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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5화

원 매니저는 눈빛이 차가워지더니 임건우를 쏘아보았다.

“청년, 자네 정말 무서운것이 없구나. 풍 도련님의 체면도 봐주지 않다니, 자네 후과를 알고 있나?”

현장에 있던 사람들 모두가 기가 차 있었다.

레스토랑 매니저가 벼슬이라도 된 줄 아는건가?

트집을 잡다니.

당자현이 말했다.

“원 매니저, 우린 이 레스토랑에 밥 먹으러 온 손님들이에요. 당신들이 이런 요구를 제기하는건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원영은 웃으며 말했다.

“자현 아가씨가 톱 스타시더라도 그저 스타이실 뿌니잖아요. 막 말해서 그냥 광대일뿐인데 전 그저 좋은 뜻으로 하는 말이에요. 풍 도련님의 미움을 사시면 당신의 연기 생애는 여기서 끝이라고 할수 있어요.”

“퍽!”

말이 끝나기 바쁘게 원 매니저는 뺨을 맞았다.

따귀를 날린것은 다름 아닌 임건우였다.

그는 빛의 속도로 따귀를 날리고는 제 자리에 앉았다.

반쪽 얼굴이 부어오른 원영은 누가 때렸는지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임건우 밖에 없었다.

“네가 감히 날 때려?”

원영은 얼굴을 감싸고 격분하여 임건우를 쏘아보았다.

“왜? 꿈인줄 알았어?”

임건우가 일어서자 그와 머리가 반개나 차이나 있었다. 차가운 눈빛으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삽시간 또 따귀를 날렸다.

“퍽!”

원영의 다른 반쪽 얼굴도 부어올랐다. 입가에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임건우가 물었다.

“지금은 믿겠어?”

원영은 혈색이 벌겋게 변하여 하마터면 레스토랑안의 경비원을 부를뻔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는 그저 풍 도련님의 말을 전할 뿐이였다. 풍 도련님이 계시는데 경비원을 부를 필요가 없을거라 생각했다. 풍 도련님이 나서면 이 자식을 더 비참하게 만들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좋아 좋아 좋아”

원영은 눈빛이 차가워졌다. 그는 자신의 음식점에서 이렇게 큰 손해를 본적이 없었다.

“녀석, 너 감히 풍 도련님을 꺼지라고 하다니, 넌 이제 끝장이야!”

말을 마친 그는 몸을 돌려 나갔다.

갑다기 술병 하나가 원영의 쪽으로 던져지더니 그의 무릎에 부딪쳤다.

원영은 제대로 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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