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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화

“뭐? 저 무능한 자식이 이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저 인간이 무슨 능력이 있어서 이런 계약을 따냈다는 거야?”

“이유가 뭐지? 왜 다른 사람들은 다 퇴짜를 놓았으면서 저 자식이랑 계약을 체결했다는 거야?”

유씨 가문 사람들은 전혀 믿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임건우는 시간을 확인하고 담담하게 말했다.

“5분 지났습니다. 아직 10분 남았어요. 주성문 대표가 여러분을 거절하고 저와 계약을 체결한 건 그분께서 저한테 신세를 졌기 때문입니다.”

약이 오를 대로 오른 유여정이 버럭 고함을 질렀다.

“그럴 리 없어. 잘난 척하지 마. 당신이 뭐라도 된 것 같아? 임씨 가문에서 쫓겨난 신세에 부모님은 나라와 회사를 팔아먹은 범죄자지! 유가연이랑 결혼하지 않았으면 당신 엄마는 병원비가 없어서 치료도 못 받고 죽었을 거고 당신도 결국 길거리에서 굶어 죽었을 거야. 주제 파악 좀 해. 주 대표가 당신한테 신세를 져? 허풍을 떨어도 유분수지….”

임건우의 눈빛이 차갑게 식었다.

그는 발 빠르게 다가가서 유여정의 머리채를 잡아 책상에 내리쳤다.

속수무책으로 당한 유유정은 쌍코피가 터지고 이빨 두 대가 부러졌다.

“내 부모님 욕보이지 마. 두 분은 모함당했어. 내가 그 진실을 조사해 낼 거고. 유여정, 다시 허튼소리 지껄이면 죽기보다 더한 고통을 맛보게 될 거야.”

차갑게 말을 마친 임건우는 서슬 퍼런 눈빛으로 좌중을 둘러보았다. 모두가 그의 무시무시한 눈빛에 겁에 질려 뒷걸음질 쳤다. 유여정의 아버지인 유창민마저 손에 땀을 쥐고 딸을 바라만 볼 뿐, 다가설 용기를 내지 못했다.

임건우가 차갑게 입을 열었다.

“8분 남았습니다!”

유홍민이 말했다.

“주성문 씨 연락처가 나한테 있어. 내가 전화해서 확인해 볼게.”

잠시 후, 주성문이 전화를 받았다.

두 사람은 간단하게 몇 마디만 나누고 전화를 끊었다.

어르신이 다급히 물었다.

“주 대표가 뭐라고 했어?”

유홍민은 임건우를 힐끗 보고는 대답했다.

“쟤 거짓말하지 않았어요. 이 계약서가 유일한 계약서라고, 파기하면 더는 없다고 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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