 여자와 성격 차이로 갈라선 지 수십 년이 되었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둘째 할머니는 류지안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775화

    그 여인은 도망치고 싶었지만, 여진수가 이미 이곳을 봉쇄했고, 그녀에게는 전혀 기회가 없었다.여진수는 그녀의 목을 잡고 그녀를 들어 올렸다.미녀는 끊임없이 몸부림치며 속으로 경악했다.그녀는 여진수 앞에서 한 마리 병아리 마냥 전혀 반항할 수 없었다.“선생님... 절 죽이지 마세요... 우리 사이에... 원한도 없잖아요.”"원한이 없다고?"여진수는 차갑게 웃었다."류지안는 내 여동생이야, 그런데 넌 그녀더러 문제 있는 공법을 수련하게 하고, 그녀를 이용해 나를 모해할 생각이지?""전 선생님을 모릅니다…"미녀는 말을 반쯤 하더니 갑자기 두 눈을 크게 떴다."당신은…"“찰칵!”여진수는 힘을 주어 그녀의 목을 부러뜨리는 동시에 그녀의 원신도 망가뜨렸다.그리고 그는 두 구의 시체를 불태우고 몇 가지 법보와 몇 개의 저장 반지만 챙겼다.저장 반지를 확인하니, 자원은 그래도 많은 편이었다.마지막 저장 반지를 열더니 여진수는 깜짝 놀랐다."여기서 찾다니!"어수권을 만드는 데 필요한 마지막 재료.요월아, 너 딱 기다려.여진수는 그대로 바닥에 다리를 틀고 앉아, 반쯤 완성된 어수권을 꺼내, 마지막 재료를 그 안에 융합했다.…앞 정원에서 류지안은 커다란 원탁 앞에 앉아 있었다.그녀를 빼고 다른 자리에도 사람이 가득했다.다들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었지만, 하는 말들은 악독하기 짝이 없었다.“지안아, 오빠 말 들어, 회사의 주식을 내놔.”"그래, 네가 혼자서 회사 지분의 80%를 차지하고 있잖아, 우리한테 30%만 주면 돼, 그래도 넌 여전히 대주주야.""다 한 가족인데 네가 좀 양보해 우리 다 같이 잘 먹고 잘살면 좋잖아?""그래, 네가 동생이니까, 가난한 언니, 오빠를 도와준다고 생각해."…류지안은 무표정한 얼굴로, 탁자 밑에 두 주먹을 꽉 쥐었다.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그녀의 사촌 오빠와 언니들이다.그녀의 사업이 성공하자 가난한 친척들은 비굴하게 찾아와 회사에 그들의 일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애원했다.류지안은 그들을

Pindai kode untuk membaca di Aplikasi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