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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화

그는 어디까지나 외부인이다, 단지 결정적인 순간에 권고할 뿐, 사실 정동철이 결정한 일에 대해 반박할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리고 정동철은 정민아가 바보 같은 짓을 하지 않을 거라고 믿고 있다.

그녀도 정씨 일가의 빽이 있어야 잘 먹고 잘살 수 있으니까, 일단 정씨 일가가 망하게 된다면 그녀 또한 고생길이 열리게 될 것이다.

정동철이 고개를 저으며 숨을 크게 들이쉬고 말했다:"사실, 내가 제일 걱정되는 건, 정민아의 공이 갈수록 커지는 것이야..."

"결국은 여자애이니 온전히 우리 집안 사람이라고 할 수 없어, 만약 점점 권위가 높아져 회장이 된다면 우리 정씨 일가는 김씨 일가가 될지도 몰라!"

"맞는 말씀입니다, 정씨 일가는 절대 다른 사람 손에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비서도 이번에는 찬성하는 표정을 지었다, 만약 정씨 일가가 외부인의 손에 넘어간다면 회장 비서인 자신에게도 그 영향이 미치게 될 것이다.

......

남해시 번화가, 한 고급스러운 카페 안.

김예훈과 정민아가 같이 앉아있다, 맞은편에는 조이영과 안지희가 앉아있다.

카페 안, 이렇게 아름다운 여인 세 명이 함께 앉아 있자 많은 사내들의 시선을 끓었다.

옆에 앉아 궁상맞은 모습으로 휴대폰을 가지고 놀고 있는 김예훈, 지금 이 순간 얼마나 많은 부러운 눈빛이 자신을 향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

하지만 그는 전혀 개의치 않고 엄청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 조이영이 앞에서 다리를 떨고 있어도 전혀 관심이 없다.

"흥--"

자신을 거들떠보지도 않는 김예훈을 보며 민망한 지 콧방귀를 끼었다.

지난번 경매회 일이 있고 난 이후, 그녀는 김예훈을 엄청 원망했다, 손건우가 그 일로 인해 아직도 그녀를 귀찮게 하기 때문이다.

오늘 그녀가 이렇게 섹시한 옷차림을 하고 온 건, 김예훈을 망신 주려고 한 것인데, 이 남자가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아참, 민아야, 너 설마 정말 이 자식이랑 동창회에 같이 갈 거야?" 안지희가 옆에서 우물쭈물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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