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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0화

임건우는 명어를 다시 연못에 던지며 물었다.

“맹 팀장님은 이미 떠났으려나?”

반하나가 대답했다.

“가신지가 언젠데. 설마 여기서 주무시고 갈 거라고 생각해?”

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인 후 요령단을 꺼내 반하나, 유화와 강아연에게 각각 10개씩 나누어주었다.

“단약 약성이 기혈단보다 10배는 더 강하니까 주의해서 먹고. 같이 먹고 같이 수련해 봐. 효과가 더 좋을 것 같아. 난 신후청에 가서 맹 팀장님 좀 만나야겠어.”

맹비를 찾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진정한 목적은 공손 아가씨를 찾는 것이다. 왜냐면 임건우의 기억이 맞는다면 공손 아가씨는 약신곡 사람일 것이다. 맹비는 임건우가 배원단을 제련하는데 성공한 사실을 알고 매우 기뻐했다. 그리고 임건우가 배원단 세 알을 꺼내자 맹비는 깜짝 놀랐다.

“세 알씩이나? 모두 성공한 거야?”

맹비는 배원단 제련을 모르는 것이 분명했다. 약재로 족히 18알을 만들어낸 임건우에게 있어서 3알은 식은 죽 먹기였다. 잘 제련된 배원단은 이미 임건우가 사용되었다.

“단전은 이미 오랫동안 다치셔서 배원단 한 알로는 복구가 어려울 것입니다. 3알이면 문제없을 겁니다.”

맹비는 감동의 눈시울을 붉혔다.

“고마워요. 당신을 만난 건 맹비 인생에서 가장 큰 행운입니다. 앞으로 계속 도원결의를 맺길 바랍니다.”

“이젠 가족 같은 사이인걸요.”

임건우는 부끄러워 어쩔 줄 몰랐다.

“맞다, 맹 팀장님. 최근에 공손 아가씨가 돌아온 적이 있나요? 제가 좀 부탁드릴 일이 생겨서요.”

맹비는 아쉽다는 듯이 대답했다.

“공손 아가씨는 지난번 약신곡에 갔다 온 이후에 연락이 끊겨서 저도 걱정입니다. 약신곡의 다른 사람을 알지도 못하는데 어떡하죠? 약신곡에 갔는지도 모르겠네요.”

맹비의 말에 임건우는 한숨만 쉬었다.

“일단 약부터 드시지요. 전 진남아를 좀 만나봐야겠어요.”

이곳에 발을 들일 때부터 임건우는 진남아를 발견하였다. 진남아는 임건우가 맹 팀장 사무실에서 나오기만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다. 임건우가 문을 열고 나오자 바로 그에게 와락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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