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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6화

“이 침대는 뭔가 이상해!”

임건우는 갑자기 이상한 점을 감지했다. 따뜻한 옥 한 조각이 임건우에게 이러한 효과를 줄 수는 없었기에 이것은 아마도 진법의 기능이 있을 것이고 이 침대에는 분명히 아주 강력한 진법이 있을 것이다.

임건우는 갑자기 눈을 번쩍 뜨고 벌떡 일어나 침대 위의 이불을 뒤집었다.

예상치 못하게 옷 한 벌이 나왔다.

“어? 이게 뭐야? 한정은 같은 선녀가 이런 걸 입는다고?”

“유화한테나 어울릴 법한데.”

유화를 생각하니 그리워졌다.

그날, 그들은 진정한 감정을 나눴지만 바로 독수리 학원에 와버렸다. 문제는 이곳에서 임건우의 휴대폰이 전혀 신호가 잡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손천아의 말에 따르면 독수리 학원에서는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특수한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 카드를 발급받으려면 600점의 포인트가 필요한데 일반 신입생들은 얻기 힘들다.

“뭔가 방법을 찾아야겠어.”

임건우는 잠시 멍해졌다.

이때 한정은이 안에서 소리를 듣고 문을 열고 들어왔다.

“일어났어?”

그러고 나서 한정은은 임건우의 손에 들린 물건을 보았다.

“아!!”

한정은은 깜짝 놀라 점프했다. 신비로운 얼굴에 한순간에 여성다운 수줍음이 피어올랐고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한정은은 임건우의 손에 있는 물건을 빼앗으려고 달려들었다.

“보지 마!”

한정은은 급하게 달려들자 임건우는 본능적으로 몸을 비켰고 그 결과 두 사람은 침대 위로 넘어졌다.

“아! 정말, 얼굴 들고 다닐 수가 없어!”

한정은은 큰 소리로 외치며 이불을 잡아 덮고 자신을 꽁꽁 싸맸다.

임건우는 조금 놀랐다.

‘한정은이 항상 신비로운 모습을 유지하는 것은 아니었구나.’

부끄러워할 때도 여전히 여성적인 매력이 있었다.

“저... 일부러 그런 게 아니에요!”

임건우는 어색하게 말했다. 이때 집의 문이 갑자기 쾅 하고 열리며 한 남자가 화난 표정으로 들어왔고 마침 그 옷 앞에서 멈췄다.

“헉!”

임건우는 얼어붙었다. 고개를 들어 들어온 사람을 보니 그 사람의 얼굴은 일그러져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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