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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2화

“그러네요, 부시장님이 계셨네요!”

우성환은 눈앞이 환해졌다.

“가요. 그 전라도에서 온 특별한 환자를 보러 가죠.”

진서준이 덤덤히 말했다.

우성환이 앞에서 길을 안내하여 진서준을 데리고 조규범이 있는 병실에 도착했다.

“제가 문을 두드릴게요.”

우성환은 노크했고 들어오라는 목소리를 들은 뒤에야 문을 열고 들어갔다.

“조재찬 씨, 신의님께서 오셨습니다.”

조재찬은 고개를 돌려 병실 문을 바라봤다. 청년이 온 건 본 그는 순간 화가 치밀어올랐다.

“병원 원장 하기 싫어? 어디서 젊은이를 데려와서 날 속이려고 해?”

진서준은 병실 입구에 서서 침대 위에 누워있던 조규범을 보더니 웃음을 터뜨렸다.

전라도 사람이 서울 병원을 찾은 이유가 있었다. 그 환자는 다름 아닌 조규범이었다.

조규범도 당황했다. 그는 자신의 다리를 치료해 주러 온 사람이 진서준일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아버지, 제 다리를 부러뜨린 놈이 바로 저놈이에요. 경찬 아저씨도 저놈이 때려서 죽었어요!”

정신을 차린 조규범은 화가 난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다.

조재찬의 안색이 좋지 않았다.

이게 무슨 상황일까? 제 발로 찾아온 것일까?

“우 원장님, 일단 나가보세요. 남은 건 제게 맡기시면 돼요.”

진서준은 우성환을 향해 싱긋 웃으면서 병실에서 나가보라고 했다.

병실을 나선 우성환은 진서준의 안전이 걱정되어 서둘러 서정훈의 병실로 향했다.

그는 서정훈에게 이 일을 처리해달라고 할 생각이었다.

병실 안에서 조재찬이 입을 떼기도 전에 그의 부하들이 진서준을 둘러쌌다.

원수를 보게 되자 조규범은 당장이라도 진서준의 피를 마시고 그의 살을 뜯어 먹고 싶었다.

“진서준, 죽으려고 제 발로 찾아올 줄은 정말 몰랐어.”

조규범이 차갑게 웃으며 진서준을 바라보았다.

“죽으려고 제 발로 찾아왔다고?”

진서준은 같잖다는 표정으로 주위 사람들을 둘러보면서 같잖다는 듯 말했다.

“겨우 이런 쓰레기들을 데려와서 그딴 말을 하는 거야?”

진서준의 모욕을 무인들은 참기 힘들었다.

무인으로서 다들 자부심이 있었기에 진서준처럼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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