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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8화

“뭐라고요?”

장원희는 깜짝 놀랐다.

장원희는 즉시 임건우 일행이 황진후를 데리고 일몰신사로 달려간 것을 떠올렸다.

“설마 임건우가 이 난리를 치고 있는 건가?”

“저... 저도 가고 싶어요. 저도 신의 기운을 좀 받고 싶어요.”

결국 이 가족 셋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일몰신산의 산기슭에 도착했지만, 한 발짝도 오르지 못하고 계단을 몇 개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한편 신사에서 뛰쳐나온 신사, 신관, 무녀들이 하늘에 떠 있는 여인을 보고 무릎을 꿇고 외쳤다.

“신녀님을 환영합니다!”

이 순간, 임건우는 두 번 깜빡이며 그 신녀를 바라보았다.

임건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녀에게서 흐르는 강렬한 혈기가 보였다.

바로 배혈 마공의 기운이었다.

“누나, 봤어요?”

“이 신녀는 배혈교의 일원이에요.”

임건우가 황정은에게 말했다.

황정은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나도 봤어. 이상하네, 배혈교가 일몰신사에 침투한 건가?”

임건우는 턱으로 황진후를 가리키며 말했다.

“황진후가 방금 뭐라고 했는지 기억나요? 황천신사의 사람들은 신비롭고 일몰신사에 왔던 적이 있다고 했어요... 내 추측이 맞다면 그들이 바로 배혈교의 사람들일 거예요. 그래서 지금 용주와 그 일행이 배혈교의 손에 떨어진 거죠.”

갑자기 용승철이 고함쳤다.

그것은 진정한 용의 포효였다.

영력이 응집되어 거대한 용의 형체가 세 마리 나타나, 일몰신사 안에서 난동을 부리며 날아다녔다.

그 순간 일몰신사의 건물들이 망가졌다.

쿵!

대전당은 바로 구멍이 뚫리고 많은 벽체가 무너져 내려 신사 사람들 몇이 피해를 보았다.

순식간에 비명이 터져 나왔다.

산기슭에 있던 사람들은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채 용의 포효 소리를 듣고 신주가 권능을 펼치고 있다는 생각에 무릎을 꿇고 소리쳤다.

“신주님의 출현을 환영합니다! 신주님이 나오셨습니다!”

이 상황은 한편으로는 우스꽝스러웠다.

한 사람이 이렇게 하자 주변 사람들도 영향을 받아 즉시 무릎을 꿇고 더 큰 목소리로 외쳤다.

몇 초 후 산기슭에 있던 동도 신자들이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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