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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9화

“으악!”

장강로의 몸에 뒤에 있던 마신이 완전히 들러붙어, 장강로의 몸속으로 들어가더니 몸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배혈신공, 혈제!”

“열혈도도, 마혼천주살!”

쾅!

엄청난 폭음과 함께 공간이 강하게 뒤흔들리며 검은 유령처럼 보이는 공간의 균열이 여기저기 나타났다.

공간 자체가 깨져버린 것이다.

주변의 건물들이 넓게 무너졌고 땅이 꺼지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게 보일 정도였다.

사람들은 연이어 도망치며 전투 중심지에서 멀리 벗어나려고 했다.

와르르!

전투가 벌어진 장소 가까이에 있던 모든 유리창이 산산이 조각났고 전투가 벌어진 장소에서 더 가까운 몇몇 집들은 문이 박살 나고 하중벽마저 가루가 되어버렸다.

여기는 36층이었지만 가장 높은 층은 아니었다.

위에는 아직도 10여 층이 남아 있었고 큰 폭음과 함께 위층이 한 번에 무너져 내리더니 서쪽 벽이 거세게 내려앉아 건물 전체가 심하게 흔들리다가 천천히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으악!”

“건물이 무너지고 있어!”

누군가가 외쳤고, 그 목소리에는 공포가 가득 담겨 있었다.

“빨리 도망쳐, 여길 벗어나!”

이곳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고수였기 때문에 36층에서 뛰어내리는 것쯤은 문제도 되지 않았다.

하지만 독수리의 사람들은 이미 모든 내공을 임건우에게 넘긴 상태라 몸에 힘이 없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도망칠 힘조차 없는 상황이었다.

전투가 벌어진 중심지는 더 큰 파괴력을 지니고 있었다.

임건우와 장강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그들은 이미 아래층으로 떨어져 싸우고 있었다.

아래층의 바닥은 이미 몇 층이나 뚫려버린 상태였다.

장강로는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고 어깨 한쪽은 완전히 박살이 난 상태였다.

지장십륜주가 장강로의 배혈마공을 완벽히 제압해버린 것이다.

비록 장강로의 수위는 이미 도겁 단계에 이르러 임건우보다 훨씬 강했지만 임건우는 열 명의 고수의 내공을 한데 모아 한 방에 장강로의 몸을 박살 냈다.

장강로는 한쪽 무릎을 땅에 꿇고 큰소리로 피를 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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