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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9화

임건우는 왜 이들이 배혈교 사람이라고 단언했을까?

그 이유는 그들 몸에서 장강로와 똑같은 기운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배혈교의 악마의 공에서 나오는 기운이었다.

임건우는 이 악마의 공을 여러 번 봤고 직접 경험한 적도 있었다.

기억이 너무나도 깊게 남아 있었다.

“배혈교라고?”

진남아는 순간 멍해졌다.

신후청 사람들에게 배혈교는 낯설지 않았다.

금릉 신후청의 많은 고수가 배혈교에 의해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다.

그 사건 이후 배혈교는 신후청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줄곧 배혈교의 행방을 쫓고 있었다.

하지만 배혈교는 아주 신비로웠다.

오랫동안 조사해도 유용한 정보를 얻지 못했을 뿐 아니라 많은 인력이 희생되었다.

“맞아, 이 자들은 분명 배혈교 놈들이야. 아니... 사람이 아니야. 요수야!”

임건우는 한마디 더 덧붙였다.

그 말에 주변 사람들은 모두 충격을 받았다.

그들은 비록 독수리 학원의 사람이 아니었지만 전부 세속 세계에 속한 사람들이었다.

요수를 본 적이 있을 리 없었다.

맹비조차도 상부에서 들은 단편적인 정보만 알았을 뿐, 요수를 실제로 본 적은 없었다.

“요수가 이렇게 생긴 거야?”

“어떻게 생긴 게 사람하고 똑같지?”

하중행과 철탑은 그들 중 한 명을 발로 몇 번 차보기도 하고 몸을 굽혀서 사람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려 했다.

하지만 하중행이 가장 심하게 다친 자의 팔을 붙잡아 몸을 뒤집는 순간 그 작고 왜소한 청년의 몸에서 갑자기 피빛이 번쩍였다.

그리고 청년의 몸은 빠르게 변형되었다.

눈 깜짝할 사이, 청년은 한 마리 늑대로 변해 있었다.

털이 온몸에 덮인 채 찢어진 옷을 걸친 모습이었다.

“으악!”

하중행은 깜짝 놀라며 소리쳤다.

심장이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순간적으로 사람이 늑대가 된 것이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분명 사람처럼 보였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검은 털을 가진 늑대가 되어버리다니 이건 너무 황당하고 야만적이지 않은가.

미리 말이라도 해주고 변할 것이지.

사실 이건 여민지에게 당한 상처가 너무 심해 더는 인간의 형상을 유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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