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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화

"청호야, 너는 나서지 마. 저 노인 분명히 무인이야!”

류청미는 이상한 것을 알아차리고 얼른 소리쳤다.

위리피는 바보가 아니었다. 이 정도 규모로 현장에 찾아왔으니 절대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을 작정이었다.

어쩌면 노인은 숨겨진 무인일 수도 있었다.

"누나, 걱정 마. 용국의 무술은 모두 겉치레야. 전혀 일격을 당할 수 없어. 이 노인이 무술을 좀 할 줄 알아도 내 상대가 아니야!"

"나는 전교 격투 대회에서 우승을 한 적이 있어. 내 사명을 잊지 않고 우리 효우 프로젝트가 빨리 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게!”

그는 직접 외투를 벗고 과장된 근육을 드러냈다. 헬스장을 매일 다니며 단련한 겉보기 용 근육이었다.

"임찬혁, 내가 효우 광장을 지키기만 하면, 넌 당장 이 프로젝트에서 손을 떼고 다시는 얼씬도 거리지 마!”

“누가 감히 용국의 무술을 겉치레라고 말한 거지? 경고 하나 할게. 저 노인, 절대 일반 노인이 아니야. 그러다가 크게 다칠 수도 있어.”

“하, 용국의 난다 긴다 하는 무술 대사들도 그냥 그렇던데? 전혀 강한 줄 모르겠어.”

유청호가 짜증스럽게 말했다.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동의할 거야? 말 거야?”

“내가 저 영감 쓰러뜨리면 효우 광장 프로젝트는 앞으로 다 내가 맡는 거야. 만약 지면 다시는 여기 찾아오지 않을게!”

사실 그는 한 번도 무인을 본 적이 없었다. 해외에 오래 있으면서 서방 문화의 세뇌를 받아서 그런지 아시아 국가는 서방보다 많이 뒤처진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게다가 상대가 거의 죽어가는 노인이니 용기가 샘솟았다.

“그래, 그럼 해봐.”

임현석은 유효진이 아니었으면 아마 경고도 하지 않았을 거라며 속으로 그를 비웃었다.

유청호가 굳이 죽음을 자초한다면 그도 더 이상 말릴 이유가 없었다.

“너 같은 겁쟁이가 무슨 자격으로 나랑 경쟁한다는 거지? 고작 노인을 상대로 긴장하다니! 넌 그냥 집에서 나오지 마!”

유청호는 말할수록 기세가 올라갔다. 그가 아는 임찬혁은 나약하고 힘없는 존재였다.

‘내가 저 영감을 쓰러뜨리고 이곳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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