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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0화

임건우가 건넨 해독제를 받은 남매는 즉시 약을 먹고 빠르게 자리를 떠났다.

...

“보아하니 이번에 나가서 많은 수확하고, 숨겨진 비밀도 많이 알아냈나 보네!” 유가연은 임건우를 바라보며 말했다.

“저장 주머니 꺼내 봐, 뭐가 있는지 보여줘.”

임건우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수확은 꽤 많았어. 게다가 아주 놀라운 소식도 들었지. 근데 네가 더 놀랍구나. 원영 단계에 도달하다니, 정말 빨라. 내가 듣기로는 단계가 너무 빨리 올라가면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고 하던데, 근본이 불안정해질까 두렵지 않아?”

유가연은 단호하게 말했다.

“두렵지 않아.”

임건우는 자신이 삼국 결계에 대해 알아낸 이야기를 모두 들려주었다. 그리고 저장 주머니 하나를 꺼내며 말했다.

“이건 너한테 줄게! 영산 비밀의 경지에서 두 개 찾았어.”

유가연은 주머니를 받아 확인해보고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렇게 많은 영석이 들어있어?”

임건우는 말했다.

“영석은 나눠 가져야지. 이게 전부야. 음, 사실은 뚱냥이가 날 데리고 가서 찾은 거니까, 뚱냥이한테도 좀 남겨줘야겠어.”

유가연은 뚱냥이를 바라보며 약간 부러워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영수는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게 아니었다.

뚱냥이는 단순한 영수가 아니라는 것을 유가연은 몰랐다.

유가연은 말했다.

“이렇게 말하니, 이 세상은 표면보다 훨씬 복잡하고 위험하다는 생각이 드네! 근데 나쁘다고는 할 수 없어. 오히려, 우리 세계가 낮은 차원의 세계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거야.”

임건우는 물었다.

“그게 무슨 뜻이야?”

“넌 지금 이해하지 못할 거지만 나중에 알게 될 거야.”

임건우는 놀라며 말했다.

“듣다 보니 점점 더 헷갈리네. 너 달라진 것 같아. 이게 원영 단계로 진급한 후의 차이인가?”

유가연은 임건우를 바라보며 고개를 저었다.

“사실 너한테 말하고 싶은 게 있어.”

“이렇게 진지하게? 뭐야, 너 임신했어?”

“임신보다 더 심각한 일이야.”

“설마, 쌍둥이 임신한 건 아니겠지...”

유가연은 고개를 저으며 임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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