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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3화

임해는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의 사람은 아니지만 보통은 임수환 어르신의 대변인이었다.

그래서 임도윤도 그를 존중하고 공경해야 했다.

임해가 담담하게 얘기했다.

“임도윤 도련님, 먼저 돌아가세요. 어르신께서 얘기하셨습니다. 이번 일에 무조건 참여하겠다고, 그리고 임재훈 어르신을 건드린 자는 꼭 죽을 것이라고요.”

“알겠습니다! 임수환 어르신께 감사드립니다!”

임도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임수환이 드디어 산을 나선다니!

임수환이 나선다는 것은 CY그룹의 파멸이 멀지 않았다는 걸 의미한다.

김세자도 꼭 죽을 것이다.

임수환의 힘은 개인의 힘과 상관이 없었다.

그의 권력이 너무 강하기에 그가 원하기만 한다면 못 할 일은 없었다.

어느새 임수환이 산을 나선다는 소문이 리카 제국 코라에 퍼졌다. 그리고 은밀한 경로를 통해 성남에 전달되었다.

임수환 같은 전설 속의 인물이 곧 성남에 온다는 소식에 다른 지역 가문의 사람들과 권력자들은 폭풍전야 속에서 사는 기분이었다.

성남의 일인자가 곧 바뀔 모양이다!

많은 가문들과 세력이 그에 따른 준비를 하며 앞으로 변하게 될 형세에서 한바탕 이득을 얻을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임수환이 산을 떠날 시간이 정식적으로 정해졌다.

듣자 하니 성남의 투자유치대회에서 정식적으로 얼굴을 드러낼 것이라고 한다.

그 뜻은 자세히 생각해 보면 무서운 것이었다.

리카 제국 임씨 가문은 단지 복수를 하기 위한 것이 아닌, 거친 파도처럼 성남을 덮치려고 하고 있었다.

...

이튿날.

성남 국제 공항. 공항 전체가 텅 비어버렸다.

금릉 권씨 가문, 부산 견씨 가문, 서울 하씨 가문 등 10대 명문가들의 성남 대표들이 모여있었다.

라벤더 재단 등 해외 세력의 대표들도 전부 모였다.

평소에 발걸음 한 번으로도 성남을 떠들썩하게 할 수 있는 사람들도 지금은 성남의 국제 공항에 모여 그분이 오시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느새 커다란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했다. 그 주변으로 열 대 정도의 전투기가 그를 호위하고 있었다. 비행기가 착륙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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