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시종일관 진루안도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고 철저하게 몸을 돌린 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다.발밑에 있는 손일명을 차갑게 쳐다보던 양서빈은 단호하고 차갑게 말했다.“손일명, 오늘부터 너는 더 이상 통주시 블루베이 호텔의 총지배인이 아니야. 내가 경비원을 출동시키기 전에 즉시 꺼져. 안 그러면, 너에겐 그나마 약간의 존엄도 없을 거야!”“그리고 너희 원경태, 이태호, 마찬서, 나는 당신들이 모두 약간의 자본을 가진 작은 사업가라는 것을 알고 있어. 그러나 진 선생님은, 당신들을 상대할 마음조차 없어.”“감히 여기서 진 선생님에게 잔꾀를 부리다니, 개자식들, 너희들은 아직 깜이 아니야!”“진 선생님에게 불복하는 게 있으면, 이윤희와 안명섭에게 직접 물어봐. 그들의 답은 당신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거야!”양서빈은 차갑게 사람들을 노려보며 말했다.그후 그는 몸을 돌려 빠른 걸음으로 진루안을 쫓아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오늘의 일이 뜻밖에도 이렇게 나쁜 지경으로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과연 옛 동창의 우정은 이미 얼마 남지 않았어.’‘그러나 이런 일이 발생할 확률도 그들 각자의 발전과 관계가 있어. 만약 발전의 차이가 크지 않다면, 모두의 우정은 변하지 않을 거야.’‘어떤 사람이 진정으로 발전하거나 군계일학이 그렇게 많을까 봐 두려워. 그러면 동창회 전체는 아첨하는 곳으로 변하고, 더 이상 지난 일을 이야기하는 장소가 아니야.’진루안은 들어온 후 한 마디도 더 하지 않았고, 조금도 고조된 모습도 없었다. 다만 진정으로 술을 몇 잔 마시고 한때를 추억하려고 했다.다만 아쉽게도 원경태 이들은 그에게 이런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렇다면 진루안도 호의를 무시당한 채로 있을 수는 없었다.[스스로 알아서 잘 해.] 바로 진루안이 그들 모두에게 보낸 권고였다.진루안은 이미 강신철과 한발 앞서서 블루베이호텔의 홀로 걸어갔고, 뒤에서 양서빈이 쫓아왔다.홀 안의 블루베이 호텔 직원들은 양서빈의 무서운 신분을 알고 있었지만, 이 순간 양서빈이 뜻밖에도
양서빈은 놀라서 강신철을 쳐다보았다. 진루안의 눈에 다른 기색이 없는 것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강신철을 깊이 바라보았다. ‘이 사람과 루안 형님의 관계는 역시 룸에 있던 다른 동창들과 달라.’“앉아라, 서빈아. 여기는 아무도 없어.” 진루안은 양서빈이 옆에 서 있는 것을 보고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이 말을 들은 양서빈은, 강신철이 진루안의 마음속에 있고 지위도 틀림없이 보통이 아닐 것이라고 더욱 확신했다.그래서 그는 투덜대지 않고 다른 쪽의 긴 의자에 앉았다.“루안 형님, 오늘 일은 정말 죄송합니다. 모두 제가 조급해서 분명하게 말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름을 바로 말하고 직원들에게 와인 두 병이 바로 형님을 위해 준비한 것임을 말했어야 했어요. 그럼 형님이 모욕당하지 않았을 겁니다.”양서빈은 얼른 사과를 하면서 다소 난감한 기색을 보였다.그는 방금 너무 조급하게 블루베이 호텔로 달려왔기 때문에, 직원에게 지시할 때도 간략하게 말했지만, 진루안의 그 옛 동창들이 이렇게 우둔할 줄은 몰랐다.그렇다, 그의 눈에는 그 사람들은 그야말로 수박을 버리고 참깨를 줍는 경우에 속했다. ‘진루안에게 미움을 샀는데, 설령 그 몇 명의 작은 사장에게 아부한다고 해도 무슨 의미가 있겠어?’‘엄청난 기회를 그들이 놓쳤어, 영원히 놓친 거야.’‘특히 손일명은 동창회 때문에 더군다나 자신의 직장까지 잃었어.’‘앞으로 손일명이 무엇을 하든, 상대방 회사에서 오늘 이 일을 알게 되면, 아마도 그의 지원을 거절하겠지.’‘인품이 없는 사람, 이런 사람은 회사 고위층의 중용을 거의 얻을 수 없어. 만약 회사에서 중용한다면, 그 회사도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해.’“나에게 사과할 필요 없어. 오늘의 일은 네가 잘못한 게 아니야. 내가 사람의 마음이 복잡다단할 줄 생각지도 못 했어.” 진루안은 씩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그는 여태까지 양서빈을 탓한 적이 없었다. ‘오늘 일의 원인을 계속 파고 들어가면, 역시 사람의 마음이 변한 거야.’‘어수룩하고 성실
“어떻게 생각해?” 양서빈의 말을 들은 진루안은, 거꾸로 강신철을 바라보고 웃으면서 물었다.의아한 표정을 지은 강신철은 얼른 고개를 저었고, 양서빈을 바라보고 웃으며 말했다.“양서빈 도련님의 호의는 정말 고맙습니다. 하지만 나는 정말 갈 수가 없어요.”“나는 내 몸값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있어요. 블루베이 호텔은 통주시에서 가장 좋은 5성급 호텔 중의 하나인데, 내가 가서 망칠 수는 없지요.”“내가 진루안과의 우정 때문에, 양서빈 도련님의 사업을 망칠 수는 없어요. 사람답게 행동하려면 그렇게 하면 안 되겠지요.”강신철은 엄숙한 표정으로 그의 마음을 말했다.양서빈은 이 말을 듣자마자 더욱 의아하게 강신철을 쳐다보았지만, 마음속으로는 강신철을 더 중시하게 되었다.‘강신철이 이렇게 분명한 말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강신철이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해. 역시 루안 형님의 가장 친한 친구답네. 만약 정말 아니라면, 루안 형님도 이렇게 중시할 수 없어.’양서빈은 진루안을 바라보았다. 그는 진루안의 뜻을 들어야만 감히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결국 이 문제는 진루안이 입을 열어야 했다. 그가 만약 강신철에게 승낙한다면, 진루안의 체면을 구기게 될 것이다.진루안은 아주 진지하게 강신철을 바라보면서 나지막한 소리로 다시 물었다.“잘 생각했어? 이건 좋은 기회야, 너는 아버님을 좀 더 잘 모시고 싶지 않아?”“루안아, 우리 아버지가 원하는 건 결코 물질적인 게 아니야. 아버지는 내가 잘 되기를 바라시고 그걸로 충분해.”“너 설마 아직도 나를 몰라? 나는 큰 뜻이 없어, 양심에 부끄럽지 않게 살면 돼.”살짝 웃은 강신철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강신철의 말을 들은 진루안도 한숨을 쉬었고 더 이상 강요하지 않았다. ‘강신철 자신이 알고 있으면 된 거야. 신철이 자신은 자신만의 생각이 있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신철이를 존중해 주는 거야.’‘아니면 신철이를 억지로 블루베이 호텔에 가게 하는 건, 오히려 좋지 않아.’“그럼 됐어. 강신철은 너희
진루안은 멍하니 강신철을 바라보았다.강신철은 얼른 설명했다.“내가 욕망에 끝이 없는 게 아니야. 나는 단지 내가 호텔을 차리고 싶을 뿐이야. 이것도 내가 줄곧 바라던 내 소원인데, 다만 내 실력이 부족해서 거기까지 도달하지 못했을 뿐이야.”“루안아, 너는 모를 수도 있어. 우리 강씨 집안은 사실 조상 5대가 모두 요리사였어. 특히 우리 증조부는 그 당시 궁정의 요리사였어.”“나중에 전쟁을 겪으면서 강씨 가문은 몰락했고, 우리 아버지도 가족을 부양해야 해서 요리를 하러 가지 않았어.”“아버지가 항상 술을 마시면, 조상의 요리 솜씨를 전승하지 못해서 불효를 저질렀다고 혼자 중얼거리셨어. 나는 아버지의 마음속의 아쉬움을 알고 있어. 아버지가 아쉬움을 가진 채 나중에 조상을 만나러 가게 하고 싶지 않아.”강신철은 굳어진 표정으로 이런 얘기를 진루안에게 해 주었다.진루안은 정말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는 비록 신철이 아버지의 밥을 많이 얻어먹었지만 강씨 가문의 일에 대해서는 정말 별로 알지 못했다.예전에 그가 학교를 다닐 때, 강신철이 요리사가 되고 싶어하는 걸 알았지만, 그때는 강신철이 왜 이런 꿈을 가졌는지 몰랐는데 이제서야 마침내 알게 되었다.“만약 단지 너의 아버지의 소원을 이루고 싶은 거라면, 크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그런데 만약, 네가 정말 너희 강씨 가문의 지난날의 영광을 다시 일으키고 싶은 거라면, 내가 돕고 싶어.”진루안은 아주 정중하게 강신철을 바라보았는데, 눈에는 농담의 기색이 조금도 없었다.그는 강신철을 돕기를 원했다. 강신철이라는 친구와 신철이 아버지를 위해서가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당씨 가문 조상들의 요리 비법이 실전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하나하나가 모두 용국의 진귀한 전통 보물인데 자취를 감추게 되면, 모두 헤아릴 수 없는 용국의 손실이야. 돈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야.’오랫동안 침묵하던 강신철은 진루안의 말을 듣고 더욱 침묵했다.이 침묵은, 두 사람이 택시에 올라서 강신철의
집에 들어간 강신철은 아무 말도 없이 혼자 묵묵히 방으로 들어갔다.신철이 아버지는 그제야 아들의 흥이 좀 떨어진 것 같다는 걸 깨달았고, 자기도 모르게 진루안에게 물었다.진루안도 숨길 것이 없어 자신과 강신철의 대화 내용을 신철이 아버지에게 알렸고, 이 말을 들은 신철이 아버지는 바로 안색이 굳어졌다.그는 자신의 아들이 뜻밖에도 이렇게 세밀하게 관찰하면서 자신의 아쉬움을 알고 있을 줄은 몰랐다. 그러나 아쉬움을 달래려면 단지 호텔 하나를 열어서 보충하는 것에 그치지 말아야 한다. 더 중요한 것은 역시 지명도를 높이는 것으로, 그들 강씨 가문만의 간판을 내걸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조상의 체면을 깎는 것이고, 조상의 요리 기술을 깎는 것이다.그러나 그는 진루안이 뜻밖에도 투자하기를 원할 줄은 몰랐다. 그는 진루안을 깊이 바라보았다. 예전에 수많은 집의 밥을 얻어먹고 자랐던 꼬마가, 지금은 이미 일반인이 따라올 수 없는 지경까지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었다.진루안은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신철이 아버지의 어떤 일들은 너무 분명하게 묻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과연 신철이 아버지는 잠시 침묵한 뒤에, 계속 흥미진진하게 진루안과 바둑을 두었다.두 사람은 흥이 나서 치열하게 싸웠는데, 정말 300라운드를 겨루려는 단호한 기세가 있었다.진루안이 매번 진격했고 신철이 아버지는 계속 패퇴했다. 그러나 신철이 아버지는 분명히 베테랑 기사였다. 매번 전화위복이 되면서, 또한 진루안이 공격한 바둑돌을 삼킬 수 있었다.눈살을 찌푸린 진루안은 분명히 많이 진지해진 것이 분명했다. 바둑을 두는 것도 일종의 수행이자 경험이며, 심지어 병법의 심오한 뜻도 내포하고 있다.이로 인해서 진루안은 어쩔 수 없이 온몸으로 대응해야 했다. 그는 이렇게 진지하고 신중하게 바둑을 둔 적이 없었다.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신철이 아버지에게 두 판을 졌다. 물론 그 자신도 세 판을 이겼다. 총체적으로는 그가 여전히 약간 앞섰다. 다만 그가 앞섰어도 지금의 대국관에 의존
“그 분은…….”진루안의 눈빛은 그윽하면서도 복잡했다. 그는 이 어르신을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곳곳에 그의 전설이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어른과 자신이 뜻밖에도 한 가문이라는 것이다.“우리 큰할아버지 진봉산 씨예요. 그때 용국의 첫 번째 전신이었어요!”진루안은 이 연장자의 신분을 말했는데 심정도 다소 복잡했다.진씨 가문, 진씨 가문에 대한 그의 감정은 아주 복잡했다. 그는 진씨 가문에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진씨 가문에 대해서 아주 큰 원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몸에 흐르는 건 확실히 진씨 가문의 혈맥이다. 이것은 반박할 수 없는 것이다.진씨 가문의 원수는 그가 어릴 때부터 부모도 만나지 못하게 만들었다. 16살 때부터는 할아버지도 죽음을 가장한 채 떠났다. 그는 진씨 가문을 미워했고, 진씨 가문을 멸망시킨 세력은 더욱 미워했다.그는 진씨 가문의 복수를 돕거나, 자신의 어린 시절의 고통을 위해 복수를 할 것이다.그러나 그의 진씨 가문에 대한 감정은 비록 복잡하지만, 하늘을 떠받치고 우뚝 선 큰이 할아버지 진봉산에 대해서는 경의와 숭배만 가득할 뿐이다. 그가 스승 백무소의 대사형이라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사문의 규칙에 따른다면 더욱 자신의 사백인 것이다.진루안은 두 신분의 큰할아버지 진봉산을 더욱 존경하게 됐다.다만 진루안도 신철이 아버지가 뜻밖에도 할아버지와 이런 인연을 맺었고, 그에게 바둑 기술을 전수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어쩐지 신철이 아버지가 이렇게 대단했어. 만약 신철이 아버지의 나이가 많아서 힘이 부족하지 않았다면, 나는 정말 세 판을 이길 수 없었을 거야.’‘작은 것에서 큰 것을 알 수 있어, 그 당시 큰할아버지가 과연 얼마나 대단했는지 더욱 알 수 있어.’“뜻밖에도 원래 그런 거였구나…….”신철이 아버지도 다소 충격을 받았다. 그는 예전에 만났던 그 어른이 뜻밖에도 진루안의 큰할아버지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렇다면, 진루안의 할아버지 진봉교가 바로 그 어르신의 형제라는 얘기잖아
“어, 두 사람은 왜 그래?” 거실에 나온 강신철은, 아버지와 진루안이 모두 소파에 앉아 있으면서 한마디도 하지 않고, 표정도 모두 복잡한 것이 이상해서, 참지 못하고 한마디 물었다.강신철의 출현이 이런 가라앉은 분위기를 깨뜨렸다. 바로 강신철을 바라본 진루안은 미소를 지으면서 바로 물었다.“어때, 다 생각했어?”“생각했어, 할 거야!”“강씨 가문의 요리 솜씨를 더욱 빛내어, 다시 그 시절의 전성기에 이르도록 만들겠어.”강신철은 주먹을 꽉 쥐고 굳건함과 결연함으로 가득 찼다.신철이 아버지는 복잡한 눈빛으로 고개를 들어서 자신의 아들을 바라보았다. 마음속에는 많은 기쁨과 위안이 있었지만, 그래도 복잡한 심정이었다.“그런데 쉽지 않아.”중얼거리는 신철이 아버지 눈에는 씁쓸함이 가득했다.‘만약 정말 이렇게 쉽다면, 어찌 강씨 가문이 지금 이 정도로 쓸쓸할 수 있겠어?’‘세계가 발전하면서, 과학기술의 쾌속적인 발전과 현대화된 세계는 이미 미식의 입맛을 더욱 다원화시켰고, 더욱 많은 선택도 할 수 있게 되었어. 양식의 충격과 각종 패스트푸드의 폭발적인 증가는, 용국의 전통 미식에 더욱 찬 바람이 불게 만들었어.’‘유효 기간이 길고 비싼 가격에다가, 기름기와 소금이 많이 함유된 맛있는 음식들은 이미 젊은이들의 환영을 받지 못했고, 오히려 양식의 밀크티 같은 음식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젊은이들의 인정이 없다면, 성공하기 어려울 거야.’진루안과 강신철은 모두 그의 중얼거림과 걱정거리를 들었다. 강신철의 표정이 좀 변했다. 그의 태도는 단호했지만 그렇게 많이 생각하지 않았다.오히려 진루안은 미소를 지으면서 강신철 부자를 향해 말했다.“사실 반드시 대중 음식점이 될 필요는 없어.”“조상의 영광을 회복하려면, 평범한 길을 갈 수 없어. 그렇게 하면, 효과가 느리고 번거로운 일이 많아.”“그럼 어떡하지?” 강신철은 멍해져서 진루안을 보고 물었다.그는 마음속으로 진루안에 대해 비록 다른 옛 동창들처럼 그런 두려움은 없지만, 존경의 마음은 많
진루안은 이 점은 자신이 있었다. ‘통주시에서 지금 어느 대신과 권세가가 감히 내 말을 따르지 않을까? 신정수의 사례와 남궁서웅의 교훈, 그 이상록 대신의 결말이 바로 그들 앞에 놓여 있어.’‘동시에 내가 이렇게 하는 것도 이 기회를 빌어서 그들에게 강씨 가문의 음식점 뒤에 누가 서 있는지 경고하는 거야. 만약 그들이 감히 큰돈을 요구하는 정도로 강신철을 괴롭힌다면, 그들이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 내 분노를 시험해 봐야 해.’‘이런 기초가 있으면, 강신철이 크고 강해지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아.’강신철은 진루안의 계획을 듣고 오랫동안 침묵했다.오히려 옆에 있던 신철이 아버지가 복잡한 표정을 하고 말했다.“어떻게 너를 귀찮게 할 수 있겠어, 루안아.”“아버님, 제가 당신들에게 투자하면 당연히 저도 좋은 점이 있어요. 강씨 가문이 빨리 발전할수록 내가 돈을 벌지 않겠어요?” 진루안이 씩 웃으면서 한 이 한마디가, 그들 마음속에 있던 양심의 가책과 그 주저하던 마음을 평정해 버렸다.이런 이치라면, 그들이 뭔가 반박하는 것이 용납되지 않았다.그들의 최종 목적은 확실히 돈을 버는 것이고, 수익자도 확실히 진루안이라는 점은 변론의 여지가 없다.강신철과 신철이 아버지는 모두 고개를 끄덕이면서, 진루안의 말에 찬성했다.“술집의 이름은 뭐라고 할 계획이예요?” 진루안은 두 사람을 보고 진지하게 물었다.이익 문제와 관련해서 친근감도 한 방법인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정식이어야 한다는 것이다.눈을 마주친 부자 두 사람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강씨 종가집 식당!”“100년 전에 조상들이 바로 이 유명한 간판을 썼으니, 지금 우리도 당연히 전승해야 돼.”신철이 아버지는 이 부분은 어떤 변화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확고한 표정이었다.“황제가 하사한 편액 같은 것이 있나요? 만약 있다면, 가장 대대적으로 선전할 수 있는 방법이예요!”호기심이 생긴 진루안은 두 사람에게 물었다. ‘강씨 가문에 그렇게 강성했던 과거가 없을 수가 없겠지?’신철이 아