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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7화

“나보고 나가라고?”

이 순간, 장명하는 마치 와이프를 현장에서 붙잡은 남편처럼 느꼈지만 와이프가 오히려 당당하게 말하는 착각을 일으켰다.

“한정은, 너 나한테 미안하지도 않아?”

장명하는 큰 소리로 외쳤고 금방이라도 미쳐버릴 것 같았다.

임건우는 눈을 깜빡이며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눈앞의 남자와 한정은은 대체 어떤 관계인 걸까? 가장 난처한 건, 현재 임건우와 한정은의 상황이 아주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한정은은 차갑게 말했다.

“3초 줄 테니 여기서 나가. 아니면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

장명하는 임건우를 몇 초 동안 노려보았다.

그러고 나서 장명하는 돌아서서 나갔다.

장명하가 나가자마자 한정은은 이불을 걷어차고 일어나 바닥에 있던 옷을 손으로 집어 들고 영력을 발휘하여 그 물건을 즉시 바닥에 부숴버렸다.

임건우는 잠시 멍해졌다가 아쉬운 듯 말했다.

“왜 망가뜨려요? 이거 브랜드 제품인데!”

한정은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꽤 자세히 봤네. 근데 이건 내 거 아니라 다른 사람 거야.”

임건우는 더욱 놀랐다.

그러나 임건우는 더는 말을 하지않고 문밖을 힐끗 보았다.

“저 남자, 선생님 남자친구 아니에요?”

한정은은 말했다.

“당연히 아니지. 나랑 아무런 관계도 없어. 그는 장명하라고, 독수리 부대 좌로 변장 장강로의 큰아들인데 아버지가 좀 권력이 있다고 꼬리를 높이 들고 다녀. 이상한 방법으로 실력을 키워서 날 쫓아다니고 있는데 도대체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생긴 거지?”

임건우는 듣자마자 머릿속에서 뭔가 걸리는 느낌을 받았다.

‘장강로의 큰아들이면 장명훈의 형이네. 이놈, 날 모를 리가 없어. 지금은 새로운 원한까지 겹쳐서 아마도 곧 행동에 나설 것 같아!’

임건우는 한정은을 바라보았다.

“당신 방금 일부러 이불을 뒤집어쓰고 안 나온 거죠? 날 방패로 삼으려고?”

한정은은 말했다.

“내가 이불을 안 뒤집어썼다면 우릴 오해하지 않았겠어?”

임건우는 생각해 보곤 고개를 저었다.

“제 옷은요?”

“내가 빨아줬어.”

잠시 후, 한정은은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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