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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2화 당신의 동생을 죽이러 가겠어

수아는 이때 안색이 매우 보기 흉해졌다. 그녀는 코웃음을 치며 소리쳤다.

"역시나, 아버지는 내가 네 자리를 빼앗을까 봐 두려운 거구나. 항상 네 편이었지."

"그래, 아버지는 항상 내 편이었지. 네가 고추 안 달린 걸 어쩌라고, 하하하. "

소강은 미친 듯이 웃었다.

"소수아, 너 청주에 온 지 며칠이나 되었는데도 아무런 성과가 없잖아. 그뿐만 아니라 또 청주에서 땅이나 사다니. 너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네 주제로 하천을 이기고 싶다고? 역시 멍청한 여자일 뿐이군."

“솔직하게 말해주지, 난 이미 손을 썼어. 그 하천이란 사람은 곧 나의 실력을 알게 될 거야. 그리고 순순히 나의 개로 될 것이고. 그러니까 마지막에 삼강을 차자하고, 이 공로를 얻는 사람은 나야. 넌 여자일 뿐이니까 함부로 끼어들지 마!”

이 말이 소강의 입에서 나왔을 때 늑대 소굴 멤버들도 다소 진실을 추측할 수 있었다.

수아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그 스님을 하을에 보내 일을 벌이게 한 사람은 그녀가 아니라 그녀의 쌍둥이 동생 소강이었다.

소강의 곁에는 천비라는 스님이 있었는데 그는 군비와 같은 절에서 나왔다. 당시 그들이 있었던 그 절에서 큰불이 났고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불에 타 죽었으며 오직 군비와 천비만 남았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은 소정에 의해 입양되며 수아와 소강의 보디가드로 배치받았다.

비록 군비와 천비는 같은 절에서 나온 동문수학한 사형제였지만 두 사람의 성격은 천양지차였다.

군비는 일심전력으로 선을 따르며 부처의 뜻을 받들어 세속에 왔더라도 계율을 명심하고 고기를 먹지 않고 술을 마시지 않으며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살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천비는 마음이 악독하고 수단이 악랄하여 모든 구계를 어긴 데다 최근 몇 년 동안 소강을 도와 적지 않은 추잡한 일을 했다. 그는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사람을 죽였으며 수아보다 저 무서운 살인마였다.

하천은 수아에게 핸드폰을 가져오라고 손짓했다.

수아도 순순히 핸드폰을 하천에게 건네주었다.

하천은 핸드폰을 귓가에 대고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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