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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화

유청호뿐만 아니라 유청미와 유진하 부부도 와 있었다.

그들은 여전히 이 땅이 자기들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은 모양이었다.

그래서 실소유주가 임찬혁이라는 사실에 분노했다.

억울하고 주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유청호와 연합하여 이 난동을 벌이게 된 것이다. 유청호는 할아버지의 총애를 이용해서 할아버지로 하여금 유효진에게 압박을 가하게 했다.

그리고 먼저 효우광장 담당 사무실로 와서 유효진보다 먼저 통제권을 가질 작정이었다.

그들은 그렇게 하면 이곳 효우 광장이 자신의 수중으로 들어올 거라고 굳게 믿었다.

아니나 다를까 유씨 어르신은 유효진이 싫어하는 것을 알면서도 손자를 위해 유효진에게 압박을 가했다.

유효진은 기분이 나쁘지만 할아버지한테 대놓고 싫다고 할 수도 없었다.

그들이 오늘 이곳에 올 수 있었던 것도 할아버지의 승낙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게 뭐하는 짓이야!”

유효진은 치미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소리를 버럭 질렀다.

전부 새로 산 사무실 용품이 바닥에 마구 나뒹굴고 있었다.

유청호는 놀라기는커녕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나 외국에서 고등교욱을 받고 온 사람이야. 이렇게 초라한 곳을 사무실로 쓰는 건 격에 안 맞지. 이거 다 치우고 내가 리스트 줄 테니까 내가 요구하는 대로 전부 해외 명품으로 바꿔놔!”

사람이 어찌나 뻔뻔한지 마치 그가 이곳 주인인 것 같은 모습이었다.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자금이 충족하지 않아. 그리고 이 정도면 쓸 수 있는 건데 왜 다 버리라는 거야?”

유효진이 한심하다는 듯이 말했다.

“나 이 프로젝트 담당이야. 나한테 이런 권한도 없어?”

유청호는 여전히 기세등등하게 말하며 자신의 위치를 과시하려고 했다.

“언니, 너무 쪼잔하다. 청호가 그래도 해외 유학을 다녀온 엘리트인데 사무실 환경이 이게 뭐야? 그리고 효우 광장은 앞으로 종합 쇼핑 센터와 생활시설들이 들어올 건데 당연히 사무실도 멋지게 꾸며야지. 청호 잘했어.”

유청미도 옆에서 거들며 유효진을 도발했다.

어차피 할아버지가 입을 열었으니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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