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사당 밖에서 그는 많은 고수들더러 매복하라고 했어. 군비야. 만약 내가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한다면 그는 즉시 나를 죽이라고 명령할걸. 나는 비록 그의 딸이지만 나의 목숨은 소강보다 못하거든.”“하지만 나도 이제 깨닫게 되었어. 소정도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는 것을. 방금 나는 그의 눈빛에서 당황한 기색을 보아냈거든. 왜냐하면 그도 내가 인정하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야. 나까지 죽으면 소정은 정말 후계자가 없거든. 하하하하.”“군비야, 나 이제 아무런 위험도 없어. 적어도 지금은 말이야. 왜냐하면 그는 선택할 여지가 없기 때문이야. 그가 방금 나를 사당으로 부른 이유도 바로 나의 대답을 듣고 싶었기 때문이고.”“죽느냐 사느냐에서 나는 사는 것을 선택했고, 그에게 새로운 선택을 쥐여 줬지.”“하지만 군비야, 나도 이건 일시적인 것이라는 거 잘 알아. 왜냐하면 나도 소정이 앞으로 생각을 바꿀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야. 그래서 나는 얼른 다른 준비를 해야 해. 그가 만약 정말 나한테 손을 쓸 생각이라면, 틀림없이 조금도 망설이지 않을 거야. 왜냐하면 나는 단지 딸이기 때문에.”수아는 이때 매우 흥분했다. 그러나 한쪽의 스님은 더욱 고민에 빠졌다. 그는 심지어 수아가 갈수록 무섭고 갈수록 낯설어졌다고 느꼈다.“그래서 아가씨, 그날 저한테 농담하신 거 아니죠? 소강 도련님은 정말 아가씨가 직접 죽였습니까?”수아는 웃음을 뚝 그치며 고개를 돌려 음흉하게 군비를 바라보며 말했다."군비야, 너 지금 나 탓하는 거니?”군비는 침묵을 지켰다. 이렇게 오랫동안 지내오면서, 이것은 군비가 처음으로 수아에게 불만을 가졌다.“하하하, 그건 너 놀리는 말이야. 내가 어떻게 모질게 내 친동생을 죽일 수 있겠어?”“군비야, 꼭 기억해, 소강은 하천이 죽인 거야!”말을 여기까지 한 수아는 갑자기 가속페달을 밟았고 앞의 그 어두컴컴한 도로 위에는 피가 줄줄 흐르는 공포의 그림자가 갑자기 수아의 눈앞에 나타났다.“소강, 이제 와서 네가 나 무섭게 만들 수 있을 것 같
가을은 고개를 끄덕이며 얼굴을 붉혔다.가을이 차에서 내려 위층으로 올라간 뒤 하천은 즉시 차에서 내려왔다. 이 순간, 그의 두 눈은 매처럼 날카로워졌다.그의 눈길은 길 맞은편을 보고 있었다.이때 저쪽에는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세워져 있었고, 차 창이 내려오지 않았기 때문에 하천은 안에 앉아 있는 사람이 도대체 누구인지 똑똑히 볼 수 없었다.그러나 하천은 확실했다. 이때 이 차 안에 있는 사람은 차 창을 통해 그를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방금 바로 이 차가 줄곧 하천을 미행하고 있었기에 하천은 갑자기 속도를 내여 노선을 개변했던 것이다.그는 이 차를 따돌리려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이 사람의 운전 실력이 어떤지 시험해 보려고 했다. 하천을 좀 놀라게 한 것은 자신의 운전 기술은 이미 전문 레이서급이었지만 상대방은 전혀 그를 놓치지 않았던 것이다.하천은 입꼬리를 살짝 치켜세우며 괴이한 미소를 지었다.그리고 저쪽의 승용차는 다시 시동을 걸며 곧 하천의 시선 속으로 사라졌다.하천은 가방에서 담배 하나를 꺼내 불을 붙인 다음 가볍게 한 모금 들이마시며 중얼거렸다."선녀산에서 나타날 때부터 청주, 그다음은 소항, 당신들은 한 달 넘게 나를 따라다녔지. 당신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싶은 거지?”“지난번에 내가 청주에서 엄청난 소란을 일으켰지. 수천 명이 호텔을 포위했지만 당신들은 이 일을 조용하게 덮어 버렸어. 조금의 파문도 일으키지 않았단 말이지. 이것들도 모두 당신들의 공로겠지.”“훗.”하천은 입에서 연기를 내뿜은 다음 손에 든 담배꽁초를 끄고 한쪽의 쓰레기통에 버렸다."난 숨바꼭질을 좋아하지 않고 수수께끼 맞히는 것도 좋아하지 않아. 당신들이 목적을 똑똑히 말하지 않는다면, 나도 가만히 있지 않겠어.”말이 끝나자 하천은 기지개를 쭉 켜고 심 씨 그룹 빌딩으로 들어갔다.이때 심 씨 그룹 빌딩 안의 한 호화로운 사무실 안에서.나이는 대략 30대에 딱 봐도 성공한 기업가처럼 보이는 남자가 자신의 책상 앞에 앉아 자료를 보고 있었다.이 사람의 이
심한주는 사장 의자에 기대어 이미 미래를 상상하고 계획하고 있었다."신우야, 지금 바로 계약서 준비해. 내 예상이 맞다면 하을 그룹의 책임자가 곧 도착할 거야.""나 심한주의 가장 큰 소원은 가문의 영광을 재현하는 거야. 길어야 3년, 나는 반드시 해낼 수 있을 거야.”"알겠어." 진신우은 빠르게 계약서를 작성했고, 100억의 가맹비와 매 분기 순이익의 30%를 모두 기록했다.이 계약서에는 특별한 조항이 추가되었다. 계약의 유효 기간은 1년, 즉 1년 후에 그들은 계약을 다시 체결해야 하며, 그때가 되면 조항이 변경될 수 있다.소위 말하는 변경이란 가격을 계속 올리는 것이다, 그들은 30%를 40% 또는 심지어 50%로 변경할 수도 있다.어차피 남방 상맹은 심 씨 가문의 손바닥에 있으니 그때 가서 이런 무리한 요구를 해도 하을은 들어주지 않을 수 없었다.지금 하을은 남쪽 시장 진입을 포기할 수도 있지만, 1년 후에 하을이 이곳에서 무엇이든 발전하기 시작하면, 그때 다시 물러나는 것은 전혀 불가능했다. 그때가 되면 하을은 도마 위의 어육이 아니라, 심 씨 가문이 원하는 대로 따라야 한다.진신우은 계약서를 인쇄해 심한주에게 건넸다.심한주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계약서를 바라보며 시종일관 미소를 지었다."아주 만족스럽군, 하을 그룹과 같은 대어는 정말 오랜만이네. 이 일이 성사되면 아버지는 분명 매우 기뻐하실 것이야. 이것은 우리 가문에 커다란 공이야.""신우야, 나 지금 바로 축하하고 싶어. 오늘 밤 어때? 요즘 재밌고 신선한 거 뭐 없어?"진신우은 잠시 생각에 잠겨 "그동안 소항에서 놀 수 있는 건 다 해봤는데, 말하자면 딱히 재미있는 건 없네"라고 말했다."하지만 신우야, 소항 전체를 통틀어 가장 잘 노는 사람은 소 씨 가문의 둘째, 소운이야. 오늘 밤 태호에 가서 소운의 도박선에서 노는 건 어때?"소항의 태호는 남부에서 상당히 유명했다. 태호에서 무엇이 가장 대단한지 묻는 다면 현지인들은 주저하지 않고 소운의 도박선라고 말할 것이다.
심한주의 눈길은 여전히 주가을의 몸에서 맴돌고 있었다.옆에 있던 조수 진신우는 "주 사장님, 가맹비 100억 원에 순이익 30%를 더하는 건 룰이라, 이 룰을 깨는 건 불가능합니다."라고 입을 열었다.주가을은 서둘러 자신이 준비했던 자료를 건네주며 "하지만 저는 이런 방법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눈앞의 작은 이익만 보시면 안 됩니다. 우리 하을 그룹의 계획을 보시면 반드시 윈윈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다.그러나 진신우은 주가을의 자료를 받으려 하지 않고 "주 사장님, 아직도 우리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시네요. 이건 룰입니다. 우리가 사장님 때문에 룰을 어길 수는 없습니다. "라고 웃으며 말했다.그러나 진신우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옆에 앉아 있던 심한주는 벌떡 일어섰다.그는 손을 뻗어 주가을이 건네준 자료를 받는 틈을 타 주가을의 손을 잡으려고 했다.반응한 주가을은 얼른 손을 뺏고 심한주의 계획이 틀어졌다. 심한주는 허허 웃으며, "주 사장님 사실 이 룰은 사람이 정하는 것입니다, 룰은 죽은 것이지만 사람은 살아 있습니다. 이 일에 관해 협상해 보죠."라고 말했다.옆에 있던 진신우은 순간 당황했다. ‘방금까지만 해도 하을 그룹을 잡기로 약속했잖아? 왜 갑자기 생각이 바뀌었지?’하지만 진신우은 곧 심한주의 뜻을 이해했다. 주가을을 마음에 품은 것이 분명했다. 전에도 다른 회사가 가입하려고 할 때, 심한주는 비슷한 수법을 사용했고 매번 목적에 달성했다. 주가을은 급히 "그럼 심 사장님, 협상이 가능하다고 하지 먼저 제가 준 자료를 확인해보세요"라고 말했다."급하지 않아요.”심한주는 자료를 한쪽에 둔 채 옆에 있던 진신우에게 "신우야, 술장에 가서 술을 가져와. 먼저 주 사장님과 술 한잔해야겠다"라고 말했다.진신우은 미소를 보이더니 곧장 술장 쪽으로 걸어갔다.그는 위에서 보드카 한 병을 꺼내 두 잔을 따랐고, 내친김에 가방 안에서 작은 하얀 가루를 풀어 술잔에 부었다.술잔에 약을 타는 일은 심한주의 진신
”하천아.”주가을은 당황스럽고 절망적이었다. 이런 일을 당하게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그녀는 자신의 몸에 있는 힘이 빠르게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고 심지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지경이었다.그런데 그 절체절명의 순간에 사무실 대문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렸다.질 좋은 명품 나무문인데, 한쪽 벽에 금이 갈 정도로 세게 걷어찼다.문 앞에는 하천이 마치 마신처럼 서 있었다. 그 얼굴에는 분노가 가득하고 눈에는 핏발이 서 있었다.이 겁 없는 두 녀석이 감히 그녀의 아내를 건드리다니, 하천을 제대로 건드렸다. ‘이것들이 사는 게 지겨운가 봐?’"누구야?"심한주와 진신우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랐다. ‘이건 어디서 온 괴물이야? 방금 뭘 한 거야? 왜 갑자기 문이 무너졌지?’ “하천아!”하천이 들어오는 것을 본 주가을은 당황한 마음이 마침내 안정되었다.곧이어 그녀의 온몸이 나른해졌다.하천은 걸음을 재촉하여 주가을 쪽으로 달려가 그녀를 안았다. 다시 심한주의 진신우 쪽을 바라볼 때, 그 끝없는 살기가 이미 그의 온몸에 가득 찼다.이 순간 심한주와 진신우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악마를 본 듯 몸을 부르르 떨었다.“경비, 경비!”다급해진 진신우가 소리를 지르자 문밖에서 한 무리의 경비원이 황급히 뛰어왔다."저 놈을 잡아."한 무리의 경비원들이 들고 있던 전기봉을 꺼내어 하천 쪽을 향해 돌진해 왔다.하천의 발 한방에 그 자리에서 선두로 돌진하던 경비원은 멀리 날아갔다. 커다란 충격으로 경비원은 그대로 기절했고, 나머지 경비원들은 모두 망연자실했다.‘이 사람은 대체 누구야? 황비홍이야?’그들이 놀란 사이에 하천의 폭우 같은 주먹이 벌써 날아올랐다.퍽퍽퍽!한 주먹에 한 명의 경비원이 날아갔고, 몇 초 만에 8명의 경비원이 바닥에 쓰러졌다.사무실 전체가 아수라장이 되었다.진한주와 진신우는 이 광경을 보고 바로 멍해졌다.‘이놈이 이소룡이야 뭐야? 왜 그렇게 강해?’하천은 두 사람을 뒤돌아보며 차디찬 말투로 "감히 내 가을이를 건드려? 죽
말을 마친 하천은 일어나더니 창턱 쪽으로 다가가 휴대전화를 꺼냈다.전화가 연결되자 저쪽에서 조진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사장님, 우리는 이미 소항에 도착했습니다.""네, 그럼 움직이죠."간단한 분부를 마친 하천은 전화를 끊고 다시 주가을 쪽으로 돌아가 그녀를 계속 달랬다.지금 시각 오후 2시, 여전히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었다.소항은 가을이 되면 한 달 중 거의 절반이 이런 흐리고 비오는 날이다.하나의 다리 위에 10여 대의 지프차가 일렬로 늘어서서 이 다리 위를 나는 듯이 달리고 있다.맨 앞에 있는 오프로드 차량에는 양손에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가슴에 용머리 문신의 사나이가 앉아 있다.이 사람은 용오라는 별명을 가진 소항 일대에서 아주 유명한 지하 거물이며, 또 다른 신분을 가지고 있다. 바로 남방상맹의 이사 중 한 명이며, 심 씨 집안에서 키우고 있는 악견이다.몇 년 동안 심 씨 가문은 남방상맹을 등에 업고 부단히 돈을 모았다. 많은 회사들이 불이익을 당하고도 반항 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심 씨 가문 지하 세력에 용오가 있고, 지상에도 믿을 만한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어르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이렇게 급하게 우리를 부르다니. 도대체 어디로 가는 겁니까?" 용오 옆에서 점잖은 중년 남자가 물었다."사람 잡으러." 용오가 대답했다."누구를 잡는데요? 이런 일은 애들에게 맡기면 되지 왜 어르신이 직접 나서세요?"라고 말했다."하을 그룹의 주가을과 하천 잡으러 가. 두 시간 전에, 하천이 심 씨 집안 큰 도련님의 온몸의 뼈를 부수고, 도수 높은 양주 세 병과 유리병 세 개를 부었어. 그런데 내가 나설 필요가 없어?"판치는 얼굴빛이 갑자기 변하더니 불가사의한 듯 물었다. "이... 이 하을 그룹 대체 무슨 배경이죠? 감히 심한주를 건드리다니.”"심한주는 심석훈의 외아들이야. 지금 회장님께서 이미 화가 나서 미칠 지경이다. 우리는 심 씨 가문의 밥을 먹으니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처리해야 돼.”"난 산 놈을 원한다
20여 명의 늑대 소굴 멤버들이 50여 명의 소항 지하세력을 상대로 가볍게 싸웠다. 그야말로 처참한 광경이었다.20여 명의 늑대 소굴 멤버가 총출동하지 않아도, 단 두세 명을 무작위로 보냈어도 용오 일행을 완전히 제패할 수 있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용오 쪽 50여 명이 거의 반쯤 바닥에 누워 있었다. 늑대 소굴의 멤버들은 상대가 죽든 살든 강에 던졌다.그야말로 충격적이고 피비린내 나는 장면이다. 소항 일대는 오랫동안 이런 피비린내 나는 패싸움이 일어나지 않았다.양쪽에 막힌 운전자들은 참지 못하고 휴대전화를 꺼내 몰래 다리 위 전쟁 장면을 촬영했다.오프로드 차량 앞에 서 있던 조진원은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인터넷이 발달된 지금 이런 일은 인터넷에 퍼지면 수습하기 어려울 것이다.‘하천이 왜 이러는지, 쉽게 풀 수 있는 일인데 왜 이렇게 요란하게 일을 벌이는지. 설마 일부러?’이때 이 다리 동쪽의 한 건물 내부.이 건물은 모두 20여 층으로 이 다리 옆에 세워졌다.22층 위에서는 중산복을 입은 남자가 망원경을 손에 들고 앞쪽의 창문을 통해 다리 쪽을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이마에 핏줄이 선명하게 맺혀 있었고 망원경을 든 손은 가볍게 떨리고 있었다.화가 치밀어 올라 떨고 있었다.늑대 소굴 멤버들이 무자비하게 용오 일행의 목숨을 거두고 있었고 그 수법이 잔인했다. 그리고 강에 던져 버리는 모습에 등골이 오싹해났다.“미쳤어, 제대로 미쳤어.”"젠장."남자는 끝내 참지 못하고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아 손에 들고 있던 망원경을 땅에 내리쳤다.그의 뒤에는 중산복을 입은 남자 두 명이 서 있었는데 그들의 안색도 어두웠다이 세 사람은 육선문의 사람들이었고 망원경을 든 사람은 마양이었다. 바로 일전에 66층 건물 옥상에서 청룡 옆에 있었던 사람이다."형, 우리 이제 어떡하죠. 하천은 분명 일부러 이러는 거예요." 뒤편에서 또 다른 중산복 사내가 물었다."모르겠어."마양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세게 잡았다.
조진원은 급히 말했다. "천형, 지금 우리 늑대소굴은 돈이 많아요. 그동안 늑대굴은 다크 웹에서 임무를 많이 받아서 돈을 많이 벌었어요. 그리고 전에 우리에게 주셨던 돈도 많이 남았어요.""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야."하천이 말했다. "이번에 소항에 온 것이야말로 잔인한 악몽의 시작이야. 그동안 늑대소굴의 새로운 피를 찾아봤어?"조진원이 답했다. "계속 찾고 있지만 지금은 늑대소굴의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현재 늑대소굴은 총 24명으로 더 이상 규모를 늘리기 어렵습니다.""돈을 써서 네트워크를 만들고 늑대소굴에 가입하기 적합한 사람들을 전문적으로 구해봐. 지역은 남방뿐만 아니라 한국 전체, 심지어 외국까지 조건에 부합할 수만 있다면 모두 다 찾아와."조진원은 2초 동안 멍하니 있다가 말했다. "천형, 이번에는 왜 이렇게 급하세요?"하천이 대답했다. “너 그때당시 천죄가 사람이 가장 많았을 때 몇 명이었는지 아니?""몇명이에요?""500명, 하지만 끝까지 살아남아 진정한 천죄의 구성원이 된 사람은 53명에 불과했어."여기까지 말하자 하천은 깊은 숨을 들이쉬며 말했다. "조진원, 앞으로 소항에서 아주 잔혹한 전쟁이 일어날거야, 많은 사람들이 죽을 거라고. 만약 네가 빨리 새로운 피를 모집하지 않는다면 늑대소굴은 멸망할 거야."하천의 표정은 극도로 심각했고 조진원도 상황의 심각성을 알고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천형, 방금 우리가 다리에서 그렇게 큰 소동을 일으켰는데, 왜 고의로 일을 크게 벌이려고 하셨는지, 저는 지금도 이해가 안 돼요.""여기는 소항이고 우리 구역도 아닌데, 일이 커지면 수습하기 어렵잖아요."하천이 답했다. "여기 사회적 정보를 봐봐, 일이 커진 것 같아?"조진원은 핸드폰을 들고 바로 소항 현지의 사회적 정보을 뒤져봤다, 하지만 이번 대교의 사건에 관한 그 어떤 정보도 발견하지 못했다.그리고 정상적인 상황으로는 늑대소굴 성원들이 대교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죽였는데 지금 경찰도 찾아왔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