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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1화

복현은 고개를 저으며 자리를 떠났다.

“하아-”

정군과 임은숙 두 사람도 탄식이 끊이지 않았다.

김예훈 이 찌질한 놈이 성남시에 오지 않았다면 자연스럽게 정민아와 이혼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정민아는 복현과 결혼할 수 있었을 것이고 그의 집안은 출세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게 되었다!

이때, 복현이 앞을 지나가면서 한숨을 쉬며 내뱉은 말을 듣고 그들은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연회가 끝난 후.

“다 함께 우리 새 별장으로 가자고.”

“오늘 밤, 성남시에서의 발전과 내일에 있을 저녁 파티에 대해 상의해봐야지!”

“너희들도 모두 옆에서 들어. 너희들한테 좋은 점이 있을 거니까!”

“그리고, 복현 도련님, 저희랑 함께 가시죠.”

정동철이 사람들을 불러 모으기 시작했다.

정군과 임은숙 두 사람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정동철을 쳐다보았다.

특히 정군은 정씨 일가에서 중요한 위치에 오르는 것이 그의 오래된 야망이었다.

오늘 밤, 자신도 집안 회의에 참석할 수 있기를 바랐다.

다만 아쉽게도 정동철이 그들을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셋째네는 이제 그만 돌아가거라.”

정군은 약간 망설였다.

“아버지, 저...”

“왜? 여기는 네가 없어도 돼. 네 그 잘난 사위 놈이 너무 나대서 내 별장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릴까 봐 걱정돼서 그래.”

말을 마치고 정동철은 사람들을 데리고 자리를 떴다.

떠나기 전에, 정지용과 정가을이 김예훈 앞으로 다가와서 웃으며 말했다.

“김예훈, 내일 밤 우리를 실망시키지 마!”

“그 잘난 김세자이잖아!”

“파티 장에 들어오지 못하면 정씨 일가의 데릴사위라고 하지 마. 우리 가문의 명성에 먹칠을 하지 말라고!”

“김세자” 라고 말하면서 정지용과 정지용은 한껏 조롱하는 눈치였다.

데릴사위 자식은 정말 웃기는 놈이다. 감히 자신을 김세자라고 하더니? 죽고 싶어 환장한 것인가?

바로 이때, 복현이 이쪽을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

“부대표님, 농담은 함부로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오늘 이 자리에서는 말해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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