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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4화

"꿈을 꾸는게 아니고 다 현실이에요. 고생했어요, 당신."

임찬혁은 유효진의 얼굴에 있는 눈물 자국들을 보고 마음이 아파서 대방을 품에 안았다.

대방의 튼튼한 가슴을 느낀 유효진은 자신의 허벅지를 세게 꼬집었다. 통증이 더없이 뚜렷하게 뇌에 전해졌다.

"당... 당신 정말 살아있었어요?"

유효진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임찬혁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에선 순식간에 눈물이 쏟아졌다!

결전 당일 임찬혁이 돌아오지 않자 그녀는 그에게 사고가 났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4대 명문가와 유씨 가문 모두 임찬혁이 이미 죽었다고 했기애 믿지 않을수 없었다.

게다가 이 3일간 임찬혁은 여전히 소식이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상대방이 죽었다는 사실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난다고?'

"미안해요, 걱정시켜서."

"이전에 당신한테 말했잖아요,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고."

"요 며칠 알맞는 곳을 찾아서 상처를 치료해서 지금 몸이 이미 완전히 좋아졌어요. 오늘 이후로 더 이상 아무도 당신을 괴롭힐 수 없을 거예요!"

말을 마친 임찬혁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송시후를 바라보았다!

"너 죽었잖아? 도대체 사람이야 귀신이야?"

송시후의 얼굴에는 두려움이 어렸다. 그는 지금 소름이 돋아 머리카락까지 우뚝 서는 것 같았다.

임찬혁과 무영화의 결전에서 죽어야 하는 사람은 임찬혁일 수밖에 없다!

이건 그의 마음속에서 이미 확실한 일이었다. 그러나 임찬혁이 살아 돌아올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한순간 그는 심지어 눈 앞의 남자가 귀신이라고 의심했다.

임찬혁을 보자마자 그는 본능적으로 다소 두려워했다. 더는 방금처럼 나대지 못했다. 심지어 똑바로 서지도 못했다.

왜냐하면 임찬혁을 알게 된 후부터 상대방과 매번 맞붙을 때마다 손해를 보는 것은 항상 자신이었기 때문이었다.

여러 차례 상대에게 얻어맞아 코가 멍들고 얼굴이 부었었다. 뿐만아니라 몇번은 목숨을 잃을 뻔까지 했다. 그랬기에 이런 공포감은 이미 그의 머릿속에 깊이 새겨져 있었다.

"임찬혁이 죽지 않았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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