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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화

“연우 안 돼!”

유효진은 놀라서 연우를 붙잡았다.

더 막지 않으면 아마 집까지도 부술 것 같았다.

“연우 착하지. 힘은 나쁜 사람을 만났을 때만 사용하는 거야. 그렇지 않으면 힘을 잃게 될지도 몰라.”

임찬혁은 어쩔 수 없이 선의의 거짓말로 아이를 달랬다.

“그래? 알겠어!”

그제야 연우는 부수는 행동을 그만두었다.

“연우가 왜 갑자기 무인이 된 거죠?”

아래층으로 내려가며 유효진이 여전히 못 믿겠다는 얼굴로 묻었다.

“태어날 때부터 재능을 타고났어요. 아마 아버지의 훌륭한 유전자를 이어받았기 때문이죠. 연우는 천재예요.”

임찬혁은 자신이 연우 아빠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지난번에 DNA 감정서를 들이밀어도 믿지 않던 그녀의 얼굴이 떠올라 두리뭉실하게 대답했다.

“연우 아빠라….”

유효진의 얼굴이 어둡게 변했다.

처음에는 그녀도 임찬혁이 아이의 아빠라고 의심한 적 있었다.

그런데 몰래 연우와 양홍선의 머리카락을 대조했을 때 둘 사이에는 혈연관계가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양홍선이 임찬혁의 어머니였기에 그가 연우 아빠일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임찬혁이 DNA 감정서를 가져왔을 때 그녀는 가짜라고 생각했다.

연우의 친부는 대체 누구일까?

대대로 내려오는 무인의 피를 물려받았다면 아마 세상을 평정한 영웅 정도이지 않을까?

유효진의 머릿속에는 5년 전 만났던 사람들의 모습이 아른가렸다.

임찬혁은 연우가 무인이 된 것에 대해 누구보다 기뻤다.

이어지는 며칠 사이, 그는 매일 연우와 함께하며 각종 무술을 가르쳤다.

타고난 재능을 가진 연우는 불과 며칠 사이에 태극권까지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되었다.

최근 유효진은 회사 일 때문에 바쁘게 돌아치고 있었다.

그들은 의논을 거쳐 해강 별장 주변부지를 쇼핑과 여러가지 서비스를 종합한 종합센터로 건설하기로 했다.

임찬혁은 그곳을 유효진과 연우의 이름을 따서 효우 광장이라고 이름지었다.

경제개발 구역의 핵심 위치가 되는 그곳에 센터가 선다면 아마 대 성공을 거둘 것이다.

이날 오후, 임찬혁은 양운호의 연락을 받았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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