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하씨네 쪽에서 처리하는 많은 방법을 생각해 보았지만 뜻밖에도 이렇게 독할 줄은 절대 생각하지 못했다. 직접 총잡이를 파견하여 고성의 벽에 걸려 있는 진천양과 맹사해를 해치우다니."킬러는?" 라도가 가장 먼저 물었다.중대장은 대답했다."고성벽 밖이 바로 송강입니다. 킬러는 송강의 한 요트 위에서 사격했습니다. 초원거리형을 사용해서 우리는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젠장."성질이 급한 라도는 분노의 주먹으로 정자의 기둥을 내리쳤다."가서 조사해네라 , 이건 너무 난폭하다. 감히 대낮에 내 육선문의 범인을 총살하다니, 완전히 우리 육선문을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이다. 정말 무법천지이다."이번에 하천 그들은 완전히 실패했다고 볼수 있다. 원래 이런 방식으로 하씨네 체면을 세게 깎으려고 했다.그러나 의외로 직접 사람을 파견하여 맹사해와 진천양을 총살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육선문 이쪽의 체면이 손상되였다.그리고 이런 일이 발생하면 언론은 보태여 전해질것이고 앞으로 하천은 이로써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이다."조사하지 마라. 이미 도망갔다. 비록 누가 그랬는지 알지만 증거를 꺼낼 수도 없다."하천은 숨을 크게 들이쉬며 마음을 가라앉히고는 웃었다.이때 그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하천이 핸드폰을 꺼내자 낯선 전화번호가 떴다. 하천은 망설임 없이 전화의 수신 버튼을 그었다."하린."맞은편에서 아직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는데 하천은 상대방의 이름을 불렀다. 이는 전혀 사고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함부로 행동하는 사람은 하씨네 전체를 내다보도 이 이복 동생 하린만이 해낼수 있다.왜냐하면 아주 일찍 전에, 하천은 그 동생이 영락없는 미치광이, 사이코패스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하하하하, 형......천형......하형......삼형......하하하......"전화기 너머에서 횡설수설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비록 10년이 지났지만 이 소리는 여전히 하천에게 익숙한 동시 귀를 찔렀다.이것이 바로 하린이 하천에게 인사
임천걸은 이런 모습을 처음 보았다. 그는 자신이 하가의 도련님을 꿰뚫어 볼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심지어 임천걸은 자신의 등에도 한기가 솟아오른것 처럼 느껴졌다.마침내 하린은 앞에 있던 그 그림을 다 그렸다. 그는 그림을 주시하며 괴상한 웃음을 지었다.그림에는 고양이 한 마리와 쥐 한 마리가 그려져 있다. 고양이는 날카로운 이빨로 흉악해 보였고. 쥐는 안색이 놀라 구석에 숨어서 떨고 있는 모습이였다."걸걸걸......하천......너와 나의 게임이 정식으로 시작되었다.""고양이 쥐 잡기, 너는 쥐고... 나는 고양이다..."......저녁 무렵, 하천은 에머랄드 장원 이쪽으로 왔다.며칠 전에 엄생은 이미 에머랄드 장원을 다시 정리하고 이곳에 들어왔다.장원은 매우 텅 비어 보이며, 심지어 저녁때가 되면 사람들에게 음산한 느낌을 준다.이전에 엄생한 아버지가 이런 장원을 만들려고 한 원인은 사실 자신의 취미를 위해서였다. 게다가 그는 직접 이곳으로 이사하여 살 생각도 없었다. 다만 가끔 한가한 정취가 있을 때 자신의 가족을 데리고 이곳에 와서 한동안 살면서 정조를 도야했다.그러나 지금 엄씨네 집의 별장은 이미 경매에 부쳐졌다. 엄생은 첫째로 공식적인 거처가 없었고 둘째는 이 장원에 대해 특수한 감정을 갖고있었기에 직접 이사왔다. “여기서 혼자 사는 것이 익숙하지 않는가?”하천이 에머랄드 장원에 왔을 때 엄생은 로비에 있는 한줄의 목조를 닦고있었다. 그것은 한줄의 준마가 세차게 달리는 목조로서 그의 아버지 엄운의 가장 만족스러운 걸작이였다."아니야, 내 마음속에서 가족은 영원히 나와 함께 있어." 엄생은 그 나무 조각품을 닦으면서 말했다.하천에 엉겁결에 주위를 둘러보니 등골이 으슬으슬했다.그는 옆 의자에 앉은 뒤 스스로 차 한 잔을 우려냈다."바로 방금 진천양과 맹사해가 죽었다.""뭐?"엄생은 머리를 땡했고 무의식적으로 손의 동작을 멈추었다."어떻게 된 거야?""하린이 사람을 보내서 죽였어. 전에 내가 그를 얕
추풍은 대답했다."10분 전 공식 쪽에서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임천걸의 A급 수배령을 철회하고 그의 이전 모든 사건 내막을 소각했습니다. 임천걸은 사건을 뒤집었습니다.""뭐?" 하천이 눈살을 찌푸리자 이유를 물어볼 겨를도 없이 그의 전화가 울렸다.울리는 것은 하천의 핸드폰이 아니라 그의 사무실의 전용기이다.전용기가 울리면 그것은 틀림없이 공적인 일이다. 별로 좋지 않은 예감이 순식간에 하천의 마음을 덮쳤다.그는 걸어가서 전용기 전화를 들었다. "누구입니가?""난 주작이네!""응!" 하천은 놀랐다, 주작이 뜻밖에도 그에게 전화를 할 줄은 몰랐다. "주작이 무슨 일로?""현재 대하 동방 쪽에는 아무 일도 없기 때문에 나는 줄곧 본부 쪽에 머물며 할아버지를 대신하여 일부 본부의 관련 일을 처리하고 있고 지금 내가 하는 모든 말은 모두 육선문 본부의 지령을 대표하고 있다.""무슨 말을 하고 싶습니까?"주작은 대답했다."두 가지 일이다, 첫째, 본부는 북방 육선문이 임천걸에 대한 수배를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허허."하천은 냉소했다."이유 한가지 만 주세요."주작은 대답했다."증거가 부족해.""부족하긴 개뿔."하천의 정서는 갑자기 다소 격동되기 시작했다. 그는 방금 추풍의 그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정서가 다소 격동되였다. 지금은 주작에게 막말을 퍼붓는 것을 참지 못했다.전화기 너머의 주작은 갑자기 말을 하지 않았다.하천은 그제야 자신이 좀 지나쳤다는 것을 깨닫고 황급히 자신의 감정을 가라앉혔다."미안합니다, 방금 좀 격동 되였습니다. 그쪽에서 분명히 우리가 줄곧 규칙에 따라 일을 처리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임천걸을 지명수배 했을때 뿐만 아니라, 이전에 4대 가문을 상대할 때도 우리는 모두 증거를 찾는 전제하에 손을 댔는데, 그 증거들은 4대 가문을 단죄하기에 충분하다고 봅니다."주작은 하천과 너무 많이 따지지 않았다."하천, 일은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다. 우리는 지금 임천걸에 대한 수배를 철회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북방 이쪽의 난장판이 2년 넘게 지속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고 또 이런 방식으로 많은 돈을 벌게 되지 않을것이다."4대 가문의 자산은 내 형제 엄생의 것이고 마땅히 엄가에게 돌려주러야 한다, 청룡 네 놈이 4대 가문의 재산을 분할하러 오는것이면 일찌감치 그 생각을 접어라."지난번에 조사와 좌비범의 그 수십억을 청룡 그들에게 몰수당하자 하천은 매우 불쾌했다. 그러나 지금 이 녀석은 또 한번 오는것이다. 누구라도 그에게 안색을 좋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이 청룡은 평소에 일을 침착하고 포악하게 처리하지만 사실 그는 철면피한 사람였다.그러나 청룡이 존경하는 친구 앞에서만 이렇게 뻔뻔한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하천, 이건 나한테 탓 할수 없잖아. 나도 상부의 명령을 듣고 일을 처리하는 거야. 그리고 너는 지금 육선문의 공직자야. 육선문의 규칙을 지켜야 하지."청룡은 건달이 같이 하천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하지만 우리 육선문이 일을 하면 절대 함부로 하는것은 아니다. 4대 가문의 자산 은 우리가 이미 공식 측과 연합하여 계산했다. 모두 1500억이 있고 그중 600억은 엄가의 원래 자산에 속한다. 이 600억은 우리가 적지 않게 너의 형제 엄생에게 줄것이다.""나머지 900억은 말이야, 4대 가문 자체의 자산으로 이 2년 동안 번 돈이기 때문에 이 돈은 일정한 비율로 몰수할 것이다.""닥쳐라."하천은 참지 못하고 청룡 쪽을 발로 걷어차며 욕설을 퍼부었다"너희들은 정말 계산을 잘하는 구나. 직접 북방을 2년 동안 어지럽혔는데, 마지막에수백억을 벌었다. 육선문 전체가 이미 번지르르하게 부유해졌겠지?""그런데 나는, 이쪽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지치도록 바삐 돌아다녔는데, 결국 이득은 모두 너희들이 가져가니?""형제여, 자네는 돈도 부족하지 않잖아." 청룡은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그리고 우리는 이미 너에게 임금 인상을 신청했다. 네가 그동안 조사와 4대 가문을 토벌하는 데 공이 있으니, 보스가 너에게 연봉 백만 원을
"제경 황족?"하천은 깜짝 놀랐다."이 물건이 어떻게 황족이랑 관계있고 왕족의 손까지 거치다니, 너무 과장된 것이 아닌가?"“조금도 과장하지 않다. 사실이 바로 이렇것이다.”청룡은 설명했다."제경 쪽에서 한 황족이 매우 무서운 연구를 하고 있는데, 이 붉은 거미는 왕족 사람들이 특수한 경로를 통해 황족에게서 얻은 것이다. 그들도 이것을 연구하고 싶었지만, 후에 원료가 부족하여 연구에 실패했고, 결국 이 불량품은 다른 사람들에 의해 고가로 시중에 유통되었다.""이게 도대체 무슨 물건인지?" 하천이 말했다."2년 전에 북방 이쪽에서 그것이 흥성했었다고 들었는데, 후에는 대규모로 차압되었고."청룡은 고개를 가로저었다."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그러나 대략적인 뜻은 이 물건은 아주 독한 흥분제로서 짧은 시간내에 사람의 기능을 제고시킬수 있어. 아무튼 좋은 물건이 아니다.”"이번에 보스가 직접 문건을 내려 우리 사방문주가 전력을 다해 이 붉은 거미를 사찰하게 했는데 너희 북방쪽이 중점이야.”"그래서 누군가가 붉은 거미와 관계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직접 사람을 잡을 수 있다. 특별한 경우 먼저 손을 쓰는것을 허락하지만, 전제는 확실한 증거를 장악해야 한다는 것이다.""예."말을 마친후 하천은 술집을 찾아 청룡이 형제들에게 밥을 사게 하려고 했다. 어차피 사전에 승낙한것이다.그리하여 술집으로 가는 도중에 하천은 직접 명령을 발포하여 북 육선문이 오늘 회식을 하고 멀리서 온 청룡어른이 한턱낸다고 하면서 술을 마시기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 올수 있다고 전했다.그리하여 그날 점심, 북 육선문 이쪽에는 무려 1000여명이 왔고 이 5성급 호텔에는 무려 100여상이 놓여있었다.이번에 한턱내는데 청룡은 수십만을 썼다, 마지막에 청룡이 떠날 때, 하천은 그의 눈에서 아픈 눈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았다!......북방 용성, 하가!하가는 북방 제일의 호족답게 가문의 장원은 완전히 옛날 황궁의 비율에 따라 건설되였다.이때 장원의 한 화
"그리고 일단 하씨네 집의 균형이 깨지면 우리가 이렇게 여러 해 동안 해온 준비들은 물거품으로 돌아갈것이다. 십여 년도 우리는 모두 기다려왔으니 요 며칠도 참아내야 한다."연용은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든 듯 고개를 끄덕였다."아가씨, 당신이 걱정하는 것은 사실 하가의 대란이 아니라 노파 주변의 그 항앙이죠?""그래." 연옥은 고개를 끄덕였다."십여 년 동안 항앙은 줄곧 우리에게 가장 큰 위협이었다."여기까지 말하자 연옥은 손에 든 꽃을 내려놓고 옆에 있는 꽃 한 그루를 부러뜨렸다."만약 이 항앙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면 좋겠다."연용은 눈을 가늘게 뜨고 눈빛에도 흉악함이 가득했다."항앙이 죽으면 하씨네 집도 두려워할 것이 못 되지요. 아가씨 안심하세요. 그날이 곧 올 거예요.""암, 십여 년도 지났으니 이 날도 곧 올거야."바로 이때 화원 저쪽에서 흰색 한복을 입은 청년이 천천히 걸어왔다. 바로 하린이였다.이 하린은 확실히 천면공자라고 불릴 수 있었다. 마치 그의 몸 안에는 많은 영혼이 살고 있는 것 같았다.어떤 것은 폭력적이고, 어떤 것은 광기가 흉악하고, 어떤 것은 온화하고 우아하며, 동시에 어떤 것은 겁이 많았다.이 하린은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면 인격분열증이 밝혀질 확률이 높다.소죽림 너머에 있던 하린은 광기가 극에 달해 온몸에 어둠과 광기의 기운이 넘쳤지만 이때 그는 온화하고 학식이 해박한 선비 도련님처럼 풍채가 좋았다.그리고 연옥은 자신의 아들의 이런 면을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하린이 어머니를 만나러 올 때마다 이런 모습을 보였다."하린, 어머니를 뵙고, 용마마를 뵙니다."하린은 연옥의 곁에 와서 가장 먼저 두 사람에게 절을 했다. 용마마는 어머니의 시녀라고 할 수 있지만 하린은 여전히 그를 매우 존중했다.이것도 하린의 사랑스러운 면이다. 많은 경우 연옥과 용마마 조차도 하린이 바깥에서 도대체 얼마나 미친지 모르고 있다."일어나라."연옥은 하린을 흘겨보며 말했다."요 며칠 동안 사람을 보지 못했는데, 너 도대체
그러나 20년 전 하천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하곤륜도 폐쇄를 선언했다. 이후 몇 년 동안 사람들의 시야에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15년전 갑자기 초청장을 받은 뒤 하가를 떠나 돌아오지 않았다.하행풍은 어릴 때부터 하곤륜을 따라 무예를 익혔는데 하곤륜이 떠난후 3년만에 그는 하곤륜을 찾으러 나갔다.그러나 마지막 결과는 쌍방이 십여 년 동안 가자마자 그들이 도대체 어디로 갔는지 아무도 몰랐고, 결국 쌍쌍이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이다.일찍 하씨네 집은 해마다 사람을 파견하여 두 사람을 찾았지만 다년간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으며 결국 모든 사람들은 하곤륜과 하행풍이 이미 죽었다고 인정했다.하곤륜이든 하행풍이든 일찍 모두 하천에게 아주 좋은 사람이였는데 전반 하가를 내다보면 이 보기 드문 몇사람만이 그에게 잘해주었다.그러나 이 두 사람이 떠난 후에야 하천의 악몽이 진정으로 찾아왔다.하행풍의 비호가 없이 하천은 하가에서 거의 매일 악몽 같은 나날을 보냈다. 하행풍이 떠난 지 2년 만에 노태군은 미신을 믿고 하천을 하가에서 철저히 내쫓았다. 참혹하기 그지없었다.하린은 어릴 때부터 어머니와 노태군의 비호를 받으며 하천을 괴롭혔지만 매번 자신을 의기소침하게 만들었다.그래서 그동안 하린은 절박하게 자신을 증명하고 싶었다. 그해 하천이 하씨네 집에서 쫓겨났을 때도 10살도 안 된 하린은 일부러 하천을 찔렀다. 비록 그 칼은 깊지 않았지만 하천에 대한 불복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그리고 지금, 하천이 돌아왔고, 하린은 마침내 기회를 포착하여 지난날의 굴욕을 씻을 수 있었지만, 자신의 어머니는 그를 믿지 않았다. 이것은 확실히 하린을 매우 분노하게 했다."엄마가 나를 무시해? 그 하천이 뭔데, 왜 내가 그의 적수가 아니라고 말해."하린은 연옥을 노려보았다. 그 눈빛에 연옥도 가슴이 떨렸다."하린아, 엄마는 그런 뜻이 아니라 그 하천이 지금...""지금 어때서?"하린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바로 육선문의 문주인이잖아. 나는 전혀 안중에 두지 않았어.
이때 매우 고전적인 풍격의 별장에서 연회가 열리고 있었다.이 연회는 매우 특별해 보인다. 왜냐하면 현장 전체가 고대 궁정 연회처럼 꾸며져 있기 때문이다.연회의 모든 분장은 매우 고전적이며, 또한 사용하는 악기도 거문고, 쟁 같은 종류이며, 책상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술을 마시는 것도 고대의 술잔을 사용하는데, 그들의 옷차림도 거의 전부 한복이다.이 연회는 하린이 준비한 것인데,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 하린과 같은 마음속에 매우 사악한 놈이 뜻밖에도 한복을 사랑할 수 있다.이때 그는 책상 앞에 앉아 술을 마시고 있었다.그는 가슴을 활짝 펴고 있었고, 옆에 사복과 백사를 입은 묘령의 여자 두 명이 그의 가슴에 엎드려 알랑거리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그리고 아래쪽에는 앉아서 흑백무상 및 기타 일부 고수들이 동시에 천절을 맡고있는데 여기에도 있다.임천걸도 검은색 한복으로 갈아입고 옆에 금환칼가 놓여 있었다. 그는 이런 옷차림에 매우 적응하지 못했다고 느꼈다. 이 주위의 이런 사람들을 보면 그는 늘 자신이 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그러나 어쩔 수 없다. 지금 그는 하린의 손 밑에 있는 개에 불과하다. 하린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홀 중앙에는 고전적인 차림의 미녀들이 춤을 추고 있어 현장 전체가 매우 조화롭다.만약 이 하린이 미치광이라는 것을 미리 알지 않았다면, 다른 사람들은 이 하린이 정말 그렇게 한가하고 아담하며, 정조를 도야하는 것을 좋아했을 것이다."자, 우리의 새 멤버 임천걸을 환영합니다. 모두 그에게 한 잔 올리십시오."하린은 손에 든 술잔을 들고 임천걸 쪽을 바라보았고, 동시에 흑백무상과 다른 사람들도 잇달아 앞에 있는 술잔을 들어올렸다.임천걸도 급히 술잔을 들어 올렸다."주인님께 감사드립니다.""허허허, 자, 말랐어!"한 무리의 사람들이 잔에 든 술을 단숨에 다 마시고, 술이 목구멍에 들어가자, 천절은 아무래도 좀 이상하게 느껴졌다.그 술이 배에서 나온 후, 그는 갑자기 자신이 좀 풀렸다는 것을 느꼈다. 온 사람
이 말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심장이 철렁했다.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까?” 한애와 사람들은 모두 모진남의 이 말을 전혀 받아들일 수 없었다.“이보세요, 도사님. 우리 형님이 지금까지 죽을 고비를 얼마나 많이 겪은 지 아십니까? 그것들 모두 번번이 다 이겨냈습니다.” “그런데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고요? 말도 안 됩니다.” 천왕궁의 성원들은 전부 감정이 격해졌고 이에 모진남은 머리만 가로 저을 뿐 더 이상 반박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때 조경운이 입을 열었다. “지금 이런 것들이 다 무슨 소용입니까? 일단 여기 남은 일부터 처리합시다. 형님이 깨어날지 말지는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는 말입니다.” 그렇게 한 차례 신령 간의 결전이 끝났다.결국 신령이 되어 돌아온 하천은 마신을 참수하고 동시에 천문을 열어버렸다. 하지만 하천은 인간 세상을 지키고 3천여 년 전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기운과 수행을 다해 강제로 천문을 닫아 버렸다. 그렇게 그는 깊은 잠에 들어버렸고 그가 도대체 언제 깨어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리고 마신이 멸망한 후 1년 동안 GPE는 전 세계 세력들의 질타를 받아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1년 후, 세계의 질서는 다시 회복되었고 모든 사람들의 생활도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왔지만 오직 이 세상의 구세주인 하천만은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청주시, 만월 산장. 방 안에서 하천은 두 눈을 감고 꼼짝도 하지 않은 채 침대에 누워 있었다. 옆에는 주가을이 앉아 있었는데 그녀는 젖은 수건으로 하천의 몸을 닦고 있었다. 지금의 하천은 마치 식물인간 같았고 그가 도대체 언제 깨어날 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심지어 정말 깨어날 수 있을 지도 말이다. 하천이 깊은 잠에 빠진 후 주가을은 하을 그룹의 모든 직무를 그만 두고 매일 같이 집에서 하천과 함께 했다. 주가을은 많은 시간을 하천의 곁을 지키는 데 썼고 그의 몸을 닦아주며 이야기를 했다. 그녀는 하천과의 아름다웠던 과거를 회상하고
하천은 바로 마신의 앞에 서 있었고 손에 든 천궐도를 휘두르기만 하면 마신은 연기처럼 사라질 수 있었다.그런데 이 순간 하천은 갑자기 행동을 멈추었다. 분명 단칼에 마신을 참수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하천은 감시 섣부르게 행동할 수 없었다. “허허허허.” “하하하하하.” 이때 하천의 귓가에는 갑자기 마신의 험상궂은 웃음소리가 울려 펴졌고 두피가 저린 느낌이 들었다. 마신 뒤의 허공에는 블랙홀이 있었는데 뜻밖에도 그 블랙홀에 균열이 생기면서 흰 빛이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그 흰 빛 안에서는 누군가 매우 공포스러운 눈길로 이 모든 것을 엿보고 있는 듯했다. “저게 뭐지?” “무슨 일인 겁니까?” 멀리서 보고 있던 조경운 등도 모두 이 장면이 깜짝 놀랐다. 방금 하천은 마신이 만들어냈던 그 천사를 단칼에 베었고 동시에 그 뒤의 허공도 거세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마도 힘이 너무 셌던 탓인지 허공은 갑자기 균열을 일으키며 갈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갈라진 틈 사이로 무언가 매우 공포스러운 것이 숨어 있는 것 같았다. 쿵- 쿵-쿵- 어디선가 엄청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는데 이건 마치 괴물 같았다. “안 돼.” “안 돼!” 한순간 조경운과 하행풍 그리고 연무명이 모두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소리를 질렀다. “왜 그러는 겁니까?” 하곤륜이 물었다. “천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연무명이 온몸을 파르르 떨며 말했다. “방금 하천의 그 일격으로 천문이 열린 겁니다.” “무슨 뜻이죠?” 많은 사람들이 의아한 듯 물었다. 그러자 연무명은 깊은 숨을 들이쉬더니 당시 인황이 신령을 봉인했던 그 일을 여러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이야기했다. “3천여 년 전, 신령이 이 세상에 강림해 인간들에게 해를 끼치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마침 인족 중에서 대능력자가 나타났고 그가 신령들을 물리친 겁니다.” “그리고 다시는 신령이 인간 세상에 나타나 혼란을 주지 못하도록 자신의 수명을 이용하여 신계와 인간계의 공간을 봉인했습니다.”
이때 금색 신용은 미친 듯이 몸부림을 치며 그 손의 속박에서 벗어나려 했고 포효를 하더니 그 거대한 천사의 손을 물었다. 동시에 하천도 다시 손에 천궐도를 들었다. “절세간.” 하천은 칠식도의 주의 제6식은을 어렵지 않게 시전했다. 이것은 원래 신령의 기술이었고 지금 신령이 된 하천은 자연히 이 칠식도의의 위력을 극도로 발휘할 수 있었다. 하천의 이 일격은 허공에 거대한 균열을 만들며 마신을 향해 날아갔다. 그리고 이 공포스러운 일격에 마신 또한 방심할 수 없었고 곧바로 장벽을 만들어내 하천의 공격을 막아내려 했다. 하지만 하천의 이 일격은 마신의 장벽을 완전히 부숴버렸고 마신조차 뒤로 날아가 버렸다. 이때 다시 몸을 일으키는 마신은 몸이 약간 떨려왔고 그의 얼굴색조차 약간 굳어졌다. 그리고 다시 하천을 바라보는 마신의 마음은 처음처럼 홀가분하지 않았다.... 한편 하행풍과 연무명 그리고 모진남 등도 모두 신조와 함께 이곳에 도착했다. “저쪽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 늦진 않았나 봅니다. 신령들의 전쟁이 채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행풍 등은 조경운 근처에 착륙했고 이들을 본 많은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모진남 선배님.” 용조의 성원이 돌아온 모습에 조경운이 가장 먼저 인사를 건넸고 동시에 옆에 있는 연무명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묘아, 당신 선대 왕조의 묘지에 있던 거 아닙니까?” “젠장, 누가 묘아야. 난 연무명이라고 해.” 연무명은 용조의 성원들을 한번씩 노려보며 매우 불쾌해했다. 이와 동시에 하곤륜도 하행풍의 앞으로 가서 자신의 손자를 살폈다. “할아버지.” 하행풍은 곧장 하곤륜에게 절을 했다. “행풍아, 너 어떻게 이 사람들과 같이 있었던 거냐?” “할아버지, 말하자면 길어요.” 하행풍이 웃으며 말했다. “하천이 저 신령을 해치운 뒤 다시 이야기합시다.” “음.” 그렇게 모든 사람들은 다시 하천과 마신의 싸움에 시선을 돌렸다. 이때 두 신령의 싸움은 이미 절정에 이르렀
마신은 공포가 그에 달하는 두 번째 에너지를 응축하여 아래로 발사했는데 그 느낌은 마치 거대한 운석이 우주에서부터 떨어지는 것 같았다. 삽시간에 눈 앞은 온통 흰 빛으로 가득했고 기 공포스러운 에너지는 반신의 경지에 오른 고수들도 순식간에 죽여버릴 듯했다. 이 순간 반신이든 일반 고수든 모두들 죽음이 눈 앞에 닥쳤음을 인식했고 이 죽음을 피해갈 방법은 전혀 없음을 뼈 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망했네.” 조경운 또한 눈을 감았다. 주신대진은 마신의 두 번째 공격 전부터 완전히 붕괴되었고 모두가 죽음을 담담히 맞이하고 있었다. 쾅- 두 번째 에너지가 떨어졌지만 이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순식간에 모조리 파괴되진 않았고 오히려 어떠한 공간 속에 들어선 듯했다. 그들은 공포스러운 에너지가 전방에 확산되고 있는 게 분명 눈에 보였지만 몸에는 아무런 고통도 느껴지지 않았던 것이다. 그들은 죽지 않았고 모두 살아 있었다. 잠시 후, 모든 사람들을 주위에 황금빛 에너지 장벽이 그들을 감싸고 있음을 발견하고 완전히 멍해졌다. 이 장벽은 대체 누가 만든 것이고 어디서 나타난 건지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었던 것이다. 심지어 누가 이런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기에 마신의 파멸적인 일격을 막아낼 수 있는 지 또한 의문이었다. 이때 하늘에서는 용의 울음소리가 들려왔고 황금색 용 한 마리가 공중에 나타났는데 그 용의 머리 위에는 한 사람이 서 있었다. 그 사람은 온몸에 공포스러운 기운을 발산하고 있었는데 그 기운은 마신에게 조금도 뒤지지 않았다. 그리고 이 사람은 바로 하천이었다. “형님.” “형님!” “하천!” “하천 선생.” 아래에 있던 사람들 중 누군가 먼저 침묵을 깼고 순간적으로 열렬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그들의 희망이자 마지막 의지이고 이 세계의 구원자인 하천이 드디어 돌아온 것이었다. “형님.” 조경운이 고개를 들어 금빛 용의 머리 위에 서 있는 하천을 바라보았고 이 순간 온몸의 힘이 다 빠진 채 땅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하천이 돌아
지금 이 순간, 거의 절반 이상의 고수들이 마신의 위압감에 목숨을 잃었고 천왕궁에도 대량의 사상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마신은 다시 앞으로 1킬로미터 전진했고 이미 많은 사람들의 머리 위에 떠 있었다. “더 이상 버티지 못 할 것 같습니다. 하천은 얼마나 남았습니까?” 백리와 하곤륜 모두 피를 토했고 마신이 뿜어내는 압박감에 당장이라도 몸이 부서질 것만 같았다. “지금 당장 오지 않으면 우리 모두 여기서 죽을 겁니다.” 그러나 조경운은 더 이상 천기판을 바라보지 않았고 주신대진에만 집중했다. 조경운음 마치 무언가 이 진법에 힘을 응축하고 있는 듯 보였는데 곧이어 주위에 미약해졌던 빛기둥이 다시 하늘로 치솟기 시작했다. “모두들 진법을 다시 가동시켜야 합니다.” 조경운이 소리 쳤다. “하천은 이미 신령이 되어 돌아오는 중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마지막 반 시간만 버팁니다.” 하천이 신령이 되어 돌아왔다는 말이 전해지자 이미 절망했던 많은 사람들은 다시금 희망을 되찾았고 일시에 전력을 다해 주신대진에 힘을 실었다. “기린!!!” 조경운의 고함과 함께 하늘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갑자기 거대한 생물이 나타났다. 양의 머리에 늑대의 발톱, 사슴의 몸과 용의 꼬리를 가진 이 기린은 온몸이 새하얗기 그지없었다. 거대한 기린은 족히 20미터는 넘어 보였는데 소용돌이 속에서 나타난 후 마치 거대한 산이 공중에 떠있는 것처럼 보였고 그의 포효소리에 하늘 전체가 흔들리는 듯했다. 그리고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 기린에 아래에서 진법에 힘을 쏟고 있던 여러 고수들을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 신수는 비록 주신대진에 의해 현화된 허상이었지만 진짜 신수와 별반 차이가 없어 보였고 이는 보는 사람들에게도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마신 또한 이 장면을 보고 흠칫 놀라고 말았다. “동방의 신수 기린?” “음!! 좀 재밌네.” 말이 끝나자마자 마신의 손에는 다시 자주색의 광선검이 나타났고 그 기린을 향해 거침없이 휘두르기 시작했다. 마신의 검기는 수
“마신이 오고 있습니다.” 저 멀리 하늘가로부터 휩쓸고 오는 극한의 힘에 에베레스트 쪽의 모든 사람들은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진법을 가동합시다.” 이때 조경운이 한 마디 외쳤고 이에 모든 사람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주신대진에 힘을 쏟아부었다. 삽시간에 무수한 빛줄기가 하늘로 치솟아 하늘 위의 거대한 소용돌이와 이어졌다. “검기 종횡, 삼천리.” 슈슈슉- 순간 수십 만 개의 검기가 그 소용돌이 속에서 빽빽이 차올랐고 홍수처럼 마신을 덮쳤다. 이 순간 허공은 미친 듯이 진동했고 검기 또한 십여 킬로미터의 거리를 순식간에 날아갔다.“주신검.” 마신은 공중에 뜬 채 마구 밀려드는 그 검기를 보면서 얼굴에는 약간 흥분한 듯한 웃음이 떠올랐다. “이런 대진으로 내 흥미를 불러일으키다니, 재밌군.” 말이 끝나기 무섭게 마신은 순식간에 자주색의 장벽을 만들어냈고 그 수많은 검기들은 끊임없이 그의 몸을 강타하며 탁탁거리는 소리를 냈다. 하지만 검기가 아무리 대단할지라도 마신이 만들어낸 그 장벽을 전혀 뚫을 수는 없었고 단지 장벽에 조금의 흔적만 낼 뿐이었다. 그 후 마신은 자주색 장벽은 점점 커지더니 한 마디 포효소리와 함께 그 많은 검기를 순식간에 소멸해 버렸다. 마신은 에베레스트와 5킬로미터 더 가까워졌고 방대한 실력으로 검기를 전부 밀어낸 순간 조경운과 수많은 고들은 한 줌의 피를 토해냈고 심지어 거의 백여 명의 사람들이 이 짧은 찰나 죽고 말았다. “약해, 정말 너무 약해.” 검기를 전부 밀어버린 마신은 공중에 뜬 채로 연신 고개를 저었다. “다시!!!” 이때 조경운은 숨을 크게 들이쉬며 창백해진 얼굴로 다시 손을 들었고 주위의 고수들도 다시 한번 주신대진에 힘을 불어넣었다. 둥둥둥- 허공의 그 소용돌이 안에서는 갑자기 북을 치고 경적을 울리는 소리가 들려왔는데 이는 마치 옛날 전장에서 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소리 같았다. 이어 천군만마가 그 소용돌이 속에서 뛰쳐나왔고 그들은 방대한 힘으로 집결되었는데 갑옷으로 완전무장을 한 그
극한의 땅, 하늘 높이 솟은 수정탑 위에 마신의 몸은 마치 자색 수정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온몸이 자줏빛으로 가득 찼다. 그 아래에는 십자교황과 어둠의 신부를 비롯한 수많은 GPE의 고위층들이 마신을 향해 무릎을 꿇고 있었다. 하늘 위에는 거대한 소용돌이가 형성되어 있었는데 이 소용돌이는 극한의 땅 전체의 영기가 모여 이루어진 것이었다. 이때 마신은 공중으로 날아올라 큰 입을 벌리고 그 소용돌이를 향해 맹렬히 빨아 마셨고 삽시간에 그 거대한 소용돌이는 그의 체내로 빨려 들어갔다. 크악- 하늘에 울려 퍼지는 커다란 고함 소리와 함께 허공에는 갑자기 천둥번개가 쳤다. 잠시 후 마신의 등에는 여러 갈래의 균열이 생겨나더니 곧이어 황금색의 날개가 그의 등에서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두 개의 날개, 네 개, 여섯 개... 점점 많아지더니 결국 16개의 날개가 그의 등에서 나타났고 그 모습은 아주 위협적이고 공포스러웠다. 한편 이 모습을 본 십자교황 등은 모두 흥분을 금치 못했다. 허공 위에 떠있던 마신은 날개를 퍼덕거리며 천천히 고공에서 내려왔다. “일은 어떻게 됐어?” 마신은 입을 열었지만 목소리는 그의 몸에서 나오는 것 같지 않았고 허공에서 나고 있었다. 그러자 십자교황이 바로 대답했다. “주인님, 지금 대부분 세계의 세력들은 전부 우리의 손에 장악되었지만 아직 H국과 R국만이 여전히 버티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전에 저희 쪽에서는 이미 M국과 각 국의 연합 세력을 이용하여 그 두 나라에게 군사적 진압을 시작한 상태입니다. 알아보니 그들은 마지막 희망을 신령에 걸고 있다고 합니다.” “신령?” 마신이 웃으며 말했다. “내가 바로 이 세상의 유일한 신령이야.” 이때 어둠의 신부가 손에 들고 있던 성경을 펼치며 말했다. “주인님, 그 H국 고대 무림계는 하늘의 선택한 자를 찾았다는 소문이 돕니다. 때문에 줄곧 그 자가 5서를 찾아 신령이 되길 바라고 있답니다.” “현재 H국과 R국의 반신들이 에베레스트에서 우리 세력을 막고 있는데
이때 하천은 비록 모진남 등과 10여 킬로미터 밖에 떨어져 있었지만 그들은 하천에 대해 넘치는 경배심을 참을 수 없었다. 심지어 선대 왕조 황제의 환생인 연무명조차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오는 느낌이었다. 크오오- 황금빛 용의 포효소리는 천지에 끊임없이 울려 퍼졌다. 잠시 후 하천은 황금용을 타고 허공 위에서 내려왔고 신용은 공중을 맴돌았다. “하천, 신령이 된 걸 축하해.” 하행풍 등이 모두 마음속의 흥분을 억누르지 모하고 하천을 향해 걸어왔다.“네.” 말하면서 하천은 몸의 강력한 기운을 거두어 들였고 몸을 감싸고 있던 황금빛도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때 하천은 완전히 다시 태어난 듯 온몸에는 힘이 넘쳤고 마치 환골탈태한 느낌이었다. “하천, 신령이 된 건 어떤 느낌이야?” 연무명이 빙그레 웃으며 물었다. “정말 천계로 사라진 줄 알았잖아요.” 하천은 연무명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고마웠습니다.” “허허, 고맙긴. 난 내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 걸.” 몇 사람은 한바탕 인사를 나누었고 잠시 후 하천은 연하산의 방향을 돌아보았다. 그 9번의 천뢰가 가진 위력은 정말 너무너무 컸기 때문에 연하산은 완전히 파괴되어 버렸고 허공 속의 그 블랙홀 또한 짧은 시간 내에 회복되지 않을 듯 보였다. 이 순간 하천은 갑자기 가슴이 먹먹해졌다. 왜냐하면 그의 어머니인 강릉평이 자신이 아들이 신령이 되는 걸 돕기 위해 스스로 연하산에서 희생했고 모자 상봉을 하고도 몇 마디 말도 제대로 나누지 못했으니 말이다. 하천의 머릿속에는 어머니가 죽기 전에 남긴 그 말들이 끊임없이 메아리 쳤다. 결국 하천은 깊은 숨을 들이마시더니 연하산의 방향으로 무릎을 꿇고 절을 세 번 올렸다. “어머니, 부디 편히 가세요. 어머니의 말씀대로 반드시 가족들을 지켜낼 겁니다.” 말이 끝나자 하천은 다시 몸을 일으켜 공중을 바라보았다. “우리는 이곳에 너무 오래 있었습니다. GPE의 마신은 이미 신령이 되었을 지도 모르니 빨리 가서 그 재난을 막아야 합니다
“아잇, 참!” 연무명은 연신 손사래를 쳤다. 모진남 같은 용조의 고수까지 자신의 별명을 알고 있다니, 자신의 별명이 용조에서 이렇게 많이 퍼져 있을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전 묘아가 아니라 연무명이라 합니다.” 그러자 모진남은 다시 연무명을 위아래로 살펴보더니 무언가 생각난 듯 물었다. “연무명 형제, 소문에 우리 용조가 전에 당신을 요청하여 하천과 함께 선대 왕조의 묘지를 탐험하게 했는데 그 안에서 당신은 백만 대군들과 함께 허공 속으로 사라졌다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곳에 다시 나타난 겁니까?” “하천 형제가 나중에 말한 바에 따르면 당신은 선대 왕조의 황제가 환생한 후 그 백만 대군을 데리고 천계로 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던데 말입니다.” “천계는 무슨.” 연무명은 투덜거리더니 아홉 번째 뇌겁을 기다리고 있는 하천을 바라보며 말했다. “제가 허공을 깨뜨리고 사라진 건 다 저 녀석 때문입니다.” “그게 무슨 뜻이죠?” 모진남과 하행풍 모두 멍해졌다. 그러자 연무명이 대답했다. “약 3천년 전, 신족이 세상에 강림하여 백성들이 편히 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 엄청난 실력을 가진 대능력자가 나타나 그 신족을 몰아냈고 이 세계를 봉인하여 다시는 신족이 이 세계에 얼씬하지 못하게 했답니다.” “하지만 그 대능력자는 먼 훗날 이 세계에 또다시 재난이 닥치고 신족이 강림할 것을 대비하여 그 자는 후세에 대한 여러가지 조치를 취해 주었답니다.” “그는 천지의 기운을 이용하여 5서를 만들고 이 세계 각 지에 숨겨두었습니다.” “만약 신족이 다시 나타난다면 하늘이 선택한 자가 나타나 이 5서를 이용하여 신령이 되고 세상을 보호할 수 있도록 말이죠.” “그러나 세계를 봉인해버린 뒤로 영기가 고갈되어 사람이 신령이 되는 건 매우 어려워졌고 9번의 뇌겁을 견뎌내는 것 또한 말이 안 되는 일로 변해버렸습니다.” “그래서 대능력자는 이런 상황을 대비하여 한 수를 남겨두었답니다.” “설마 저 용?” 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