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274화

“아니, 아니에요! 언니가 이렇게 훌륭한데 형부는 그런 언니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요! 얼른 형부랑 이혼해요!”

정소현이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정민아는 정소현의 이마를 툭 치며 말했다.

“참, 어린애가 무슨 생각을 하고 다니는 거야? 어른의 일은 어른들이 알아서 해결할게. 넌 공부하는 데에만 전념해!”

정소현이 ‘쳇’ 하며 콧방귀를 뀌었다.

“할 공부도 없다고요! 만약 형부가 그 일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형부를 나한테 물어줘야 해요!”

“뭐?”

정민아는 귀를 의심했다.

“소현아, 너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아?”

정민아는 기가 막혔다.

어린 동생이 터무니없는 말을 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정소현이 허리를 곧게 펴고는 말했다.

“당연히 알죠. 형부 때문에 공부를 못 하게 생겼는데 그에 대해 책임져야죠!”

그 말을 할 때 정소현의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찼다.

정민아는 동생이 장난치고 있는 줄 알고 더는 신경 쓰지 않고 한숨을 푹 쉬었다.

“됐어. 형부가 술에 취했으니까 오늘 저녁 보살펴줘야 해. 넌 가서 쉬어, 다른 사고 또 치지 말고!”

“안 돼요. 나도 형부 돌봐야 해요. 아니면 언니한테 무슨 짓이라도 하면 어떻게 해요?”

정소현이 잔뜩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언니, 지금 언니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있는 거예요!”

“...”

정민아는 정소현을 한참 바라보더니 어쩔 수 없이 두 손 두 발을 다 들었다.

‘푹 자고 있던’ 김예훈은 한숨을 푹 쉬었다.

알코올의 힘을 빌려 정민아와 제대로 뜨거운 사랑을 나누려고 했는데 말이다.

그런데 정소현이 밖에서 지킨다고 하니 그는 화가 치밀어 올라 몸까지 부들부들 떨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정소현이 잔뜩 놀란 채 말했다.

“형부 토할 것 같은데요? 얼른 가요. 다 토한 다음에 다시 들어오죠!”

...

그렇게 하룻밤이 지나갔다.

로열 가든 그룹의 임원들은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정민아가 계약을 따냈기 때문이다.

그것도 5%의 지분으로 2000억의 현금을 바꿨으니 그야말로 대박 사건이었다!

특히 고위층 임원들은 모두 놀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