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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8화 다시 연 엠퍼러 홀

“조희 언니 매니저와 주최 측이 짜고 바가지를 씌우는 거지, 조희 언니와는 상관없는 일이에요.”

“조희 언니가 얼마나 우리 팬들한테 잘해주고, 얼마나 착한데요. 언니가 만약 이런 걸 알면 분명 화를 낼 거예요.”

장현소는 분명 슬퍼하면서도 왕조희의 편을 들며 두둔했다.

동혁은 고개를 저었다.

연예계에 대해 수박 겉핥기식으로 알고 있는 그조차도 소위 스타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모두 가식적인 부분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이 대중 앞에서 보이는 모습은 모두 대중이 보고 싶어 하는 모습이었다.

‘스타들이 사석에서 진짜 모습이 어떤지 아무도 모르는 거 아닌가?’

‘그런데 어떻게 현소 이 얘는 그런 건 생각하지 않는 거지?’

‘아주 스타에 빠진 게 중증이 고만.’

동혁이 갑자기 말했다.

“현소야, 네가 정말 이 팬미팅에 참석하고 싶다면 내가 너를 데리고 들어가 줄게.”

“정말이요, 형부. 표를 살 돈이 있어요?”

장현소가 흥분해서 물었다.

동혁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우리는 티켓을 사지 않아도 돼. 사람들 틈에 섞여 왕조희를 만나는 건 재미없잖아. 네가 왕조희와 단독으로 만날 수 있게 해 줄게. 내가 직접 그 여자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마.”

동혁은 앞으로 집에서 누가 매일 자신의 형제인 항남을 죽인 여자의 이름을 중얼거리는 것을 듣고 싶지 않았다.

“단둘이 만난다고요?”

장현소는 어리둥절해졌고 동혁의 말뜻을 선뜻 이해하지 못했다.

“흥, 티켓도 못 사는 궁색한 너희 둘이 왕조희와 단독으로 만난다니, 너무 미쳐서 헛소리가 나오나 보지?”

그때 갑자기 코웃음이 들려왔다.

표를 팔던 직원 권정연이 동혁의 말을 듣고 깔보며 말했다.

“아직 거기 서서 뭐 해? 아까 영석 도련님 말 못 들었어? 빨리 여기서 꺼져, 빨리!”

동혁은 상대방을 흘끗 쳐다보고는 더 이상 상대하지 않았다.

직접 휴대폰을 꺼내 선우설리에게 전화했다.

“선우 사장, 내가 왕조희 팬미팅이 열리는 호텔에 왔는데, 왕조희 매니저에게 연락해서 개인적으로 2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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