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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3화

비록, 그가 다음 용무 대회에서 좋은 순위를 얻어 국가의 일을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아직 약간의 생존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그건 불가능했다.

하찬우든 하찬림이든 모두 무왕의 실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용국 전체의 무사 중에도 절대적인 피라미드 꼭대기에 서 있다는 말이다.

정말 싸움장에 오르면 임찬혁은 상대방의 한수도 받지 못하고 죽게 될 것이다.

...

한편, 용운 그룹 지하 주차장, 검은색 롤스로이스 안에서 임찬혁과 손이림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손이림은 오늘 원래 화려하게 꾸며서 왔는데, 화장이 깔끔하고 옷차림이 매우 섹시했다.

지금 지척에 앉아 있는 임찬혁한테는 그 몸매가 더욱 돌출해 보여 그의 시선을 거의 가렸다.

“곽해준이 왜 네 말을 들었어?”

손이림은 아주 궁금했다.

“아주 심각한 병에 걸렸는데 그걸 나만 치료할 수 있어서.”

임찬혁의 대답에 손이림은 바로 납득했다.

“참, 네 아버지는 어떻게 설득했어?”

“뭘 설득해?”

손이림은 임찬혁을 바라보았다.

“어떻게 네 아버지를 용운 그룹 편에 서라고 설득한 거야?”

임찬혁이 웃으며 물었다.

용운 그룹은 그가 비장의 카드로 삼아 키운 것이었다. 용운 그룹에 대한 명문가들의 태도가 전체 수도가 용운 그룹에 대한 태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이므로 손이림은 이번에 그를 크게 도와준 셈이었다.

“설득하지 않았어. 그냥 속였을 뿐이야. 아빠 말대로 하씨 가문 쪽에 무조건 같이 하겠다 해서 날 보낸 거였어.”

“어때? 나 똑똑하지?”

손이림의 얼굴에 득의양양함이 어렸다. 그 표정은 마치 ‘얼른 칭찬해, 얼른 칭찬해!’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뭐?”

임찬혁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잠시는 속일 수 있겠지만 길게는 안 될 거야. 네 아버지는 곧 알게 될 거야. 그럼 너는 끝장이고!”

“괜찮아! 아무튼 이미 바라던 효과를 봤으니까. 뭐, 때려죽이기야 하겠어?”

손이림이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그래도...”‘

방금 용운 그룹에서 손이림의 태도는 이미 아주 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후에 손씨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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