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67화

“해주시에 있어? 다행이다!”

“나랑 내 동창이랑 내일 해주시에서 만나기로 약속했거든. 장소는 금봉 클럽이야. 내일 아침 일찍 가!”

손이림이 기분 좋게 말했다.

“그래, 알았어.”

임찬혁은 알겠다고 대답했지만, 금봉 클럽에서 만날 줄은 몰랐다. 왜냐하면 그곳은 홍표의 장소이기 때문이었다.

해주시에 오기 전에 손이림은 그더러 하룻동안 자신의 남자친구가 돼서 자신의 절친을 만나주면 안되겠냐고 물었었다.

절친도 남자친구를 데리고 오기로 했기 때문에 그녀는 임찬혁이 자신을 도와 체면을 세워주기를 바랐다.

만약 상대가 손이림이 아니었다면 그는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좀 멋있게 입어. 내 체면이 깎이지 않게”

손이림은 전화 너머로 임찬혁에게 쪽 하고 뽀뽀를 한 번 날리고서야 전화를 끊었다.

임찬혁은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손이림 같은 수도의 명문가 아가씨가 왜 그에게 관심을 가졌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는 손이림과 유효진이 사적으로 내기를 했었다는 것을 몰랐다. 그가 경주 무도에서 랭킹 1위를 차지하면 유효진은 그를 손이림에게 넘겨야 했었다.

나중에 유효진이 번복했지만 마지막에는 공평하게 경쟁하기로 약속했었다...

임찬혁은 이날 오후 대표실에서 용운 그룹의 모든 상황을 파악했다.

그는 그제야 위이수가 왜 힘들다고 했는지 알게 되었다.

용운 그룹이 막 설립되어 각종 업무가 많았지만 모두 질서정연하게 처리된 걸 보면 그녀가 확실히 매우 고생한게 알렸다.

퇴근 후 임찬혁은 용운 그룹을 떠나 중화원 호텔에 가서 체크인 했다.

중화원 호텔은 해주시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호텔답게 인테리어나 서비스 품질을 막론하고 모두 명주 호텔보다 몇 십배는 좋았다.

그가 위이수가 준 회원카드를 프론트에 건네주었을 때, 상대방은 매우 공손하게 그에게 모든 입주 수속을 해 주었고, 게다가 돈을 줄 필요도 없으며 앞으로 임찬혁의 모든 소비는 다 무료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이수가 준 카드는 중화원 최고 레벨의 지존 회원 카드로, 총 5장만 발행되었다.

그래서 호텔에서는 카드를 가지고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