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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화 장모님의 오해

진한강과 가족들은 어떻게 해서 일이 이렇게 됐는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다 끝났어요. 세화는 부임하자마자 실권을 장악했어요. 이제 이렇게 진성그룹의 모든 것을 장악하면, 우리 가족은 앞으로 세화 눈치만을 보게 될 거예요.”

진태휘의 말에 가족들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의 눈에는 세화가 자신의 회사에서 일했을 뿐이고, 가장 쓸모 있는 도구일 뿐이었다.

할 일이 있으면 그녀에게 시키고, 이득은 자신이 챙기고, 문제가 있어도 그녀에게 다 떠넘기면 그만이었다.

만약 세화가 거꾸로 자신들의 머리에 있다면, 그것만큼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었다.

진한강은 아직 생각이 많았다.

그들 가족은 진성그룹에서 일 처리가 그리 깨끗하지 않았다.

‘세화가 권력을 잡으면, 분명 우리들도 잡으려 할 거야!’

그는 두려움에 떨며 화란을 바라보았다.

“화란아, 어서 세한이에게 전화해. 이제 방가만이 우리를 도울 수 있어!”

세화보다는 방씨 가문에 향방주택을 맡기고 싶었다.

화란은 즉시 방세한에게 전화했다.

곧 그녀는 전화기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아버지, 세한이 할아버지에게 물어봤데요. 장태리의 행방을 찾으면 세화를 수세로 몰아넣고 그녀를 진성에서 완전히 쫓아낼 수 있다고 했어요!”

“장태리? 그 여자랑 무슨 상관있다고…….”

진한강은 이해가 안 됐다. 장태리는 그의 비서였다.

이번에 진성에서 사전영업허가증을 못 받을 뻔했는데, 다 이 여자가 갑자기 실종되었기 때문이다.

“그건 모르겠어요. 어차피 방가에서 최대한 찾으라고 했으니 찾아봐야 줘. 그들도 도와줄 거예요.”

진한강은 이를 갈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장태리를 꼭 찾아야겠군!”

하늘 거울 저택.

동혁은 세화와 함께 퇴근해서 저택으로 돌아왔다.

문을 들어서자마자 그들은 방 안의 분위기가 이상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진창하와 류혜진은 모두 무표정하게 앉아 있었다.

동혁이 물었다.

“장모님, 내일 집들이에 대해 난정호텔과 상의 잘하셨어요?”

“하하, 지금 나한테 난정호텔에 대해 물어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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