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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8화

"손 보스, 이번 달 관리비는 이미 다 냈는데요. 이러시는 건…" 백욱은 놀란 얼굴이었으며 그는 감히 김예훈 앞에서 날뛰어도 손용석 앞에서는 그저 졸보다.

손용석의 눈빛은 차갑기 그지없었다. 그는 지금 백욱보다 더 무서워하고 있다. 그는 한 마디도 없이 그냥 백욱을 발로 걷어차서 바닥에 엎어버렸다.

"손 보스, 이건…" 백호도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겁 없이 입을 열었다.

"내가 오늘 너희 둘 때문에 죽게 생겼다!"

손용석은 욕을 하고 바로 백호 옆으로 가서 가차 없이 마구 때렸으며 백호는 뒹굴며 계속 울부짖었다.

주영은 잠시 경악했지만 이미 나서 막았다. "손 보스, 사람 잘못 때린 거 아니에요? 당신 부하를 때린 사람은 우리가 아니에요…."

손용석은 동작을 멈추고 주영의 머리카락을 덥석 움켜쥐고 양손을 바꿔가면서 수십 개의 따귀를 때리며 욕설을 퍼부었다. "그리고 너 이 쌍년아, 뜯어고친 얼굴로 백씨 가문의 폐인을 꼬셔 가지고 내 이름으로 밖에서 까불고 있어? 정말 네가 무슨 인물이라도 된 줄 알아?"

"너 그냥 무식한 쌍년이야. 그리고도 나랑 자려고 해. 흥! 자격이나 있냐!" 손용석은 백씨 가문의 체면을 전혀 세워주지 않고 무슨 일이든 밖으로 폭로했다.

이 말을 듣고 주변 동창들은 온통 가십거리를 보는 표정인데, 또 이런 일도 있네? 주영이 손용석과 자려고 했는데 결국 손 보스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거지?

땅바닥에서 울부짖던 백호가 안색이 금방 하얗게 변했고, 오늘 그는 완전히 망했고 아무리 지워도 지울 수가 없었다.

손용석은 욕을 하면서 주영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정민아 앞으로 끌고 가 그녀의 다리를 걷어차고 계속 욕설을 퍼부었다. "꿇어!"

주영은 완전히 멍해졌다. 그녀는 원래 백욱이 오면 어떻게 해서든 그녀를 도와 원한을 풀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김예훈과 정민아를 죽이지 않더라도 적어도 무릎을 꿇고 사과하게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 영문도 모른 채 손용석이 와서, 그들이 절대 건드리지 못하는 인물이 그녀보고 무릎을 꿇으라고 하다니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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