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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화 일시불로 해주세요

”뒤? 뒤에 뭐?”

노 매니저는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조령은 일행은 이미 뒤를 향해 달려갔다.

“회장님.”

“회장님, 안녕하세요.”

잠시 후, 노 매니저 뒤에서 많은 안부를 묻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노 매니저는 벌벌 떨며 급히 돌아섰다.

그러자 아까 그의 얼굴에 가득했던 음침함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웃는 얼굴을 하고 그를 반겼다.

“회ㅈ…”

짝…

회장님 세 글자가 채 끝나기도 전에 유신은 노 매니저의 뺨을 때렸다.

삽시간에 장내가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노 사장은 얼굴이 반쯤 부어서 놀란 얼굴로 유신을 바라보았다.

“회…회장님…”

퍽…

유신은 펄쩍펄쩍 뛰며 또 노 매니저를 발로 걷어 찼다. 유신은 이미 분노로 가득했다.

아…

노 매니저의 입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 그는 이미 정신이 혼미 해졌다.

“회장님, 제가…제가 뭘 잘못했나요?”

“너 방금 얘기한 분이 누구신지 아나?”

“방금 그분은 바로 하천 형님이셔. 우리 유씨 가문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모두 하천 형님이 도와 주신 덕분이야.”

“네가 뭔데, 감히 우리 하천 형님을 무시하나? 목숨이 아깝지도 않아?”

삽시간에 노 매니저의 머릿속은 새하얘졌다.

하천형님? 그 유씨 집안을 도와 한씨 집안을 무너뜨렸다는 그 분?

노 매니저는 놀라서 온몸이 떨리고, 너무 두려워서 오줌까지 싸 버렸다.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회장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방금 기고만장했던 노 매니저는 마치 개 한 마리처럼 무릎을 꿇고 끊임없이 용서를 빌었다.

유신의 이마에는 이미 핏줄이 한 올 한 올 올라와 있었다. 이제 와서 용서를 빌다니, 이미 너무 늦었다!

“여봐라, 이 눈치 없는 자식을 어서 끌어내!”

유신의 경호원 몇 명이 이 노 매니저를 잡아 끌고 갔다. 그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이 자식은 하천에게 미움을 샀으니, 유신이 절대 그를 가만히 두지는 않을 것이다.

유신은 황급히 하천에게 다가갔다.”하천 형님,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대신해서 사과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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