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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4화

잠시 후, 진남아는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물었다.

“선생님, 채보는 꼭 그런 일 통해서만 할 수 있나요?”

임건우가 물었다.

“어떤 일?”

“아, 정말 일부러 묻는 거 아니에요? 남녀가 함께 침대에 누워야 하는 거 말이에요.”

“꼭 그렇지는 않아. 어떤 능력과 어떤 공법에 따라 달라.”

진남아가 물었다.

“사부님은 할 줄 알아요?”

임건우가 웃었다.

“왜? 배우고 싶어?”

진남아의 얼굴이 붉어졌다.

임건우는 진남아의 허벅지를 가볍게 쳤다.

“정신 차려, 빨리 고대장을 따라가서 사건을 조사해! 정말로 경험하고 싶다면, 내가 한 대 쳐주는 것으로 충분해.”

“우우...”

스포츠카가 가속하며 고대장을 따라갔다.

곧 초호화 호텔에 도착했다. 사건 현장은 18층의 한 대통령 스위트룸이었다. 고대장의 설명으로는, 신고자는 그곳에 있던 한 남자의 아내였고, 남편이 그곳에서 난잡한 짓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참지 못해 실명으로 신고했다.

이런 일이 발생해서 방은 봉쇄되었고, 공식적인 조사가 끝날 때까지 청소도 하지 않았다.

방에 들어가자 임건우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방 안은 완전히 어지럽혀져 있었고, 각종 사물이 널려 있었으며, 문을 열자마자 역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야옹!”

갑자기 외투 주머니에서 고양이 머리가 나왔다.

그곳을 바라보았다.

임건우도 느꼈다. 이 스위트룸 안에는 뭔가 이상한 기운이 있었다.

“선생님, 왜 이렇게 작은 애완 고양이를 데리고 있어요? 정말 귀엽네요, 저 좀 만져볼래요.”

여자는 원래 작은 동물을 좋아하는 법. 이건 타고난 모성애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진남아는 고양이한테 모성애를 드러내는 건 명백히 잘못된 판단이었다.

고양이는 진남아를 무시했다.

임건우는 천장을 바라보며 말했다.

“여기 요괴의 기운이 있어!”

“어떤 기운? 요... 인요?”

“요수의 기운”

“네-?”

임건우는 진남아과 고대장의 놀라움에 신경 쓰지 않고 방 안을 한 바퀴 돌았다. 결국 창문 앞에 다다랐다.

“여기서도 요괴의 기운이 느껴져.”

“요괴는 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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