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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7화

소식은 인터넷에서 빠르게 확산됐지만 임건우는 다음날에야 알게 되었다.

당연히 그도 개의치 않았다. 왜냐하면 그에게 있어서 이 모든 것이 일상이자 사실이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은 모르지만 주변인들은 대두분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임건우는 이튿날 우나영과 함께 강주로 돌아갔다. 이번엔 이월도 동행하였다. 약신곡은 상경이랑 꽤 먼 곳에 있지만 강주와는 가까워서 약신곡의 용혈등을 찾으려면 강주에서 출발하는 것이 더 유리하였다.

마정희는 아무래도 무신교의 소식에 더 신경을 쓰는 것 같았다. 마정희와 마한영은 임건우에게서 무신교에 대한 정보를 얻은 후 곧장 무신교로 달려갔다. 임건우도 기회를 틈타 마정희에게 한가지 요구를 제기하였다.

바로 그를 도와 진법 진도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는 것.

...

강주에 도착한 이월은 임건우에게 두날의 시간을 준다며 이틀 뒤 같이 약신곡에서만나자고 약속한 후 먼저 떠났다. 우나영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은 유화와 반하나도 재빨리 우나영을 찾아왔다. 그리고 유가연의 가족들도 방문하였다.

분위기가 떠들썩해지자 우나영은 신이 났는지 식재료를 대량 구입하여 만찬을 준비하였다. 임건우도 오랜만에 받는 대접이다. 이전에 임우진이 곁에 있었을 때는 우나영도 바쁜 몸이라 직접 만찬 같은 걸 만들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임우진이 실종된 후 우나영은 전보다 더욱 바빠져서 깨어난 후 지금까지 반년 동안 밥 한 끼도 직접 차리지 못했다.

이번에 만든 만찬은 종류가 다양한 만두다. 각종 재료로 만두를 빚어본 적이 없던 여인네들은 서로 옹기종기 모여 앉아 즐겁게 만두를 빚었다. 하지만 유독 유화만이 유씨 자매의 대화에 끼지 못했다. 아니, 유화가 따돌림을 당하는 것 같았다.

아마도 유화는 유가연이 임건우의 배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유가연은 일반인이라서 임건우와는 다른 세계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녀도 유가연이 일반인이라고 인식하면서도 그녀의 말은 곧장 듣게 된다. 내면에서는 그녀를 진심으로 무서워하는 유화다.

모두가 한창 만두를 빚고 있을 때,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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