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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8화

동청산은 표정이 어두워졌다, “너 도대체 무슨 뜻이야?”

“강천이 남의 연구 성과를 훔쳤다는 거야?”

“생각을 잘 하고 말을 해!”

“5년 전 강천이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 내가 그를 도와줬어.”

“프로젝트 초기에도 데이터베이스를 찾아봤지만 이 연구를 한 사람이 없었어.”

“저 동청산은 현국의 의학계에서 어느 정도 위상이 있으니 오늘 이 자리에 서서 담보할 게요! 그의 연구 성과는 확실히 그의 것입니다. 제가 강천이 자신의 노력으로 성과를 거둔 것을 살펴왔다고요.”

“이 자리에 계신 대가들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제가 속임수를 쓰는 것을 가장 싫어합니다. 제가 알게 되면 절대 그 사람을 가만두지 않을 것입니다.”

이 말을 듣고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동청산은 의학계에서 위상이 너무 높아 국제적으로도 이름을 날렸다.

그는 조작하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왜냐하면 이것은 많은 환자를 해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강천은 그가 직접 가르쳐 온 제자로서 분명 의덕이 숭고하겠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의 연구성과를 훔칠 수 있겠는가?

이때 유나도 자신이 막무가내라고 생각해 쑥스러워했다.

그녀는 가볍게 김예훈을 잡아당기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 “김예훈씨, 이 일은 정말 함부로 말하면 안 되요.”

“강 선배는 율성 강씨 가문의 가장 뛰어난 후계자예요. 강씨 가문은 의학계의 명문으로서 그 의학 연구 업적은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어요. 이런 가문이 이런 사소한 일로 조작할 필요가 없어요.”

“그들이 정말 책임을 물으려 한다면, 예훈씨가 힘들 거예요.”

이 말을 하고 나서 유나가 후회했다.

그녀는 오늘 김예훈을 데리고 의학 강좌에 참석하려는 것은 한편으로는 김예훈을 너무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서 그와 단둘이 지내려고 한 것이고 한편으로는 강천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 앞으로 자신에게 매달리지 말라고 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김예훈이 의학 강좌에 와서 이런 일을 저지를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김예훈이 아무리 대단하고 능력이 있다고 해도 강천을 건드리면 안됬었다.

강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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