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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5화 죽지 않은 장해조

“진씨 가문의 저 바보 사위가 지금 뭐라는 거야?”

“이 정신 나간 놈이 병이 또 도졌나? 설마 장 회장님이 살아서 자기를 구해 주기라도 할 줄 아는 거야?”

예상을 깬 동혁의 행동은 모두의 비웃음을 샀다.

모두 동혁이 이미 겁에 질려, 죽은 사람인 장해조에게까지 희망을 걸고 있다고 생각했다.

다들 진씨 가문의 데릴사위인 동혁이 정신병원에서 나왔다고 알고 있었다.

그래서 동혁이 어떤 행동을 해도 모두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

“동혁아, 넌 그게 무슨 미친 소리야?”

천미도 동혁이 장해조에게 실례가 되는 질문을 던지는 것을 보고 표정을 굳혔다.

“이동혁, 그런 쓸데없는 기대는 하지 마. 장해조는 이미 죽었어. 완전히 죽었다고.”

백세종도 비웃었다.

‘우리 형님의 천기독에 중독되어 죽은 사람은 설사 화타가 살아온다 해도 살릴 수 없어.’

동혁은 상대방이 뭐라 하든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을 에워싸고 있던 강오그룹의 고수 중 한 명을 다짜고짜 붙잡아 왔다.

“지금 뭐 하는 거야?”

붙잡힌 고수는 놀라고 화가 났지만 동혁의 손에 아무런 반항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동혁은 그의 허리춤에 있는 편도를 빼서 손을 휘둘러 던졌다.

휙!

편도는 허공을 가르며 길을 따라 늘어선 많은 사람들 사이로 날아갔다.

그러더니 마지막에 칼끝이 장해조의 시신이 담긴 관 뚜껑 틈에 박혔다.

순간 “쾅” 하는 굉음이 들렸다.

뜻밖에도 무거운 관 뚜껑이 바로 관에서 땅바닥으로 미끄러져 내려 산산조각이 났다.

편도도 땅바닥에 떨어지며 날카롭게 부딪치는 소리를 냈다.

좋은 편도가 이 거대한 충돌과 함께 소용돌이 모양으로 말려 고철 더미로 변했다.

백세종의 뒤에 무표정하게 있던 도광 하종운도 이 모습을 지켜봤다.

그는 갑자기 고개를 돌려 동혁을 바라보았는데 뜻밖에도 얼굴에 약간 놀랍다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십여 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편도 한 자루로 봉인된 관을 부수다니.’

‘힘도 힘이지만, 그것을 컨트롤하고 운용하는 것이 보통이 아니군.’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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